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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올해 들어 수필을 배운다. 글을 쓴다는 게 뭔지에 대한 고민은 수십년이 지나도 명확한 답을 알려오지 못했다. 그저 ‘쓴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방황하던 시간이 길었다. 수필을 배우기로 마음먹고 진일보한 자세로 글을 마주하니 이전까지 내가 썼던 글이 더없이 초라하고 또 안쓰럽게 느껴졌다. 그런 나의 글에 손길 한 번 더 주고, 눈길 한 번 더 닿게 하며 조금씩 살을 입히고, 옷을 바꿔주니 진정 글을 쓸 용기가 조금씩 차오른다. 그 와중에 마주치는 수필들이 이전과는 전연 다른 온도로 나를 덥혀온다. 잘 쓴 글과 못쓴 글을 구별하거나 취향을 운운하며 책으로서 가치를 가진 글이냐 아니냐를 판가름하기 바빴다. 이제는 더 이상 무언가로 구분 짓거나 읽힐 가치를 운운하는 일은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누군가의 삶이 활자로 녹아든 흰 면지의 이야기들은 어느 하나 소소할 수 없을 만큼 울림이 있기 마련이다. 나이 지긋한 작가의 홀로됨을, 그 면면에 녹아 있는 삶의 다단한 감성들을 읽어 내는 일은 얄따란 부채가 얼굴 앞에서 일으키는 바람만큼 보드라웠다. 살아가는 모습에 어느 하나 무용한 것이 있을까? 나 또한 누군가의 얼굴로 소소하지만 보드라워 편안할 수 있는 글을 여럿 남기고 싶다. 감사히 잘 읽었다. #조선희 #홀로서는법을배우다 #수필 #에세이 #리뷰어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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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어느덧 반백살이 되었다. 무엇이 그리 억울한지도 모른 채 아쉽고 후회스런 마음으로 우울증이 왔었다. 노년에 대한 혐오와 늙음에 대한 두려움과 쇠락한 체력에 대한 안타까움이 삶이라는 책에 꽂힌 책갈피처럼 켜켜히 있었다. 그런 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진정한 나'와 마주하는 시간, 즉 인생의 완성기다. 책 어디를 펼쳐봐도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 나와 조곤조곤 삶에 대해 얘기하는 작가가 있다. 홀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사랑한 가족과 함께했던 시간이 추억 속에 있었음을 회상하게 한다. 유품을 정리하면서 흘렸던 눈물도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가족사진안의 웃음처럼 마냥 쓰기만 한 것이 아님을 이 책은 위로해준다. 삶이란 흘려가는것이라고..그냥 그렇게. 상실은 우리에게 기억이란 이름으로, 또는 추억이란 이름으로 곁에 있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은은한 커피향기가 맴도는 하루의 마지막을 이 책과 함께 하면 좋을껏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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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벌써 조카만 셋 이다. 철닥서니가 없어 시집도 못 간 조카들만 셋을 거느린 이모, 큰 고모이다. 읽으면서 나도 저런 생각을 했었는데 하면서 읽었다. 부모님에게는 큰 딸노릇 동생들에게는 언니 큰누나 노릇하며 세월이 지나니 이제 이모, 큰고모 노릇도 보테졌다. 어떻게 하면 내 역활을 잘하며 사는걸까 하며 눈앞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는데 후회되는 일이 없는 건 아니다. 신경을 덜 써줬나 싶을 때도 있고 부모님이 아프실 때 돈을 더 잘 벌어야 하는 생각도 들고 별별 생각에 잠을 못드는 날도 많았다. 그럼에도 묵묵히 살아가는게 인생인가보다 하며 책을 읽으며 깨달음을 얻는다. P34. 돌이켜보면 참 철이 없었건만, 내 시어머니는 단 한 번도 얼굴을 붉히지 않으셨다. 어머니의 그릇은 참으로 넓고도 깊으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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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p.101 눈물이 또르륵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눈가에 맺힌다. 신기하게도 눈가가 촉촉하게 끝난다. 읽는동안 계속 느꼈다. 뭔가 모르게 마음을 자극하지만 아프다거나 슬프다거나 하는 느낌이 아니다. 공감이라는 표현보다는 편안함과 느긋함에서 느끼는 안정감이랄까 주로 일요일에 읽었는데 가만히 읽다보면 더위도 잊고 자연스럽게 마음이 고요해졌다. 글로 마음을 정리하고 일상을 정리하는 어른의 글은 이런거구나. 글을 쓰며 인정하고 반성하고 조심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워가는 시간을 갖는 어른 편하고 무해하고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나이를 이렇게 먹고 싶다 생각했다. 나의 일상을 글로 잘 정리 할 수 있고, 정리하면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그냥 편하게 읽히고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지만 언제든 또 읽고 싶은 글이다. 복잡하고 시끄럽던 일주일간의 나의 머릿속을 비우고 고요하게 만들어 주는 단순한 삶의 이야기가 좋았다. 나도 언젠가 연금술사가 되어 울산 정자해변에서 사치스럽고도 고요한 경험도 꼭 해보고 싶었고. 무엇을 하든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즐겁게 참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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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을 읽었을 때 언젠가는 내가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하였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시간에 익숙해져 있는 나에게 이 책은 어찌보면 언젠가 봐야할 지침서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추천사'와 '작가의 말'을 읽고 한 자리에 앉아 시작하면 끝까지 읽을 수 있을 책이라는 것을 직감하였다. 때마침 나는 휴가였고, 수험생 아이로 인하여 다른 일정이 없어 책을 들고 책상에 앉았다. 커피 한 잔과 부드러운 음악하나를 틀어놓은 체 시작한 이 책을 앉은 자리에서 하루 동안 다 읽었다.
추천사의 '조선희 작가의 글은 편안하다.'라는 말을 첫 문장으로 쓴 편집위원의 저 말도 사실 크게 와닿지 않았었는데 책을 펴서 읽기 시작하면서 왜 편안하다는 것인지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책을 편 그자리에서 한 권의 책을 술술 읽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내 남편을 떠올리고, 내 아이를 떠올리고, 나의 부모님을 떠올리고, 나의 시부모님을 떠올렸다. 나 또한 가족이 전부인 듯 살아온 인생이라 이 분의 이야기는 아내로서, 자식으로서, 엄마로서, 며느리로서 내가 느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처음에는 작가님의 유독 애착이 가는 작품이라는 '커피잔에 고인 아침'을 읽기 위해 한 장, 한 장 넘겼는데 넘기다보니 어느새 나는 이 시절의 어머니는 아니었지만 이 시절의 어머니가 느낀 마음을 느끼고 있었고, 이 분의 며느리는 아니었지만 이 분의 며느리가 느낀 마음을 느끼고 있었다. 더불어 나의 엄마로서의 마음과 며느리로서의 마음이 함께 어우러지기 시작하였다. 글 속에 묻어 있는 남편을 보낸 후의 마음들이 내가 생각하는 그 마음과 맞닿아 고요한 슬픔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이 글만으로도 충분히 혼자가 되는 법을 배우며 묵묵히 노력하는 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함께하지만 언젠가는 한 명씩 떠남을 경험해야하는 나이기에 이 책은 소장해 두고 그 때마다 한 번씩 읽으며 스스로를 덤덤하게 정리해야할 것 같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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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삶의 여정에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이별과 상실, 외로움의 낯선 계절이 찾아 온다]는 작가님의 서두 글에서 지금 내게 직면해 있는 이 감정이 나만의 감정이 아님에 위로를 먼저 받으며 잔잔한 문장들을 마주하게 되었어요. 이른 나이에 결혼과 이혼, 그리고 할머니가 되어 독박육아를 하고 오십이란 나이에 다시 홀로되어 갱년기를 보내는 밀려오는 계절의 변화가 파도처럼 밀려왔습니다. 변화무쌍한 감정의 기복 속에 제일 먼저 홀로 서는 법을 배워야겠다는 것이었기에 제목부터 너무 끌렸습니다. 잔잔한 문장들이 인생의 선배로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조근조근 들려주는 느낌이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칫 외로울 수 있는 시간을 매일 그리운 이에게 가는 중]이라는 표현이 너무도 가슴에 와닿습니다. #리뷰어클럽 #리뷰어스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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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서평단 이벤트로 책을 제공받고 읽은 후기입니다. 조선희 작가님이 쓴 에세이인데, 이 책을 통해 작가님을 알게 되어 정말 좋고, 영광이라고 생각 들어요. 책 제목이 홀로 서는 법을 배우다 라는 제목인데, 나이가 40이 되어가니 이제는 정신적으로 더 단단해져야 하는데, 뭔가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는데 나만 뒤쳐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머리가 복잡한 시기쯤에 서평단으로 당첨이 되어 이 책을 알게 되었어요. 한 장 한 장 제목이 다른 에세이를 읽다 보면 어느 새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과 삶을 바라보는 여유로운 태도, 그리고 남편이 떠난 그 빈자리를 어떻게 혼자서 묵묵히 견뎌내고 있는지가 마음으로 전달이 되어 한 장 한 장 시간 내어 읽을 때마다 작가님과 함께 앉아서 따뜻한 커피 한잔을 하며 같이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아름답게 나이가 들고, 이런 노년기를 맞이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만큼 제 삶에 스며드는 좋은 문장들과 글귀들이 하루 종일 마음을 편안하게 감싸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저에게 참 잘 맞는 책을 만났구나 싶어 반가웠고, 책 두께도 그리 두껍지 않아 어디서든 내가 읽고 싶은 부분 먼저 꺼내 읽으며 작가님의 마음과 생각을 조곤조곤 들어보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천천히 오래 오래 아껴 읽고 싶은 그런 맛있는 책이에요~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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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남편을 떠나보낸 그리움을 품고 쓴 에세이라는 이야기를 읽었을 때, 마음 한구석이 조금 무거웠다. 타인의 거대한 슬픔을 들여다보는 일은 언제나 어느 정도의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법이니까. 하지만 책장을 넘기며 마주한 글에는 온기가 돌았다. 책 속에는 슬픔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게 아니라, 작가 곁을 지키는 친구들과 다정한 이웃들이 함께하는 일상이 가득했다. 평소 나는 인생의 최종 목표가 '독립'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홀로 설 줄 알아야 누군가와 같이 설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작가의 달라진 일상은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한다기보다, 이미 알고 있던 '홀로 서는 법'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으로 다가왔다. 사랑하는 이의 부재로 아내로서의 일상은 멈추었을지 몰라도, 여전히 다정한 친구로서의 일상과 단단한 어머니로서의 일상이 남아 있었다. 하나의 역할이 사라졌다고 해서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는 극적인 반전이나 커다란 사건이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바로 그 '큰 사건이 없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특별할 것 없이 무탈하게 흐르는 시간, 소소하게 나누는 담소,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순간들. 그렇게 매일같이 차오르는 작고 소중한 일상들이 촘촘히 채워져 있었다. 홀로 서는 법을 배운다는 건 세상과 담을 쌓고 고독해지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의 발로 단단히 서서 주변의 따뜻한 온기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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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변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아린다. 우리네 어머니들은 참으로 강인했다. 모진 시집살이와 부모 봉양에 자식 부양까지 온 힘을 다해 버텨온 삶인데. 정작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남편을 잃고 아들 둘을 모두 출가시킨 어느 여인의 담담한 글에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 나는 아직 그 심정을 다 헤아리기는 어렵지만, 책을 읽으며 글 속에 엄마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운 남편, 나이가 들어도 언제나 걱정인 자식들, 노후에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는 반려동물과 지인들.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작은 이야기들. 누구나에게 찾아오고 결코 피할 수 없는 노년을 좀 더 아름답게 보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에게 조용히 선물해보길 추천하는 에세이다. #리뷰어클럽 #리뷰어스클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