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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공기는 배경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였다
처음에는 공기에 관한 과학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코스모스』를 읽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처음 듣는 과학자들의 이름이 끊임없이 등장했고, 낯선 과학 용어도 적지 않았습니다. 모든 내용을 완벽히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책을 덮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파스퇴르, 페텐코퍼, 코흐, 채핀, 스택먼…. 한 사람의 연구는 또 다른 과학자의 질문으로 이어지고, 서로 다른 주장과 반박 속에서 과학은 조금씩 진실에 가까워집니다.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니 이 책은 단순한 과학책이 아니라, 과학자들을 알아가고 역사를 되짚어 가는 탐험기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과학이 언제나 직선으로 발전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공중위생을 발전시킨 페텐코퍼, 세균설을 증명한 코흐처럼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도 서로 다른 믿음을 가진 과학자들의 이야기는 과학이 수많은 질문과 논쟁 속에서 발전해 왔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공기’를 완전히 새롭게 바라보게 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이라 생각했던 공기 속에는 세균과 바이러스, 꽃가루와 곰팡이 포자, 그리고 수많은 생명이 함께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매일 들이마시는 공기는 비어 있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였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공기의 중요성을 경험했지만, 이 책은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과학자들의 질문과 탐구를 통해 우리가 왜 공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는지 차근차근 보여 줍니다. 덕분에 과학의 역사와 공중보건의 흐름까지 함께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르는 것은 모르는 대로 읽어도 괜찮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지식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했던 사람들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는 일이었습니다. 『공기의 세계』는 공기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여겼던 공기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그리고 책을 덮는 순간, 우리가 매일 숨 쉬는 세상이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추천합니다. 과학을 외우는 책보다, 과학을 알아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 『코스모스』를 재미있게 읽으셨던 분. 그리고 우리가 매일 숨 쉬는 공기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고 싶은 분께. 우주님 진행으로 단체디엠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공기의세계 #칼짐머 #다산북스 #보이지않는숨 #과학도서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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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zeroone0318/224352029713 루이 파스퇴르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생물이 질병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산 정상 빙하 위에서 플라스크로 공기 중에 있는 세균을 잡으려 했다. 이후 콜레라와 결핵, 장티푸스 등 질병에 대해서 수인성으로 인한 것인지 비말로 인한 전염인지 의학사적으로 논쟁이 된다. 지구의 하늘 위를 비행하고, 열기구를 타고 성층권을 뚫고 올라가서 미생물을 추적하며 공중생물학이라는 분야가 생기게 된다. 공중생물학은 전쟁 무기로 사용하려는 시도가 이루지기도 한다. 공기 전파 감염을 연구하기 위해서 진공 상태의 사무실에 결핵균이 자외선램프에 의해 사멸되는 것을 발견하는 소규모 실험이 이루어진다. 공기 중에서 포집한 미생물의 DNA를 해독하자 마치 공기는 거대한 동물원 같기도 하다. 반복되는 팬데믹은 신체 접촉과 비말 형태의 떠다니는 바이러스에 인해서라고 하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 매일 사람들은 공기 중에 무수한 유기체를 들이마시지만 대다수는 전혀 해를 끼치지 않으며 공기로 전파되는 병원체는 공기 중에 다양성을 구성하는 아주 작은 조각에 불과하다.
우리에게는 우유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지만 파스퇴르부터 질병과 맞서고 의구심을 해결하려고 했던 여러 학자들의 노력들을 볼 수 있었던 책이다.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여러 가지이겠지만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공기이다. 지구에 존재하는 공기 덕분에 우리는 숨을 쉬면서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달이나 화성은 행성은 존재하지만 공기가 없기 때문에 인간이 살아갈 수 없다. 이런 공기 중에는 수많은 유기물들이 살아서 우리 인간과 같이 숨 쉬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공기에 대한 감사함을 잊고 살고 있다. 등산을 좋아해서 산에 오르면 나무가 내뿜는 공기로 인해서 도시 속에서 마시던 공기와 다른 청량함을 느낀다. 책 속에도 각 대륙을 비행하며 이동하는 포자를 채취하며 대기로 전파되며 이동하는 것처럼 중국에서 몰려온 황사는 우리나라 전역의 공기를 오염시키고 사람들의 호흡을 거칠게 한다. 몇 년 전 유행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비말을 막기 위해서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했고 거리 두기로 자유로운 외출을 할 수 없었다. 많은 학자들의 노력으로 공기의 세계에 대해서 밝혀지게 되었고 공기의 역할과 소중함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공기 속에서 살고 있는 만큼 공기를 소중하게 여기고 오염되지 않도록 잘 보존해야겠다. #공기의세계 #칼짐머 #다산초당 #자연과학 #생명과학 #파스퇴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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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공기의 세계] 는 우리가 매일 들이마시는 공기 속에 무엇이 존재하는지를 다룬 과학책이다. 저자 칼 짐머는 진화, 유전학, 미생물과 바이러스 분야를 대중에게 알려온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과학 교양서를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분량이 많고 글의 밀도도 높은 편이었다. 그림이나 사진이 거의 없고, 여러 과학자와 실험, 의학사의 논쟁이 이어져 빠르게 읽기가 쉽지 않았다. 책은 공기를 단순한 산소나 빈 공간으로 보지 않는다. 바이러스, 박테리아, 꽃가루, 곰팡이 포자, 먼지와 작은 물방울이 끊임없이 이동하는 하나의 생태계로 바라본다. 우리가 숨을 쉬고, 말하고, 기침하는 동안에도 공기 속에서는 수많은 입자가 움직이고 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오래 남은 것은 세부적인 과학 지식보다 인간의 태도에 대한 생각이었다.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은 쉽게 믿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증거가 있어도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오랫동안 믿어온 설명이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일은 더욱 어렵다. 이 책에 과학사가 많이 등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 같다. 과학은 처음부터 정답을 알고 출발한 것이 아니라, 관찰하고 의심하고 실험하며 오류를 수정하는 과정이었으므로. 새로운 사실이 밝혀져도 사회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또 다른 시간이 필요했다. 읽는 동안 여러 번 속도가 느려졌다. 앞에서 나온 과학자의 이름이 헷갈리기도 했고, 세부 실험을 모두 이해하지 못한 채 넘어간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쉽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그럼에도 왜 칼 짐머가 이 책을 이토록 두껍고 자세하게 썼는지는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공기와 감염의 문제는 단순한 과학 상식이 아니라 병원과 학교의 환기, 공공시설의 기준, 감염병 정책과 사람의 생명에 연결된다. 중요한 과정을 지나치게 줄이면 과학이 어디에서 틀렸고, 왜 같은 실수가 반복되었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과학 커뮤니케이터라고 하면 복잡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사람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쉽게 설명하는 것과 가볍게 다루는 것은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칼 짐머는 독자의 편의를 위해 내용을 줄이기보다, 과학과 사회가 기억해야 할 과정을 충분히 남기는 쪽을 택한 듯했다.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말할 수 없다. 책을 덮은 뒤 과학자의 이름과 디테일한 내용이 다 기억나지 않지만 대신 공기는 비어 있지 않다는 것, 과학은 오류를 수정하며 발전한다는 것, 우리는 모두 같은 공기를 나누며 살아간다는 점은 분명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가볍고 빠르게 읽는 과학책을 찾는다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 과학적 사실이 상식이 되기까지의 긴 과정과,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이해하려는 인간의 노력을 깊이 읽고 싶은 사람에게 가치가 있는 책이다.
칼 짐머는 쉽게 소비되는 책보다 오래 남을 기록을 썼다. 그리고 나는 읽기 전과 같은 마음으로 공기를 바라볼 수 없게 되었다. 보이지 않는 공기의 세계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보기 드문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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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짐머의 책이라면 덮어놓고 읽어야 한다고 했다. <뉴욕타임스>가 ”우리가 아는 가장 명민한 과학 저술가“라고 했다는 저자 소개 문구가 그닥 과장처럼 여겨지지 않는다. 최근의 《웃음이 닮았다》를 읽었다면, 이어 나오는 책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바로 《공기의 세계》다. 제목은 좀 이상하다. 물론 ’공기(air)’를 이야기하지만, 정말 공기를 얘기하는 건 아니다. ”Airborne“, 그러니까 공기 속에 포함된 무엇을 이야기한다. 그 ‘무엇’은 바로 주로 세균과 바이러스다. 이야기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잠잠해지고 난 후(2023년 5월 6일) 미국 동부의 소도시 마은트버넌의 스캐짓 밸리 합창단의 봄 공연에서 시작한다. 그저 코로나19가 수그러들었으니 관객들을 두고 그런 공연도 하게 되었다는 것 자체로는 이 이야기의 첫머리로 삼기에는 좀 약해보인다. 실은 바로 그 합창단이 코로나19 초기에 꽤 큰 뉴스의 중심에 섰던 사연이 있었다. 물론 코로나19 집단 감염이다. 그런데 그게 뉴스가 될 수 있었고, 일부 연구자들이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그 합창단의 감염이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의 증거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SARS-CoV-2, 즉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 여부는 팬데믹 초기에 꽤 논란이 되었었다. 공기로는 멀리 전파되지 않는다는 보건 당국의 연이은 발표는 그것 자체로는 조금 안심이 되었지만, 사실은 정말 그럴까 하는 의심을 거둘 수 없었다. 우리나라는 대구의 신천지교회의 집단 감염으로 밀집된 실내에서 공기를 통해 집단으로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겪었기 때문에 공기 전파에 관한 논란이 있든 없든, 공기로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을 감각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마스크를 정말 잘 쓰고 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코로나19 팬데믹을 끝날 때까지 양팔 간격, 즉 2미터 간격을 신성시하기도 했다. 실은 이 두 가지는 좀 상충되는 대응이었다. 2미터 떨어져 있으면 안전하다는 것은 공기 전파 감염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이었고(바이러스를 머금은 무거운 비말은 2미터 넘게 날아가지 못한다), 근처에 사람이 거의 없더라도 마스크를 그토록 악착같이 쓰고 다녔던 것은 공기로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는 얘기였으니 말이다. 칼 짐머의 《공기의 세계》는 그 바이러스, 세균의 공기 전파에 관한 지난한 논란의 역사를 되돌려 상영하고 있다. 역사의 시작은 미아즈마설과 세균병인론의 대결이었다. 미아즈마설은 공기에 나쁜 기운이 있어 병이 생긴다는 이론이었다. 세균의 존재가 알려진 이후에도 미아즈마설은 오랫동안 그 명맥을 유지했다. 파스퇴로와 코흐가 세균이 감염질환이 원인이라는 것을 입증하던 시기에도 페텐코퍼 같은 당대 최고의 전문가도 미아즈마설은 고수했다. 나이팅게일의 업적도 미아즈마설에 입각한 것이었다. 이 즈음의 역사는 꽤 많이 알려져 있지만, 칼 짐머는 단순히 세균병인론의 승리라는 관점에서 미아즈마설을 철지난 잘못된 이론으로 치부하지 않는다. 대신 이후에 벌어지는 공기 전파 논쟁과 관련해서 꽤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사실 그 미아즈마설이 잘못된 것이었기에 공기를 통한 전파를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이론에 근거한 것이란 호도를 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비록 감염의 실체가 세균이고 바이러스라고 하더라도 공기를 언급하는 순간 미아즈마설의 흔적이 어른거린다고나 할까? 칼 짐머가 끈질기게 언급하는 인물은 윌리엄 퍼스 웰스다. 그는 공기 전파 이론을 끈질기게 주장했고, 공기로 전파되는 감염질환을 없애거나 줄이기 위해 자외선을 써야 한다고 했다. 그의 아내 밀드레드 역시 마찬가지다(밀드레드가 윌리엄보다 덜 언급되는 데 대해서 칼 짐머는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런데 웰스 부부의 연구는 선구적이었고, 획기적이었으나, 당시에는 흔쾌히 인정받지 못했다. 그런 데에는 그들의 괴팍한 성격과 형편없는 소통 능력 탓도 있었다. 과연 그런 것이 연구의 가치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가를 따질 수 있지만, 내 생각엔 그래도 어느 정도는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데 한 표를 던질 수밖에 없다. 그런 경우를 워낙에 많이 보니 말이다.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그리고 이후의 냉전 시기의 생물학전 등을 거쳐 이야기는 다시 코로나19로 돌아온다. 칼 짐머의 판단으로는 초기에 미국 대통령(트럼프)과 정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공기 전파 가능성을 무시해서 더 많은 감염자, 사망자가 나왔다고 보고 있다. 물론 그것을 인정했다면 혼란이 극심했을 것이다. 마스크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고, 극심한 불안 심리가 전 세계를 들썩이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증거가 말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은 결과는 처참했다. 이야기가 항생제 내성 유전자, 항생제 내성 세균 이야기로 마무리 짓고 있는 것은 나로서는 상당히 반가운 일이다. 반갑다고만은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렇게 저명한 과학저술가의 언급은 이 문제를 조금이라도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아, 근데 이 책이 과학에 관한 얘기라고 해서 어려울 거라 생각할 필요는 없다. 띠지에 ‘탐정소설’이란 언급이 있는데, 정말 그렇다. 나는 탐정소설이 이 정도의 깊이가 있다면, 하는 생각을 했다. 역시 칼 짐머다.
공개의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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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의 세계의 원제는 ‘Air-Borne’으로, ‘공기 전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한 의미를 알았으면 이 책의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좀 더 짐작하기가 쉬웠을 것이다.
첫 장면은 코로나 확장의 한 지점이 되었던 미국 지역 합창단의 공연장이다. (그리고 책의 대단원도 거기에서 끝났다. 과학책에서 수미상관이라니…) 코로나 팬데믹 시기까지도 우리를 혼란스럽게 했던, 감염은 비말로 인한 것인가 아니면 공기로 인한 것인가에 대한 답을 단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이 책은 그 답에 인류가 도달하기까지의 과학사를 조명한다. 그 유명한 파스퇴르부터, 우리가 몰랐던 과학자들을 거쳐, 다시 코로나가 종식된 오늘날까지의 여정은 상당히 순탄하지 않은 것이었다. 선행 연구가 있었음에도 기존의 도그마 때문에 그것이 발전되지 못하거나, 아무리 세계 대전이 일어난 상황이라지만 질병 치료 연구보다 생물학적 무기의 개발이 선행했다는 부분은 안타깝기까지 했다.
작가가 자기가 해석하거나 생각한 내용을 덧붙이지도 않고 건조하게 여러 인물들의 행동과 사실만을 거론하며 빠르게 전개해 주는데도 다 읽고 나면 자연과학적 원리나 예화만 알게 된 것이 아니라 역사에서 반복되는 인간사의 단편을 알게 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칼 짐머의 특기다.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 내용이 중심이 되지만 딱딱한 서술이 아니라 예화 중심으로 펼쳐지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 단순 사실이나 지식만을 나열하지 않고 그 너머의 통찰까지 얻기를 원하는 사람은 칼 짐머의 책을 읽어 보면 좋을듯… (공기의 세계는 질병 감염과 공중 보건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인 ‘유전’을 다룬 ‘웃음이 닮았다’도 추천함!) @woojoos_story 진행으로 단체디엠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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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의 세계에서는 미생물과 공기 전파의 관계를 역사 속에서 찾고 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긴 공기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 돌아볼 수 있도록 수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 전공 공부를 하면서 기생충, 미생물 등 다양한 매개체로부터의 전염병의 전파에 대해서 공부를 했지만 막상 공기 전파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코로나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까지만해도 두려움과 걱정없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 나중에 공기 전파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마스크 부족 현상과 나도 코로나에 감염되면 뉴스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죽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까지 생기면서 그때서야 공기가 소중한 존재이기도 하지만 두려운 존재이기도 했다. 프롤로그에 이런 말이 나온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가 대체로 무시하지만 잘 이해해야 하는 공기에 존재하는 수많은 종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이 말은 나에게 공기의 존재를 무겁게 받아들이게 만들었다. 책의 첫 시작은 공기 속의 생물을 찾는데에서 시작한다, 공기로부터의 전파는 간과되기도 했고, 다른 원인으로 발생한다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결국 공기로부터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역사적으로 되짚어 봤을 때 공기로부터 옮겨지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았고, 우리는 그것들을 간과하고 있었다는 사실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했다. 생각보다 공기를 통한 질병들은 멀리 퍼져나갈 수 있고, 지금 현대 사회에서는 공기를 통한 질병과 가까워졌다. 어쩌면 숨쉬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우리가 모르는 질병에 노출되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다가올 미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겸손한 자세로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보이지 않는 숨, 질병, 그리고 생명의 역사 공기는 오랜 역사속에서 우리 곁에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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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공기의 세계 칼 짐머 다산북스 ⠀ ⠀ ⠀ ⠀ 매일 숨 쉬면서도 몰랐던 이야기 ⠀ ⠀ ⠀ 우리는 하루에도 수만 번 숨을 쉬지만, 공기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일은 많지 않다 ⠀ ⠀ 너무 익숙해서 존재조차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 그런데 이 책은 그 당연했던 공기를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 ⠀ ⠀ ⠀ 저자는 공기를 단순히 숨 쉬는 공간이 아니라 ⠀ 인류의 역사와 과학, 의학, 환경을 연결하는 중요한 존재로 이야기한다 ⠀ ⠀ 공기 속을 떠다니는 미생물과 바이러스는 어떻게 이동하는지, ⠀ 보이지 않는 공기를 과학으로 밝혀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구와 논쟁이 이어졌는지 흥미롭게 풀어낸다 ⠀ ⠀ 특히 공기 전파를 인정받기까지의 역사는 ⠀ 지금은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실도 수많은 과학자들의 연구와 오랜 시간의 시행착오 끝에 얻어진 결과라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 ⠀ ⠀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 좋은 공기는 개인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였다 ⠀ ⠀ 깨끗한 공기는 창문 하나 여는 문제를 넘어 건축과 도시, 환기 시스템, 공공정책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 ⠀ 우리가 건강하게 숨 쉬는 일은 ⠀ 결국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문제라는 시선이 오래 남았다 ⠀ ⠀ ⠀ 과학책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 이 책은 역사와 의학, 환경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엮어내 읽는 재미가 있었다 ⠀ ⠀ 매일 숨 쉬는 공기가 사실은 가장 낯설고도 흥미로운 세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독서였다 ⠀ ⠀ ⠀ 평소 과학책은 어렵다고 생각했던 사람, 익숙한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보면 좋겠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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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 속에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 ⠀ ⠀ 『공기의 세계』는 공기 자체를 설명하는 과학책이라기보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끝까지 의심하고 추적해 온 과학자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읽는 내내 자꾸만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이론서에서 짧게 배웠던 공기 전파와 미생물, 감염에 관한 내용들이 이런 과정과 내막을 거쳐 밝혀졌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과학적 사실을 나열하는 대신, 하나의 미스터리를 따라가는 듯한 전개 덕분에 마치 소설을 읽는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 ⠀ ⠀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과학이 진실을 발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오늘날에는 너무도 당연하게 여기는 사실조차 기존의 믿음과 권위 앞에서 오랫동안 받아들여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과학자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포기하지 않았고, 끝없는 질문과 실험 끝에 결국 우리의 상식을 바꾸었죠. ⠀ ⠀ 아무도 확신하지 못하는 것을 믿고, 보이지 않는 진실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간 사람들의 끈기가 과학을 발전시켜 왔다는 사실이 그들의 집념을 다시 보게 했습니다. ⠀ ⠀ ⠀ 이 책의 마지막은 과학서답지 않게 꽤나 낭만적으로 마무리되더군요. 하지만 이 책에서 마주했던 보이지 않는 생명들의 치열한 이동과 생존의 과정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그 낭만이 그리 오래가진 않을 것 같았습니다.😂 ⠀ ⠀ 이 복잡한 공기 한가운데서도 끊임없이 살아남고 이어져 온 생명의 경이로움, 그리고 생존의 위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은 공기를 새롭게 보게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너무 쉽게 '당연하다'고 믿어 온 과학의 뒤편에는 얼마나 긴 질문과 집념이 있었는지를 다시 보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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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리는 마스크 착용과 환기, 거리두기를 당연한 일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왜 그런 행동들이 필요한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매일 숨 쉬는 공기를 과학과 역사, 의학의 관점에서 흥미롭게 풀어낸 책입니다. 책이 두꺼워 처음에 망설였으나 읽기 시작하니 과학책이라기보다 인류가 공기에 대해 점점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편의 이야기로 따라읽기 부담없었습니다. 흑사병과 콜레라, 황열병을 비롯한 감염병의 역사와 미아즈마 이론,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발견 과정까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해 주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를 직접 겪었던 사람이라면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육아를 하던 시기에 팬데믹을 겪으며 불안했던 기억들이 떠올랐고, 공기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공기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된 책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집 안을 환기할 때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때도 보이지 않는 공기의 흐름을 한 번 더 떠올리게 됩니다. 과학을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우리의 일상과 연결해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교양과학서로, 질병과 더불어 생명의 역사를 알게되는 책입니다. 우주@woojoos_story 진행으로 단체디엠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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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를 탐정 소설로 변모시켰다.” - AP 통신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은 공감하실 것 같아요. 공기를 찾아가는 여정이 꼭 범인을 쫓는 탐정 소설 같았어요. 하나의 단서를 발견하면 또 다른 의문이 생기고, 그 의문을 따라가다 보면 조금씩 진실이 드러나는 과정처럼요. . 숨을 쉬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라 공기의 존재를 잊고 살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칼 짐머는 이 책을 통해 공기가 단순히 산소를 담고 있는 공간이 아니라, 지구의 역사와 생명의 진화, 인간 문명의 발전, 그리고 우리의 미래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연결망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먼지, 세균, 산소, 공기의 압력과 부피, 기압계, 바람의 흐름 등등 수많은 과학자들과 연구 사례들을 흥미롭게 들려줍니다. 특히 공기가 생명을 살리는 존재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생물 무기를 퍼뜨리는 통로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공기가 인류의 삶과 전쟁에도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줍니다. 같은 공기인데도 인간의 선택에 따라 누군가를 살릴 수도, 해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고요. .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이야기 중에 여러 감기 바이러스 중 특히 코로나19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 수도 많았고, 감염자 수도 엄청났죠. 코로나19가 변이에 변이가 되면서 백신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는 결국 어디서 누구에게 옮은 건지도 모르게 나도 걸리는 상황이 왔잖아요. 저도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멀리하고 소독하고 많이 신경 썼지만 결국 저희 식구도 걸렸거든요. 바이러스는 공기를 타고 떠다니다가 나에게까지 도달했던 것이더라고요. . 평소에는 너무 당연해서 잊고 지냈던 공기를 새롭게 바라보게 된 책이었습니다. 과학에 관심이 없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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