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낙 좋아하는 소설이라서 영화로 제작된다기에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극장에서 개봉한지도 몰랐을 정도로 안타깝게 사라진 영화, 워낙 싸게 나온 dvd가격에 은근히
영화질에 대한 의심도 들었는데 결론은 dvd 품질도 top이었고 내용도 top..
마지막 장면을 희망적으로 표현한 것이 더욱 뭉클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정채봉의 작품세계를 좋아하는 사람, 영화 집으로의 감동을 느껴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옥이가 자기의 곱사등 안에는 날개가 숨어있어 착한 일을 하면 나중에 죽을 때 그 속에서 날개가 나와 하늘나라로 간다며 빨리 죽고 싶다고 말할 때와
가난해서 도시락을 못 싸와 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굶고 있는 난나에게 병신이라고 아이들의 놀림을 받으면서 강아지를 데리고 도시락을 싸서 학교로 찾아온 옥이.. 난나는 병신동생을 가진 것을 친구들에게 들킬까봐 옥이를 매몰차게 보내는데 몰래 먹으려고 풀어본 도시락통 안에는 옥이가 정성스럽게 만든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꽃잎 도시락 있었다... 눈물을 참으며 한 웅큼씩 꽃잎을 입에 넣는 난나의 모습
난나가 보육원으로 옥이를 찾아왔을 때 오빠의 모습을 발견하고 보고싶지만 오빠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서 아픈 몸을 숨기며 없는 척하는 옥이의 모습 ...
내가 기억하고 싶은 명장면, 명대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