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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의 건축 철학과 건축 양식의 개념들을 정리하고 실제 제네바 국제 연맹 청사 공모전에 출품했던 건축 설계안을 사례로써 사용하여 설명한 건축학 에세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서 첫번째 부분은 르코르뷔지에가 가지고 있는 건축에 관한 생각과 철학을 역사와 철학적 관점에서 강연 형식으로 상세한 설명보다는 선언적 명제 형식으로 기술하고 있고, 두번째 부분은 1927년 제네바 국제연맹 청사 국제공모전에 출품한 건축 설계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건축 설계의 철학과 실제 건축 설계 작업 처리 과정들을 보여주고 있다. 세번째 부분은 공모전에서 르코르뷔지에가 당한 설계공모전 위원장인 프랑스 아카데미 소속 인사의 불공정함과 불합리성에 대해 근거 자료들을 싣고 있다. 저자는 세계적인 건축가 프랑스의 르 코르뷔지에이고, 번역은 르코르뷔지에의 한국인 제자 경희대 건축학과 이관석 교수이다. --- 르코르뷔지에는 세계적인 건축가이지만 이미 작고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한국인에게는 그저 유명인처럼 다가올지도 모르지만 실제 건축학계에 끼친 영향은 막대하다: 우리 주변에 친숙한 신축 연립 빌라나 상가 건물의 건축 양식 중에 1층 기둥을 세우고 건물을 올리는 ‘필로티’ 양식이 바로 르코르뷔지에가 창안한 건축 설계 양식이다. ‘집-궁전’이라는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왠지 모를 불균형이나 대비를 넘어선 불편함은 일반 대중의 입장에서는 자연스럽다: 르코르뷔지에의 입장에서는 본질적인 건축의 기능적 차원에서는 집과 궁전이 동일하지만 다만 건축가의 번뜩이는 창조성에 의해 만들어지는 건축 설계 결과물의 조화로움과 기쁨에 의해 표현되는 건축물의 존엄함이 사람들에게 궁전만의 고귀함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르코르뷔지에가 가진 건축에 대한 개념과 철학은 역사와 문화, 철학과 미학, 환경생태학, 물리학 등의 이른바 종합적인 학문의 지식과 소양이 결합된 산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국제 연합 건물이 위치하게 될 도시 제네바의 입지에서 주변 풍경인 알프스 산맥과 호수들의 모습을 염두에 두고 창문 배치 설계를 한다든지, 음항학이란 학문이 체계도 잡히기 이전인 1920년대 당시에 이미 음향학의 원리를 회의장에 적용시킨다든지, 모든 건물 내의 사무실에 자연광 빛이 들어서야 비로소 사무실의 행정 집무, 즉 국가들의 국가인 국제 기구로서의 집문 업무를 위한 공간이라는 역사적인 그리고 미학적인 발상과 해석이 대표적이다.
사실 책은 제목뿐만 아니라 부록편에 수록된 문서 내용들도 이 책의 성격이 일종의 항의적 의사표시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책의 성격이 예사롭지 않음을 보여주지만 그 나름대로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역자의 말대로, 세계적인 건축학계의 거장조차도 이른바 건축학계 카르텔의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는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장의 건축 세계를 직접적인 설명을 통해 잠시나마 둘러보고 구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한가지, 번역자가 주석으로 풀이한 설명이 없었다면 도저히 책 내용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유용하고 귀중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반인 독자가 읽기에 무리없는 교양 건축학 도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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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집-궁전: 건축의 통일성을 찾아서>는1928년 발표한 선언적 저서이고 이 책은 국내 최초 완역본이에요.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된 배경을 빼놓고는 책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려워 배경을 간략히 풀자면 1927년 제네바 국제연맹 청사 공모전에서 1위로 추천 받았던 르코르뷔지에의 혁신적 계획안이 기득권 보수 아카데미파의 정치적 음모로 탈락하는데 이 때 보수 건축계의 야합을 비판하고 건축 철학의 정당성을 알리고자 쓴 건축 선언문이 <집-궁전>이에요. 잘못된 행태를 고발하면서 자신의 건축 철학을 체계화한 책이라서 때로는 통렬한 비판의 말로 강하게 말하면서 자신의 건축 철학을 구체적으로 소개했어요.
르 코르뷔지에는 모더니즘 건축의 아버지라 불릴 정도로 기존의 건축과는 다른 생각과 결을 가져 발전시켰고 오늘날의 건축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해요. 집이 갖는 실용적인 느낌과 편리함이 궁전을 떠올렸을 때의 비상식적으로 웅장한 외관과 불편한 동선과 대비되어 르코르뷔지에가 추구했던 이상적인 건축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었어요. 이 부분에서 묘하게 이미지가 겹쳐 문득 신동엽 시인의 「껍데기는 가라」작품이 떠올랐어요. 화려하고 있어 보이는 장식에 치중한 사치로서의 건축이 아닌 사용자들에게 현실적으로 부합하는 실용적인 건축 양식을 만들었죠. 도시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생활 거주지가 된 아파트의 개념도 르 코르뷔지에에게서 나온 거라고 하더라구요.
도시건축가이면서 현대 건축에 큰 발전을 이룬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 철학이 고스란히 들어 있는 책 <집-궁전>은 건축 도면, 스케치, 드로잉, 흑백사진, 신문기사와 같은 자료도 풍부해 책을 읽는 재미와 더불어 시각 자료로 풍성한 볼거리가 선사 되었어요. 이로써 르 코르뷔지에가 전하려 했던 건축 철학의 정당성과 다수의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해줄 건축적 토대를 세상에 알리게 된거죠. 실용주의의 끝판왕 르 코르뷔지에의 <집-궁전>을 통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근대의 건축의 역사를 생생하게 알아갈 수 있었어요. 덕분에 즐거운 독서가 되었고 근대 건축의 변화나 더 나은 모더니즘 건축 발전이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해요. #르코르뷔지에 #건축의통일성을찾아서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집궁전 #건축선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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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계속 짓고 있으며 얼마전 중앙탑 준공식을 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뿐만 아니라 동화 속에서 나온것 같은 구엘 공원, 마치 뼈로 만든 듯한 카사 바트요 등 특이한 건축물들이 많네요. 가우디가 남긴 흔적을 찾기 위해서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바르셀로나를 찾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최종적으로 준공식을 한다면 그야말로 바르셀로나의 역사에 이정표를 찍게 되지 않을까요. 스페인에 가우디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르 코르뷔지에가 있습니다. 프랑스에 있는 롱샹 성당을 보면서 성스럽고 경건하게 느껴져야 하는 성당이 어떻게 이렇게 친숙할 수 있는지 신기하였습니다. '집-궁전' 은 르 코르뷔지에가 직접 쓴 책으로 건축에 대한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유엔이라 불리는 국제연합이 있습니다. 국제연합 이전에는 국제연맹이 있었는데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설립된 국제 평화 기구입니다. 전쟁의 상처가 컸기 때문에 평화를 바라는 나라들이 많았고, 이러한 나라들이 모여 국제연맹을 만들었습니다. 르 코르뷔지에는 국제연맹 건물 설계 공모전에 참여하였는데 설계도에 어떤 점들을 고려하였는지 이 책애서 설명하고 있네요. 국제연맹에는 많은 나라의 대표자들이 모이는 만큼 중심이 되는 홀은 규모가 커야 합니다. 규모가 크면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거나 많은 사람들로 인해 공기가 나빠질 수 있는데 이러한 점도 과학적으로 고려하였네요. 보통 어떻게 위엄 있게 보일지를 먼저 생각할텐데 건축에서도 실용성을 중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건물의 실용성 외에 주변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지도 무시못할 요소입니다. 길을 걷다보면 뜬금없이 높은 건물이나 바로 옆에 있는 건물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어색하게 튀는 건물을 보기도 합니다. 국제연맹이 위치하게 될 곳은 스위스 제네바였습니다. 스위스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으로 유명한데 국제연맹의 위상이나 역할만 고려한다면 고대 그리스, 로마 양식으로 지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면 권위적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르 코르뷔지에는 건물이 위치하는 곳의 자연을 고려하여 근대 건축 5원칙을 정립해 적용하였네요. 그중 1층에는 기둥만 세워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하는 필로티 구조나 옥상 정원은 현대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그만큼 앞서나간것 같아요. 르 코르뷔지에의 설계도를 보면 상위권에 드는 것은 물론이고 충분히 1등을 차지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공모전에 나와있는대로 1등 한 팀을 선정하지 않고 아홉 팀을, 그것도 모두 동등하게 선정해 상을 수여하였네요. 설계를 공모할때 엄격한 가격 기준도 있었는데 거의 대부분 한도를 크게 초과하였지만 르 코르뷔지에는 이를 확실이 지켰습니다. 책 후반부를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국제연맹의 결정을 비판하고 르 코르뷔지에를 지지하였는지 알 수 있네요. 가격적인 요소를 제외하더라도 많은 혁신적인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정치적인 이유로 선정되지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르 코르뷔지에는 근대 건축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그의 건축 철학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처음 책 제목을 보면서 르 코르뷔지에가 궁전을 지었나 싶었는데 국제연맹 건물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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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건축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많지 않다 보니 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 내용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책을 이해하기 전에 먼저 르코르뷔지에가 추구했던 건축 철학부터 찾아보았어요. 르코르뷔지에는 건축을 단순히 아름다운 형태를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인간의 생활과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질서 있게 구성하는 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가 말하는 기하학 역시 단순한 도형 공부가 아니라, 공간을 안정적인 비례와 구조로 설계하는 방법에 가까웠어요. [집-궁전]에는 실제 그가 작업했던 설계 도면들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복잡하게 얽힌 선들이 어렵게만 보였지만, 하나하나 살펴보니 수많은 선과 비례 속에서 건축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담겨 있었어요. 무질서해 보이는 도면 안에도 일정한 원칙과 질서가 존재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오페라극장에 대한 그의 설명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는 단순히 아름다운 공연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관객 모두가 공연의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는 공간을 고민했습니다. 사람 사이의 대화가 가능한 거리와 소리가 전달되는 원리를 바탕으로, 무대와 객석의 구조를 과학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이 기억에 남더라고요. 르코르뷔지에는 제네바 국제연맹 설계 공모에서 혁신적인 설계안을 제출하며 주목받았지만, 당시 보수적인 건축계의 반대로 최종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이후 그는 자신의 건축 철학과 기하학에 대한 생각을 설명하고자 여러 글을 남겼고, [집-궁전]은 이러한 글들을 모은 책입니다. 건축 설계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한 저에게는 쉽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르코르뷔지에가 단순히 독특한 건물을 만든 사람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과학, 공간의 질서를 끊임없이 고민했던 건축가였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건축을 잘 아는 사람에게는 더 깊은 의미를 주겠지만, 건축 초보자에게도 한 건축가가 자신의 철학을 어떻게 공간으로 표현하는지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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