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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우리 승현이 음악선생님께 올립니다
한점의 고운 봄바람과 함께 벌써 5월이 되어 존경하는 선생님을 생각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찾아가 뵈옵고 인사를 드려야 마땅하지만 먼저 글로써 학교에 무궁한 행복과 평온이 함께하시길 소망합니다. 분주히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고달픔도 합격이라는 그 한마디에 눈 녹듯 사라지고 사랑하는 제자의 진학에 얼마나 가슴 태우셨는지 아비로서 잘 알고도 남습니다. 그러하기에 이렇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는 것이오니 마음 기쁘게 받아주시고 마음가득 사랑의 평온을 맞이하시기를 빕니다. 멀지도 아니한 곳이지만 그래도 선생님을 찾아뵈옵고 인사를 올려야 마땅하다는 생각였건만 직장을 다니다 보니 시간이 좀처럼 나지를 아니하는군요. 존경하는 음악 선생님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부족한 자식을 잘 지도해 주시고 인도해 주셔서 승현이가 원하고 저희 가족들이 원하던대학과 학과에 가게끔 노심초사 인도해 주심에 어찌 감사의 표현을 올려야 될른지 마음만 앞서고 그냥 이렇게 글로써 인사를 올리오니 혜량하소서. 매년 예감하는 또다른 봄의 색이 있습니다. 또한 봄의 빛이 있습니다..... 매년 똑 같은 듯, 약간씩 달랐던 봄들은 아마도 내 마음 때문이었겠지요. 이번 계절도 저는 약간은 다른 봄을 예감했습니다. 그렇게 예감했던 봄으로 한걸음을 내딛게 되는 거 같습니다. 한걸음 슬그머니 내딛었던 그 첫걸음에 전 기분 좋음을 얻었습니다. 날씨는 오랫동안 추웠고 우중충했지만 마음만은 밝고 환하게....하하하 그래도 새해로 한걸음 떼어놓은 표식으로, 제 큰 딸아이가 그렇게 고난의 길로 인식되었던 대학입학을 무난히 통과하게 되었고, 입학성적도 꽤나 좋게 나와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예고없이 나타나는 기분좋음.... 어제는 제 사랑하는 아내의 생일이었죠. 한 손엔 향긋한 들꽃 한다발을 쥐고서, 한 손으로 동전을 헤아립니다. 그리고 꽃을 쥔 손과 동전을 든 손을 꽃집 아주머니에게 두손으로 드렸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 "참 고운 꽃이군요"을 두번 연거푸 어눌한 표현을 하였습니다. 가판대의 고운 아주머니는 방긋 웃으며 제 눈을 바라보더군요..... 기분이 참 좋더군요. 하하하 그렇게 5월을 기분좋게 첫걸음을 했습니다. 봄맞이 발걸음을 아름다운 꽃과 미소와 함께 시작한 5월이 된 셈입니다. 화원의 꽃을 꺾어, 오가는 시민들에게 파는 거리의 꽃 파는 아주머니로부터. 바이올렛색 방울꽃처럼 생긴 작은 꽃망울의 꽃. 그리고 핑크빛. 화이트. 자줏빛 작은 꽃망울을 섞어 한 묶음 산 꽃다발을 화병에 꽂아놓고 바라봅니다. 며칠전 아내와 함께 온 가족이 갔던 레스토랑에서도 화사한 봄색에 물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오늘은 마음이 따끈한 온돌방처럼 가라앉았습니다. 그리고 직장 동료로부터 고마운 승진인사도 이렇게 받고 있습니다.... 포근한 봄의색이 5월의 햇살아래 젖어가는 오후입니다. 맑고 쾌청한 주말이 되면 푸르른 색 기운이 스미는 작은 화원으로 5월의 날씨를 즐기러 나가지 아니할까하는 그런 날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게 뭐 그리 대수일까' 하는 펑범한 아비답지 아니한 그런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아무튼, 첫걸음을 조심스레 들여놓은 5월의 봄 향기를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이 계절 아니 평생동안 저는 선생님의 고마움을 생각하며 보람된 나날들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 괜찮은 나날들이 되지 아니할까하는 그런 기대를 해봅니다. 방금 뺨을 간지르며 지나간 바람 한줄기에서 봄의 향기도 맡을 수 있었습니다. 아주 선명하고 분명하게요.....하하하 아직은 조석으로 날씨변화가 심하군요 .선생님의 건강을 소망하며... 가끔은 싸늘한 바람이 창틀을 비켜 가지만 그래도 이제는 봄입니다. 끝으로 제가 좋아하는 글 하나 올리면서 감사인사를 맺으려 합니다 바라만 보아도 좋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느낄수만 있어도 행복한 이가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어떠한 고통이나 절망이 가슴을 어지럽혀도 언제나 따뜻한 불 밝혀주는 가슴속의 사람 하나 간직해둔 마음이 있다는 것은 소중합니다. 한번도 드러내지 못한다 해도 사랑은 말하지 않아 더 빛나는 느낌 바라볼 수 있는 사람 있어 행복합니다. 생각하면 언제나 정다운 사람,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어 행복합니다. 이것이 작은 행복이 아닐런지요. 존경하는 음악선생님의 건강과 제자사랑 변치마시고 올 한해도 고운 제자들에게 많은 사랑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승현이도 선생님께 감사인사의 편지를 올리라고 했는데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아비가 먼저 인사를 올려서 죄송하군요. 여름방학때 인사를 드려야 겠군요. 올해에도 선생님께옵서도 원하시는 일 잘 이루워 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이만 필을 놓을까 합니다.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다시 드립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 2015년 5월 14일 승현이 아버지가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