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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는 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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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항상 읽고 싶었고 궁금했던 '인형의 집'이란 희곡 작품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입센의 두 가지 희곡인 '인형의 집'과 '유령' 두 편이 실려있다. 즉, '인형의 집'은 아내이고 어머니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살겠다고 부르짖는 새로운 유형의 여성 노라의 각성 과정을 그려냄으로써 당시 관심이 집중되었던 부인해방 문제를 대담하게 다루어 뜻밖의 반향을 불러 일으
"너무 재밌는 희곡~" 내용보기
예전부터 항상 읽고 싶었고 궁금했던 '인형의 집'이란 희곡 작품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입센의 두 가지 희곡인 '인형의 집'과 '유령' 두 편이 실려있다. 즉, '인형의 집'은 아내이고 어머니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살겠다고 부르짖는 새로운 유형의 여성 노라의 각성 과정을 그려냄으로써 당시 관심이 집중되었던 부인해방 문제를 대담하게 다루어 뜻밖의 반향을 불러 일으켰으며, 이와 반대로 '유령'에서는 가정에 끝내 충실한 알빙 부인의 비극을 통하여 유전문제와 아울러 부인해방 문제를 이 면에서 합리화시키고 있다고 입센의 작품 소개 부분에서 설명하고 있다.
 '인형의 집'의 주인공 노라는 남편의 위선적인 행동을 보고 그 동안 자신이 살아온 삶이 한낱 인형과 같은 것이었음을 자각한 뒤, 자기의 삶에 자기가 책임을 지는 개성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열망을 안고 집을 나서게 되는데 이러한 주인공의 모습은 여성을 남성의 노리개로 생각하고 있던 당시 인습에 대한 정면 비판이며, 나아가 남성 위주의 사회 구조에 대한 저항이라고 보여진다. 그렇지만 비단 그 당시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여겨진다. 현재 우리나라는 여전히 가부장적 사회로 자신의 배우자에게 인형처럼 살고 있는 여자들이 상당수 존재하고 있다. 그런면에서 이 희곡 작품은 아내이고 어머니이기에 헌신적으로 살아가는 여자들에게 먼저 자신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절대로 혼자가 되는 것이 두려워서 남자에게 인형처럼 모든 것을 맞춰주는 여자가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마 계속 그렇게하면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유령'의 알빙부인처럼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임은 뻔하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현대사회는 19세기 이래로 계속되어온 페미니즘 - 여성의 사회, 문화, 법률적 권리의 확장과 지위 향상을 주장하는 사회 운동 - 운동으로 여성들의 인권도 많이 신장되어 왔고, 능력을 갖춘 여성들도 많다. 그렇지만 여전히 기존의 남성위주의 윤리관이 존재하고 있고, 그 윤리관은 앞으로도 완전히 바뀔 수는 없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그렇기에 분명 이 작품이 발표되었을 당시에도 굉장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지만, 21세기가 된 지금 읽어도 여자이기에 앞서 한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자각을 하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이 희곡의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말하고 싶다.
p******u 2009.0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