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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교환으로 시작된 잔혹한 왕위 계승전
"영혼 교환으로 시작된 잔혹한 왕위 계승전" 내용보기
《스노볼》과 《네가 없는 요일》로 독보적인 상상력을 선보였던 박소영 작가님의 신작 판타지 소설, 《로열 블러디 헬 1: 리그의 시작》 #내돈내산 리뷰 시작합니다.1. 영혼 교환으로 시작된 잔혹한 왕위 계승전겁대가리를 상실한 라온 힐조의 사냥꾼 소녀 해나, 그리고 잘생겼다고 소문난 빅래곤 혈통의 아트 왕자의 몸이 바뀌며 거대한 서사가 시작됩니다. 배경인 실랜도르 왕국은
"영혼 교환으로 시작된 잔혹한 왕위 계승전" 내용보기

《스노볼》과 《네가 없는 요일》로 독보적인 상상력을 선보였던 박소영 작가님의 신작 판타지 소설, 《로열 블러디 헬 1: 리그의 시작》 #내돈내산 리뷰 시작합니다.

1. 영혼 교환으로 시작된 잔혹한 왕위 계승전

겁대가리를 상실한 라온 힐조의 사냥꾼 소녀 해나, 그리고 잘생겼다고 소문난 빅래곤 혈통의 아트 왕자의 몸이 바뀌며 거대한 서사가 시작됩니다. 배경인 실랜도르 왕국은 데시아, 라온 힐조, 빅래곤 등 5개 영토로 나뉘어 있습니다. 과거 북방 자낙의 침공 당시 데시아 왕이 수성의 대가로 첫째 아들을 각 영토의 공주들과 결혼시켜 그 후손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고 약속하면서 잔혹한 계승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섯 명의 왕자와 다섯 명의 공주가 목숨을 걸고 겨루는 생존 경연, '로열 블러디 리그'. 말 그대로 혈육의 목숨까지 빼앗아야 살아남는 살벌한 리그입니다.

2. 저주받은 아이와 냉정한 왕자

눈을 떠보니 왕자의 몸이 되어 버린 해나는 왕가의 행사에 참여하며 위기를 맞이합니다.

P. 63 "아트 오빠, 멍하니 서서 뭐하냐고! 저기 루 오빠 잡아! 왕관 들고 간 거잖아!" 치디가 모래바람을 가르며 신경질적으로 외쳤다. "이러다 지면 다 오빠 탓이야!" 순간 해나의 머릿속에 익숙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이게 다 네 탓이다.' 할머니의 지긋지긋한 원망과 저주가 떠오르자, 피가 끓어올랐다.

해나는 어릴 적부터 친할머니의 저주와 원망을 받으며 강하게 살아왔습니다.

P. 86 "왕은 연민을 품어서는 안 된다. 네 형제와 너의 사람 그리고 실랜도르인 전체를 너 자신보다 사랑하되 그 누구에게도 연민을 품어서는 안 돼. 알겠느냐?"

초기 아트 왕자는 해나를 죽일 수도 있을 만큼 냉정하지만, 점차 연민을 품으며 변화해갈 복선이 됩니다. 두 사람은 체인지를 되돌리기 위해 '심려'라는 약을 다루는 외삼촌 모탁을 찾아가지만 실패합니다.

3. 멸망의 현신,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

해나의 목숨과도 같은 사촌동생 리진은 어릴 적 시력을 잃고 감궤병을 앓고 있는 아이였습니다. 해나는 리진을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지만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납니다.

P. 223 "......대체 너는 누구지?" 리진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좁은 집안을 둘러보았다. "번데기로 사는 동안 눈이 안 보여서 갑갑했거든."

P. 245 예언서에 따르면, 리플렉시온은 멸망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무기였다. 그 절대 무기만이 이 괴물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은 이 아이가 멸망이라는 뜻이기도 했다. "인간을 몰살할 만큼 강력한 힘, 그 자체가 멸망이야."

순수한 열두 살 소녀 리진의 몸에 스며든 존재는 바로 '멸망의 현신'이었습니다. 멸망이 현신하며 아트의 친지가 목숨을 잃고, 궁에서 영검과 공명하지 못해 위기에 처한 해나는 주인 찾아온 영검의 힘에 끌려온 아트 덕분에 간신히 목숨을 구합니다.

4. 용과의 교감, 첫 번째 리그의 시작

아트와 해나는 드디어 아트의 본거지 '빅래곤'에서 로열 블러디 리그의 막을 올립니다.

P. 341 만찬장 주변을 호위대처럼 둘러싼 존재였다. 저게 대체 몇 마리야? 온갖 종류의 거대한 용이었다.

미션은 부모 잃은 용의 알을 부화시키는 것. 영검은 아트 몸의 해나를 알아채고 공명을 거부했으나, 용들은 해나에게 마음으로 교감을 건네옵니다. 동물 교감이 장기인 아트 왕자와 예언 능력이 있는 해나, 본연의 능력을 펼치지 못하던 두 남녀가 고군분투하며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5. 저주를 깨부수고 스스로를 증명해낸 해나

첫 미션은 해나 홀로 알을 부화시켜야 하고 다른 참가자들은 방해나 암살을 노리는 극악의 조건이었습니다. 해나는 탐험심 강한 아기 풍마와의 교감으로 부화에 성공하며 첫 미션을 달성합니다.

P. 442 "해나, 네가 해냈어." 아트가 오직 둘만이 들을 수 있게 속삭였다. 해나의 눈가가 시큰해졌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환호성은 자신의 이름은 아니었지만, 상관없었다. 이 낯선 세계에서 나는 분명 스스로의 노력으로 증명해냈다. 자신이 저주가 아니란 것을.

평생 저주받은 아이라 불렸던 해나는 오롯이 자신의 노력으로 저주의 굴레에서 벗어납니다. 두 사람의 깊은 유대감과 함께 애타게 기다리던 리체인지 가능성을 암시하며 1권이 마무리됩니다. 446페이지가 무색할 만큼 박소영 작가님의 탁월한 상상력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빛난 작품입니다. 영혼 교환을 넘어 멸망이라는 거대한 위기와 잔혹한 리그, 입체적 캐릭터들의 성장이 어우러진 장대한 서사입니다.

 

과연 몸을 되찾은 두 주인공이 형제들의 계략에 맞서 다가오는 멸망을 어떻게 막아낼지, 2권이 너무나 기다려집니다.

유난히 습하고 더운 올 여름 아이들에게 읽을 책이나

저같은 나이든 사람일지라도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로열블러디헬 #로블헬 #박소영 #네가없는요일 #스노볼 #판타지소설추천 #실랜도르

#소설리뷰

 

g*****i 2026.07.27. 신고 공감 7 댓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