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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무기력함, 잔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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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란 항상 실재 상황이 로맨틱한 버전이라든가, 지루한 내용을 모두 제외한 그런 엑기스같은 것이라는 인식이 언젠가부터 당연하다고 여겨진다. 아마도 카사블랑카나 워터루 브릿지 같은 영화를 보면서 너무나 아름답고 슬픈, 그러나 절대로 잊어먹고 싶지 않은 멋진 기억을 저장하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그러나 사실 인생이란, 그다지 재밌지 않다. 그냥 길고 무미건조한 시간이
"일상의 무기력함, 잔인함" 내용보기
영화란 항상 실재 상황이 로맨틱한 버전이라든가, 지루한 내용을 모두 제외한 그런 엑기스같은 것이라는 인식이 언젠가부터 당연하다고 여겨진다. 아마도 카사블랑카나 워터루 브릿지 같은 영화를 보면서 너무나 아름답고 슬픈, 그러나 절대로 잊어먹고 싶지 않은 멋진 기억을 저장하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그러나 사실 인생이란, 그다지 재밌지 않다. 그냥 길고 무미건조한 시간이 오래 지속되는 거다. 자신의 인생이 재미없는 사람은 이 영화도 재미 없을 거다. 그러나 자신의 인생이 나름대로 재밌고, 일상의 소중함이나 사람들의 디테일을 잘 느끼는 이라면 이 영화가 굳이 야스지로의 이름을 달지 않아도 충분히 가치 있는 영화다. 물론 이 영화를 보고 후 샤오시엔을 다 안다고 말하면 절대 안된다. 그의 영화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지만, 그래도 중국 옷감으로 만든 기모노라 생각하면 딱 맞을 듯 하다.
c*****e 2006.02.14.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