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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작가님의 미출간 단편을 만났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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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야옹씨의조그만상실에관하여 정보라작가님 나에겐 갓보라 !!!단편소설이 3편 실려있는 깜찍한 단편소설집 이에요.작가님의 필체임이 분명한 책갈피 까지 완전완전 기분좋은 소설집이에요.온라인서점에서는 책갈피3종세트로 겟할 수 있지용.전 정보라작가님이 사회적약자를 바라보고 작품속에서 다루는 방식이 블랙코미디적이면서도 다큐적이기도 하고 또 어느 땐 완전히 판타지로 가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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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야옹씨의조그만상실에관하여 정보라작가님 나에겐 갓보라 !!!

단편소설이 3편 실려있는 깜찍한 단편소설집 이에요.

작가님의 필체임이 분명한 책갈피 까지 완전완전 기분좋은 소설집이에요.온라인서점에서는 책갈피3종세트로 겟할 수 있지용.


전 정보라작가님이 사회적약자를 바라보고 작품속에서 다루는 방식이 블랙코미디적이면서도 다큐적이기도 하고 또 어느 땐 완전히 판타지로 가버리는게 대단하다고 생각 들어요.그냥 전 작가님이 써주는걸 보며 감탄할 뿐이에요.

특히 이 책속 내이름을불러줘 와 바늘자국은 더 절절하게 와닿았어요.2009년에 쓴 단편이라고 해요.

두 편 다 미스터리한 이야기인데 내이름~에서는 여주인공이 그녀로 계속 나오고 바늘~에서도 여주인공 아씨를 사랑한 몸종 애련 이름만 나오고 아씨는 자기가 낳은 아들에게 이모라고 부르라고 하죠.두 편에서 다 주인공의 이름을 몰라도 이야기는 계속 나아갑니다.


세번째 단편 귀야옹~은 좀 섬뜩한 피지컬AI가 나오는 내용이에요.여윽시 울 갓보라님 한국SF의 희망아니거씀니꽈.

냥집사라서 더더더 이 단편집을 읽고 싶었고 귀야옹씨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귀야옹이 집착했던 '그 냄새'는 현대문명의 이기에서 풍겨나오는 썩은 내가 아닐까 생각했네요.

인공지능에 관한 소설은 참 무궁무진하게 가지를 뻗어나갈 수 있겠지만 막상 쓰기에는 어려운 소재같아요.하지만 갓보라에게는 문제 없습니다요.헤헤헷


정말로 같이 읽고 싶어지는 이야기들이어라.인터넷서점 굿즈 탐나더라고요 ㅋㅋㅋ 


#정보라 #텍스티 #같이읽고싶은이야기 #txty

o********5 2026.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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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고양이가 행복한 쪽으로.
"이왕이면 고양이가 행복한 쪽으로." 내용보기
지금보다 약간, 또는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로 오늘을 말하는 SF라는 장르. 나는 그 장르의 시작을 정보라 작가로 했다. 로봇과 자동차가 주인공인 그 이야기에서 인간의 어리숙함을, 그 어리숙함에서 감추지 못하는 다정함을 읽었더랬다. 멸망 후, 포스트아포칼립스 장르에서 한 줄기 희망이 피어오르는 것은 그럼에도 희망이 있다고. 그러니 우리도 현실에서 힘내고 노력하자고.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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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약간, 또는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로 오늘을 말하는 SF라는 장르. 나는 그 장르의 시작을 정보라 작가로 했다. 로봇과 자동차가 주인공인 그 이야기에서 인간의 어리숙함을, 그 어리숙함에서 감추지 못하는 다정함을 읽었더랬다. 멸망 후, 포스트아포칼립스 장르에서 한 줄기 희망이 피어오르는 것은 그럼에도 희망이 있다고. 그러니 우리도 현실에서 힘내고 노력하자고. 그런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았다.

#귀야옹씨의조그만상실에관하여 (#정보라 지음 #텍스티 출판)은 그런 정보라 작가가 2009년부터 만들어 놓은 그녀의 초기작이라 할 수 있는 단편들이 담겨 있다. 그래서 그녀가 이야기 속에서 그린 미래는 지금 우리의 시기와 많이 멀지 않다.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 로봇이 더 이상 타임머신과 같은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알고 있는, AI가 이미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시기에 살고 있다.

나머지 두 편의 이야기는 과학 기술을 다루고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심지어 전래 동화 같은 이야기도 있어 과거의 이야기 같기도 하다) 더 우리 이야기 같이 느껴진다.

그래서 <귀야옹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책에 담겨 있는 세 편의 이야기가 공통으로 말하고 있는 것은 남녀 간의 성차별 문제이다. 남성은 이성, 여성은 감성이라는 논리로 여성을 남자보다 아래에 놓고, 마을의 평화를 위해 괴물에게 제물이 되어야 하며, 사랑 없이 사회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다음 세대를 출산하는, 더도 덜도 아닌 딱 그 정도의 위치로 등장한다.

사회 체제의 유지를 위해서라는 명목이지만 결국 더욱 손쉽게 컨트롤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조금 더 팩트이다.

그렇기에 개별적 특성과 이해관계가 아닌 전체로 보고 공리주의적 체제를 만들어 따른다.

그러니 평생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와도 같은 분에게 노동을 하지 않도록 신경 썼는데 왜 기운을 다 썼다는 말이냐는 질문이 나오기도, 이름이 아닌 숫자로 사람을 분류하기도, 인간을 학습한 인공지능 로봇이 자신보다 약한 존재는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결과를 내리고 고양이와 여자 성에게 위해를 가하기도 한다.

어쩌면 이야기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저마다의 세상에서 보았을 때 전체에서 보이지도 않을 만큼 미세한 균열일 수도 있다. 사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문제없이 지배층이 원하는 모습으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그 세상이 바람직하고 살기 좋은 행복한 곳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소수의, 특정 집단의 행복이 극대화되는 것이 아닌, 노예도, 힘없는 취약 계층도, 여성도, 고양이도 저마다의 행복을 오롯이 누릴 수 있는 그런 세상이 필요하다.

그런 행복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마다 입장에 따라 무수한 답이 존재하겠지만

적어도 방향은 자신들의 이익을 향하는 것보다 고양이가 마음 놓고 햇볕 잘 드는 곳에서 아무 걱정 없이 맘껏 그루밍하고 새끼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쪽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고양이는 귀엽다.

그렇게 귀여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 표지의 고양이를 자꾸만 쓰다듬게 되는 책이다.


k********4 2026.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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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정보라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정보라" 내용보기
#귀야옹씨의조그만상실에관하여 #정보라 #텍스티 #같이읽고싶은이야기 #txty #서평 #서평단 #도서제공’그녀는 태어난 아기가 남자아이라는 것만 전해들었다‘- 「내 이름을 불러줘 中」혁명이 휩쓸고간 세상. 이름을 빼앗기고 일련번호로만 불리던 세상. 그 속에서 살아가던 여자의 이야기다.이 파트 에서는 ‘존재의 가치‘ 와 ’이름의 가치‘ 에 대해서 말 해주는것만 같았다. 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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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야옹씨의조그만상실에관하여 #정보라 #텍스티 #같이읽고싶은이야기 #txty #서평 #서평단 #도서제공

’그녀는 태어난 아기가 남자아이라는 것만 전해들었다‘- 「내 이름을 불러줘 中」

혁명이 휩쓸고간 세상. 이름을 빼앗기고 일련번호로만 불리던 세상. 그 속에서 살아가던 여자의 이야기다.이 파트 에서는 ‘존재의 가치‘ 와 ’이름의 가치‘ 에 대해서 말 해주는것만 같았다. 이 스토리에서 제일 마음이 아팠던 부분은 이런 일이 실제로 있을법 하기에, 그리고 이런 경우가 있었기에 마음이 아팠다. 자신의 이름을 잃고 살아간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 해볼 수 있었다. 이름이란 것은 나를 하나의 고유한 인격체로 만들어주는것 같다. 이름만으로도 나라는 존재에게 의미가 생기는것 같았다. 근데 그런 이름이 없는 세계에서 살아간다는건 어떤걸까?

“기억해다오. 나는 요물의 것도, 저자들의 것도 아닌, 네 사람이다•••••.”- 「바늘자국 中」

20년 마다 요물에 처녀를 제물로 바치는 마을에서 제물로서 살아가던 처녀의 이야기 였다.
정말 지독한 망한사랑을 그려낸다. 망한사랑을 정말 좋아하는 나로서, 조금 더 길게 보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은 자기 틀 안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해. 결국 모든 것의 중심은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세상 모든 것에서 자기 모습만을 찾으려고 할 뿐이야”-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中」

여섯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잃은 길고양이가 한 여자를 만나 ‘귀야옹’ 이라는 이름이 생긴다.그런데 어느날 부터 여자에게 익숙하고도 기분나쁜 냄새가 함께 났다. 귀야옹씨의 새끼 고양이들을 데러가던 남자의 냄새. 그 남자에 대해 알아가고 복수를 꿈꾼다.
이 챕터는 인간들의 사회적인 문제점들과 그러한 모습들을 AI가 배웠을때 어떤 문제들이 생길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내 평소 생활 모습들을 되돌아 보았다.

이 책은 한 책 속에 세 편의 이야기가 있어 사실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읽을 수 있을지,다 기억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술술 읽혀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단편이라 내용들이 짧게짧게 있어서 스포가 될까 서평에 내용과 그에 대한 후기를 자세하게 쓰지 못 한게 아쉽긴 했다.
읽은 다른 분들과 꼭 얘기 나누고 싶은 책이다.

e*********7 2026.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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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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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세계가 먼저 알아보았던 작가, 정보라의 독창적인 세계관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부커상, 전미도서상, 필립 K. 딕상, 로커스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한국 환상문학과 SF의 지형을 바꾼 정보라 작가의 미공개 초기 단편선 #귀야옹씨의조그만상실에관하여#텍스티 (TXTY) HiP 시리즈의 첫 번째 시작을 알리는 이 책에는, #저주토끼 와 #너의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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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세계가 먼저 알아보았던 작가, 정보라의 독창적인 세계관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부커상, 전미도서상, 필립 K. 딕상, 로커스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한국 환상문학과 SF의 지형을 바꾼 정보라 작가의 미공개 초기 단편선 #귀야옹씨의조그만상실에관하여


#텍스티 (TXTY) HiP 시리즈의 첫 번째 시작을 알리는 이 책에는, #저주토끼 와 #너의유토피아 이전에 이미 완성되어 있던 정보라 작가의 독창적 세계관과 그 깊고 아름다운 상상력의 진짜 시작점이 담겨 있다.


SF와 호러, 한국 설화와 괴담을 유연하게 가로지르는 세 편의 이야기.


내 이름을 불러줘 / 모든 인간이 숫자로 식별되고 강제 임출산이 국가의 통제를 받는 디스토피아. 손목에 초록색 숫자가 새겨진 그녀는 빼앗긴 아이들과 사람들의 이름을 속삭인다.


바늘 자국 / 마을의 재앙을 막기 위해 거대한 지네 요물에게 제물로 바쳐질 소녀와 몸종 애련. 죽음이 예정된 운명 속에서 서로의 온기가 되어준다.


거대한 국가 시스템, 부조리한 전통, 그리고 인공지능 첨단 문명 앞에 놓인 가장 작고 외로운 존재들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휴대하기 좋은 미니백 사이즈의 #문고본 도서라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독서를 즐기기 좋았다. 작가의 고유한 문학 세계와 깊은 감성을 온전히 느끼는 동시에, 순식간에 빠져드는 장르문학의 매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귀야옹 씨의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으니 꼭 직접 읽어보기를 권한다. 각 작품속에서 길게 머물고 싶었기에, 단편소설이라는 점 때문에 마지막 장이 더욱 아쉽게 느껴졌다.


#TXTY @txty_is_text #도서제공

YES마니아 : 로얄 k*********0 2026.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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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제목과 그렇지 않은 내용 그래서 재미있었던 책
"귀여운 제목과 그렇지 않은 내용 그래서 재미있었던 책" 내용보기
저주토끼와 붉은 칼의 정보라 작가가 들려주는 세 편의 이야기를 담은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를 읽었다. SF와 호러, 괴담과 환상문학을 넘나드는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잘 드러나는 작품이었다.내 이름을 불러줘에서는 혁명으로 가족과 이름을 잃은 여성이 등장한다. 사람을 이름이 아닌 숫자로 구분하고 개인의 삶까지 국가가 통제하는 세계가 무척 섬뜩했다. 죽은 시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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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토끼와 붉은 칼의 정보라 작가가 들려주는 세 편의 이야기를 담은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를 읽었다. SF와 호러, 괴담과 환상문학을 넘나드는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잘 드러나는 작품이었다.


내 이름을 불러줘에서는 혁명으로 가족과 이름을 잃은 여성이 등장한다. 사람을 이름이 아닌 숫자로 구분하고 개인의 삶까지 국가가 통제하는 세계가 무척 섬뜩했다. 죽은 시신에게서 이름을 불러달라는 목소리를 듣는 장면은 공포스럽지만, 그보다 이름과 존재를 지워버리는 현실이 더 무섭게 다가왔다.


바늘 자국에서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 소녀와 그녀의 곁을 지켜주는 몸종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죽기 위해 살아가는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는 소녀에게 몸종은 유일하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존재였다. 서로에게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슬프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졌다. 짧은 말 한마디에 담긴 두 사람의 마음이 오래 기억에 남는 이야기였다.


표제작인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는 여섯 마리의 새끼를 잃은 길고양이 귀야옹 씨의 이야기다. 특히 새끼들과 함께했던 장소의 감촉과 냄새까지 기억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어미 고양이의 상실이 얼마나 깊은지 느껴져 마음이 아팠다. 귀야옹 씨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니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도 자연스럽게 달라졌다.


세 작품 모두 읽는 동안에는 흥미롭게 이야기를 따라가게 되지만 책장을 덮은 뒤에는 슬픔과 여운이 남는다. 각각의 이야기가 다른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결국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것과 존재를 잊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a******1 2026.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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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야옹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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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야옹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 정보라[저주토끼]에서 기이한 상상력과 과감한 표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정보라 작가의 미공개 신작 단편집. /이번 작품에도 특유의 기묘한 분위기는 그대로지만, 세 편을 관통하는 공통된 주제는 “상실”이었다.짧지만 생각할만한 정확한 메세지를 주는 단편들이라 좋았다.이 책에는 세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이름을 빼앗긴 사람, 연인을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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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야옹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 정보라


[저주토끼]에서 기이한 상상력과 과감한 표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정보라 작가의 미공개 신작 단편집. 


/

이번 작품에도 특유의 기묘한 분위기는 그대로지만, 

세 편을 관통하는 공통된 주제는 “상실”이었다.

짧지만 생각할만한 정확한 메세지를 주는 단편들이라 좋았다.


이 책에는 세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이름을 빼앗긴 사람, 연인을 잃은 사람, 그리고 새끼고양이들을 잃은 고양이. 모두 무언가를 잃어버린 여자(혹은 암컷)들이 주인공이다. 서로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상실을 어떻게 애도하고 연대하며 살아가는지 그 처절하면서도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저주토끼]가 기이한 이야기 속에 인간의 존엄과 불평등 같은 사회적 문제를 녹여냈다면, 이 단편집은 상실과 애도라는 감정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본다.

세 편 중에서는 [이름을 불러줘]와 표제작인 [귀야옹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가 특히 오래 마음에 남았다.


/

[이름을 불러줘]

혁명 이후 이름을 빼앗기고 가족과도 헤어진 채, 모든 것이 국가에 의해 통제되는 세상.


경비대로 일하던 ‘나’는 처형된 시신들 사이에서 마주한 하얀 얼굴을 잊지 못한다. 이후 상실을 겪을 때마다 하얀 얼굴은 다시 나타나 이름을 묻는다. 근무지가 바뀐 뒤에는 국가가 배정한 남자들과 기계적으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고, 얼굴조차 보지 못한 아이들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삶을 살아간다. 


하얀 얼굴들이 이름을 물었던 것은 ‘나를 잊지 말아 달라’는 부탁이었을까. 아니면 잊지 않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낸 환상이었을까.


이름도, 가족도, 자신의 삶도 말할 수 없는 세상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끔찍했다. 이름을 잃는다는 것은 단순히 호칭 하나를 잃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존재와 기억, 관계를 모두 지워버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 이야기는 이름을 부르는 행위가 곧 한 사람의 존재를 인정하는 일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인간의 존엄은 어쩌면 이름을 불러주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귀야옹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조그만 상실’ 이라는 제목은 사실 아이러니에 가깝다. 귀야옹씨가 잃은 것은 결코 ‘조그만’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시의 길거리에서 살아가던 귀야옹씨는 여섯 마리의 새끼고양이를 낳는다. 하지만 어느 날 어떤 인간이 나타나 새끼들을 죽이고, 귀야옹씨에게 약물을 투여해 납치한다. 이후 한 여자의 보살핌 속에서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가지만, 어느 날 꺼림칙한 ‘그 냄새’를 풍기는 남자를 마주한다.


새끼들을 잃은 뒤 끝없이 그리워하던 귀야옹씨가, ‘그 냄새’를 풍기는 존재들을 마주하는 장면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 장면은 상실은 대체될 수 없고, 사랑하는 존재 역시 복제될 수 없다는 사실을 처절하게 보여준다. 


읽으며 자연스럽게 현재 보편화 되어있는 AI를 떠올렸다. AI는 결국 인간이 만든 데이터를 통해 학습한다. 그렇다면 그 데이터 속에 차별과 혐오, 편견이 담겨 있다면 AI는 무엇을 옳다고 판단하게 될까? 그리고 이미 잘못 학습된 가치관은 과연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을까.


AI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기술보다 중요한 건 인간에게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를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서평단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귀야옹씨의조그만상실에관하여 #정보라 #텍스티 #같이읽고싶은이야기 #txty

k****2 2026.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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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을 잃는 다는 것, 사랑하는 대상을 잃는 다는것.
"생물을 잃는 다는 것, 사랑하는 대상을 잃는 다는것." 내용보기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귀야옹씨의조그만상실에관하여 #정보라 #텍스티 #같이읽고싶은이야기 #txty저는 아주 전부터 정보라 작가님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고, 고질병이었던 단편집 기피증상이 작가님의 단편을 보고 완치된 바 있음을 밝힙니다. 이 책은 상실과, 애도의 주제를 가진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생물이라면 누구나 마주하는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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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귀야옹씨의조그만상실에관하여 #정보라 #텍스티 #같이읽고싶은이야기 #txty

저는 아주 전부터 정보라 작가님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고, 고질병이었던 단편집 기피증상이 작가님의 단편을 보고 완치된 바 있음을 밝힙니다. 


이 책은 상실과, 애도의 주제를 가진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생물이라면 누구나 마주하는 죽음. 그리고 존이 책은 2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내 이름을 불러줘」「바늘자국」「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첫번째 단편, 내 이름을 불러줘를 읽으며 '이름'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름이란 정체성입니다.

이름이란 부모로부터의 사랑 그 자체이며 자신을 구성하는 모든 것입두번째 단편, 바늘 자국은 인신공양으로 바쳐질 운명인 소녀와 그 소녀의 몸종과의 사랑을 다룹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영원한 이별, 죽음을 경험한 사람은 어떻게 살아갈수 있을까요. 오로지 그 사람의 복수와 다음생에서의 만남을 바라며 살아가는 것 말고 다른 방도가 있을까요.세번째 단편,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에서 귀야옹씨는 새끼를 타의에 의해 잃게되는 상실을 겪습니다. 이 상실은 인간의 이기심과 허황된 이상, 그리고 인간을 이루는 것이 이성이라는 잘못된 생각에서 발생합니다. 인간을 이루는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감정이 없어도 인간인가요?

k*****8 2026.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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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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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정보라)‘>귀야옹 씨의 귀엽지 않은 상실이 책에 담긴 세 편의 단편에는 모두 누군가의 죽음이 담겨 있다.다양한 형태의 죽음이지만 그 안에 모두 불합리함이 담겨 있었다. 죽어야 할 이유가 있는 죽음은 없겠지만, 자연의 섭리에 따르는 것이 아닌 그에 거스르는 죽음.워낙 단편이라 스포를 하는 것이 핵심적인 내용을 모두 알려버릴까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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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정보라)‘>

귀야옹 씨의 귀엽지 않은 상실


이 책에 담긴 세 편의 단편에는 모두 누군가의 죽음이 담겨 있다.


다양한 형태의 죽음이지만 그 안에 모두 불합리함이 담겨 있었다. 죽어야 할 이유가 있는 죽음은 없겠지만, 자연의 섭리에 따르는 것이 아닌 그에 거스르는 죽음.


워낙 단편이라 스포를 하는 것이 핵심적인 내용을 모두 알려버릴까 조심스러워 책과 관련한 개인적인 생각을 공유하려 한다.


넷플릭스에서 길고양이 살해 사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작가님 또한 이 작품을 쓰실 때 그 작품이 영향을 준 작품 중 하나라고 작가의 말에 써 있다. 나 또한 작품을 읽으면서 그 다큐가 바로 떠올랐고 그 때의 분노가 되살아나는 느낌이었다.


길고양이를 죽이는 자의 심리가 도저히 이해가 안 되었다.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사람이 아니더라도 그 분노가 없어질까. 사람이 아닌 무언가에 의해서 살해된 것이라면…


정보라 작가님의 책은 평소 하던 상상에서 살짝의 트위스트가 전부 들어가 있는 느낌이다. 이전 작품들도 그렇지만, 완전히 동떨어진 상상은 아니지만 어딘가 내가 해보지 못한 상상의 포인트가 담겨 있어 그 부분이 흥미를 유발하곤 한다.


이번 세 작품 역시 전체적으로 상실을 주제로 한 이야기에 상상력이 마구마구 들어 있으니 평소 정보라 작가님의 소설을 좋아한다면 당장 읽으러! 달려가면 좋을 것 같다!


여름방학 기간동안 방학 특강으로 일이 너무 바빠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매일을 수업하고 퇴근 후 수업 준비에 바쁜 일상이었다. 그 기간동안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더 소중한지 느꼈기에 지금 같이 좋은 책들을 더 꼭꼭 씹어 읽는 나날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귀야옹씨의조그만상실에관하여 #정보라 #텍스티 #같이읽고싶은이야기 #txty

텍스티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p******0 2026.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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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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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는 텍스티에서 진행한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제공받았습니다.>텍스티 출판사가 새롭게 시작한 HIP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정보라 작가의 미출간 단편선이 출간되었다. 세 편의 짧은 단편이 실린 얇은 소설집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판형이라 외출할 때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다.‘내 이름을 불러줘’의 세계는 15년간의 혁명이 끝난 뒤 이름 대신 숫자로 불리는 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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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는 텍스티에서 진행한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제공받았습니다.>



텍스티 출판사가 새롭게 시작한 HIP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정보라 작가의 미출간 단편선이 출간되었다. 

세 편의 짧은 단편이 실린 얇은 소설집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판형이라 외출할 때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다.


‘내 이름을 불러줘’의 세계는 15년간의 혁명이 끝난 뒤 이름 대신 숫자로 불리는 사회다. 

여성은 결혼이 아니라 국가가 배정한 남성과 아이를 낳아야 하고, 태어난 아이마저 국가의 소유가 된다.

’바늘 자국‘의 마을에서는 20년마다 요물에게 처녀를 제물로 바치고, 표제작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에서는 길고양이의 시선을 통해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를 비춘다.


나는 정보라의 작품을 좋아한다. 

말로만 투쟁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나가 직접 부딪치며 세상의 변화를 위해 행동하는 작가이기에, 그의 소설에는 현장의 목소리가 배어 있다.

그래서인지 그의 소설은 SF와 호러, 괴담의 외피를 쓰고 있어도 결국 세상에서 상처받고 밀려난 존재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 작품의 중심에는 모두 여성 혹은 암컷이 있다. 

‘내 이름을 불러줘’의 여성은 가족과 분리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혁명이 끝난 후에도 달라진 것 없는 세상에서 이름조차 잃은 채 사랑 없는 관계 속에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마저 빼앗긴다. 

‘바늘 자국’의 소녀 역시 부잣집에 입양되어 부족함 없이 자라지만 결국 친딸을 대신할 제물로 선택된다. 

길고양이 귀야옹 씨도 거리에서 낳은 여섯 마리 새끼를 모두 잃는다.


흥미로운 것은 그들을 끝내 붙들어 주는 존재들이다. 

이름조차 지어주지 못한 채 빼앗긴 아이들, 죽기 위해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살아온 소녀를 끝까지 돌본 몸종 애련처럼, 정보라의 세계에서는 거창한 영웅보다 곁을 지켜주는 존재가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꽤 오래전에 쓰였다고 하지만, 읽고 있으면 지금의 정보라 소설이 이미 이 안에 들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배경은 미래이기도 하고 먼 과거이기도 하며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사는 어딘가이기도 하다. 

시간이 흘렀어도 약한 존재들이 겪는 고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뒤

에도 오래 남는다. 

그래서 이 얇은 소설집의 뒷맛이 유난히 씁쓸하게 느껴졌다.


v****v 2026.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 한편 이 몽글해지는 판타지 소설 [텍스티]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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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정보라’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 오싹한 호러나 SF를 기대했었는데 조금 의외였다. 이번에 읽어 본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는 무섭다기보다는 읽고 나서 마음 한구석이 몽글해지고, 생각하게 되는 여운을 남기는 3편의 단편이 담긴 책이다.사실 표지부터 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져 있고, 크기도 작아 가볍게 집어 읽어 내려갔는데,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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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정보라’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 오싹한 호러나 SF를 기대했었는데 조금 의외였다. 

이번에 읽어 본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는 무섭다기보다는 읽고 나서 마음 한구석이 몽글해지고, 생각하게 되는 여운을 남기는 3편의 단편이 담긴 책이다.

사실 표지부터 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져 있고, 크기도 작아 가볍게 집어 읽어 내려갔는데,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주는 그런 책이었다.

첫 번째 이야기인 ’내 이름을 불러줘‘는 이름 대신에 손목에 새겨진 숫자로 사람을 구분하는 세상 이야기다. 

내가 누군지도, 남이 누군지도 알아서는 안 되는 그 속에서 이름을 알려주고 싶고 산대의 이름을 알고 싶고 서로의 진짜 이름을 부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마음들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두 번째 ‘바늘 자국’은 왠지 옛날이야기 같기도 하고 슬픈 전설을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작품이다. 

가혹한 운명을 타고난 소녀와 그 곁에 항상 같이 있어 준 몸종 애련의 이야기.. 두 소녀의 진심 어린 사랑으로 서로의 구원자가 되고 안식처가 되었던 관계..

”나는, 죽어도 네 사람이다“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세상이 다 등을 돌려도 내 편이 되어주는 존재가 있다는 게 얼마나 든든한 것인지 새삼 생각해 보게 되었다.

마지막은 제목이자 책의 메인인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

 길고양이 ’귀야옹 씨‘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야긴데,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고양이의 감정이 너무 잘 와닿는 느낌이었다. 

세상을 자신의 입맛대로 지배하려는 인간의 오만함과 이기심이 

얼마나 잔혹한 상실을 빚어내는지에 대해 동물과 인간의 시선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책 제목에는 ’조그만 상실‘이라고 적혀 있지만, 막상 읽고 나면 결코 작지 않은 상실들이 보인다. 

살짝 판타지나 호러 같은 내용들이 있고,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가 마지막엔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한가한 오후에 시원한 스벅에 앉아 아아 한잔하며 단숨에 읽어 내려가기 좋은 책이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 지급받아 리뷰했습니다


#귀야옹씨의조그만상실에관하여 #정보라 #텍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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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n 2026.08.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