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도시, 파리. 파리를 여행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실제로 파리를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도 서점가에는 많다. 어디를 보고, 어디서 밥을 먹고, 무엇을 사야 하는지 등과 같은 여행 정보를 가득 담은 책들 말이다.
그래서『라비 드 파리』라는 제목만 보고 기존의 여행 도서들처럼 파리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에 이 책을 선택한 사람들은 아마도 이게 뭔가 싶을지도 모른다. 책은 파리를 담고 있지만 파리 여행의 정보를 담고 있다기 보다는 파리의 풍경을 담고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길 위의 사진가' 김진석 작가는 파리를 조금은 독특한 방법으로 여행한다. 매일 아침 파리 지도를 펼쳐 놓고는 오늘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걸을지를 결정하고 지도에 출발점과 끝점을 그린 뒤 골목을 따라 선을 그어서 최대한 많이 걸을 수 있는 동선을 짜 그 동선대로 걷었다고 한다.
파리 시는 1구에서 20구까지 달팽이 모양으로 행정구역이 나뉘는데, 이 파리를 저자는 구석구석 무려 1,000킬로미터쯤 걸었다고 한다. 하루에 보통 20~30킬로미터를 걸었고, 1구부터 20구까지를 2바퀴 걸었으며 이는 두 달이 걸렸고 그 시간 동안 10만여 컷의 사진을 찍었고 이 책에는 1구부터 20구까지를 두 구씩 묶어서 각 구의 대표적인 특징(행정기관이 있다든가, 에펠탑이 있거나 뤽상부르 궁전이 있거나 하는 식의)을 간략하게 소개하고는 곧바로 많은 사진을 보여준다.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풍경 사진, 건축물 사진 등의 모습을 담은 10만여 컷의 사진 중에서도 엄선하여 고른 300여 컷의 사진을 담고 있다. 사진에 대한 그 어떤 정보도 없이 오롯이 사진만 담고 있는데 그래서 순식간에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으로 파리를 보는 방법에서 구를 순서대로 읽어도 되고, 자신이 간직하고 있는 파리의 장소에 따라 봐도 되지만 사진을 볼 때는 한 컷당 5초 정도는 머무르라고 권한다. 사진 속 인물과 공간, 상황을 보라는 말이다.
실제로 그렇게 해보면 정지되어 있는 사진이지만 그속에는 이야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사진 속 위치가 궁금해진다면 책의 378페이지에 있는 인덱스에 표기된 사진을 찍은 곳과 간단한 설명을 참고하라고 한다.
책은 파리 근교를 담음으로써 끝이 난다. 마치 내가 파리를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을 여행에서 돌아와 그때를 추억하면서 정리한 스크랩북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독특하지만 그래서 매력적으로 파리를 만날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
|
복잡한 도심을 떠나, 머리가 지글거리는 스트레스로 부터 탈출하여 쉬고 싶을 때 가벼이 보기 좋은, 따뜻한 시선이 가득한 사진첩 같은 책... |
|
‘라비 드 파리’는 김진석 사진가가 두 달 동안 파리의 1구에서 20구까지 두 바퀴 돌면서 찍은 파리의 사진과 글이 담긴 사진집으로 일반적으로 파리를 소개하는 책 즉 파리의 여행 정보가 아니라 파리의 풍경을 보여 주는 책이다. 작가는 파리의 1~20구까지 1,000km를 구석 구석 바느질 하듯 촘촘하게 누비고 다니면서 담은 10만 컷 중에 일부 사진들이다. 따라서 골목길의 생생한 모습 등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마치 직접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이 책 한 권으로 파리의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또한 각 구마다의 특성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일부 사진에는 간단한 설명을 통해 이해하기 쉽도록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호준 여행작가의 추천 사에 언급한 것처럼 김진석 작가의 시선은 선하다. 왜 찍는지 분명한 철학이 있다. 거리의 악사들을 바라보는 눈, 어느 노동자와 만나는 시선에서 삶에 대한 통찰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사진에는 해학이 있다. 튈르리 공원의 부부, 골목에서 만난 강아지의 표정을 보면 저절로 입가의 미소가 걸린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작가는 사진을 볼 때 한 컷 당 5초 정도 머무르며 보기를 권한다. 이렇게 375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 사이에 사진 속 인물, 공간, 상황을 보며 파리에서의 삶은 떠올려 보려는 것이다. 마치 산책을 하며 느긋 하게 주위를 둘러보듯 파리의 어는 골목을 걷고 있다 생각하며 잠깐씩 머무르기를 권한다.
보통 파리 여행이라면 짧은 시간에 유명 관광지를 돌면서 증명사진을 찍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래 전에 두 차례 파리를 다녀왔지만, 여유롭게 공원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거리의 악사들의 연주를 차분하게 듣고 느낄 수 있는 등 파리의 속살을 들여다 볼 기회가 없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또 다른 파리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 책을 보고 파리를 여행한다면 좋은 안내자가 될 것이다.
도시 스냅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작가의 시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작가의 시선으로 서울의 모습을 담는 다면 또 다른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
|
Yes24의 책소개에서 우연하게 보다가 미리보기로 몇페이지를 보았는데 사진들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다^^
파리에서 볼 수 있는 모습들을 유명관광지가 아닌 사람 중심으로 보여줘서 좋은 사진들이였다.
버스정류장에 신문도 멋지게 읽으시는 노신사~
선글라스에 비친 하늘이 참으로 멋지다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구입해야겠다란 생각이 들던 사진!
이 모습도 멋졌다. 작가분의 설명도 있어서 상황을 알게 되기도 하니 재밌었다.
거리에서 자기가 베트남과 인도에서 찍은 사진작품들을 설명하는 사진작가~ 설명할때의 아주 밝은표정의 사진작가의 모습이 멋졌다.
정말 좋아하는걸 해야 사람은 행복해지는거 같다^^
사랑하면 닮는다는~ ㅋㅋㅋㅋㅋㅋ
커플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많았을거 같다.
작가분이 작정하고 찍으셨다는 바케트를 든 소녀^^ 바게트를 든 아이모습을 찍고 싶으셨다니 정말 기막힌 타이밍으로 촬영하셨을듯^^
찍으면서도 기분이 아주 묘했을거 같다. 자기가 찍고 싶어하던 모습이였을테니!
찍는 사람이 이런모습을 찍고 싶었구나 하는걸 느낄 수 있어서 좋은거 같다.
사진집은 오랜만에 보는거 같은데 내가 좋아하는 사진과 해외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는데 그 곳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과 사람들의 즐거운 모습들이 담겨있는 사진들이 대부분이여서 기분좋게 만들어주었다.
사진도 많이 보고 많이 찍어보고 더 노력해야겠다! 내가 느끼는걸 사진으로도 나타내는 사람이 되려면 말이다~
사진보니 여행도 가고싶고 사진도 잘 찍고 싶고~ 하고 싶은게 많아진다!ㅎㅎㅎ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파리하면 생각나는 에펠탑과 개선문. 그리고 바게뜨.... 인터넷 서핑중 한 연예인이 마레지구에서 도둑을 맞아 한국에 귀국하는 상황을 보면서 다시 이 책을 펼쳐봤다. 라비 드 파리. 사진작가 김진석 저자의 글과 사진이 가득 담긴 이 책 하나에 파리의 모든 것이 담겨져있다. 골목골목의 생생한 모습들이 한 컷 한 컷 이야기를 가득 담아서 말이다. 큐리어스에서 출판된 '라비 드 파리'는 사진서적이다. 무수한 글과 말로 해설처럼 풀어쓴 책들과는 다르게 사진 작품집으로 분류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두 달간. 파리의 1구부터 20구까지를 2번이나 돌면서 발로 뛰며 사진을 찍었다. 하루 20에서 30킬로미터, 두달가까이 10만컷을 찍으며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그 여정의 기록물이다. 파리의 낯선 골목, 연인들과 아이들. 문화유적과 풍경, 일상의 나른함과 오후의 여유를 함께 담은 그의 사진가의 면모를 볼 수 있다. 파리의 골목골목, 기존에 틀에 박힌 이미지의 고착화를 깨뜨리는 일상의 파리지엥들의 이야기를 담는 사진들이 펼쳐진다. 그들은 왜, 어떻게 골목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지. 우리 주변의 모습들을 담아내듯, 이방인의 눈을 통해 들어본 파리의 속살들이 면면히 들어난다. 파리바케뜨를 들고 있는 사진을 찍기위한 그. 우연히 들고가는 소녀를 포착하고 셔터를 누르는 그가 떠오른다. 무수히 많은 자동차들이 배경으로 담겨져 있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저자는 결국 포토샵으로 지우고자 했던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연인들의 사랑하는 모습들을 담은 사진들은 참 광고의 한 장면같다. 정말 흑백의 수 많은 잡지와 신문, 광고를 통해 익숙한 그런 모습들말이다. 한가로운 벤치에 앉은 노부부의 모습이라든지, 에펠탑을 배경으로 강아지와 산책나온 노인을 발견하고는 우연히 찍은 산물이라는 사진들이 참 자연스롭고, 뭐랄까? 아무튼 좋다. 그는 독자들이 사진속에서 5초정도 머무르길 바랬다. 파리의 삶을 떠올리며, 그 처럼 파리의 골목골목을 실제 다녀오라는 주문이다. 산책하듯, 책장을 한 장 한 장 느긋하게 즐기라는 그의 요구사항이 난 좋다. 아니 5초가 아니라 사실 5분의 시간이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전체 375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며, 파리를 다 살펴보는 듯 싶었다. 나 역시 방금 파리의 이 곳을 다녀온 듯, 골목 골목의 풍경들이 내 경험인듯 각인되는 책이다. 그 만큼 인상깊고 뇌리에 남는 사진들이기 때문이리라. 김진석 작가의 사진인생이 듣고, 보고, 느끼고 싶은 책이다. 그가 궁금하고, 그의 사진들이 더 보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
|
보통 사람들의 파리여행은 유명 관광지를 정신없이 다니고, 인증 사진을 찍고, 숙소에 들어와 쓰러져 자는 일의 반복이 일반적이라 생각된다. 나또한 예외가 아니다. 라비 드 파리 책을 보는 순간, 아닌 이런 상황들이 있었나, 갑자기 머리가 혼돈스럽다. 파리의 속살을 들여다 본 느낌. 평온한 일상과 인상적인 순간을 작가는 놓치지 않았다. 색다른 느낌의 파리. 튈리히 공원벤치에 앉아 본 적이 있는가? 아코디언을 든 음악가의 연주를 차분히 듣고 느껴 본 적인 있는가? 파리지앵이 당신에게 보내는 미소를 받아 본 적이 있는가?라고 작가는 소리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책을 든 순간 당황스러울 수 있다. 일반적인 상식의 책과는 다르다, 이 책으로 파리를 보는 방법이라고 작가가 알려준 방식을 터득하는 순간, 이 책은 당신에게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알겠될 것이다. 이 책을 보고 당신이 파리를 방문하게 된다면 당신을 행운아일 수도 있음을 알겠될 것이다. |
|
사진에 관한 책들은 읽는게 맞는 걸까요? 아니면 보는게 맞는 걸까요?
사진촬영을 잘 하는 법이나 사진 장비나 소프트퉤어, 리터칭 등등에 대한 여러 책들이 있고 사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책들을 찾아 봅니다. 물론, 필자또한 그러한 사람중에 하나인데, 막상 유명한 사진작가의 포토집이나 사진을 담은 책들을 보는데는 소홀한 편입니다. 사실 그런 책들은 직접 갈 수 없는 곳을 담은 소중한 책이자 간접적인 경험이 될 수 있거든요.
*서평전문보기: http://blog.naver.com/kgbdiy/220469359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