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지구촌의 골목대장 미국은 이라크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함을 둘째치고라도 이란의 핵개발과 북한문제로 바쁘기 그지 없다. 거기에 이미 이라크의 수렁은 깊기만 하다. 역사적으로 예루살렘과 바그다드 두 도시를 통치 또는 점령한 세력은 없다 한다. 미국의 부시는 이 역사적 사실의 이해가 부족한 덕에 바그다드의 점령에 기를 쓰고는 있지만 글쎄... 이럴 즈음 2006년 1월 11일에 막 찍어낸 그야 말로 따끈따끈한 책을 멀리 미국에서 받아 본다는 것만으로도 무척이나 즐거운 일이다. 그것도 이러한 부시의 깊은 수렁에 날카로운 비수를 들이댄 책이라니 읽어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리라 본다. 부시가 이라크 후세인의 군을 무장해제 시키고 이라크 국민을 해방시키고져 함은 전세계의 평화와 이라크 국민의 문명과 종교를 존중하기 위함이라는 대국민 담화와 함께 시작되는 이 소설은 과연 이라크 진군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를 소설의 힘을 빌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군의 이라크에서의 상세한 군사작전을 토대로 쓰여지고 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생지인 티그리스강과 유퓨라테스강의 즉 이라크의 남부 지역 수메르 문명 시기의 유적지에서 미라와 각종 점토판과 신비스런 돌이 발견되어진다. 유럽연합의 연구진은 이 역사적 충격에 상기되어 지지만 곧 이은 미군의 폭격으로 모든 유적과 권위있는 두명의 고고학자가 살해된다. 각종 언론은 미군의 이라크 유적지와 박물관의 고의적 파괴와 약탈방관을 지적하지만 미국은 묵묵부답이다. 이 신비스런 미라는 DNA조사 결과 무려 몇 천년을 장수한 흔적이 있으며 아울러 두 구의 미라는 완벽하게 일치한는 DNA구조를 가졌음이 밝혀진다. 유럽연합의 수메를 문명의 전문 고고학자가 이 유적지를 발견했던 팀의 일원인 한 이라크 여인과 함께 유적지와 미라의 비밀을 캐어나간다. 미군은 이 두사람을 집요하게 쫓고 심지어는 제거 대상으로까지 여기게 된다. 이 소설은 작가와의 인터뷰에서처럼 유적지의 발굴과 아담과 이브로 추정되는 인물의 탄생은 허구로 묘사했고 상세한 전쟁의 시나리오 즉 박물관의 약탈과 유적지의 파괴등의 실제 사건을 연결지어 소설을 탄생시켰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부시의 지원세력인 기독교 원리주의자들의 사주를 받은 창세기의 비밀을 간직한 수메르 문명의 유적지를 파괴함으로써 기독교 교리의 허구를 지키려는 노력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소설의 주제 제기는 대단히 흥미있는 소재로 받아 들여진다. 거기에 스릴러의 장르를 빌리려 했으나 그 부분에서는 힘이 많이 빠진다. 이야기의 전개도 유적지에서 발굴되어진 미라와 신비한 돌의 존재를 서서히 비밀스럽게 반전의 형태로 밝혀내려 했으나 그 과정이 미흡하고 마지막에 모든 사실을 한꺼번에 묘사하고 끝내는 결말이 약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울러 소설의 전개와 전혀 무관한 두 사람 미군대위와 프랑스 학자의 지나친 신상 소개와 너무 잦은 등장은 소설 중반까지의 지루함을 더하게 한다. 세계 최초의 학교, 법전, 문명등 세계 최초라는 무수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수메르 문명의 찬란함이 단순히 기독교 원리주의자들의 자기 체제 유지라는 관대하지 못한 종교적 이기심에 의해 보호받지 못하고 파괴되어 지는 것은 인류 스스로 자신들의 뿌리와 미래에 대한 역사의 발전을 저해시키는 죄악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
|
고대문명은 언제나 관심있는 분야 이지요..........
정말 그럴듯하게 장 크리스토퍼 이사르티에는 소설을 썼네요.
수메르 문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정말 과연 그럴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
청소년이겐 훌륭한 상상력을 가질수 있게 하는군요
''상상력에서 시작되는게 현실 아닐까요'' 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이솔설이 현실로 다가올까 드렵기도 합니다.
이 소설의 끝이 좀 ..................... 허무하다고도 할 수 있고요........ 근대 과학 문명의 꽃이라 불리는 북제를
성경과 접목시키니 기독교단체는 놀랄만만일이네요 ㅎㅎㅎㅎ
하여튼 정말 잼있는건 사실 이네요^^ [인상깊은구절] 2001년 나시리아근처에서 발견된 고대 도시들중 하나가 이라크 고대유물 담당부처 소속 고고학자에 의해 공식적인 모든 기록들로 부터 사라져 버렸다. 그 도시가 바로 우루아드이다. 상상력이란 점차 현실이 되어가는 것을 가리킨다. |
| 요즘 나오는 소설은 한 권을 끝까지 읽기가 어렵다. 아무리 작가가 상상력을 발휘해 쓴 소설이라고 해도 읽다 보면 뻔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순간 독자들은 책장을 덮게 마련이다. 며칠 전 출근길, 전철 안에서 이 책의 표지를 처음 보았다. 삼십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내 앞에 서서 줄곧 책 속에 빠져 있었다. 출근길 전철 안에는 사람도 많고, 다들 피곤한 탓에 책을 읽는 사람보다는 눈을 감고 잠을 자거나 무료 일간지를 가볍게 보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무슨 책이기에 이렇게 재미있게 읽는 것일까? 우선 ''사라진 도시 우루아드''라는 제목에 눈길이 끌렸다. 표지와 제목만 봤을 때는 소설책이라기보다는 고고학 서적인가보다라고 생각했다. 전에 내가 좋아하는 시인이 쓴 에세이집에서 수메르 문명, 이라크 고대유물에 관한 이야기를 읽은 뒤로는 고고학에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된 터였다. 고고학에 관련된 책을 사서 읽어보고 싶었지만 왠지 무거운 느낌이 들어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참에 잘됐다 싶었다. 인터넷에서 ''우루아드''라는 제목만으로 검색해보니 내 생각과는 달리 소설책이었다. 우선 1권을 주문해서 읽었는데, 역쉬~ 나 또한 이야기에 빨려 들어갈 만큼 책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 소설에 가장 큰 장점은 이야기 짜임이 탄탄하다는 것이다. 지금 나는 현실과 소설을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사라진 도시 ''우루아드''의 비밀에 푹 빠져 있다. 2권이 기대된다. |
| 난 다빈치코드와 나무를 읽지 않았고, 타이타닉과 왕의 남자를 보지 않았다. 두 책과 영화를 읽거나 보지 않은 것이 어찌보면 내 게으름의 소산일 수도 있지만 실제는 문화생활조차도 자신의 소신보다는 유행에 휩쓸려 향유하는 듯한 요즘이 형태들에 대한 나만의 반발심의 결과물들이다. 물론 괴이한 이런 내 성격 탓에 한참 뒤에야 본 책과 영화에 아쉬워한 적이 한두 번 있긴 하다. 그런 경험을 할 때마다 한 발짝 앞서 읽고 봐야지, 내 스스로를 다그쳐보기도 하지만... 이 책은 출판사가 미리 보내준 신간 예고를 통해 만나보았고, 예스를 통해서도 예약판매 안내를 통해 미리 볼 수 있었다. 그러나 팩션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탓에 별로 끌리지 않았었다. 내게 있어 이 책은 그냥 책의 제목처럼 사라진 도시 우루아드가 될 뻔했다. 그러다 이 책을 읽고 추천글을 쓴 이응준 소설가의 조선일보 기사를 보았다. 평소 내가 좋아하는, 굉장히 냉소적인 느낌의 소설가가 추천하는 책이라니 괜히 읽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들었다. "상상력이란 점차 현실이 되어가는 것을 가리킨다." 이 책 첫머리에 적혀 있는 이 문구는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내내 머리를 떠나지 않았으며 어찌보면 허황된 소재의 이 소설을 절대 초등학교 때 읽었던 공상과학소설에 머물지 않고 잘 짜여진 팩션으로 읽게 하며 이 얼개들을 잘 짜고 만든 작가의 솜씨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나중에 읽어야지 하고 있었다간 내게 다빈치코드나 나무 같은 책이 될 뻔했을 이 책, 누구보다 한 반짝 먼저 사서 읽어 다행이다. 마지막으로 출판사에 건의 하나 하고 싶다. 초반부 글을 풀어나가느라 약간은 지루한 전개 때문에 책장을 덮은 게 여러번. 자칫하면 2권을 사지 못할 뻔했다. 속도감은 중반 이후보터 붙기 때문에 아예 빽빽한 편집을 해서 한 권으로 만들었음싶다. 참을성 없는 나 같은 독자에 대한 배려로 말이다. |
| 앞서 여러분이 쓰신 리뷰를 읽고 소설의 스토리라인 등을 보고서는 상당히 기대를 하고 이책을 구입하였으나, 채 10여페이지를 읽다가 느끼기 시작한 실망감은 2권 내내 이어지고 말았다. 무엇을 중점을 두는 소설인지 정체를 알 수 없었고 진행되는 듯 마는 듯한 스토리는 정말 감질났으며, 아무런 결론도 없이 이상하게 엮어진 마무리 또한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차리리 우루아드 및 수메르에 대한 역사서 및 기타 참고 도서를 읽어 보시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스릴러 위주의 독서를 하는 나의 입장에서 이러한 소설을 스릴러의 분류에 넣는 다는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
|
수메르 문명이라는 조금은 낯선 배경과,
크리스찬이 보면 조금은 화를 낼 수도 있는 성경말씀과,
미국와 이라크 전쟁이라는 아주 예민한 소재를 가지고 만들어진 소설이다.
여기에,,
정말 황당하지만,,너무나도 기발한,,외계인과 복제인간..
언뜻 들어선,,,접목시키기 어려운 소재일수도 있지만,,,
책장 넘어가는 소리가 아주 재빠르다..
관심있던 역사에 기점을 둔 이야기라 재미있을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ㅎㅎ
<사라진 도시="" 우루아드=""> 후속편이 궁금해진다.
결말부분에서 약간의 허무함을 느끼게 하는 것은,,아마도 후속편의 궁금증을 자극하기 위함이 아닐까 시팓.~~ [인상깊은구절] 에필로그~ ,,,,저자의 인생관과 글쓰기의 자세등이 참 마음에 든다..저자에 대하여도 궁금해지더군요..^^사라진> |
| 세계 소설의 새로운 경향 Faction(Fact+Fiction)을 완벽하게 구축한 작품. 출간되자마자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기독교 문화권의 여러 나라에 파문을 일으킨 작품. 출간과 동시에 전 유럽을 강타한 고고학 스릴러. 이 책에 붙은 여러 수식어들이다. ''다빈치코드''가 출간되고 바티칸에서 상당히 불편해했다는 말이 있는데 이 책 역시 그 정도의 큰 파문을 불러일으킬만한 책이기에 붙은 수식어일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이 책이 고고학 스릴러를 표방하는만큼의 강렬한 인상은 없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 상당히 파격적인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주인장이 느낀 감정은 단순히 재밌는 소설이다~라는 것 이상은 없었다. 그럼에도 이 책이 전 유럽을 경악케한 것은 무엇일까? 아마 이라크 전쟁이라는 현실적 사건과 맞물려 역사적 사실을 교묘하게 부합시켰기 때문일 것이다. 소위 팩션이라고 하는 새로운 장르란다. 하지만 주인장은 별로 새롭지 않았다. 이는 비단 주인장만 느낀 감정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김진명 류의 소설들이 대부분 이런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그가 쓴 작품들을 보면(최근의 살수를 제외하고) 모두 현실적인 사건과 역사적인 사건을 결부시켜서 교묘하게 스토리를 진행시켜왔다. 그렇기에 그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이고 말이다. 그리고 주인장이 보기에는 한국의 역사소설을 쓰는 왠만한 작가들이 이런 식의 구성을 즐겨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다빈치코드나 이번의 우루아드가 주인장에게 재미있었던 것은 그 소재에 있었지, 그 구성에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우루아드는 분명 인류 최초의 문명이라고 하는 수메르 문명에 대해 언급한다는 것만으로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상당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지금까지 인류의 기원과도 맞닿아있는 수메르 문명을 소재로 쓴 역사소설이 과연 얼마나 있었는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의 서양에서 나온 이런 류의 소설은 창세기, 혹은 성경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 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오히려 스키타이, 페르시아, 바빌로니아 등의 문명이 소외시된 것이다. 그나마 이집트문명 정도가 문학적 세계관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고나 할 수 있을까? 어쨌든 이 소설이 기본적으로 잡고 있는 줄거리는 상당히 유치하다. 성경 혹은 길가메쉬 서사시에 나오는 고대 인류의 선조격으로 불리는 사람들의 수명이 정말 사실이라면? 이라는 전제조건 아래 이야기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나타난 것이 복제인간과 첨단과학 문명에 대한 언급, 그리고 신이 아닌 인간을 창조해낸 최초의 인류 문명 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그로 인해서 수백살, 수천살을 살았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오게 되고 그것이 오늘날 세계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현실감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셈이었다. 마치 단군이 정말로 천년이 넘는 세월을 살았고 환단고기의 수많은 군주들이 수백, 수천살동안 살면서 나라를 다스려왔다는 식의 기록이 전부 사실이라고 믿었을때의 상황을 재현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이야기는 어린 애들이나 볼만한 상당히 유치한 이야기들이 많다. 마치 고대 뮤 대륙이나 아틀란티스 문명에 대해서 쓴 과거의 상상력에 의존한 잡설들과 비교해서 별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현실감있게 묘사됨으로써, 또 그것이 현실적인 사건과 결부되면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거기서 작가는 고고학이라는 학문을 스토리 구성의 한 매개물로 등장시킨다. 고고학(더 정확히는 성서고고학)을 통해 이미 종교적인 신화로만 치부되었던 것들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책이 나옴으로써 사람들의 알고자 하는 욕구와 관심을 한몸에 받을 수 있었던 책인 셈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스릴러라고 말하기에는 끝이 조금 밋밋한 부분이 있다. 작가가 결말을 마무리짓지 않고 독자들에게 넌지시 뭔가를 암시하는 투로 끝냈다고나 해야 할까? 책 뒷부분에는 번역가와 실제 작가와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있어 조금 독특했는데 작가는 후속작을 더 쓸 예정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런 결말이 어느정도 이해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전체적으로 긴장감있게 짜여져 있지 않다는 면에서는 스릴러라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지 않나 싶다. 단, 성경 이전의 수메르 문명, 오늘날 미스테리하다고 말하는 수메르 문명에 대해서 첨단과학문명의 산물이 낳은 문명이라는 식의 스토리 전개를 과감히 선택한 부분은 상당히 참신했다고 할만하다. 그러면서도 신이라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존재가 복제와 첨단의술로 장수할 수 있는 존재를 만들었기에 창조론을 부정하지도 않았고, 현재 학계의 현실적인 견해들도 적절히 수용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실제 소설책이면서도 저자는 뒤에 참고문헌을 서술하여 자신의 견해들 중 픽션인 부분과 팩트인 부분이 어디어디인지를 구분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스릴러라고 하는 부분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최초의 시도를 한 작품이라는 면에서는 그럭저럭 봐줄만도 하다. 이라크를 침공한 미국이 석유 문제를 비롯한 국제 역학 관계의 주도권을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말 이 소설에서처럼 종교적인 이유에서 그런 황당한 폭력행위를 했다면? 이라는 발칙한(?) 상상을 하게 해주는 소설이라는 점에서 읽는 내내 상당히 재밌었던 것 같다. |
| 사라진 도시 우루아드라는 낯선 제목을 갖고 있는 ''장 크리스토프 이사르티에''의 소설은 최는 소설 분야의 트렌드 중의 하나인 faction(fact+fiction)이라고 한다. 해방군이라는 명목으로 이라크를 점령하고, 수메르 문명을 훼손하는 미국의 저의가 정권을 유지하려는 자들의 종교적 진실의 은폐와 자신들의 실속채우기때문이라는 가정하에 모든 이야기가 전개된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이라크박물관 약탈과 문화유적 파괴는 미국이 행했던 행위의 서곡에 불과하다며, 구약성서 이전 시대의 문명의 기록이 적혀있는 수메르 점토판에 의하면 최초의 인간이 수메르인이고, 그렇다면 구릿빛 피부를 가진 아랍인들이 미국 기독교인들보다 인류의 조상에 훨씬 가깝다는 것, 즉 우가리트나 가나안 등 창세기의 기원이 수메르에 있다는 발견은 미국식 기독교의 원리주의자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므로 그것을 막기 위해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수메르와 관계된 역사, 신화 그리고 구약성서 사이의 관련성 등은 사실이고, 구약성서와의 관련성을 짓기 위해 도입된 다네프들과 우루아드 유적지, 주인공들의 발굴 관련 내용은 작가가 꾸며낸 것이라고 한다. 비록 소설이지만, 그 안에 담겨진 권력지키기의 모습이 전혀 사실무근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평화를 부르짖는 겉모습뒤에 미국이 저질러온 반평화적인 모습들을 너무나도 많이 보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책을 읽고 느끼는 독자 개인의 문제이기 때문에 짧은 소견은 여기에서 마치려한다. 다만 작가가 책의 말미에 역자와 나눈 대화에서 인상깊은 문구를 들었기에 소개해본다. 성숙한 인간이 되려면 "여행을 해야 하고, 책을 한 권 써야 하며, 자식을 낳아서 길러야 하고,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중국 속담이 있단다. 장 크리스토프 이사르티에는 나무를 심기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는 말로 자신의 후기를 끝맺고 있다. 쉬운 말이지만 너무나 공감가는 속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