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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___ 책을 읽기 전에는 '기억을 바꾼다'는 말이 조금은 두렵게 들렸다. 기억은 나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조각인데, 그것을 바꾼다는 건 나 자신을 바꾸는 일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종종 사람들은 아픈 기억을 없애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말 원하는 것은 기억 자체의 삭제가 아니라, 그 기억이 지금의 나를 계속 무너뜨리지 않는 상태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신경과학과 한 사람의 삶을 통해 보여 준다. 기억이란 사진처럼 저장된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바뀐 생각은 기억은 살아 움직이는 것이라는 점이었다. 같은 일을 떠올려도 시간이 지나면 감정이 달라지고, 같은 추억도 어떤 날에는 웃음이 되고 어떤 날에는 눈물이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었다. 《기억을 바꾸는 법》은 연구실에서 기억의 메커니즘을 밝히려는 젊은 과학자의 여정이면서도, 가장 소중했던 친구를 잃은 한 사람이 상실을 견디는 기록이기도 하다. 그래서 과학적 설명과 개인적인 고백이 따로 놀지 않고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지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 밖의 부모의 삶, 그리고 알코올 의존증까지 드러내며, 과학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다루지만, 그 데이터를 연구하는 사람도 감정을 가진 인간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기억은 경험에 행복, 자부심, 후회 같은 감정들이 새겨진 순간들을 골라 모아놓은 개인적인 문집이다." 기억을 '개인적인 문집'이라고 표현한 비유가 참 아름답게 느껴졌다. 우리를 만드는 것은 사건 자체보다 그 사건에 어떤 의미를 부여했는가일지도 모르겠다. 같은 경험도 누구에게는 상처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삶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했다. 기억은 저장장치이지만 거기에 감정이 덧입혀진 이야기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같은 일을 겪어도 사람마다 전혀 다른 기억으로 남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우리가 바꾸는 것은 과거 뿐만 아니라, 그 과거를 바라보는 감정의 색깔인지도 모른다. 🔖"기억은 원본 사건의 정확한 기록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꺼낸 버전을 반영한다." 그동안 살면서 붙잡고 있던 수많은 기억들도 사실은 조금씩 달라졌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과거를 있는 그대로 기억한다고 믿지만, 사실은 매번 꺼낼 때마다 새로운 감정과 경험이 덧입혀진 기억을 다시 저장하며 살아가는 것 아닐까. 그렇다면 상처 역시도 영원히 같은 모습으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다른 의미를 가질 수도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같은 사건을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도, 누군가를 용서하게 되는 것도, 반대로 더 아프게 기억하는 것 모두가 뇌의 자연스러운 작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듯 기억이 변한다는 사실이 오히려 인간에게는 회복의 가능성을 남겨주는 셈이다. 애도에 관한 이야기는 여운이 오래 남았다. 🔖"애도는 상실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애도는 심지어 생존을 위한 학습 과정일지도 모른다." 애도를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기 위한 학습 과정이라고 바라보는 시선이 인상적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에도 시간이 필요한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면서도, 그 시간을 견디는 과정 자체가 뇌가 현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라는 설명은 많은 사람에게 위로가 될 것 같다. 책 속에서 소개되는 연구들도 흥미로웠다. 공포 기억을 다시 활성화하거나, 긍정적인 기억을 반복적으로 떠올렸을 때 우울과 불안 관련 행동이 완화되는 실험 결과는 기억 연구가 PTSD나 우울증 같은 질환 치료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물론 이러한 연구는 대부분 동물실험을 기반으로 한 것이며, 인간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점도 함께 생각하며 읽으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테세우스의 배' 비유도 많은 생각을 남겼다. 🔖"내가 여전히 포켓몬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음에도 완전히 새로운 팀의 세포들이 활성화된다." 정체성에 대해 심도있게 다루는 부분이었다. 우리 몸의 세포가 계속 바뀌듯 기억도 끊임없이 다시 구성된다면, 어쩌면 평생 같은 사람이면서도 계속 새로운 사람이 되어가는 존재인지도 모르겠다. 읽으면서 좋았던 이유는 기억을 마음대로 지울 수 있다고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기억은 새로운 의미를 입혀 가는 존재라고 이야기한다. 슬픈 기억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기억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힘. 그것이 이 책이 말하는 '기억을 바꾸는 법'이 아닐까. 문득 나의 기억들도 떠올랐다. 예전에는 떠올리기조차 싫었던 순간들이 시간이 흐르며 지금의 나를 만든 경험으로 남아 있는 것을 보면, 기억은 정말 계속 변하고 있었던 것 같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과거를 바라보는 마음은 바뀔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변화가 현재의 나를 다시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과학과 삶을 함께 엮어 차분하게 읽을 수 있었다. 📌"기억이 존재하는 한, 그대도 영원히 살아 있으리라." 누군가를 잃어도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 기억은 시간이 흐르면서 무너뜨리는 상처가 될 수도 있고, 다시 일어설 이유가 될 수도 있다. 저자는 과학자로서 기억의 메커니즘을 연구했고, 한 인간으로서는 직접 그 변화를 살아냈다. 그래서 이 책은 기억에 의해 울고 다시 살아낸 사람이 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과거는 바꿀 수 없어도, 그 기억이 오늘의 나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는 조금씩 다시 써 내려갈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이 생겼다. _ #기억을바꾸는법 #스티브라미레스 #김영사 #인문 #심리 #뇌과학 #심리학 #새로나온책 #신간도서 #신간 #신간소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소개 #도서소개 #도서추천 #추천도서 #책추천 #책리뷰 #북리뷰 #도서리뷰 #서평 #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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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기억을 바꾸는 법 》 ㅡ 스티브 라미레스 💬 기억 조작의 최전선, 과거를 바꾸려는 한 신경과학자의 이야기 ➡️ 트라우마를 잠재우고, 행복한 기억을 되살리고,영원히 잊은 줄 알았던 기억을 불러낼 수 있다면 우리는 기꺼이 기억을 바꾸게 될까? ✡️ 엔그램을 찾는 100년의 여정을 건너 기억 조작 연구의 현주소까지 ㅡ기억을 바꾼다는 이야기는 SF 소설에서나 보는 이야기인줄 알았는 데, 진짜 현실이 되어가는 걸까? 사실 인간은 기억이 있기에 온전히 나로 존재한다. 내가 가진 기억이 나이고, 내가 곧 기억이다. 기억이 달라지면 나의 정체성도 달라진다. 그럼에도 기억을 바꾸는 것이 필요할까? 휴머니즘적으로 정신과 치료적으로 보면 필요하다. 누군가는 과거에 겪은 엄청난 충격때문에 현재의 삶까지 위협받을 정도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기억은 우리가 그것을 떠올릴 때 감정적 공명을 일으키며 우리를 끌어당기고 밀어낸다. ~따라서 기억을 변형한다는 건 단순히 사실을 수정하는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감정을 수정함으로써 우리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경이로운 감정의 직물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기억을 바꾼다는 가설의 기본원리는 이렇다. 기억은 뇌에 물리적 흔적을 남는 데 지금까지 연구에 의하면 이 흔적을 ‘엔그램’ 이라고 한다. 우리 뇌는 경험하고 느끼고 기억하는 순간들을 엔그램으로 바꾸는 데 이런 엔그램들은 제어가 가능하다고 한다. 즉, 우리는 엔그램을 바꿀 수 있고 그 변화된 엔그램이 다시 인간으로서의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저자는 바로 이것을 연구하는 데 열정을 바쳤다. 그가 쥐를 이용하여 연구에 매진한 과정은 실화임에도 마치 픽션처럼 생생하고 재미나게 구성되어 있다. 마침내 성공하여 기뻐할 때는 나도 그 연구실에 함께 있는 것 마냥 흥분이 되었다. 이것이 정말 가능하다고? 믿기지 않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그에게도 시련이 닥친다. 저자는 본인이 직접 아픈 기억을 담으며 그것을 어떻게 수용해야 하는 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이 책에는 과학적 사유와 철학적 고뇌가 함께 담겨 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기억이 가진 유연성에 대해 알게 된다. 기억은 처음 기억된 것으로 각인되는 것이 아니라 맨 마지막에 기억한 것을 진짜로 믿는다는 것이다. 물론, 그로 인해 기억은 왜곡될 수 있지만 인간에게 남은 끔찍한 기억은 조금씩 희석될 수 있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기억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되돌리면 훨씬 좋아진다. 이 원리로 본다면 약간의 기억조작으로 한 사람의 남은 생을 구원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 나는 '기억조작' 이라는 말에 거부감이 들었었다. 나는 종교는 없지만 이것이 신에 대한 도전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헤치는 일이라는 생각까지 가졌다. 그러나 지금은 좀 변했다. 과학이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갈 수만 있다면 확실한 기준점을 잡은 상태에 한해 시도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흐르는 강물은 막을 수 없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그 강물이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돕는 것 밖에. [ 김영사 @gimmyoung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기억을바꾸는법 #스티브라미레스 #김영사 #뇌과학 #신경과학 #기억조작 #트라우마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신간소개 #북리뷰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서평단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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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신경과학의 최전선에서 기억 조작과 회복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과거 기억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탐구합니다. 저자는 트라우마와 슬픈 기억도 새로운 시각과 방법으로 다시 써내려갈 수 있다고 말하며, 기억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유동적이고 재구성 가능한 것임을 밝힙니다. 핵심 요약 기억은 단순히 저장된 기록이 아니라, 신경과학적으로 흔적을 다시 불러내어 바꾸고 재구성할 수 있는 가변적인 현상이다. 트라우마나 슬픈 기억을 의도적으로 변화시켜 자기 치유와 정신적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알츠하이머나 우울증 등 정신과적 장애도 기억 조작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저자의 개인적 경험과 과학적 연구가 결합되어 있어 기억과 뇌과학의 최첨단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스티브 라미레스는 기억이 '마음의 해독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고통스러운 기억을 잊으려 하기보다, 그것을 직시하고 재해석하면 내면의 평화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개인적 슬픔과 과학적 통찰을 통해 전합니다. 그는 기억 변형이 단순한 조작 아닌 치유와 회복의 도구임을 진심을 담아 전합니다. 추천 대상 심리적 상처나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분들 자기성찰과 내면 치유에 관심 있는 독자 신경과학과 심리학에 관심 많은 일반인 정신건강 분야 종사자 및 상담가 신경과학자 스티브 라미레스가 펼쳐낸 <기억을 바꾸는 법>은 기억에 대한 기존 관념을 완전히 뒤엎는 책입니다. '기억은 과거의 단순한 기록'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기억이 끊임없이 재창조되고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생히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줍니다. 개인적 슬픔과 과학적 연구를 조화롭게 엮어낸 점이 특히 인상적이며, 고통스러운 기억마저도 내 안에서 치유와 성장을 위한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깊은 위안이 됩니다. 심리적 상처를 가진 이들뿐 아니라 자기 성찰과 정신 건강에 관심 있는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신경과학과 인간 내면 세계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해주는 이 책은 과학적 호기심과 따뜻한 공감을 동시에 채워줍니다. 현대인이 가진 기억과 마음의 무게를 덜어내고 새로운 내일을 열어주는 안내서로 손색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