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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야오 감독의 영감의 원천을 탐구한 책, 지브리 팬이라면 보지 않을 수 없는 책이 출판되었네요. 이 책의 저자는 니콜라스 라폴드. 비평가이자 영화사학자이며《뉴욕 타임스》, 《필름메이커(Filmmaker)》 등 여러 매체에 기고해왔고 《필름 코멘트(Film Comment)》 편집장으로 활동했으며, 팟캐스트 〈더 라스트 씽 아이 쏘(The Last Thing I Saw)〉를 진행하며 비평가와 영화인들을 인터뷰한 인물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대한 기고도 쓰신 분이네요. ^^ 글을 읽지 않고 200여 점의 작품 스틸만 보아도 하루종일 행복해지는 책입니다. 하야오 작품에 대한 설명도 좋지만 그 작품이 있기까지 영향을 주었던 작가들과 작품들을 함께 소개하여 비교해보는 재미도 크네요. 처음에 등장하는 작가는 바로바로 쥘 베른. 15소년 표류기, 80일간의 세계일주, 해저2만리 등 모함소설의 대부이지요. 하야오의 모험이 그의 작품에 영향을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어요. 걸리버 여행기에 등장하는 하늘을 떠다니는 섬 라퓨타가 천공의 성 라퓨타로 다시 태어난 것도 참 흥미롭지요. <붉은돼지>를 보면 생텍쥐페리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지요. 비행기에 진심인 하야오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도 비행기(전투기)에 관한 이야기를 잔뜩 늘어놓았지요. 그래서 제국주의, 군국주의를 지향한다는 논란을 자초하기도 하지만... 또 그에게 영향을 끼친 분들이 등장하는데 최근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철학적 근간이 된 나쓰메 소세키와 마녀배달부 키키에 영감을 준 카도노 에이코, 겐지모노가타리로 일본문학의 중추 역할을 하며 하야오의 판타지에 큰 영향을 미친 미야자와 겐지까지. 그리고 일본의 울창한 야쿠시마 섬을 배경으로 탄생한 <모노노케히메(원령공주)>, 녹나무 수호 정령 <이웃집 토토로>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내용 중에는 르네 마그리트의 <피레네의 성>에도 영향을 준 장 지로(뫼비우스)라는 인물.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개봉할 당시 저는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그당시 최고 인기그룹이었던 SMAP의 기무라 타쿠야가 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하울을 연기해서 정말 대단한 뉴스거리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모노노케히메의 모로의 목소리의 주인공 미와 아키히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등장하는 허수아비를 보며 <오즈의 마법사>를 떠올리는 건 어렵지 않았는데 <벼랑 위의 포뇨>를 보며 호쿠사이의 <큰파도>를 연상시키는 것까지는 생각치 못했네요. ^^ 이 책은 소장해두고 시간될 때 한장씩 한장씩 음미하며 읽어야할 책입니다. 하야오를 사랑하고 지브리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를. 우리나라에도 이런 작가가 한 분쯤계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미야자키하야오라는세계 #니콜라스라폴드 #알에이치코리아 #RHK #지브리 #아트히스토리북 #지브리애니메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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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지브리 애니가 인생 애니인 분들 많으실텐데요. 저 역시도 지브리 애니를 보면서 자랐고 그 애니들이 많은 영향을 주었기에 지브리에서 나온 애니라면 이유불문하고 무조건 보았던 것 같아요.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세계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으로 이 안에는 지브리 작품의 영감의 원천이 된 이미지들과 200여 점의 작품 스틸도 함께 담겨있고 양장본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소장가치가 아주 훌륭한 책이었어요.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세계의 구성은 10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거울을 통과하는 네 가지 방식, 우리가 영웅이 될 수도 있다, 온 세상이 무대, 국보, 순수와 경험의 노래, 미래의 비전, 삶에서 길어 올리다, 이끌림, 실사 영화, 큰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그의 작품들은 우리 세계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세계들이라고 말하는데요. 그 세계에는 저마다 고유한 규칙이 있는데 때로는 아이들이 세상을 헤쳐 나가는 법을 배우는 공간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규칙이 적용되는 세계가 있는가 하면, 낯설거나 쉽사리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세계안에서 공감하게 됩니다. 그렇게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은 그 세계를 창조하는데 있어서 어떤 영감을 받았고 상상력을 실현하는데 원천이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요. 그것은 아동문학에서 출발한다고 하는데 미야자키가 영화 곳곳에 심어 높은 각성의 순간과 몽상의 순간, 그 발견의 감각을 가장 잘 공유하는 장르가 아동문학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새로운 세계에 들어가는 감각은 미야자키의 영화와 이런 문학 작품들이 공유하는 핵심 정서라고 하는데 많은 아동문학 작품들이 고전의 반열에 올랐듯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 역시 애니 분야의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이기에 이 작품들은 비단 아동들만 보는 작품들이 아닌 전 세대를 아울러 다양한 경험들을 공유하게 하고 그러한 작품들과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 태어나 전후 일본 문화적, 사회적 격변 속에서 청소년기와 성인기를 보냈는데 그런 배경들은 그의 작품에 다양하게 녹아들었어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보면서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깊이 다가왔던 기억이 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세계 책에서는 그가 감독한 영화들의 다양한 영향, 출처, 맥락들을 주제별로 탐구하며 여러 의미들도 함께 알아보는데요. 그가 그려낸 세계는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또 그 영감의 원천은 무엇이며 그는 무엇을 보고, 읽고 또 겪었기에 이러한 세계관을 그려낼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지브리 애니를 보면서 성장한 분들 정말 많을텐데요. 저 어릴적에도 진짜 지브리 애니는 주류였던 디즈니 애니를 밀어내고 가장 최고의 자리에 올라 많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또 성장을 함께 했거든요. 그런데 그 영향은 지금도 여전히 살아있는 것을 보면 말 그대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은 고전 중의 최고의 고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야기 구조에 영감을 준 작가들도 알아보고, 젊은 여성의 독립성을 보여준 작가의 작품들은 무엇이며, 사실적 판타지에 영감을 준 실제 장소는 어디인지, 영적인 것에서 음식 문화까지 일본의 유산이 그에게 준 영향이나, 그의 영화들을 괴롭히는 그리고 즐겁게 하는 개인적인 기억은 무엇인지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린 미래 세계들이나 그것을 묘사하는 방법과 이유들에 대해서도 알아보는데 그의 작품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더라고요. 수없이 N차 감상을 하면서 이제는 거의 눈감고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작품들이 생생한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작품들을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동작 표현의 원천과 그럼 움직임들은 어떻게 탄생이 되었는지도 알 수 있고요. 그에게 영감을 준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무엇인지도 보여주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그리고 그가 영화사를 사유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데요. 이렇게 그가 여러 작품을 어떻게 그려내는지, 무엇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등 미야자키 하야오를 이해하기 위해 꿈, 세계관, 정전, 개인의 성장까지 그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더 깊이 그의 작품들을 이해할 수 있는 또 감상할 수 있는 배경지식을 꼼꼼하게 알 수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었고 마지막 페이지를 닫고 다시 그의 작품들을 감상해야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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