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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선물할 책을 찾으려고 청소년 대상 공부법, 학습법, 진로 탐색 관련 책들을 둘러보았다. 대형서점 벽면에 꽂힌 여러 책 가운데 눈에 확 띄는 제목이 있었다.
'오오, 이거다!‘
이미 공부를 잘하는 아이보다 공부가 조금 버겁거나, 점점 공부와 멀어지고 있는 아이에게 도움이 될 책을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점에서는 랩핑이 되어 있어 내용을 확인할 수 없어 집에 돌아와 예스24에서 꼼꼼히 살펴봤다. 저자에 대한 신뢰감은 기본. 공부를 손놓은 학생도 다시 시작할 결심을 하게 만드는 책이라는 소개가 마음에 들었다. 심리, 태도, 능력, 전략, 실속, 정보 등으로 챕터를 나눈 체계적인 목차 구성과 실속 있게 정리된 소제목들을 보니 내용도 탄탄할 것 같아 망설임 없이 주문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책이었다. 이후 4장부터는 자기공부 5원칙, 공부 단위 파악하는 법, 계획표와 타임 스케줄 짜는 법, 오답노트 쓰는 법 등 실제 공부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가 줄줄이 이어진다.
독서 집중력이 약해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게 힘든 학생이 있다면 목차를 보며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어도 얻는 게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공부법이 궁금한 부모라면 4장 [전략]편부터 읽어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다.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5장 [실속]편이었다. 성적 임계점을 돌파하기 위한 과목별 핵심 포인트를 다루는데, 국어·영어·수학 성적 올리는 꿀팁으로 소개되는 내용이 모두 현실적이고 구체적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국어 공부법. 국어 예습이 의외로 효과가 크다며, 교과서 본문에 자습서 내용을 옮겨 적고 수업 시간에는 선생님의 설명과 비교해 중요한 포인트를 메모하는 방법, 수업 전에 해당 단원의 문제를 먼저 풀어보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어차피 수능은 처음 보는 지문으로 문제를 푸는 시험'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 외에도 제시된 여러 팁들이 모두 공부 방법을 모르겠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서 지인들에게 선물해야겠다. 부모는 분명 좋아할 것 같은데 아이들은 어떨까. "많관부!"라고 적은 포스트잇이라도 붙여 주라 할까. 아니 근데 요즘도 그런 말 쓰나? 제미나이에 물어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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