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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영 작가의 글을 정말 좋아하지만 이 책 만큼은 너무 아플 것 같아서 읽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행에 맞는 개정판이 나와서 결심하고 읽기로 한다. 이 책은 제목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일까,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일까. 그 무엇이 되었든 개의 죽음은 무고하다. 인간 중심주의가 만들어 놓은 타자로서의 개를 이제 주체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이를 통해 모든 비인간 존재를 대상화하는 인식에 균열이 생기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