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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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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배우 잉글리드 버그만이 출연하고 로베르토 로셀리니가 감독하고, 이탈리아의 관광지를 배경으로 엮어낸 부부의 사랑 이야기. 아이가 없는 영국인 부부인 캐서린과 알렉스는 삼촌의 유산을 처분하려 별장이 있는 나폴리로 간다. 이탈리아 여행인 셈이다. 알렉스는 일에 빠져 살았고, 캐서린은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면서 살았다. 두 사람은 부부이면서도 서로를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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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배우 잉글리드 버그만이 출연하고 로베르토 로셀리니가 감독하고, 이탈리아의 관광지를 배경으로 엮어낸 부부의 사랑 이야기. 아이가 없는 영국인 부부인 캐서린과 알렉스는 삼촌의 유산을 처분하려 별장이 있는 나폴리로 간다. 이탈리아 여행인 셈이다. 알렉스는 일에 빠져 살았고, 캐서린은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면서 살았다. 두 사람은 부부이면서도 서로를 잘 모른다. 그래서 갈등이 빚어지고, 이탈리아 구경도 따로 한다. 서로의 문화와 취향이 달라 티격태격 다투다가, 잉글리드 버그만은 나폴리의 박물관과 유적지를 돌아다니고, 남편인 알렉스는 오랜만에 만난 여자친구를 따라 카프리 섬으로 가버린다. 사랑하면서도 서로의 취향을 이해하지 못하고, 칼날같이 따지기만 해대니 ... 요즈음의 부부도 이 영화와 다를 바가 없다. 아침이면 제 일터로 가버리고, 저녁에는 때맞춰 같이 들어가지 못하니 따로 들어가고, 그러다 보니 마음 깊은 이야기는 늘 뒷전이고, 그저 돈 걱정과 아이 공부 걱정만 하다 세월을 보낸다. 이탈리아의 풍경과 사람들을 보여주니 보기에 좋으나, 흑백 영화이고 화질도 떨어지는데다, 잉글리드 버그만이 나온 영화치고는 긴장감이 떨어져 밋밋하다.

[인상깊은구절]
캐서린은 혼자 지내니 외롭고 허전해서 트럼프 놀이를 하는데, 같은 신세로 일찍 섬에서 돌아온 알렉스가 돌아오니 반갑기는 하지만, 먼저 손을 내밀지 못하고 망설이다 서로 따로 자게 되는 장면. 자존심만 내세우면 본전도 못 찾게 된다. 남는 것은 후회뿐.
b******g 2006.07.2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