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는 무엇을 어떻게 왜 그려야 하는가’를 늘 고민했던 화가 오윤은 세상 모습을 풍자하고 비판하는 그림을 그린 판화가며, 민중 미술의 선구자다. ''어린이 미술관'' 시리즈 12번째인 이 책에는 판화 외에도 유화, 수채화, 테라코타 등 그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실었다. 또 판화에 대한 일반적이고 실용적인 정보와 오윤이 직접 만든 미술도구들도 소개하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 적당한 책이다. 오윤은 산과 강을 따라 여행을 다니면서 옛것의 아름다움을 찾아내기도 했고, 전통 놀이와 일상의 아기자기한 정경을 작품에 담아내기도 했다. 또 모든 사람들이 하늘과 말을 나누듯, 자연과 대화하듯, 착한 마음으로 어울려 따뜻하게 살기를 바랐고, 민족이 한을 극복하고 웃음을 되찾는 건강한 삶을 이루기를 소원했다. 2006년은 판화가 오윤이 사망한 지 20주기가 되는 해다. 곱슬머리에 깡마른 체구로 호기심이 많고, 술과 친구들을 좋아하며, 노래 부르기를 즐겨했던 오윤은 41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사랑했던 그의 따뜻한 품성과 현실을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표현한 작품들은 우리 마음 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또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꿈을 키울 수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더불어 세상을 품을 수 있는 마음까지 가지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