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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라는 가수는 우리에게, ''토이''의 목소리로 더욱 친근하다.
''토이''의 객원 보컬로 ''여전히 아름다운지'',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같은 정말이지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 노래를 들려준 그... 그 애절한, 그러나 어딘가 따스함을 잃지 않은 희망적인 음색에 반해서 그의 팬이 되었다.
그러나 참 안타까웠던 건, 그의 솔로 음반의 곡들이 토이의 객원 보컬로 참가했던 곡들보다 조금 부족했다는 점.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매력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제대로 살려내는 곡을 잘 만나지 못했다는 점...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물론 2집의 타이틀곡 ''연인''은 정말 좋았고 대중적으로도 꽤나 인기를 끌긴 했지만, 그래도 토이 때의 명성에 비하면 역부족이었다.
그리고 이번 3집, ''사랑을 놓치다''가 나왔다.
내가 이번 3집의 타이틀곡을 처음 들은 것은 바로, 설경구 송윤아 주연의 영화 ''사랑을 놓치다'' 광고를 통해서였다. 뮤직 비디오였던가, 아무튼 배경 음악으로 깔린 그의 목소리에 이끌려 TV 앞에 앉았다. 그리고 영상의 끝에 뜬 ''사랑한다는 흔한 말'' 이라는 제목에, 인터넷을 뒤적였다. 그야말로 두근거렸다. 귀를 확 잡아끄는, 매혹적인 그 멜로디에.
찾아보니, 아직 발매되지 않은 그의 3집의 타이틀곡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제대로 된 음악 파일을 찾을 수 없어 레코더로 뮤직비디오의 음악을 녹음하는 수고를 하며, 당장의 그의 3집을 예매했다. 그리고, 기다렸다.
이미 진작에 그의 음반을 받았지만 리뷰를 이제야 쓰는 것은, 그 감동에 푹 젖어 헤어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감히 글로 옮길 용기가 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젠, 다른 사람들에게 이 감동을 조금이나마 전달해 주고 싶어 리뷰를 쓰기로 했다.
일단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는, 마치 그의 부드러운 세계로 초대되는 듯한 느낌을 준달까.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의 절정을 이룬다. 봄 바람이 노란 햇빛에 젖어 내 몸을 따스하게 감싸는 기분, 그 자체다. 첫 소절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에서부터 녹아들었다. 완벽한 시작, 평범한 인트로를 벗어난... 봄날의 감미로움을 지닌 곡이다.
''흐려진 편지 속엔...''은 이루마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후렴구의 잔잔한 애절함이 눈부시게 사랑스러운 곡이다. 가사도 예쁘고...
타이틀곡 ''사랑한다는 흔한 말''은 조규만이 작사, 작곡한 곡인데 특유의 부드러움과 애절함이 극대화된 곡이다. 마치 토이 때의 감성이 묻어나는 듯, 그러나 물론 더욱 발전한. 처음 시작할 때의 음색도 독특하고, 후렴구도 너무나 매력적이다. 특히 뮤직비디오로 쓰인 ''사랑을 놓치다''의 영상, 그 분위기와도 너무 잘 맞아떨어져서 머릿속에 아른거린다.
''청소 하는 날''은 독특한 제목만큼이나 가사도 독특하고 또 아름다운 곡. 특유의 부드럽고 매력적인 그의 목소리가 너무나 잘 녹아든 곡이다. 애절한 후렴구가 문득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떠올리게 하고, 자꾸자꾸 듣고 싶어지게 한다.
''Memoir''는 영어 곡인데, 그래서 그런지 팝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잘 몰랐는데 영어 발음도 참 좋다. 전과는 다른 듯, 그러나 정말 좋은 감미로움이 묻어난다. ''나는 사랑이 뭔지 모르나봐요''는 마치 뮤지컬에서 나오는 독백의 노래 같은 느낌. 부드럽고 뭔가 동화적인, 아기자기한 느낌이 좋다.
마지막 트랙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unplugged ver.)''는 그의 대표곡을, 색다른 버전으로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이지 매력적이다. 토이 때와는 다른, 낮고 편안한 창법으로 소화해낸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은 원곡과는 사뭇 다른, 그러나 원곡보다도 오히려 더욱 듣기 편하고 좋은 느낌을 준다. 음반을 마무리하는 트랙으로 손색없는, 아니 정말이지 완벽한 곡이다.
김연우 3집, 정말 따스하고 아름답고 애절하며 부드러운, 그런 음반이다. 들을수록 감동적인, 이런 음반을 만난 것이 얼마만인가. 시기도 딱 적절하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그 가슴시린 따스함. 버릴 곡이 정말이지 하나도 없어서 가만히 틀어놓고 듣고 있으면 온 몸이 따스한 감동으로 한가득 채워지는, 그런 느낌이다.
지나친 기교와 듣기 부담스러운 현란한 멜로디에 지친 사람들에게, 그리고 추운 겨울날 따스한 봄을 기다리는 그 모든 사람들에게 이 음반을 추천한다. [인상깊은구절] 혼자라는 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 같아 살아가는 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
| 저는 리뷰를 안쓰는 편인데 안쓸수 없는 기분 좋은 일이 있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 오래 기다린 만큼 음악 자체도 너무 좋구요 저는 예약발송 신청했었는데 친필싸인 씨디가 왔더라구요 씨디만 쏙 빼서 노래를 듣느라고 친필 싸인 씨디가 온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_- 개인적으로는 2집 앨범이 더 마음에 들지만, 이번 노래도 너무 좋네요^ ^ 특히 사랑을 놓치다라는 타이틀이 영화와 접목되어 더 분위기 있게 감상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과 ''내가 잠시 너의 곁에 살았다는걸''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더 좋아요~ |
| 처음으로 김연우라는 가수의 CD를 사기로 마음먹었거든요,,, ''연인''이란 노래가 너무 좋았기에 한번 사볼까란 생각으로 신청을 했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느낌과 많이 다르지는 않았지만요,,, 정말 듣기에 부담없고 좋습니다,,, 요즘 들을만한 CD를 고르고 계시다면,,, 한번 들어보세요,,, 타이틀곡도 좋지만은 다른 곡들도 듣기에 좋습니다,,,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고서는 1분간 무료로 앨범 전체를 들었거든요,,, 자치 비슷한 분위기의 곡들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을까란,,, 걱정이 되기지 했지만은 들어보시면 그런 생각들은 기우라는 것을 아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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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흑인음악풍의 R&B 음악들이 난무하는 때에 김연우의 음악은 어쩌면 너무나도 조용하고 얌전하다. 조용조용 말을 내뱉는 것 같은 이 음악들은 그래서 사랑을 잃은 사람들에게 더욱 간절하게 다가오는 듯 하다. 슬픔은 너무나도 격한 목소리로 내뱉기도 하지만, 조용히 혼자 읊조리듯 혹은 가슴 속으로만 느끼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김연우는 낮은 목소리로 조용히 가슴 속의 슬픔을 표현해 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더 슬프다.
이 앨범은 영화 사랑을 놓치다의 OST 음악들이 포함되어 있다. 영화의 현실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느낌이 노래와 잘 어우러져서 더욱 공감되고 아련함을 느꼈다.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영화를, 영화를 본 사람에게는 이 음반을 들으면서 영화를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인상깊은구절]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덧문을 아무리 닫아보아도 흐려진 눈 앞이 시리도록 날리는 기억들...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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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을 놓치다' 와 같은 이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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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흔한 말` 이 노래.. 영화에 나오는 노래인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앨범 트랙인 사랑을 놓치다.. 와 `사랑한다는 흔한 말`을 정말 대입해보면.. 가슴이 찡할 정도로.. 남자의 사랑에 대한 .. 담담하면서 씁쓸한 느낌을 들려준다. 김연우 2집보다는 트랙마다 이어지는 개연성은 약하지만.. 김연우만의 담담한데 가슴 찡한 노래들은 많다. 차분한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하아.. 이별의 아픔.. 가슴도 시린데 담담하게 의연하게 풀어간다. 실컷 울고 싶은데... 가슴속에서는 못난 내가 싫기도 하고 부정하고 싶은데.. 차분하게 부르는 그 음성이 너무나 아프다. 실컷 소주 3병이상 마시고... 전화하고 싶은데 안하고.. 자고 일어나서.. 또다시 생각나는 그녀.. 아.. 그건 그렇고 김연우가 노래를 너무 쉽게 부르는 거 같아서.. 고음이 많지 않겠지.. 라고 생각하는데.. 하아아아아 왜이리 빡센지.. 그나마 사랑한다는 흔한 말 부르는데.. 막판에는 엄청 발린다.. 우와... 여전히 아름다운지 불렀으면 ... 죽었겠다.. 사족은 그만하고.. 2집 3집 ...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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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쭙잖게도, '사랑'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내 비록 '사랑 지상주의자'임을 자임하고 있지만, 사랑만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 는 믿음을 품고 있지만, 사랑을 글로 푸는 행위는 늘 그랬듯, 그닥 만족스럽지가 않다. 아마도 필력이 부족한데다, 내가 품은 사랑이 협소한 탓이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