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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안전한 선택처럼 보인다. 그러나 세상을 조금이라도 앞으로 움직여 온 것은 침묵이 아니라, 불편함을 감수하며 한 걸음 더 다가간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이 책은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창작자와 기획자, 사람을 만나고 기록하는 일을 하는 이들에게 더욱 깊이 읽힐 것이다. 좋은 이야기는 결국 좋은 답보다, 포기하지 않은 질문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익숙한 상식 앞에서 한 번쯤 멈춰 본 적 있는 사람에게도 오래 곁에 둘 만한 책이다. 질문을 잘하는 법보다, 질문 앞에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오래 생각하게 하는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