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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사이즈로 만들어진 전형적인 도감이다. 즉 큼지막한 사진과 함께 학명과 특징, 생태와 분포지 등등이 간결하게 인쇄되어 있다. 종이는 두껍고 광택이 나는 도감용지를 사용해서 뒷장이 비치지 않는다. 한편, 1990년대 중반과 후반에 찍은 사진으로 펼쳐낸 도감인데 --못 알아볼 정도는 아니지만-- 흔들리거나 촛점이 빗나간 사진이 간간히 끼어 있다. 그리고 지금은 멸종이 되어서 볼 수 없는 1987년에 찍은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도 포함되어 있다.
장수하늘소는 일본에 밀수출 될 정도로 가격이 많이 나가는 곤충이다. 이를 노리고 불법 포획꾼이 설치고 다니기도 했으며, 이외수의 소설 중에서도 장수하늘소라는 제목으로 책이 나오기도 했다. 거기서 등장하는 인물이 장수하늘소를 잡아서 한 몫 단단히 벌고자 범죄를 저지르는 장면이 나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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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콜레옵테라로 불리는 이 무리들. 딱정벌레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目이다. 식물보다 더 많은 그러니까 다양성을 가진 무리가 동물이고 동물의 대다수는 절지동물이다. 이 절지동물도 많은 수를 곤충이 차지하고 있고 그 무리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들이 바로 딱정벌레목이다. 게다가 이 딱정벌레목은 우리에게 갑충이라 불리우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도 많은 애호가들이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를 키우고 있다.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개의 부류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나비의 무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이 딱정벌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나비에 관한 도감은 이전부터 여러 출판사에서 나오고 있지만 딱정벌레에 관한 도감은 없다. 어찌 된 것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이 동물무리에 대한 관심이 이것 밖에 없는지 모르겠다. 대다수의 한국의 딱정벌레들이 이 책에 들어있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사슴벌레 무리나 장수풍뎅이도 이 책에 있고 많은 수를 차지하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하늘소과의 무리들도 이 책에 실려있다. 사실, 곤충도감이라는 책의 대부분도 딱정벌레인데 왜 딱정벌레의 도감이 나왔느냐고 반문할 지도 모르지만, 이녀석들 정말 아름답다. 소똥구리나 사슴풍뎅이의 사진을 본다면 느낄것이다. 이녀석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진이 아닌 우리의 주변에서 이러한 놈들을 자주 만날 기회가 있었을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