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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美)치도록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스님의 주례사>를 읽고 혼자는 외로워 ‘결혼’이라는 세계에 살다가 둘은 괴로워 ‘이혼’이라는 또 다른 세계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십오년 전에 결혼을 앞두고 읽었던 <스님의 주례사>을 최근에 직장 동료이자 예비 신랑신부에게 선물하면서 다시 만나본다. 결혼생활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갈등ㅡ배우자의 외도, 자식의 비행 등ㅡ때문에 못살겠다고 법륜 스님을 찾아와 하소연하는 중생들에게, 그는 이렇게 말한다. “그만 사세요.” 그걸 모를 리 없으나 어떻게든 계속 살고 싶어서 답답한 마음으로 물어오는 이들의 말에 이미 그 답이 있다고,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함을 그저 일깨워줄 따름이라고 스님은 덧붙인다. 인생에서 결혼은 필수가 아님에도 어찌하여 사람들은 굳이 그 길을 선택하고 또 사서 고생하는 것일까.
한 마디로 말하자면 상대방으로부터 ‘덕’을 보려는 마음(욕심) 때문이다. 혹자는 부부끼리 덕 좀 보고 사는 게 무슨 허물이냐고 되물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관건은 각자 더 주기보단 더 받으려 한다는 점이다. 책에 따르면 부부관계란 ‘이해(利害/理解)’관계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사실, 즉 나와 당신 둘 다 그런 존재임을 인정할 때야 비로소 상대를 이해하는 첫걸음을 뗄 수 있다는 뜻에서다. 결혼을 일종의 ‘가장 욕심을 많이 내는’ 거래로 본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대에게서 받으려는 마음은 줄이고 베푸려는 마음을 늘려가는 전략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려면 크고 작은 일에 집착하지 말고 상대에게 맞추는, 곧 나를 낮추는 자세가 중요하다. 아울러 말 한마디, 행동 하나로 인해 마음속에 작은 오해와 상처가 쌓여 훗날 큰 사건, 그러니까 이혼으로 번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겠다.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들이 쌓여 누적된 것을 불교에서는 ‘카르마(업보)’라고 부른다. 이는 무의식적인 습관과 같아서 삶의 주인이 아닌 손님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늘 깨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감은 눈을 떠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고, 닫힌 마음의 문을 열어 타자를 환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모인 나날들을 통해 부부는 깨닫게 될 터이다. 결혼이란 외로운 혼자보단 귀찮지만 둘이 낫다는 생각에 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여도 외롭지 않고 둘이 있어도 귀찮지 않은 두 사람이 만나 만들어낸 결실임을 말이다. 흔히 결혼을 반쪽과 반쪽이 만나 온쪽이 되는 것에 빗대곤 한다. 반쪽과 반쪽이 붙더라도 그 사이에 난 금은 언제든 다시 깨어질 수 있기에 온전한 자신이 되었을 때 결혼하기를 스님은 권한다. 이 말에 기대어 온쪽과 온쪽이 겹치거나 포개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여정을 상상해본다. 이제 자신을 오롯이 세우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하고 고뇌한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에 귀 기울일 차례다. 먼저 괴로움의 대선배인 붓다는 말했다. 살면서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첫 번째 화살, 곧 고통을 맞지만 그것에 매몰되어 헤어나오지 못하는 건 스스로에게 두 번재 화살을 쏘는 것과 다름없다고. 다음으로 이런 “괴로움은 생각에서,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이지, 상황에서 일어나는 게 아니라는(172쪽)” 스님의 지적 또한 곱씹지 않을 수 없다. 가령, 어떤 문제로 부부싸움하여 괴로운데 갑자기 배가 아프면 어떻게 하는지 생각해보자. 앞서의 괴로움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화장실로 달려가 복통을 해결하는 데 전념할 것이다. 결혼뿐 아니라 인생의 대소사가 결국 어떻게 마음을 챙기느냐에 달렸다는 얘기다. 책을 덮으며 문득 현재 배우자(配偶者)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나에게 배우(俳優)와 같은 연기력이 필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결이 다른 두 연기자가 막이 내려지는 순간까지 합을 맞춰나가는 원동력이기도 할 테다. 마찬가지로 서로의 몸과 마음을 알아차리고 보살피며 사는 부부에게 결혼은 미친 짓이 아니라 미(美)치도록 아름다운 인생을 위한 밑천으로 여겨지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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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신 결혼하고 자식을 낳아 기르면서 결혼 생활과 자녀 양육 모두에 아쉬움이 너무 많아서 지인 자식의 결혼식 전에 선물로 주려고 구입했으나 주지 못하고 제가 다시 읽었네요. 예습이 불가하고 반품 또한 너무나 어렵기에 청년들은 한번씩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
| 평소에도 법륜스님의 유튜브를 자주 보고 들어서 관심이 가던 차에 책을 발견하게 되어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우리 삶에 흔히 일어나고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에 관해서 해결해주시는데 읽어보면 다 맞는 말인게 너무 신기하네요. 항상 스님의 말씀대로 살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노력하려고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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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삼십년 동안 살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많이 다투었는데 법륜스님의 글을 읽어보니 결혼생활에 딱 필요한 내용이라 며느리와 아들에게 선물했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지혜롭게 결혼생활을 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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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말씀은 현대 사회의 고뇌를 극복하게 해주는 삶의 빛이다 삶이 고되고 힘들때, 스트레스로 심신이 지쳤을때, 사회 생활이 너무 고될 때, 모든 인간 관계에서의 쉼표가 필요할 때 법륜스님의 한마디 한마디로 삶의 의지를 다시 다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