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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딱딱하고 근엄하게 시간순 연대순으로 거창한 세계사의 사건들을 서술하지 않아서 좋다. 우리가 평소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던 흥미로운 역사적 인물들, 카이사르. 네로, 클레오파트라, 알렉산더, 엘리자베스 여왕, 빅토리아 여왕, 예카테리나 여제, 아서왕, 로빈 후드 등에 관련된 비사와 바로잡아야 할 역사적 진실들을 위트와 유머있는 문장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지은이 리처드 셍크먼은 정말 유머 감각이 뛰어난 사람 같다. 유머를 뛰어넘어 짙은 페이소스까지 느껴지니 말이다.
역사는 권력을 잡은 자, 지배자, 승리자의 입김에 의해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참으로 높다. 우리는 학교에서 그렇지 않다고 배우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게 사실이지 않은가. <세계사의 전설,="" 거짓말,="" 날조된="" 신화들="">은 제목 그대로 트로이 전쟁이라는 일종의 전설로부터 사실과는 다르게 알려진 부분을 살짝 비틀어 참모습을 보여 준다. 온통 암흑 천지인 세상에서 산 것만 같았던 중세에도 르네상스가 있어서 건축과 문화 등이 꽃피었다는 사실, 로마는 476년에 멸망햇다고 알려져 있지만 동로마 제국은 그보다 훨씬 오랫동안 나름대로의 정체성을 지니고 유지되었다는 사실 등, 우리가 그동안 간과했던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이야기해 주었다. 역사를 바라보는 또다른 시각을 제공해 주었다는 점에서 이 책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중세 기사들은 돈 때문에 싸웠다 중세 기사들의 생활은 낭만적이었을까? 글쎄. 그들은 춥고 외풍이 심한 성에서 살았다. 그리고 들판에서는 '더위와 추위, 금식, 힘든 노동, 수면 부족 그리고 오랫동안 망보는 일'을 이겨내야만 했다. 그들은 흔히 젊은 나이에 죽었다. 곤경에 처한 처녀를 구해내는 일도 거의 없었다. 그리고 많은 기사들이 때전 한푼 없는 처지가 되어 죽었다. 기사들은 '낭만보다는 돈을 버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 역사가는 말한다.세계사의> |
| 처음에 기대했던 것은 깊고 풍부한 야사.. 그런 것을 원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이 책은 백과사전식으로 저자가 추측한 내용까지 해서 쭉 열거한 식이다. 처음에는 흥미를 붙이기 어려웠는데 중반부에 가면 조금은 읽기 쉬워진다. 확실히 새로운 사실은 많이 알수는 있지만 이것이 정말 사실인지는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봐야 한다. 어떤 것은 역사에 대한 해석의 차이로 일반인의 상식을 엎는 것이 있고, 또 다른 것은 전혀 황당한 이야기를 해 주는 것도 있고.. 뒤로 가면 현대사에 대해 많이 나오는데 이런 부분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비교해 가면서 아는 재미 그리고 처음 부분에 중세사나 고대사는 교과서 내용과 비교해 가면서 보는 재미도 있고 내 입장에서는 수업시간에 짬 시간에 아이들에게 흥미거리 정도로 이야기해 줄수있는데 사용할 수 있는 자료 정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비슷한 부류의 책 보다는 더 나은 것 같다. |
| 근엄한 역사가 밝히기 꺼려했던 퀴퀴한 구석을 굳이 까발리려 든 개구장이같은 책. 작가의 유머는 이런 유쾌하고 지적인 장난에 아주 잘 어울려 보인다. 이 책에서 가장 흔한 문장은 아마도 '... 그들은 그 정도로 멍청했다/멍청하지는 않았다'가 아닐까? 다만, 이 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보다는 맥주 마시는 자리의 가십 정도로 보면 적당할 것 같다. 저자의 주장도 하나의 역사적 사실을 바라보는 수많은 관점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니까. 예를 들어 라이프니츠가 표절의 의혹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조사를 맡았던 위원회를 이끌었던 사람은 라이프니츠가 자신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던 뉴턴이었다. 이 책에는 이 사실이 빠져 있다. 그리고, 번역이 좀더 충실했으면 한다. 역자가 달아 놓은 주석은 '뮌헨협정'을 비롯하여 몇 개 안 되는데, 이는 매우 불만스럽다. 영국의 역사에 대해 내가 과문한 탓이겠으나 나는 '성실청'이 언제 있었던 기관이고, 블라이라는 사람이 대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모른다. 그리고, 책에도 언급되어 있지 않다. 이런 것은 수고스럽더라도 역자가 주석을 달아 설명해 주었어야 한다고 본다. (지금 사전을 뒤져 보니 William Bligh는 Bounty호의 반란과 관련 있는 인물이고, 성실청(星室廳)은 1487년부터 1641년까지 존속했다고 한다.) 번역에 대해 하나 더. 헨리5세가 "웨일즈공(?)"이었다고 되어 있는데 좀 의문스럽다. 혹시라도 원문이 'Prince of Wales'였다면 이것은 당연히 '영국 왕세자'로 옮겨야 할 것이다. (에드워드1세때부터니까 헨리5세도 분명히 영국의 남성왕위계승권자로서 'Prince of Wales'였을 것이다) 그리고, 장개석에 관한 부분에서 그의 부인의 시숙이 어떻게 "쿵(孔)"일 수 있는가? 장개석과 같은 "치앙(蔣)"이면 모를까. 내 생각에는 'brother-in-law'를 형부가 아닌 시숙으로 해석하여 생긴 문제가 아닐까 한다. 유명한 송씨 세 자매 가운데 막내 송미령의 남편이 장개석이었고, 맏언니 송애령의 남편이 거부였던 "쿵샹시(孔祥羲?)"였으니까. (본문에서 손문이 50에 사랑에 빠졌다던 친구의 딸은 아시다시피 둘째 언니인 송경령이다) 장개석을 도왔다던 "투"가 누구인지는 이제 중국역사책을 뒤져 봐야 할 판이다. -_-;; 번역에 대한 불평이 길었지만, 책 자체는 충분히 즐길 만하니 그저 참고로 알아 두시면 좋겠다. |
| 역사란게 참으로 우스운것일지도 모른다.어떤 시대에서는 비난과 비방을 받던 사람이나 책이 후대에서는 칭송받고 과거에 칭송받던 것이 후대에는 비판을 받아서 나쁘게 보이고 지금의 역사도 훗날 뒤에는 어떤식으로 비판받을지 또는 칭송받을지 알수가 없다. 이 책 역시 그런것이다.그 당시에는 하지도 않은 말을 후대에 자기편한대로 그 사람이 한 걸로 만들어버리는 사람들...(대표적으로 사람들은 나폴레옹이 키가 작은걸로 알고 있다.하지만 작은 키가 아닌 보통 평균키였고 클레오파트라 역시 보통 알고있기로 미모도 뛰어났고 앞머리도 가지런히 놓인 매력적인 여인으로 알고있다.사실은 그렇지가 않지만 이상하게 편견인지 왜 잘못된 사실이 계속 이어져 내려오는지 모르겠다.)여기에서 언급한대로 대중매체나 영화들이 그 한 몫을 한거는 틀림없는것이다. 확실한 사실을 또는 잘못알고 있었다고 생각하거나 좀더 자세히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책을 보라고 말하고 싶다.우리가 얼마나 잘못 알고 있었는지 잘 알게 될것이다. |
| 유럽인이 역사라는 망령에 사로잡혀있는 반면, 미국인은 그것을 무시해 버린다- 무명씨 이 문장은 이 책의 말미에 결론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온 금언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이 책을 집필한 작가의 의도는 이 문장으로 축약될 수 있다. 모르긴 몰라도 [무명씨]란 작가 자신일 것이다. 읽는 동안 내내 마음을 찜찜하게 만들었던 것, 그것은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 그리고 세계적으로 그 역사와 문화가 동경 받는 나라(그리스, 로마, 영국을 비롯한 유럽, 인도, 중국 등)에 대한 흠집내기였다. 알렉산더 대왕이 세계 최대의 학살자 였다고? 그걸 누가 모른단 말인가. 새삼스럽게 강조하지 않아도 될 일에서 부터, 적어도 1/3에 달하는 페이지를 할애해 가며 특히 영국에 대한 공격을 시도한다. 하고자 하는 말이란 [영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문화, 전통, 의식 면에서 전통이 깊지 않다]라는 것이다. 남이 가진 환상을 깨고 싶어하는 심술에, 역사가 짧은 미국인의 컴플렉스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듯하다. 물론 책에 나와있는 많은 [가쉽]들은 재미삼아 읽기엔 분명 충분한 즐거움을 준다. 그러나 [재미]이상의 것은 얻기 힘들지 않을까. 역자의 역주가 빈약해서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고, 사실 유니크한 문장을 구사하는 저자 자신도 설명에 그리 공을 들이지 않았다. [어떤 기록][어떤 학자]라는 근거로 독자를 설득을 한다는 건 무리가 아닐까. 설사 독자들이 무슨 책이며, 누군지 전혀 모를 지라도 고유명사로 기술해 줘야 주장에 신빙성이 생길텐데 말이다. 이를테면 [이 치가 말하는 것도 다 거짓말이고, 날조된거 아냐?]하는 의심을 가지기에 충분한 것이다. |
| 책에서는 말한다. 지동설을 주장하다가 결국 교회 권력에 무릎을 꿇은 코페르니쿠스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 라는 말을 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태양왕 루이14세는 "짐은 곧 국가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똑똑하지 않았으며 누구도 성자라 의심치 않는 마하트마 간디는 사실 간교한 기회주의자에 지나지 않는다며 책은 지금껏 그렇다고 믿어왔던 대중들을 비웃는다. 작게는 클레오파트라의 머리형부터 크게는 로마제국의 멸망과 제2차 세계대전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지금껏 알아왔던 모든 지식을 송두리째 뒤집어놓기에 여념이 없다. "이것 봐, 너 몰랐지? 사실은 이런거다~? 속았지, 속았지, 하하~!" 그러나 진실이라 믿어왔던 역사적 사건들을 뒤집어주는 책이여, 너 자신은 완전한 진실이라고 할 수 있는가. 네가 진실이라고 일러주는 이야기들은 과연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는 것인가. 책, 너 스스로는 그것을 어디까지 믿고 있는가. 그리고 어디까지 타인의 반론을 받아들이는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가. 저자의 깜찍하다못해 발칙한 의견은 나의 경직된 사고를 한꺼번에 전복시키며 내게 역사적 고정관념 해체의 짜릿함을 선사했다. 그러나 거기서 끝내야 할 것 같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들도 결국은 완벽한 진실이라고 말 할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 처럼 제대로 된 근거 하나 없는 추측성 글이라면 더더욱! |
| 이 책을 쓴 사람은 별로 역사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다거나, 아니면 역사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사명감에 활활 타오르는 종류는 아닌 듯 싶다. 그저 자기는 책 써서 잘 팔리면 좋고,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재미있었다고 해주면 더 좋고, 독자들이 '에이, 이건 틀렸는데~~'라는 말을 하는 건 좀 듣기 그러니까 나름대로는 자료도 좀 모아보고...해서 쓴 책 같다. 한 마디로 그저 부담없이, 그리고 개념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게다가 우리 속담에도 있다. '없는 자리에선 나랏님 뒷말도 한다'고 말이다. 그냥 보통 사람들 뒷 이야기도 재미있는데 역사에서 한 자리씩 하는 사람들 아니면 한 가닥씩 하는 '역사적 사실들'을 꽉꽉 씹는 책이니 읽는데 재미가 없을 수가 없다. 게다가 저자는 조금만 심각해질 만한 줄기는 과감하게 끊는다. 그저 읽으면서 재미있으면 됐지 역사에서의 의미같은 것은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것처럼 말이다. 읽으면서 아무 생각없던 것처럼, 한 번 읽은 후 '아, 시간 잘 떼웠네.' 하고 끝내야지 이 책을 믿거나 인용하는 하는 사람은 없기를... |
| 역사란 강자의 입장에서 쓰여지기 마련이어서 그 왜곡의 정도나 진실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한 누구나 신화,전설 등을 역사와 잘 구분해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혼돈해서 알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작자는 일반인들의 역사에 대한 이러한 태도를 일면 날카롭게 꼬집으며, 가장 진실에 입각해서 철저한 고증 아래 이 책을 썼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책을 시작한다. 트로이 이야기, 클레오파트라, 소크라테스의 죽음, 폭군 네로 등 우리가 잘 알고 있지만 또한 잘못 알고 있거나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실들에 관해 독자를 대신해 진실을 파헤치려 노력한다. 그러나 방대한 역사의 부분적인 사건들을 다소 일관성 없이 다양하게 다루다 보니 독자의 흥미만을 유발하고 그 호기심을 양껏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마치 배고픈 사람에게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초밥 서너 조각만을 주고 그것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하라는 것과 같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간과하고 넘어가기 쉬운 흔히 "상식"으로 일컫어지는 사실들 뒤에 숨겨진 "진실"에 가장 가까운 이야기들을 알아가는 과정은 짜릿한 지적 만족감을 준다. |
| 이책에서 나오는 내용중 절반은 이미 제가 알고 있던 내용입니다만 제가 몰랐던 나머지 절반의 내용은 굉장한 책인거 같군요 불만이라면 너무 책이 장난 조로 쓰여진 정도 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식의.. 애당초 이러이러한게있다란 식으로씌어져서 자료가 빈약하다고 비판할만한 책도아니고 하지만 이책정도의 지식이라면 세계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알것같아서 그다지 수준이 높을 정도의 책은 아닌거 같군요 하지만 역시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알수 있는 지식들을 모아놓은거같아서 아쉽군요 조금더 자세하게 씌어졌다면 좋았을텐데 |
| 역사에 관련된 책을 많이 보면 편이다. 이 책은 yes24에서 독자들의 평이 좋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느낀것은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다는 것이다. 우선 이 책은 세계사의 많은 부분은 알고 있어야 이해를 할 수가 있다. 물론 우리에게 알려진 이야기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이야기도 많다. 특히 유렵쪽의 이야기는 잘잘한 에피소드가 많다. 그리고 이 책의 작가도 머릿말에서도 말했듯이 그의 말도 그리 신빙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솔직히 나는 무슨 스포츠신문의 가쉽란을 읽고 있는 것같았다. 마지막으로 위의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내용이 너무나도 부실하다. 굉장히 많은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만큼 내용은 부실하다. 심지어 어떤 이야기는 4줄을 넘지 않는다. 결론은 근처에 이 책이 있다면 심심할 때 한번씩 읽어주는 정도.... 암튼 나는 이 책을 7500원이나 주고 샀다는 것에 속이 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