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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얼핏 제목만 보면 <사피엔스>라는 책과 같은 인문학을 떠올리겠지만 실상은 인류가 우주로 나아가고자 했던 과정을 복잡하지 않게 풀어낸 일종의 교양서라고 보면 된다. 모든 과학 기술의 진보가 그렇듯 여러 사람의 순수한 열정으로 빚어낸 연구와 발명, 융복합에 의한 접목 등 그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 V-2 로켓에서 인공위성, 달 착륙선, 탐사선까지 불가능한 일이라 여겼던 일들을 하나하나 정복해나가고 있다. SF 공상과학 소설과 SF 영화에서 보던 것들이 훗날 현실이 되었고 이제는 화성과 같은 행성의 모습을 4K 화질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니 놀라운 일이다. 우주의 신비로움은 그 무한대의 영역에서 인류의 생존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행성은 지구뿐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설사 다른 은하계에 있다손 치더라도 현재 기술로는 밝혀낼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찍은 사진만 보더라도 셀 수조차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지적 호기심은 뉴 호라이즌스호 같은 탐사선과 스피릿과 오퍼튜니티 같은 탐사 로봇이 전송한 초고화질 사진으로 하나씩 우주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우주라는 환경은 생명체가 도저히 오랫동안 생존할 수 없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놀랍게도 우주 정착을 위한 시나리오가 먼 미래의 현실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은 여태껏 들어본 적도 없었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호기심을 채워주는 여러 갈래의 이야기를 잘 녹아내고 있어서다. 사실 우주라는 영역 자체가 미지의 세계다 보니 새로움의 연속이었다. 이런 것을 보면 헤아릴 수조차 없는 우주라는 세계에서 아주 작은 유일한 생명체가 사는 지구라는 행성에서 인류가 밝혀낸 비밀은 몇 %나 될까? 영화 <마션>이 과연 현실에서 가능한 이야기일지 궁금했다. NASA의 '우주 온실 프로젝트'처럼 달과 화성에 식물을 재배하는 것은 대담한 도전이다. 인류가 우주를 기반으로 문명을 건설한다는 꿈이 궁금하다면 읽어볼 만한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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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한때 우주는 SF 소설이나 영화에서만 만날 수 있는, 현실과 동떨어진 공간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민간 우주기업이 반복해서 로켓을 발사하고, 달과 화성에 사람이 머물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하려는 계획도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스페이스X가 우주선 재사용 기술을 발전시키고 2026년 6월 나스닥에 상장한 모습을 보면, 우주에서 살아가는 미래가 더 이상 허무맹랑한 상상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우주로 간 호모 사피엔스』는 “인간이 우주에서 실제로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기술, 의학, 생리학, 경제, 법과 윤리의 관점에서 답하는 책이다. 저자들은 우주에서 살아가게 될 새로운 인류를 ‘호모 스페이시언스’라고 부른다. 이 책은 멋진 로켓과 행성 탐사 이야기만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우주에서 무엇을 먹고, 어떻게 씻으며, 물과 공기를 어떻게 얻을지, 아프거나 다쳤을 때는 어떻게 치료할지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더 나아가 우주에서 갈등이 발생하면 어떤 법과 제도를 적용해야 하는지도 생각하게 한다. 1장에서는 인류가 우주를 이해하고 도전하게 된 역사를 다룬다. 천문학과 물리학의 발견에서 출발해 로켓 기술의 발전,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 달 착륙에 이르는 과정이 이어진다. 과학의 발전은 어느 한 사람의 천재적인 발명으로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수많은 과학자와 기술자가 실패를 반복하고, 때로는 자신의 몸을 실험 대상으로 삼으면서 미지의 우주를 조금씩 밝혀 왔다. 청소년 독자는 이를 통해 새로운 지식이 오랜 탐구와 협력의 결과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 2장에서는 우주정거장을 중심으로 우주에서 삶의 터전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다. 인간이 우주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구처럼 공기와 물이 저절로 순환하는 환경을 인공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책에서는 물을 전기분해해 산소를 얻고, 우주비행사의 땀과 소변을 정화해 다시 물로 사용하는 생명유지시스템을 소개한다. 무중력에서는 기포가 액체에서 쉽게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회전형 분리기를 사용해야 하고, 따뜻한 공기가 위로 올라가지 않으므로 강제환기장치로 이산화탄소를 계속 순환시켜야 한다. 지구에서는 자연이 맡아 주던 일을 우주에서는 모두 기계와 기술이 대신해야 하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며 우주 생활의 핵심은 많은 자원을 가져가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자원을 버리지 않고 끊임없이 순환시키는 데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땀과 소변까지 다시 생존 자원으로 활용하는 우주의 생활은 우리가 지구에서 물과 에너지를 얼마나 쉽게 소비하고 있는지도 돌아보게 한다. 3장에서는 무중력이 인간의 몸에 일으키는 변화를 보여 준다. 우주멀미, 시력 저하, 생체리듬의 혼란, 근육과 뼈의 약화, 방사선과 면역 문제 등은 우주여행이 단순히 아주 먼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 준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관절 연골의 변화였다. 지상에서는 걷고 움직일 때 관절이 눌렸다가 풀리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연골에 영양분이 공급된다. 그러나 중력이 거의 없는 우주에서는 이러한 자연스러운 펌프 작용이 줄어들고, 연골의 탄력을 유지하는 성분이 빠르게 손상될 수 있다. 지상에서 수십 년에 걸쳐 나타날 변화가 우주에서는 불과 몇 달 만에 진행될 수도 있다는 설명은 무중력이 인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실감하게 한다. 기술이 발전하면 우주선 내부의 생활은 지금보다 훨씬 편리해질 것이다. 하지만 중력, 진공, 방사선과 같은 우주의 기본적인 물리적 특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책에서 설명하는 인체의 변화와 생존 문제는 앞으로도 우주개발에서 계속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을 것 같다. 4장에서는 우주를 위해 개발한 기술이 지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설명한다. 가장 흥미로운 사례는 미세중력 환경에서 만드는 의약품이다. 지상에서는 액체의 대류와 침강 때문에 약물의 입자들이 고르게 배열되기 어렵고, 결정에 미세한 결함이 생길 수 있다. 반면 우주에서는 이러한 방해가 크게 줄어들어 분자들이 스스로 안정적인 구조를 찾아가며 더 크고 균일한 결정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약물은 불순물과 구 조적 결함이 적어 약효와 품질을 높이는 연구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 사례는 우주개발이 우주비행사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보여 준다. 미세중력을 이용한 신약 연구를 비롯해 의료영상기술, 로봇, 신소재, 위생관리와 자원순환 기술은 지구의 질병과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지구에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데 왜 우주를 개발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 책은 우주에서 찾은 해답이 다시 지구의 삶을 개선할 수 있다고 답한다. 5장에서는 달과 화성에 정착한 인류가 어떤 문명을 만들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화성이 정착 후보지로 주목받는 데에는 단순히 지구에서 비교적 가깝다는 이유만 있는 것이 아니다. 화성의 하루는 약 24시간 37분으로 지구와 비슷해 인간의 생체리듬을 유지하기에 유리하다. 대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와 지표 아래의 얼음을 활용하면 연료와 산소, 생활용수를 현지에서 생산할 가능성도 있다. 지하의 용암동굴과 두꺼운 토양층은 우주방사선과 운석을 막아 주는 자연적인 보호막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조건을 보면 화성은 단순한 탐사 장소를 넘어 인간이 장기간 살아갈 수 있는 두 번째 생활권으로 연구될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 그러나 기술만 갖추었다고 새로운 문명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우주에서 태어난 세대의 정체성, 행성 사회의 법과 윤리, 지구와의 관계, 자원의 소유권과 공동체의 책임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은 ‘어떻게 우주에 갈 것인가’를 넘어 ‘그곳에서 어떤 인간과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인가’를 질문한다는 점에서 과학책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요즘 유튜브에는 우주를 쉽게 설명하는 콘텐츠가 넘쳐난다. 짧고 화려한 영상은 흥미를 끌기에는 좋지만, 다음 영상으로 곧바로 넘어가다 보면 배운 내용이 오래 남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영상매체는 내용이 빠르게 소비되는 만큼 기억에서도 쉽게 사라지는 휘발성이 강하다. 반면 이 책은 우주 탐사의 역사, 거주 기술, 인체 변화, 지구로 돌아오는 기술적 혜택, 미래 사회의 윤리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다시 읽고 앞뒤 내용을 비교하며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책만의 힘이 있다. 이 책은 우주를 좋아하는 청소년뿐 아니라 과학이 어렵다고 느끼는 청소년에게도 권하고 싶다. 물리학, 생명과학, 의학, 공학, 사회, 경제, 법이 우주라는 하나의 주제 안에서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 주기 때문이다. 미래의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이라면 우주개발이 우주비행사나 로켓공학자만의 영역이 아니라 의사, 생명과학자, 법률가, 정책연구자, 환경전문가, 예술가에게도 열려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우주로 간 호모 사피엔스』는 먼 우주의 미래를 설명하는 책이면서, 동시에 지금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생활과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우주가 궁금한 청소년에게 과학적 지식과 미래에 대한 상상력, 그리고 새로운 사회를 바라보는 넓은 시선을 함께 선물해 줄 수 있는 좋은 과학 교양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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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40여년 전 내가 알고 있었던 우주에 대한 인간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그 당시 방영되었던 만화영화의 장면들이 실제 그 당시 지구 어느 곳에서는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1970년대 우리나라에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곳이 있었고 버스도 운행되지 않은 곳도 있었는데, 그 당시 미국을 비롯한 우주 개발 선도국에서는 벌써 우주선이 달나라에 사람을 보내고 우주정거장이 무인, 유인 우주선으로 지구 상공에 위치하며 인류의 발자취를 만들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광활한 우주 속 먼지보다도 적은 지구라는 행성의 위성인 달에 인류가 발을 처음 내딛은 후 아직도 가장 가까운 행성인 화성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고려해 보더라도 더디기만 한 과학기술이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묵묵히 지구 곳곳에서 한편으로는 협력, 또 다른 쪽에서는 경쟁을 통해 서서히 나아가고 있음을 책의 설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저자 조광희는 우주 정책 연구자로 정부 우주 관련 정책 및 제도를 심의하는 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하며 국가 우주개발계획 수립 및 연구에 참여하며 전문성을 쌓았고 현재 우주산업과 우주 경제를 위한 생태계 조성으로 연구 지평을 넓히고 있다. 곽지연은 의과대학 교수이며, 약학을 전공한 의대 교수로서 우주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생리적 변화를 탐구하여 우주의학 및 우주 생리학 분야 연구 중이다.
책은 총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몇 개의 소주제로 소분되어 있다. 제1장 ‘미지의 영역이던 우주로 시선을 돌린 이유’에서는 16∼17세기부터 우주공학의 기초를 다지며, 18∼19세기를 거쳐 20세기 점차 밝혀지는 우주의 특성에 대한 내용, 우주 탐사의 꿈, 마침내 달 표면에 발자국을 새기는 순간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제2장 ‘공허한 우주에 삶의 터전을 구축하다’에서는 인류가 다행성 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으로 우주정거장에서의 실험, 삶의 터전을 우주로 향하는 진화, 생명유지시스템에 대한 내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3장 ‘지구의 중력에 최적화된 인체가 벌이는 사투’에서는 무중력 상태에서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 근골격 퇴화의 현상, 보이지 않는 인체의 변화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중력이 인류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함을 느꼈다. 제4장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우주 기술’에서는 무엇보다도 스페이스 엑스에 대한 내용이 흥미진진했다. 그리고 로봇의 역할, 우주 진출에 따른 법과 제도에 대한 고민해야 할 것들도 제시되어 단순히 우주로의 나아감이 꿈이 아닌 곧 우리에게 닥칠 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5장 ‘호모 스페이시언스가 창조할 운명’에서는 화성을 가기 위한 전초기지로써 달, 생활권이 될 화성, 인류의 우주 정착, 그리고 호모 스페이시언스의 탄생 등 정말 인류의 꿈이 현실로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게 하는 내용들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론 머스크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내 머리에 오버랩 되면서 스페이스 엑스, 뉴럴링크,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등 그가 꿈꾸는 것들이 모두 이 책에 담겨져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봤다. 늘 상상하기만 했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올 때 우리는 많은 기대와 함께 걱정도 앞선다. 감탄사가 나오기 전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할 일이지만 인류가 우주 속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 보면 더디지만 묵묵히 가야할 과정이 이 책에서 과거, 현재,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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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인류는 언제나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존재였다. 바다를 건너 새로운 대륙을 발견했고, 하늘을 날며 지구의 공간적 한계를 허물었다. 그리고 이제 인류는 지구라는 행성을 넘어 우주라는 새로운 공간을 향하고 있다. 이 책 <우주로 간 호모 사피엔스>는 이러한 인류의 도전이 단순한 꿈이 아니라, 이미 과학과 공학을 통해 현실적인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우주 탐사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데서 시작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이 우주에서 살아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보여준다. 로켓 기술의 발전, 우주선 개발, 달과 화성 탐사를 위한 연구 과정은 인간이 어떻게 지구 밖으로 나아갈 수 있었는지를 설명한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더욱 인상 깊었던 것은 우주로 나가는 기술보다 그곳에서 살아갈 인간의 몸이 더 큰 문제라는 사실이었다. 인간은 지구의 중력과 환경 속에서 진화해 왔다. 그러나 우주에서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조건들이 사라진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근육과 뼈가 약해지고, 심혈관 기능이 변하며, 방사선은 인간의 생명 자체를 위협한다. 또한 좁은 공간에서 장기간 생활해야 하는 심리적 부담도 극복해야 한다. 결국 우주 개척의 가장 큰 장애물은 로켓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지구라는 환경에 맞춰진 인간이 어떻게 낯선 환경에서 살아갈 것인가라는 문제인지도 모른다. 저자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과학자와 공학자들이 어떤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지를 소개한다. 인공중력을 만드는 기술, 방사선을 막는 소재 개발, 폐쇄된 공간에서 물과 공기를 순환시키는 생명 유지 시스템, 우주에서 식량을 생산하는 연구 등은 모두 미래 우주 거주를 위한 준비 과정이다. 인간이 우주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살아갈 수 있도록 우주 환경을 바꾸려는 노력이다. 그 궁극적인 목표이자 결과 중 하나가 바로 테라포밍일 것이다. 물론 테라포밍이 인류의 유일한 미래라고 말할 수는 없겠다. 지구를 보존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도 있고, 인간의 몸 자체를 변화시키거나 인공 거주지를 만드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테라포밍의 가능성을 논쟁하는 책이라기보다, 언젠가 인간이 지구 밖에서 살아가기 위해 지금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우주 개척의 결과가 단순히 새로운 거주 공간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인류가 여러 행성에 정착하는 다행성 종이 된다면, 미래의 인간은 지금과 다른 이름으로 불릴 수도 있다. 책에서 언급하는 호모 스페시언스(Homo Spaciens)는 단순히 우주에 사는 인간이라는 의미를 넘어, 인간이 자신의 활동 영역을 지구 밖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단계를 의미한다고 봐야겠다. 하지만 우주 거주지가 만들어진다고 해서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그때부터 새로운 질문이 시작될 것이다. 한정된 공간에서 산소와 물, 에너지 같은 자원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공동체를 어떤 정치 체제로 운영할 것인가.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의 생존이 충돌할 때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우주에서 살아가는 인간에게는 새로운 과학기술뿐 아니라 새로운 사회적 규칙도 필요할 것이다. 결국 우주 개척은 단순히 지구를 떠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과정이다. 이 책은 미래의 화성 도시나 테라포밍이라는 거대한 꿈을 이야기하지만, 그 바탕에는 인간이 낯선 환경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문제를 해결해 온 역사가 있다. 인류가 우주로 향하는 이유는 단순히 새로운 땅을 찾기 위해서가 아닐 것이다. 그것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진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며,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묻는 여정일 것이다. #우주로간호모사피엔스 #조황희 #곽지연 #RHK #매일책읽기 #독후감쓰기 #도서리뷰 #서평단 #과학 #교양과학 #천문학 #우주여행 #우주개척 #테라포밍 #무중력 #호모스페시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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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스페이스X의 IPO 소식과 함께 스페이스 테크 전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누리호 등을 자력으로 쏘아 올리고 인공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등 나름의 우주 기술을 축적해온 국가지만, 정작 지구와 우주의 환경이 근본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그 다른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그리고 인공위성이나 무인 우주선과 달리 사람이 직접 타는 유인 우주선의 경우에는 또 어떤 고민이 추가로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일반인 입장에서 잘아는 게 거의 없어 궁금했다. 그러던 차에 이번 책 '우주로 간 호모 사피엔스'를 만나게 되어 읽어보았다. 이번 책의 저자는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초대 센터장을 역임한 연구자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두분이다. 저자들은 다학제적 관점에서 우주에서의 삶을 조망하며, 앞으로 우주에서 일상을 살아갈 인류를 새로운 형태의 호모 사피언스로 정의한다. 먼저 인류가 우주에 도전해 온 과정을 살펴보고, 이어 국제우주정거장처럼 실거주 공간을 어떻게 만들어왔는지 살펴본다. 이어 무중력 등 우주환경이 인체에 일으키는 각종 변화와 그에 대응해 발전해 온 의학을 살펴보고, 이렇게 축적된 우주기술이 거꾸로 지구의 의료와 산업에 어떤 이익을 가져다주는지를 설명한다. 책 전반을 통틀어 '공기'와 같이 기본적인 것의 소중함'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리는 공기, 물, 중력 등 일상속에서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것들에 대해 그 고마움을 잊고 지낸다. 하지만 책속에서 우주로 삶의 무대를 옮겨 보니, 그 무엇 하나도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고 역으로 그 모든 것을 다 일일히 고려해 적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우리의 호흡 환경에 맞게 장치를 구성한 대목이 인상깊었다. 이산화탄소를 필터링하는 제올라이트의 도입, 이 제올라이트가 열충격과 기압변화 속에서 분진이 발생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재를 구형으로 설계하고, 압축스프링 통속에 배치했다는 사실, 인간의 날숨 속 이산화탄소가 거품처럼 호흡기 주변에 머물 경우 질식할 수 있기에 강제 환기를 시킨다는 점, 미세독소 제거를 위해 TCCS라는 활성탄 필터와 고온 촉매 산화기를 통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시스템 등이 인상깊었다. 또한 TV나 영상으로 흔히 접해온 로켓 발사와 회수 장면이 실은 얼마나 복잡하고 정교 일인지 새삼 감탄하게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문득 책 제목이 '호모 사피엔스'가 아니라 '호모 스페이시언스'라는 사실이 새삼 눈에 들어왔다. 단순 언어유희일수도 있지만, 우주라는 새로운 환경에 맞춰 스스로 진화해 나가는 인간의 모습을 담으려고 한 제목이 아닐까 싶다. 적극 추천한다. #우주로간호모사피엔스 #조황희 #곽지연 #알에이치코리아 #우주공학 #우주의학 #우주생리학 #호모스페이시언스 #국제우주정거장 #스페이스X #누리호 #스페이스테크 #달화성이주 #과학교양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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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고백해야겠다. 나는 아마도 잘 모르는 일에 대해서는 삐딱한 사람인 것 같다. 내가 모르는 일은 굳이 안 해도 되는 일이라는 선입견과 편견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우주로 간 호모 사피엔스>를 읽어보겠다 마음 먹었을 때도 그런 마음이 많이 있었다. 지구에 특화된 호모 사피엔스. 지구를 망치고 있는 호모 사피엔스. 우주로 나갈 연구를 하기 전에 지구를 회복할 연구부터 하는 게 더 현명할 것 같은 호모 사피엔스가, 굳이 또 우주로 나가는 방법을 독려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 이유가 있을까?
하지만, 첫 장을 읽는 순간부터, 호모 사피엔스적 윤리의식에 풍만해 있던 나는 반성을 할 수밖에 없었다. 책을 읽어 나갈수록 거듭 반성을 할 수밖에 없었다. 우주를 연구하는 호모 사피엔스는 결국 지구에서 살아가는 호모 사피엔스들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겠구나 하는 생각도 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우주에 쏟는 투자를 지구에 많이 돌려, 환경 문제, 기후 문제, 전쟁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힘써 주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그러나, 우주 연구가 인류의 삶에 엄청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우주로 간 호모 사피엔스>를 읽으면서 조금쯤은 깨닫는다.
<우주로 간 호모 사피엔스>는 인간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우주 이야기이다.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물론, 인류가 반드시 지속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나는 아직 이렇다할 결론을 내리지 못했지만, 근미래, 후대 세대가 평온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결국 내가 바라는 것도 인류의 지속이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이 책은 우주 여행을 가능하게 한 인류의 역사를 수직 방향으로 쭉 소개하면서, 그 세부적인 이야기와 기술들을 수평 방향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는 책이다. 우주 정책 연구자와 생리, 의학 교수가 함께 쓴 책이 이렇게 명료하고 재미있다니. 한국 저자들의 저력을 새삼 확인하는 독서를 했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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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류는 정말 지구를 떠나 달과 화성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물론 "왜 굳이 지구를 떠나야 할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면, 호모 사피엔스는 최초의 거주지였던 아프리카를 떠나 세계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그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겠지만, 인간은 생존과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터전을 찾아왔다. 같은 맥락으로 인류가 지구를 넘어 우주로 향하는 것도 역사적으로는 그리 낯선 선택이 아닐지도 모른다. 물론 우주는 지금까지의 어떤 환경과도 다르다. 우주 이주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첫째, 인간이 정착할 수 있는 새로운 행성을 찾을 수 있는가. 둘째, 행성뿐 아니라 우주 공간에서도 인간이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가. 많은 SF 작품들은 이미 두 번째 질문을 당연한 전제로 삼는다. 그만큼 우주는 인간의 상상력과 탐험 정신을 자극하는 공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주로 간 호모 사피엔스』 역시 이러한 질문을 상상이 아닌 과학적 근거를 통해 풀어낸다. 책은 매우 현실적이다. 화려한 우주선이나 지구와 똑같은 환경을 구현한 미래를 그리기보다, 현재 진행 중인 우주 개발 기술과 연구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앞으로 지구를 넘어 우주를 삶의 터전으로 삼게 될 인간을 '호모 스페이시언스(Homo Spaciens)'라고 정의한다. 다음으로 책은 우주 탐사의 역사부터 우주정거장에서의 생활, 무중력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우주 기술의 발전, 그리고 달과 화성 정착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우주 진출 과정을 단계적으로 풀어낸다. 단순히 우주 개발의 역사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이 지구 밖에서 살아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학기술과 사회적 과제까지 폭넓게 다룬다는 점이 흥미롭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우주 개척의 가장 큰 난관이 로켓이나 우주선 같은 기술이 아니라, 지구 환경에 적응해 살아온 인간 자체라는 점이다. 인간은 중력과 대기, 풍부한 물과 공기를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지만, 우주에서는 이 모든 것이 사라진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근육과 뼈가 약해지고, 강한 우주 방사선은 생명을 위협하며, 좁은 공간에서의 장기 생활은 심리적인 부담까지 안겨 준다. 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연구도 자세히 소개한다. 인공중력 기술, 방사선 차단 소재, 물과 공기를 순환시키는 생명 유지 시스템, 우주에서 식량을 생산하는 기술, 나아가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사회적 규칙에 이르기까지 우주에서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준비 과정을 폭넓게 보여준다. 무엇보다 책을 읽으며 평소 너무도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공기와 물, 중력은 늘 곁에 있어 의식하지 못하지만, 우주에서는 그 모든 것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야만 생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구가 인간에게 얼마나 특별한 환경인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결국 우주를 개척한다는 것은 새로운 행성을 찾는 것만이 아니라, 인간이 낯선 환경에서도 살아갈 방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로 간 호모 사피엔스』는 그 과정을 막연한 상상이 아니라 현재의 과학기술과 연구를 바탕으로 보여주며, 우주 시대를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흥미로운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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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주 먼 옛날부터 인류에게 우주란 낭만적인 모험과 끝없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두꺼운 대기층과 강력한 자기장이라는 이중 보호막을 통해 안전했던 지구를 벗어나는 순간, 인류는 상상 이상으로 가혹한 물리적 장벽과 마주하게 된다. 기압이 존재하지 않는 진공, 영화 100도씨와 영상 120도씨를 오가는 극단적인 온도 차, DNA를 파괴하는 우주방사선, 그리고 신체의 생리적 균형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미세중력때문이다. 특히 우주방사선은 온몸의 건강한 세포를 무차별적으로 노출시키는 광범위한 포화나 마찬가지라고 하니, 생명에 얼마나 큰 위협이 되는 존재인지 짐작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인류가 지구의 중력을 뿌리치고 미지의 우주 공간으로 나아간 지 어느새 반세기가 넘었다. 사실 인류가 지구라는 중력의 요람을 벗어나 광활한 우주로 나아가는 여정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인간의 상상력이 과학적 실체로 거듭나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기도 했다. 인류가 중력이라는 사슬을 끊고 미지의 궤도를 향해 발을 내딛기 시작한 이래, 우주 개발은 늘 경이로운 과학적 성취인 동시에 막대한 자원 투입에 따른 효용성 논쟁의 중심에 서 있었다. 하지만 우주 탐사의 여정에서 잉태된 수많은 기술 유산은 오늘날 정밀 의료장비부터 고성능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 깊숙이 스며들어 일상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 책은 공상과학 콘텐츠의 막연한 구상이 아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우주 개발의 미래를 담고 있어 흥미로웠다.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초대 센터장을 지낸 조황희 박사와 우주생리학·우주의학을 연구하는 생리학자 곽지연 교수가 우주 개발의 현실성과 우주에서의 생존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20세기 중반까지 우주는 인류에게 단지 신화의 영역이거나 천문학적 탐구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제 우주는 단순한 탐험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도달 가능한 공간, 인간이 거주 가능한 공간까지 확장되어 가고 있다. 우주개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지구를 넘어 달과 화성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가 차원을 넘어 민간이 우주를 향할 정도로 기술이 고도화된 시대가 된 것이다. 1960년대 초창기의 달 탐사선들이 단 몇 시간 동안 발자국 내지는 깃발 정도에 불과한 짧은 기록만을 남기고 돌아왔다면, 이후 스카이랩과 국제우주정거장 운영을 통해 폐쇄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이제 우주는 미지의 탐사지를 넘어 인류에게 필수적인 자원을 공급하는 에너지 기지이자 거대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이 책은 우주로 간 인간을 지칭하는 말로 '호모 스페이시언스'라는 단어를 제시한다. 기술적으로 진보한 인간에서 한 단계 도약한 새로운 인류라는 뜻으로, 지구에서 터ㅐ어나서 자라는 지금의 인류와 다르게 우주에서 태어나고 자랄 새로운 인류를 말한다. 언젠가 정말 화성에도 인간이 거주하게 된다면, 혹은 다른 외계 행성에서 인류가 생활하게 된다면 가능한 세계 속에서 말이다. 우주 개발의 궁극적인 목적이 정교한 기계를 행성의 궤도에 올리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로켓이라는 수단을 통해 인간이 우주에서 생존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다는 것은 여러 모로 설레는 일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우주 개발의 히스토리와 미래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으면서도, 그 속에서 실제 '우주에서 생존하는 법'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어 더 와닿았다. 우주선에서는 인간이 장기간 거주해야 하는 초소형 생태계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먹고 숨 쉬는 기본적인 행위조차 거대한 공학적 과제가 된다는 것, 우주비행사 양성 과정은 철저히 데이터와 매뉴얼, 기계적 제어에 의해 통제되는 냉철한 과학의 영역이라는 것 등 매우 전문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내고 있어 좋았다. 인류는 정말 지구를 떠나 달과 화성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해서 상상해 본 적이 있다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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