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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를 읽는 한 가지 방법: 과학과 인과추론 관점에서
"총균쇠를 읽는 한 가지 방법: 과학과 인과추론 관점에서" 내용보기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를 어떻게 읽을까? 사람마다 어떤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지는 개인적 맥락과 상황, 독서 이유 등에 따라 다를 것이다. 나는 총균쇠가 학술서의 성격을 지닌 대중서로서 과학적 사고에 기반한 인과관계 추론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총균쇠를 통해 학계의 연구자 집단이 어떻게 사고하는지 알아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책의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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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를 어떻게 읽을까? 사람마다 어떤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지는 개인적 맥락과 상황, 독서 이유 등에 따라 다를 것이다. 나는 총균쇠가 학술서의 성격을 지닌 대중서로서 과학적 사고에 기반한 인과관계 추론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총균쇠를 통해 학계의 연구자 집단이 어떻게 사고하는지 알아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책의 핵심 문제인 글로벌 불평등은 왜 북반구에 부유한 국가가 집중되어 있고, 남반구의 나라들은 주로 가난한지에 대해 다루는 개념이다. 총, 균, 쇠는 이러한 글로벌 불평등이 왜 지속되는지 묻고 그것에 답변하는 책이다. 

 

학술적인 글들을 이해할 때가 가장 중요한 것은 저자가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고 그것을 어떻게 입증하고 정당화했는지 따져보는 것이다. (정확히 총균쇠는, 학술서의 성격보다는 학술적 연구결과물을 풀어쓴 대중서의 성격이 더 강하다)

 

저자의 주장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그것이 기존의 관점과 어떻게 다른지 확인하는 것이다. 부연하면, 학술적 지식의 발전은 새로운 발견과 주장에 의해 만들어진다. 학술연구에서 새로운 발견은 기존의 지식을 연장 및 확장하거나, 기존의 지식을 반박하는 것이다. 총균쇠에서 저자는 기존의 지식이(인종적 특성에 따른 북반구와 남반구의 불평등)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명제를 제시한다. 저자는 글로벌 불평등의 원인에 대해, 인종적 특성이 아니라 지리적 유산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불평등이 발생한다고 보았다.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방대한 역사적 기록을 동원한다. 하지만 역사적 자료가 주어졌다고 인과관계가 무엇인지 알기는 어렵다. n개의 사건들을 시간적으로 나열해보자(Xt1, Xt2, Xt3.... Xtn).  과거에 먼저 발생한 사건이라고 모두 인과관계라 할 수 없다. 대개, 어떤 요인은 영향이 거의 없고, 특정 요인은 약간 중요하고, 또다른 요인은 매우 중요하다.

 

자세히 설명하면, 인과관계는 변수 x가 변수 y의 결과에 순수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z 같은 다른 교란요인(confounder)들이 무수히 많이 개입하기 떄문에 순수한 x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어렵다. 이는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를 혼동해서는 안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만약 자연과학의 통상적인 검증절차를 따른다면, 최대한 유사한 조건을 지닌 집단에서 집단 a(처치집단)와 집단 b(통제집단)를 구분하고, 처치집단과 통제집단의 결과값의 차이가 처치 이후 유의하게 달라졌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회과학, 역사학 연구자들은 실험을 하기 매우 어려운 조건에 있다. 심리학, 행동경제학 등 일부 사회과학 분과학문에서 실험이 진행되기도 하고 그것이 사회과학 지식에 기여해온 부분도 매우 크다. 하지만 사회과학에서는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지식 또한 분명한 한계가 있는데, 실험실이 통제된 진공상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는 진공상태가 아니며 무수히 많은 요인들이 개입한다. 따라서 실험실의 실험도 재현가능성(reproduciblility)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역사적 인과관계 문제는 상황이 더욱 복잡해진다. 이미 지나간 과거를 실험으로 되돌릴 수 있지 않다. 그렇다면 인과추론을 포기해야하는걸까? 저자는 인과추론의 문제를 '자연실험'이라는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자연실험은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비교적 자세히 소개되기도 하며, 다이아몬드가 제임스 로빈슨과 공동편집한 <역사학, 사회과학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편서에서 더 자세히 다룬다).

 

자연실험은 역사적 맥락에서 유사한 조건에 있었지만, 다른 결과로 분화한 사례를 발굴하여  y에 진정으로 영향을 끼치는 x를 발굴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실험과 아이디어는 유사하다. 다만 실험실의 처치집단과 통제집단을 이미 벌어진 역사적 현상에서 서로 유사한 조건에 있었지만 처치 이후 다르게 변화한 사례를 찾는다. 그리고 처치가 무엇이었는지 발견한다.

 

저자가 폴리네시아 군도를 소개한 것은 인상적이다. 폴리네시아 군도는 여러 섬이 하나의 군도로 밀집해있어 거주자들의 특성이 유사하지만, 섬별로 서로 기후, 지반 특성, 거주 동식물의 차이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하지만 폴리네시아 군도에서 발전과 저발전은 상이하게 일어난 점에서 훌륭한 자연 실험실이다.

 

군도의 인종적 특성이 유사하게 분포가 되어있는데도 차이가 발생했다는 것은 인종적 특성은 인과 요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인종적 특성이 매우 유사한 조건에서 기후, 지반특성, 동식물 등 환경적 특성에 따라 차이가 벌어졌으면 환경적 차이가 발전, 저발전 여부를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폴리네시아 군도는 불평등 문제에서 인종적 차이가 중요하다는 명제를 반박하고, 지리, 환경 특성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이다. 당연히 사례 하나로 설명하는 건 아니고, 저자는 이러한 사례를 기원전부터 방대하게 다루며 자신의 주장을 입증했다. 따라서 북반구가 부유한 것은 인종적 특성의 부유함에 대한 영향은 허위관계에 불과하고(상관관계는 있으나 인과관계는 아니라는 말로도 표현 가능하다), 환경적 특질(기후, 지리, 동식물 특성)이 순수한 인과적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총균쇠에 소개된 질적비교방법으로도 가능하다. 질적방법이 부족해 보이면, Large-N을 수집하여 도구변수, 이중차분법, 회귀불연속모형 등 계량모형으로도 검증이 가능하다. 방법론적으로는 모두 장단점이 있다. 어느 것이 우월하다기보다 자신의 설명을 입증하는데 적합한지가 여부가 중요할 것이다.

 

물론 저자의 주장이 얼마나 신뢰할만하고 타당한지는 지리학, 역사학, 진화생물학 등 저자가 발을 담그고 있는 학술장의 동료들이 주장 및 자료제시에 달려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기존 명제에 도전하여 새로운 주장을 제시하고, 그것을 입증하는 방식은 과학적 사고의 전형 중 하나를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다. 총균쇠를 읽는 방법 중 하나는 과학적 사고의 기반인 인과추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파악하는 것도 하나의 길일 것이다. 사람마다 읽는 방식이 다를텐데 나는 인과추론을 어떻게할지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방식이 좋았다.

 

 

 

f*******e 2022.08.25. 신고 공감 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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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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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와! 두껍다. 어렵겠다. 나의 솔직한 첫인상이다. 구입하고서 저만치 치워놓고 읽지를 않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정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만큼 반가운 소리가 아닌 정말 하루라도 빨리 물러나기를 기원하는 단어이다. 그런데 그 일로 이 책을 읽게 될 줄 몰랐었다. 먼저 나의 독서 결과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처음에는 그냥 읽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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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와! 두껍다. 어렵겠다. 나의 솔직한 첫인상이다. 구입하고서 저만치 치워놓고 읽지를 않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정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만큼 반가운 소리가 아닌 정말 하루라도 빨리 물러나기를 기원하는 단어이다. 그런데 그 일로 이 책을 읽게 될 줄 몰랐었다. 먼저 나의 독서 결과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처음에는 그냥 읽었다. 그런데 잘 모르겠다. 그래도 천천히 정독을 하면서 읽어 보았다. 때마침 독서동아리 회원분들이 한 달의기간을 정해놓고 우리 천천히 읽어 보자는 제의가 들어왔다.  나의 직업이 필경사는 아닐지라도 천천히 읽어 가면서 적어 보기로 하였다.

 

『총。균。쇠

 책의 구성을  먼저 살펴보니  제 1부 인간 사회의 다양한 운명의 갈림길을 시작으로 제4부 인류사의 발전적 연구 과제와 방향까지 총 19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총기, 병원균, 금속을 의미하는  。균。쇠는 뉴기니의 정치가 얄리의 질문,"당신네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화물들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가져 왔는데 어째서 우리 흑인들은 백인들처럼 그런 '화물'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하여 총기, 병원균, 금속이 역사에 미친 엄청난 영향에 대해 분석을 시작한다. 8만 대군을 가진 잉카제국의 멸망, 스페인 사람들의 병원균으로 남미제국의 원주민을 몰살시킨 과정을 예로 들어 인류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는 과정이 지금의 코로나19와 맞물려서 그런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쉽지 않은 책이지만 천천히 필기를 하면서 우리 인류 문명의 변천사를  읽고 있다보니 한참을 지난 학창시절까지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다.

 

 또한 미국의 현재 상황을 세균의 도가니(322쪽)라고 예측을 할 수 있었던 저자의 예견이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들고, 어찌할 수 없이 쉬어 가는 이 시기에 천천히 『총。균。쇠를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는 생각이다.

 

j***3 2020.04.06. 신고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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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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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총, 균, 쇠”는 여러 매체에서 명저로 소개 되어 왔던 책이지만, 책의 두께가 만만치 않고, 그만큼 책 속 내용과 정보가 방대 하여, 완독하기가 쉽지 않은 책이다. 그럼에도,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읽어두어야 할 필독서가 아닌가 생각한다.이 책은 역사책이지만, 한편으로는 저자의 바람대로 매우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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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 , 는 여러 매체에서 명저로 소개 되어 왔던 책이지만, 책의 두께가 만만치 않고, 그만큼 책 속 내용과 정보가 방대 하여, 완독하기가 쉽지 않은 책이다. 그럼에도,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읽어두어야 할 필독서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 책은 역사책이지만, 한편으로는 저자의 바람대로 매우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추론을 과학적 증거들로 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보면, 독자로서 이런 저런 의문점이 드는데, 저자는 독자의 의문을 그대로 남겨두지 않는다. 책을 계속 읽다 보면 반드시 그 답이 나온다. 마치, 추리 소설에서 주인공이 사건 해결을 위해 현장의 증거들과 추론으로 퍼즐을 맞추어 가듯, 저자는 인과 관계가 확실하게 내용을 전개한다.

 

현재 각 대륙에 자리 잡은 갖가지 불균형은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는가? 그에 대한 답을 저자는 그동안 우리가 아무 의심 없이 기계적으로 암기했던 세계사, 특히, 서양사를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풀어냈다.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와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 중세시대를 거쳐 근대 제국주의에 이르기까지, 유라시아 중심의 세계사, 영웅 중심의 세계사를 유럽인이 아닌 제3자의 눈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려 하고 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뉴기니의 친구 얄리의 질문에 답을 하기위해 이 기나긴 여정의 연구를 시작 하게 되었다고 한다.

당신네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화물들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가져 왔는데, 어째서 우리 흑인들은 그런 화물들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이에 대한 대답이 어찌 간단할 수 있겠는가만, 그동안, 인종 차별주의론이 대세였다면, 제러드 교수의 연구는 그 차이가 인종간의 능력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답을 하고 있다.

최종 빙하기가 끝나던 B.C 11000년경까지는 아직 모든 대륙의 모든 인간이 수렵 채집민이었다. B.C 11000~ A.D 1500년에 각 대륙의 발전 속도가 제각기 달랐던 것이 곧 1500년의 기술적 정치적 불평등을 낳은 것이다. p20

그동안 인류의 각 대륙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아직도 불분명하지만, 저자의 기나긴 연구의 답은 모든 것은 환경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민족마다 역사가 다르게 진행된 것은 각 민족의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차이 때문이다. p35

 

제러드 교수는 유럽인들이 신세계를 식민지로 만든 요인들에 먼저 초점을 맞춘다.

그 직접적인 원인에는 총기, 쇠 무기, 말 등을 중심으로 한 군사 기술, 유라시아 고유의 전염병, 유럽의 해양 기수, 유럽 국가들의 중앙 집권적 정치 조직, 문자등이 있다. 그렇다면 이와같은 요인들이 왜 유럽에 편중되어 있을까?

인류의 문명이 시작되기 직전의 상황으로 먼저 돌아가 보자.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물종과 동물종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그 식물종이 우연히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재배 되게 되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잉여 식량이 생기게 된다.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양분은 단백질인데, 대부분의 곡물은 단백질 함량이 매우 낮다. 그런데,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생산된 밀과 보리는 상대적으로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꽤 높았고, 그와 함께 콩류를 함께 재배 하면서, 단백질 부족을 보충 하게 된다. 최초의 식량 생산이 시작된 비옥한 초승달 지대와 중국의 황허강 유역은 이런 재배 방법으로 잉여 식량을 생산하게 되고, 그를 바탕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그 늘어난 인구를 부양하기 위해 다시 식량 생산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인구 밀도가 높아지게 된다.

물론, 중앙 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아마존강 유역, 서 아프리카지대, 인도, 뉴기니등 다른 지역에서도 식량 재배가 시작되었으나, 시기적으로 늦었을 뿐 아니라, 토지 상태에 따라 대량 생산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그와 함께 중요한 것은 야생동물의 가축화 이다. 이 책 9선택된 가축화와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에서 야생동물을 가축화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것인가가 설명된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이 문장에서 톨스토이가 말하려고 했던 것은, 결혼 생활이 행복해지려면 수많은 요소들이 성공적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 이 법칙을 확대하면 결혼 생활뿐 아니라 인생의 많은 부분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어떤 중요한 일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수많은 실패 원인들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은 인류사에서 지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동물의 가축화에 대해 설명해 준다. p234

인간이 가축화한 대표적 포유류는 양, 염소, , 돼지, 말이다. 이 가운데 어느 것도 아프리카나 아메리카 대륙에서 독립적으로 가축화된 동물은 없다. 이것이 구세계와 신세계의 발전을 가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가축의 중요한 역할이라면, 이 가축들이 고기, 유제품, 비료, 육상 운송, 가죽, 군대의 공격용 탈것, 쟁기를 끄는 힘, , 그리고 노출된 적이 없는 민족들을 죽일 수 있는 병원균등을 제공한 것이다. 유라시아의 경우에는 기타 대륙에 비해 가축화에 적합한 동물들의 비율이 높았다.

 

다음은 대륙의 축이 역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 알아본다.

남북아메리카의 주요 축은 남북 방향이다. 아프리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와 대조적으로 유라시아의 주요 축은 동서 방향이다. 축의 방향은 농작물과 가축은 물론이고 어쩌면 문자와 바퀴 등 발명품들의 전파 속도에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그 결과 이 기본적인 지리적 특성은 지난 500년 동안 아메리카 원주민, 아프리카인, 유라시아인 등이 각각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던 크나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p260

대륙이 위치하는 위도가 비슷한 지역이 넓어서, 기후나 토지의 상태가 비슷할수록 농업의 확산 속도는 훨씬 빠를 것이다. 그와 함께 유라시아의 문자, 야금술, 기술, 제국등이 아메리카나 아프리카에 비해 신속하게 확산 되었던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가축화된 동물은 인간에게 세균을 함께 공급한다. 유라시아에 반해 가축화된 동물이 거의 없었던 아메리카에는 반대로 세균이 거의 없었고, 유럽인들에 반해 면역성이 거의 없었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그들이 자신의 대륙에 침입했을 때, 싸우기도 전에 세균에 의해 몰살당하게 된 것이다. 그 세균은 한 종류가 아니라, 여러 가지의 질병을 동반하고 상륙했기에, 세균에 대한 면역력이 없었던 원주민들은 속수무책으로 몰살당할 수밖에 없었다. 천연두, 홍역, 인플루엔자, 발진 티푸스, 디프테리아, 말라리아, 볼거리, 백일해, 페스트, 결핵, 황열병 등이 그것들이었다.

한 세력이 다른 세력을 무력화 하는데, 결정적이란 것은 그 반대의 경우에도 확인 된다.

열대 아시아,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뉴기니는 반대로 유럽인이 정착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만든 질병들이 있었다. 말라리아, 콜레라, 황열병등이 그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 과연 병원균은 얄리의 질문과 어떤 관계가 있는 지 생각을 다시 정리해 보자. 무기류, 기술, 정치 조직등에서 유럽인들은 그들이 정복한 비유럽인들에 비해 크나큰 이점을 갖고 있었다는 점에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그 같은 이점만으로는 애당초 유럽의 소수 이주민들이 어떻게 남북아메리카를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에서 그토록 많은 원주민들을 교체할 수 있었는 지 완전하게 설명할 수 없다. 만약 유럽이 다른 여러 대륙에 이 사악한 선물(유라시아인들이 오랫동안 가축과 밀접하게 살았기 때문에 진화된 각종 병원균)을 주지 않았다면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p313

 

역사는 인구가 늘어서 문명으로 진행 되는 과정으로 보통 해석한다. 이런 변천의 핵심적 특징으로 농업, 야금술, 복잡한 기술, 중앙 집권적 정치 체제, 문자의 발달 등을 들었다.

특히, 문자는 일부 국한된 지역에서만 탄생했다. 문자를 통해 인류의 보편적 창의성을 알아낼 수 있다.

중앙아메리카 문자와 고대 서 유라시아 문자 사이의 유사점들은 결국 인간 창의성의 보편성을 입증 하는 것이다. 수메르인들이 B.C 3000년 이전에 창안한 해결책들이 B.C. 600년 이전에 세계의 절반을 돌아 중앙아메리카의 인디언들에 의해 다시 창안되었던 것이다. p325

그런데, 이런 문자들은 모두 사회적으로 계층화되고 복잡한 중앙 집권적 정치 제도를 갖추고 있던 사회에서 탄생했다. 문자 없는 사회는 식량 생산이 늦어진 사회였다. 그렇다면 대륙마다 달라진 기술의 발전 속도의 차이는 무엇 때문인가? 이것 역시 식량 생산 -> 정주형 생활 -> 기술의 역사로 설명 할 수 있다. 특히, 기술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사회 단위와 조직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일한 수준의 복잡성을 가진 여러 사회가 경쟁하게 되었을 때 만약상황이 허락하기만 한다면 사회적 복잡성의 수준은 한 단계 상승하게 마련이다. 부족들은 다른 부족을 정복하거나 서로 합쳐 추장 사회의 규모에 이르게 되고 추장 사회들은 다른 추장 사회를 정복하거나 서로 합쳐 국가 규모에 이르게 되며 국가들은 또 다른 국가를 정복하거나 서로 합쳐 제국이 된다. 더 일반적으로 말해서 큰 사회 단휘는 만약그렇게 규모가 커진 데 따르는 각종 문제를 해결 할 수만 있다면 각각의 작은 사회 단위에 비해 잠재적으로 유리하다. p434

이러한 인류 역사의 발전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와 같이 고립된 환경에서 일어난 역사의 사건들로도 알 수 있다.

동아시아와 태평양 민족의 충돌에서도 비슷한 역사가 되풀이 되었으며,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남북 아메리카가 유라시아보다 낙후됐던 원인을 되짚어 보자.

먼저, 식량 생산의 차이이다.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축화된 대형 포유류에 대한 것이다. 가축화된 대형 포유류는 유라시아에 13종이었고 남북아메리카에는 매우 국지적인 1종밖에 없었다. 태평양 연안의 미국 여러 주, 캐나다의 밀 산출 지대, 아르헨티나의 팜파스, 칠레의 지중해성 기후대등은 현재 생산성이 가장 높은 농경지나 목축지들임에도 식량 생산을 하지 않았었다. 그 까닭은 아메리카 대륙엔 지리적 생태적 장애물로 인해 아메리카의 다른 지역에서 작물화된 식물이나 가축화된 소수의 동물들이 도입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정복의 직접적인 요인은 병원균, 기술, 정치 조직, 문자이다. 유라시아에 비해 다른 대륙은 그 출발부터 늦었기 때문에, 유라시아의 인종이 다른 대륙, 특히, 아메리카나 아프리카를 침략해 왔을 때 다른 지역의 사람들이 미처 기술, 정치 조직등을 발전시킬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그들에게도 시간이 주어졌다면, 유럽인들만큼의 기술이 발전 했을 것이다.

 

저자의 결론이자, 그의 친구 얄리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다.

유럽이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삼을 수 있었던 까닭은 백인 인종 차별주의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유럽인과 아프리카인의 차이 때문이 아니었다. 그것은 지리적, 생물지리학적 우연(특히 두 대륙의 면적, 축의 방향, 야생 동식물 등)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서 아프리카와 유럽의 역사적 궤적이 달라진 것은 궁극적으로 부동산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던 것이다. P591

 

얄리라는 친구는 이 책의 결론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을까? 얄리의 답이 궁금해진다. 과연, 현재 대륙간의 불균형의 원인이 인종간의 차이에서가 아니라 환경에 의한 것이고, 단지, 유럽인들을 포함한 신세계의 백인들은 운이 좋아 지금과 같은 문명과 부를 누리게 된 것이라고 한다면, ‘얄리는 만족하고, 마음이 놓였을까? 아닐 것이다. 어쨌든,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그 점이 더 안타깝게 다가온다. 모든 것은 환경에 의해 이미 결정되어 있으므로, 출발을 한참 먼저 시작한 그들을 어쩌면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결론은 어쩌면, 인종 차별주의 보다 더 가혹하게 들리기도 한다. 사실은, 모든 것이 우연이었다. 그것이 인류의 역사였다.

저자는 개인의 특출난 능력이나, 사회의 좋은 제도가 엄청난 결과물을 내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능력과 제도 또한, 긴 역사가 뒷받침 된 사회여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요즘 사회적으로 시끄러운 화두인 금수저, 흙수저론이 생각난다. 내가 흙수저로 태어난 것은 내 잘못이 아니고, 저 사람이 금수저로 태어난 것도 저 사람이 잘나서가 아니다. 그저, 우연히, 그렇게 태어난 것일 뿐..... 하지만, 그게 내 잘못이 아니라는 게 위로가 되겠는가? 더군다나 나의 노력만으로는 그 어떤 환경도 바꿀 수 없다는 것에 가슴이 답답해온다.

그저 위로가 되었다면, 백인이지만 다른 시각으로 긴 시간동안 이런 연구를 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 정도이다. 이 책으로 그들의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뀌어, 모든 인종을 편견없이 대하는 백인들이 조금이라도 생긴다면 그나마 다행인 걸까? 만약, 이런 책을 백인이 아닌, 흑인이나, 3세계의 사람이 냈다면, 과연, 이만큼 이슈화 되고, 퓰리쳐상을 수상하고, 아직까지 명저로 남아있을까? 책을 덮으면서, 많은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진다.

s******a 2020.09.12.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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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총균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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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열광, 존재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과 더 이상 소통할 수 없을 것 같은 불안에 시달리는 이들이 택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존재 확인 방식은 ‘자학’이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김정운] 책을 읽는동안 ‘독서’가 아니라 ‘자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책 리뷰가 아니라 보름동안 자학을 지속한 제 영혼의 치유를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주석정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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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열광, 존재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과 더 이상 소통할 수 없을 것 같은 불안에 시달리는 이들이 택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존재 확인 방식은

‘자학’이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김정운]

책을 읽는동안 ‘독서’가 아니라 ‘자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책 리뷰가 아니라 보름동안 자학을 지속한 제 영혼의 치유를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주석정리를 제외하고 666 페이지

이 중 프롤로그만 40페이지, 에필로그 29페이지, 특별증보면 46 페이지 (추가 논문 :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입니다.

페이지 당 글자수도 일반적인 책들에 비해 1.5배 가량 많아 보여, 체감상으로는 270 페이지 분량의 책 4권 정도를 읽은 것 같습니다.

2주간의 기간 중 총 13일 동안 읽었습니다.

그 중 마지막 날에는 211 페이지를 하루 내내 읽었습니다.

 

중간에 각 인종들의 사진이 여러 장에 걸쳐 두 번이 나오는데,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독서 숙제를 받은 초등학생이 재미없고 글밥 많은 위인전을 읽다가 삽화를 만나는 기분을 오랜만에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겨우겨우 읽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잠시 다른 생각으로 빠져들기 일쑤인데다가,

정신을 차리면 어디까지 읽고 있었는지 까먹고,

심기일전해서 다시 책을 펼치면 읽었던 내용을 다시 읽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맥이 탁 풀어지는 일이 계속 생겼습니다.

오픈 채팅방에서 다른 분들과 함께 이 책을 읽었기에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함께 읽자고 제안(아니 선동!)한 제 몫이 커서 완독을 포기할 수도 없었습니다.

https://open.kakao.com/o/geiQjjBc

맨 앞에 썼던 것처럼 자학적 존재확인을 위한 독서가 아니라면

이 책을 요약한 30분짜리 유튜브 동영상을 다시 보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ZuZMdGOw-Q0

 

계속 헤매며 읽다보니 완독보다는 통독에 가깝게 읽었습니다.

분명 글자를 읽었지만 책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내용이 아니라 번역문장 때문입니다.

마치 구글번역기 자막이 입혀진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습니다.

아니, 짧은 단문의 구글번역기 자막이 이 책보다 더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소리내어 읽으며 이해도를 높이려고 시도했지만 1분 이상을 음독할 수가 없습니다.

번역체 문장에 중문과 복문으로 가득하고, 턱턱 걸리는, 뜬금없는 부사의 위치까지...

 

‘아무리 그래도 그럴 리가... ’라며 고개를 갸웃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 단락을 가져왔습니다.

 

[원문]

또 하나 단서는 각 지역의 야생 동식물이 식량 생산의 시작을 제한한다는 점과 관련되어 있다. 실제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식량 생산이 시작되지 않은 여러 지역에 대해, 나는 그들 지역에서는 절대로 아무리 긴 시간이 흘러도 결코 식량 생산이 시작될 수 없었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 현대까지도 석기시대의 수렵 채집민으로 남아 있는 것을 보면서 오늘날 유럽인은 흔히 이 원주민은 그냥 두었으면 영원히 그와 같은 상태에 머물러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곰아재 의역]

다른 이유는 야생 동식물의 수렵으로 식량 생산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현대에도 식량 생산을 하지 않고 수렵만 하는 여러 지역이 있다.

유럽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은 앞으로도 수렵 채집생활만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원작자의 요청에 의해 최대한 직역한 것일텐데....

설마 역자가 이렇게 구글번역기 보다 더 어렵게 번역하고, 출판사에서는 계속 이대로 출판하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기는 싫습니다.

(하지만, 절대, 아무리, 결코란 단어를 보면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대한 자료를 모아 20년이 넘게 이 책을 쓴 저자의 노력은 분명 칭송할만한 것이지만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거기에 제가 3년간 100권 이상을 읽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읽기 시작한 책이어서 실망이 더 큽니다.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같은 책과 함께 필독서라고 하는데 안 읽겠다는 다짐만 했습니다.

올해는 천천히 읽고, 다시 읽는 독서를 해보려고 합니다.

 

 

#도서리뷰 #곰아재 #메모독서 #도서리뷰 #도서록 #매일글쓰기 #글쓰기

j*****m 2022.01.09. 신고 공감 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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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흥미로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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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의 추천으로 구입한 책.일단 받고나서 으아아아아 망했다! 생각이 들정도로 두 꺼웠다.거실 쇼파 옆 사이드 테이블에 올려놓고 3일을 노려보다가 읽기 시작했다.(책 두께가 사람 겁먹게 만들었다...)하지만 막상 읽고나니?도저히 멈출 수 없는 흡입력에 1차로 깜놀너무도 흥미로운 이야기에 독서를 멈출수 없어 2차로 깜놀나에게 이 책을 추천해준 내 남동생에게 감사한다.왜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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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의 추천으로 구입한 책.

일단 받고나서 으아아아아 망했다! 생각이 들정도로 두 꺼웠다.


거실 쇼파 옆 사이드 테이블에 올려놓고 3일을 노려보다가 읽기 시작했다.

(책 두께가 사람 겁먹게 만들었다...)


하지만 막상 읽고나니?

도저히 멈출 수 없는 흡입력에 1차로 깜놀

너무도 흥미로운 이야기에 독서를 멈출수 없어 2차로 깜놀


나에게 이 책을 추천해준 내 남동생에게 감사한다.

왜 동생이 나에게 이 책을 사보내려고 애썻는지가 이해가 가는...


화려한 도표나 도색자료 들이 없이도(물론 자료는 있음!)

인류의 역사부터 문화, 그 이념들까지 쏵 흝어가는 재미가 있다는걸 깨닫게 해준 좋은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r***m 2020.04.21.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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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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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읽은 책인데 이제사 리뷰를 단다. 도서를 뒤지다보니 이 책에 리뷰를 안달았다. 원래 어느 책에든지 리뷰를 다는데 내가 왜 그 때 이 책에 리뷰를 안달았는지 의심스럽다. 이해가 안된다. 이 책은 인류문명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있다. 식량생산에서부터 축산의 시작 종교와 신분제도의 탄생까지 벌어진입이 아직까지도 닫히지가 않는다. 다음책인 '제3의 침팬지'도 재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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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읽은 책인데 이제사 리뷰를 단다.

 

도서를 뒤지다보니 이 책에 리뷰를 안달았다.

 

원래 어느 책에든지 리뷰를 다는데 내가 왜 그 때 이 책에 리뷰를 안달았는지 의심스럽다.

 

이해가 안된다.

 

이 책은 인류문명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있다.

 

식량생산에서부터 축산의 시작 종교와 신분제도의 탄생까지 벌어진입이 아직까지도 닫히지가 않는다.

 

다음책인 '제3의 침팬지'도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류문명이 농업혁명을 가져왔기에 인구가 비약적으로 늘어나

 

오늘날의 환경재앙을 불러왔다고 술회하고 있다.

 

앨 고어 미국부통령의 '불편한 진실'에서처럼 지구온난화의 원인은 인구증가이다.

 

식량이 늘면 인구가 늘게되어있다.

 

다윈의 종의기원이 출간되던 1875년에 호주에 간 선원들이 토끼12마리를 풀어놓았다.

 

지금은 10억마리가 넘어 골치를 앓고있다고한다.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인류도 수메르문명을 넘어 전지구에 퍼지면서 심각한 기후재난을 맞고있다.

 

이 책을 기반으로 다른 책을 읽으니 이해가 되는 면이 많고 도움도 많이된다.

 

한국에도 이런 명저가 탄생하기를 빈다.

 

2019년 동생집에서 빚소리를 들으며 7.28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6 2019.07.28.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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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 제레드 다이아몬드, #문학과사상사, 1997년작 #리뷰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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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 제레드 다이아몬드, #문학과사상사, 1997년작 #리뷰 145]   <부와 권력이 지금처럼 나누어진 이유는? “그냥 운이 좋아서”!!>.?? 무기, 병균, 금속은 어떻게 인류의 운명을 바꿨는가라는 테마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책. <총.균.쇠>.?? 인류 문명의 수수께끼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명저 <총.균.쇠>. 왜 어떤 민족은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
"[총.균.쇠, 제레드 다이아몬드, #문학과사상사, 1997년작 #리뷰 145]" 내용보기

[.., 제레드 다이아몬드, #문학과사상사, 1997년작 #리뷰 145]

 

부와 권력이 지금처럼 나누어진 이유는? “그냥 운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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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 병균, 금속은 어떻게 인류의 운명을 바꿨는가라는 테마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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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 문명의 수수께끼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명저 ..>. 왜 어떤 민족은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원주민들은 유라시아인들에게 도태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을까?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이 어디서 비롯되는지를 명쾌하게 분석한 역저로, 오늘날 세계에 존재하는 문명의 불평등의 원인을 생태지리학, 생태학, 유전학, 병리학, 문화인류학, 언어학 등의 접근을 통해 종합적으로 규명, 인류 역사와 문명 분석에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책 표지)

.

?? 이 책은 저자가 뉴기니에서 정치지도자 얄리를 만나면서 왜 흑인들은 백인들처럼 그런 화물(의약품, 쇠 등 발명품)을 만들지 못하는 겁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인류의 방대한 역사를 탐구하게 되면서 시작되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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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핵심은 민족마다 역사가 다르게 진행된 것은 각 민족의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차이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즉 유럽이 다른 문명보다 뛰어난 무기, , , 문자, 발전된 농업·경제·정치체제, 병균등을 이용하여 그들을 굴복시킬 수 있었던 요인이 인종적 우월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문명이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지리적 환경에 우연히 그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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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이해한 문명발달의 최적화 순서는 다음과 같은데요.

1) 농업, 목축, 자원이동, 인구증가가 용이한 개방형 환경 2) 작물화, 가축화 진행(채집, 유목문화보다 많은 잉여자원 발생) 3) 인구증가 4) 기술, 정치, 사회적 조직 발달 5) 우월한 경제, 기술, 정치조직, 전쟁기술(균 포함)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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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이 좋은 곳에 살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벌 아들과 보통사람 아들의 성장환경과 발전과정을 비교해 보면 느낌이 확 올 거 같습니다.

뭐 유럽민족이 인종적으로 뛰어나서잉카제국이나 아메리카 지역을 정복한 게 아니고

.

유럽민족은 인류발생도 아메리카 지역보다 50만년 앞서 있었고, 넓은 면적과 개방형 지형으로 인한 농사와 목축, 인구증가, 자원이동이 용이한 지역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문명발전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운 좋게 다야몬드 수저(재벌)”로 태어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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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민족은 그냥 흙수저(~)”로 태어나서 그런 거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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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가 아닌 과학자가 여러 가지 증거를 대면서 따박따박 이야기 하는데 아 그렇구나~”하고 절로 설득당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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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보면서 저는 칼 세이먼 박사님의 코스모스가 생각이 났습니다.

..의 제레드 다이아몬드 박사도 생태지리학, 생태학, 유전학 등 여러 학문을 종횡무진하면서 방대한 지식의 폭을 보여 주었고, 스페인이 잉카제국을 정복하는 과정을 묘사하는 부분과 같이 이야기를 서술하는 방식도 굉장히 재미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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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제 생각에는 주제도 코스모스와 약간 비슷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칼 세이먼 박사님은 우리 지구는 광대한 우주에 비하면 티끌에 불과하며, 인류의 모든 역사는 이 티끌 속에서 이루어 졌다. 우리는 ()으로서의 인류를 사랑해야 하며, 지구에게 충성해야 한다. 우리의 생존은 우리 자신만의 이루한 업적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류를 여기에 있게 한 코스모스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라고 하셨는데요.

.

 

?? 다이아몬드 박사는 이 책을 통해서 인류는 같은 사피엔스로서 모두 평등하다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We are the World!!그러니까 사이좋게 지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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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게 보면 우리 모두 지구에 살고 있는 하나의 종에 불과한데 왜 서로를 지배하려하고, 미워하고 그러는지요. 만약 우리를 침략하려고 하는 외계인들이 보면 참 좋아할 거 같네요.

잘 살아보겠다고 아웅다웅 하는 저도 참 바보같이 보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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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여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좋은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이 탄생되기까지 25(1972년 얄리의 질문~1997년 초판발행)이나 걸렸대요. 우와 진짜 인생의 역작 인정!! 이러한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신 제러드 다이아몬드 박사님의 끈기와 열정에도 다시 한 번 큰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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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 #제레드다이아몬드 #공부 #인문학 #고전 #역사 #강추 ##책스타그램 #독서 #독서스타그램 #행복 #감동 #책추천 #글귀 #독후감 #북리뷰 #서평 #yukkwang1 #다독다독 #맞팔 #선팔 #팔로우 2019-32

 

    

y******g 2019.04.06. 신고 공감 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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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를 바꾼 원동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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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백인들은 훌륭한 기계들을 발명했는데, 우리 흑인들은 그런 것들을 만들지 못했는가?"저자가 원주민 친구와의 대화에서 들은 말이라고 하는데, 저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그 말을 듣고서 똑같은 인류임에도 불구하고 서구 백인과 파푸아 뉴기니 같은 제 3세계 원주민들과의 역사적 차이가 왜 발생했는지 궁금증이 들어 이 책 <총, 균, 쇠>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총, 균, 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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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백인들은 훌륭한 기계들을 발명했는데, 우리 흑인들은 그런 것들을 만들지 못했는가?"


저자가 원주민 친구와의 대화에서 들은 말이라고 하는데, 저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그 말을 듣고서 똑같은 인류임에도 불구하고 서구 백인과 파푸아 뉴기니 같은 제 3세계 원주민들과의 역사적 차이가 왜 발생했는지 궁금증이 들어 이 책 <총, 균, 쇠>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총, 균, 쇠>에서 저자는 서구와 제 3세계 간의 차이는 결코 유전자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놓인 환경 때문에 발생했다고 누누히 강조한다. 총으로 대표되는 뛰어난 군사 무기와 세균으로 대표되는 환경적 재앙이 바로 결정적인 차이라는 것이다.


한 예로 잉카와 아즈텍 등 신대륙의 거대한 원주민 문명들은 원래 큰 전염병이 없이 깨끗하게 살던 곳이었다. 그런데 더러운 환경에서 뒹군 백인들이 그들과 접촉하면서 온갖 지독한 전염병들을 옮겼고, 외부의 병에 대해 면역력이 없던 원주민들은 그런 전염병에 감염되어 무더기로 죽어나갔다. 반면 백인들은 더러운 환경에서 살아서 그런지 전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꽤나 강했고.


아울러 백인들이 가진 총과 대포 같은 무기가 바로 원주민 문명을 제압할 수 있었던 힘의 원동력이었다. 잉카와 아즈텍은 문명의 수준이 석기시대에 머물러 있었고, 무기들도 고작 돌을 깎아만든 것에 불과하였다. 반면 백인들이 가진 총과 대포는 그런 원주민들의 무기보다 훨씬 막강한 화력을 가지고 있었고, 따라서 원주민들의 저항을 비교적 쉽게 꺾고 그들을 지배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사실 역사를 살펴보아도 저자의 주장은 옳다. 19세기에 들어 영국과 프랑스 등 서구 열강들이 세계를 재패했던 힘의 원천도 바로 총과 대포 같은 강력한 군사력 때문이었으니까. 그리고 아직까지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도 바로 세계 1위인 군사력 때문에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 아니던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꽤나 많이 보았다. 그 중의 하나가 인도네시아와 관련된 것인데,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화교 학살과 파푸아뉴기니 점령도 있었다. 인도네시아에서 1960년대에 국내에서 살던 화교들이 자바 계통의 인도네시아인들한테 무자비하게 학살을 당했고, 원래 인도네시아 땅이 아니던 파푸아뉴기니 섬의 서쪽도 인도네시아 군대에게 점령당해 강제로 합병되었고 그 상태가 오늘날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이다. 마냥 아름답기만 한 줄 알았던 인도네시아에도 그런 끔찍한 피의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아무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총, 균, 쇠를 이제야 읽게되어 약간 부끄럽기도 하다. 하지만 배움에는 때가 따로 없다고 했으니, 그만큼 유익하게 이 책에 담긴 지식들을 잘 소화하면 될 것이다.

x***2 2017.12.05.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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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테디셀러가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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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워낙 오랫동안 스테디셀러의 자리에 올라 있었기에, 방송이나 각종 리뷰를 통해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잘 알려져 있다. 축약하자면 유럽쪽 백인들의 문명이 유독 다른 지역보다 발전하게 된 것은 '우연히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다. 매우 두껍고 작은 활자로 가득찬 이 책의 외관 때문에 읽기 시작할 때 굳은 다짐이 필요하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일단 읽기 시작하면 예상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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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워낙 오랫동안 스테디셀러의 자리에 올라 있었기에, 방송이나 각종 리뷰를 통해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잘 알려져 있다. 축약하자면 유럽쪽 백인들의 문명이 유독 다른 지역보다 발전하게 된 것은 '우연히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다.

 

매우 두껍고 작은 활자로 가득찬 이 책의 외관 때문에 읽기 시작할 때 굳은 다짐이 필요하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일단 읽기 시작하면 예상보다 쉽게 이해되고 폭넓은 연구자료가 집대성 되어 있어서 상당한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장구한 인류의 역사가 머릿속에 정리된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하겠다.

 

기계공학 전공자로서 제목에 언급된 '총'과 '쇠'에 대한 내용, 즉 기계장치나 무기의 역사에 대한 내용이 많기를 바랐던 기대가 빗나가서 아쉽긴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의 확장에 도움이 되어 만족스럽다.

k*****j 2019.11.26.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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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주의적 설명 방식을 뒤집는 문명 발전에 관한 새로운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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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원주민들은 유라시아인들에 의해 도태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는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라는 의문을 명쾌하게 분석한 명저 진화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1998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이 역저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난 역사의 경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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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원주민들은 유라시아인들에 의해 도태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는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라는 의문을 명쾌하게 분석한 명저

 

진화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1998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이 역저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난 역사의 경향을 실제로 만들어낸 환경적 요소들을 밝힘으로써 인종주의적 이론의 허구를 벗겨낸다 그는 뉴기니 원주민과 아메리카 원주민에서부터 현대 유럽인과 일본인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의 인간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나간다

 

이야기는 모든 인류가 아직 수렵과 채집으로 살아가던 13000년 전 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부터 각 대륙에 살고 있던 인류 사회들은 서로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비옥한 초승달 지대 중국 중앙아메리카 미국 동남부와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 야생 동식물을 일찍부터 가축화 작물화한 사실은 그 지역 민족들이 다른 민족들보다 앞설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왜 밀과 옥수수 소와 돼지 그리고 현대의 주요 작물이 된 농작물과 가축들은 특정 지역에서만 작물화 가축화되었ㅇ르까 이 책은 그 원이 관습도 인종차도 아닌 환경임을 밝힌다

 

일단 수렵 채집 단계를 넘어서 농경을 하게 된 사회들은 문자와 기술 정부 제도뿐만 아니라 사악한 병원균과 강력한 무기들도 개발할 수 있었다 그러한 사회들은 질병과 무기의 도움으로 다른 민족들을 희생시키며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했다 지난 500여 년간 유럽인이 자행한 비유럽인 정복은 이러한 과정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유럽인이 아메리카 대륙에 들어간 후 질병과 전쟁으로 95%의 원주민이 죽고 만 것이다 일단 앞서게 된 유라시아 대륙은 지금도 세계를 경제적 정치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상황이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이번 총 균 쇠 의 증보된 지면을 통해 현대 일본인의 조상이 누군인지를 추적한다 일본인의 기원에 대한 학설은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고대 일본의 조몬인이 진화했다는 주장 한국인의 대규모 이동의 결과로 유전적 문화적으로 형성된 야요이인의 후손이 라는 주장 한국에서의 이주는 인정하지만 그것은 소규모였을 뿐이라는 절충적 주장이 그것이다 이 중 저자는 규모는 명확하지 않지만 한국인의 이주가 분명 현대 일본인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쪽에 손을 든다

 

그 첫번째 근거는 유전자 분석이다 현대 일본인의 유전자를 분석했을 때 한국인과 야요이인의 비율이 조몬인 유전자 비율보다 우세하다 두 번째 근거는 언어다 사실 일본어와 한국어는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이는 한국인 기원설은 반박하는 증거로 더 많이 쓰인다 그러나 저자는 현대 한국어는 신라어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일본은 신라와는 그리 긴밀한 관계를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대 삼국시대의 한국어는 현재보다 훨씬 다양했으며 일부 전해지는 고구려 단어는 한국어보다 오히려 일본어와 비슷하다

 

결국 이러한 모든 사실에 비춰볼 때 한국과 일본은 성장기를 함께 보낸 쌍둥이와도 같다고 저자는 말한다 동아시아의 평화는 양국이 고대에 쌓았던 것과 같은 유대를 재발견할 때 비로소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8 2020.10.20. 신고 공감 6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