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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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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를 좋아하는 팬, 아직 이 장르를 접하지 못한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듀나는 국내 SF소설가들 중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이고 또 가장 재밌게 글을 작가이다. 나는 이 작가의 팬이어서 항상 기대를 갖고 보는데, 이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의 외계인들이 가공할 만한 무기를 들고 나오는 여타 다른 SF와 다르게 친숙하다 못해 오히려 우스꽝스럽고 사랑스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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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를 좋아하는 팬, 아직 이 장르를 접하지 못한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듀나는 국내 SF소설가들 중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이고 또 가장 재밌게 글을 작가이다. 나는 이 작가의 팬이어서 항상 기대를 갖고 보는데, 이번 <대리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대리전>의 외계인들이 가공할 만한 무기를 들고 나오는 여타 다른 SF와 다르게 친숙하다 못해 오히려 우스꽝스럽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먼저 광속을 뛰어넘지 못한 외계인들이 지구인들의 머리에 접속해서 그 숙주를 통해 지구를 여행한다는 설정 자체가 재밌다. 특히 실제로는 우주 광선총이지만 겉은 장난감 총인 애들 총을 들고 외계인의 숙주가 된 배 나온 중년 아저씨들이 초등학교에서 싸우는 장면은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재밌다. 국내에는 읽을 만한 SF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꼭 이 책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강추!
s****9 2006.01.13.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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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다음은......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다음은......" 내용보기
듀나라는 이름을 만난 것은 온라인상이었다. 아마 영화에 대한 칼럼을 통해 접한 것이 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 이름이 의미하는 바도 알지 못했고, 어느 정도 지명도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도 전혀 몰랐던 당시의 일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기저기에서 그 필명을 보면서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젠 그가 낸 책 중 한 권을 읽은 것이다. 이 책을 선택하며 읽기 전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다음은......" 내용보기
 

듀나라는 이름을 만난 것은 온라인상이었다. 아마 영화에 대한 칼럼을 통해 접한 것이 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 이름이 의미하는 바도 알지 못했고, 어느 정도 지명도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도 전혀 몰랐던 당시의 일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기저기에서 그 필명을 보면서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젠 그가 낸 책 중 한 권을 읽은 것이다.


이 책을 선택하며 읽기 전까지 단편집으로 생각했다. 여러 편의 단편이 있는 것으로 미리 짐작한 것이다. 뭐 대리전 외에 단편이 3편 있으니 단편집이라고 불러도 되지만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리전을 생각하면 약간은 어색한 느낌이다. 이런 착각은 가끔 내가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다. 어떤 때는 반대의 실수를 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 경우는 대부분 단편집이나 작품선이라는 설명이 책 표지에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대리전을 읽으면서 느낀 감정의 첫 번째는 어색함이다. sf소설 대부분을 외국인이나 우주를 대상으로 한 것을 읽은 나에게 서울도 아닌 부천을 배경으로 한 것이 쉽게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다. 낯선 지명과 한국이라는 공간이 익숙한 sf용어나 본 듯한 장면들과 겹쳐지면서 선입관과 충돌을 한 것이다. 진도가 나가면서 이런 어색함은 사라졌지만 행성의 이름 등은 아직도 장난처럼 느껴진다.


이야기가 나아가면서 미스터리의 느낌을 살려낸다. 이 추리소설 느낌이 정밀하게 구성되거나 세부적인 세계의 설정으로 이어지지 않고 하나의 에피소드처럼 마무리되는데 이 부분은 약간은 아쉽다. 작가의 필력이나 구성이 아직 높은 곳에 도달하지 못한 듯하다. 한국 장르 문학 중에서 가장 적은 작가와 출판물을 기록하는 것이 sf임을 생각하면 나쁜 편은 아니지만 역시 세계적인 sf를 생각하면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공상과학소설에서 공상이라는 단어를 때어내고 과학소설로 불리는 요즘 제대로 된 한국 과학소설은 거의 전무하다. 전업 과학소설가라는 필자를 아직 나의 좁은 견문에 만나본 적이 없기에 이번 소설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판타지의 경우 몇몇 작가들이 나와 질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지만 과학소설은 그런 위업을 달성한 작가를 아직 보지 못했다. 있다면 나의 무지로 인해 알지 못하는 탓일 것이다.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본 탓도 있겠지만 아직은 갈 길이 먼 소설이다. 하지만 이미 반 정도는 나아갔다.

f***2 2007.08.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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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새로운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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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의 신작이다. 이 하나의 사실 만으로도 SF의 팬이라면 이 책을 선택할 것이다. 많지 않은 국내의 SF작가들 중에서도 듀나의 글은 장르팬들에게 어느정도 검증을 받은 작가이다. 더우기 그의 단편들은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유쾌한 문체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중단편집에서 가장 특이한 작품은 역시 표제작인 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SF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장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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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의 신작이다. 이 하나의 사실 만으로도 SF의 팬이라면 이 책을 선택할 것이다. 많지 않은 국내의 SF작가들 중에서도 듀나의 글은 장르팬들에게 어느정도 검증을 받은 작가이다. 더우기 그의 단편들은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유쾌한 문체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중단편집에서 가장 특이한 작품은 역시 표제작인 <대리전>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SF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장소와 시간 등을 주 무대로 하고 있다. 하지만 <대리전>의 배경은 바로 현대의 부천시라는 도시에 한정된다. 그런 배경설정에 외계인과 접촉한 최초의 인간이 설립한 외계인전문여행사의 직원이라는 주인공은 설정은 리얼리티를 더욱 심화하는 요소가 된다. 부천이라는 배경은 이 책을 읽는 재미는 나에게 더해 주었다. 왜냐하면 이 중편의 배경이 되는 도시 한복판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사건들이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중편에 나오는 앤서블이나 정신이식 그리고 우주연합 문명의 단계등은 다른 많은 작품들에게 다루고 있지만 이 모든것을 무리없이 잘 엮어 하나의 통일된 이야기도 만든 작가의 능력에 ''역시''라는 탄성과 함께 읽어 내려 갔다. 사실 이 <대리전>의 감상이 강렬하게 남아 그 뒤로 이어지는 단편들은 상대적으로 빈약하게 느껴졌다. 생각해 보면 편집을 할때 <대리전>은 뒤쪽으로 배치하는 것이 전체적인 감상을 위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오랜만에 만족스럽게 읽은 국내 장르소설이다. 듀나가 아직 장편을 쓰고 있지 않는 점이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안 쓰고 있는 것인지 못 쓰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꾸준히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한다는 점에서는 우리나라의 장르문학의 발전을 위해 환영할 만한 일이라 생각된다.
k*****x 2006.06.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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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SF물을 향한 듀나의 끊임없는 경배의 방식... <대리전>
"비주류 SF물을 향한 듀나의 끊임없는 경배의 방식... <대리전>" 내용보기
사실 예전처럼 신선해 하지는 않지만 듀나의 글을 계속 읽는다. 우리나라처럼 비주류에게 척박하기 그지없는 토양 위에서, 꾸준히 자신(혹은 자신들)의 발언 형태를 유지하면서 발언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SF 문학장르 그리고 B급 무비들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가진 듀나의 다섯 번째쯤(?)의 단편 소설집이다.   「대리전」.   외계인의 지구 침공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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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예전처럼 신선해 하지는 않지만 듀나의 글을 계속 읽는다. 우리나라처럼 비주류에게 척박하기 그지없는 토양 위에서, 꾸준히 자신(혹은 자신들)의 발언 형태를 유지하면서 발언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SF 문학장르 그리고 B급 무비들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가진 듀나의 다섯 번째쯤(?)의 단편 소설집이다.


  「대리전」.

  외계인의 지구 침공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작가의 외계인의 지구 침공에 대한 이야기의 변주를 볼 수 있다. 아직 2기 문명을 벗어나지 못한 지구에 어느 날 외계로부터 물질이 하나 떨어지게 된다. (음, 그러고보니 소설에서의 코어는 영화 <트랜스포머>에서의 큐브와 닮아 있다) 그리고 이를 발견한 대한민국의 한 남자가 외계인들을 위한 지구 관광을 시작하고, 주인공인 나는 이러한 여행 업체의 직원이다.

  “... 지구와 같은 2기 문명에 앤시블 테크놀로지 전수를 막는 최우선 지침(Prime Directive)은 부당하다. 그건 2기 문명을 될 수 있는 한 오래 자기네들을 위한 리얼리티쇼 무대나 테마 파크로 박아두려는 3기 문명의 일방적인 오만이다. 연합의 탐사선이 2기 문명과 조우하는 건 우주연합 42만 사이클 역사상 단 13번 밖에 일어난 적이 없는 희귀한 사건이다. 당연히 지구 역시 책임을 지고 그 역사적 순간에 동참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이제 이러한 외계인들의 지구 여행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엔시블과 코어에 문제가 생기고 나는 부천을 중심으로 이러저리 뛰어다니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의 핵심에 나는 접근할 수 없다. 다만 그러한 문제 상황의 와중에 오래된 레즈 친구인 수미가 휩쓸리게 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내가 보고 있었던 건 우주전쟁이었어. 수많은 외계 종족들이 삼정초등학교의 운동장에 모여 우주의 운명(그것이 무엇이든)을 건 전쟁을 하고 있었던 거야...”

  (부천에서 사는 조카를 둔 덕에 중간중간 아는 지명이 나오는 데 삼정초등학교도 그 중 하나...) 결국 부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바탕 우주전쟁이 치러지고 코어는 사라지고, 나는 겨우겨우 목숨을 건지게 되며, 수미의 뇌는 백업이 된 상태에서 언제쯤 되살릴 것인지 생각 중이다.

  그그그카탕모그무 해성이며 꼭도각시 섬의 종족이 변이되어 나타난 꼭두각시들, 3기 문명을 가진 마자랑 인과 수미의 몸에 들락거리는 바기-지랑 까지... 기존의 SF물들을 다양하게 섭렵한 작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러니까 무대를 부천으로 하고, 외계인과 지구인들의 싸움이 아닌 숙주가 된 지구인들이 전쟁을 치러야 하는) SF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토끼굴」.

  침대 아래에 여기와 다른 어딘가로 통하는 구멍이 있다면, 내가 사실은 나를 보살피는 엄마와 상관없는 외계의 어느 한 행성과 연관되어 있다면... 누구든(은 아니고 누구나는) 해봤음직한 상상력의 발로...


  「어른들이 왔다」.

  아직 문명의 초창기에 있는 말리카 식민지의 싸움에 직접 뛰어들어가는 잉그램의 행보... 미개한 누군가들을 개선해보겠다는 신념은 그를 퐁야퐁야에 이어, 우엉우엉우엉우엉으로 빠르게 격상시키고, 피용피용피용피용피용으로 불리우는 폐허의 왕의 바로 아래까지 올려 놓지만... 미개한 부족들의 통합을 열망했던 잉그램의 최후는 보잘 것 없는데...


  「술래잡기」.

  누나와 나 사이의 술래잡기 놀이... 누군가의 인생을 가지고 하는 게임, 그리고 게임의 종료 후에 다시금 되살려내는 사람들... 끔찍하고 섬찟하지만,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그들 자신은 아무런 감정도 가지고 있지 않은, 듀나 특유의 차가움이 넘실거리는 경계 소설류라고나 할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07.07.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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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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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을 떠나거나 부천으로 들어오는 자들, 이상행동을 하는 자들을 제거하라고 했다." (p.139)   《대리전》은 한 편의 중편<대리전>과 세 편의 단편으로 <토끼굴, 어른들이 왔다, 술래잡기> 이루어져 있다. 도서관에 들렀다 우연히 발견했고 표지가 마음에 들어 대여해온 책이다.《대리전》을 읽은 사람들의 평은 극과 극을 이루는데 책을 읽고난후 나는 어느쪽의 손을 들어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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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을 떠나거나 부천으로 들어오는 자들, 이상행동을 하는 자들을 제거하라고 했다." (p.139)

 

《대리전》은 한 편의 중편<대리전>과 세 편의 단편으로 <토끼굴, 어른들이 왔다, 술래잡기> 이루어져 있다. 도서관에 들렀다 우연히 발견했고 표지가 마음에 들어 대여해온 책이다.《대리전》을 읽은 사람들의 평은 극과 극을 이루는데 책을 읽고난후 나는 어느쪽의 손을 들어주게 될까? 지구를 찾는 외계인에게 지구인의 몸을 빌려 주고 관광을 시켜주는 관광 가이드가 주인공이다. 가끔 SF소설을 보기는 하지만 그것은 외계인이 지구인의 정신을 제어하거나 제거한채 몸을 빼앗아 사용하는 그런 류였지 몸을 빌려주는 그런 종류는 아니었다. 외계인에게 몸을 빌려주는 숙주역활을 하는 것이 사람에게 있어 어떤 이익을 주는 것일까?

 

내이야기를 들어줘라며 수다를 떠는듯한 느낌! 이 책은 대화체라기보다 누군가에게 화자가 끊임없이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처럼 보여진다. 드넓은 우주에 생명체가 살아있는 곳이 지구뿐은 아닐터 은하계 안이나 은하게 밖의 더 넓은 우주안에는 우리보다 더 발달된 생명체들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 심심치않게 등장하는 유에프오가 그것을 반영하는 증거가 아닐까? 처음에는 화자가 남자라 생각했고 그것을 당연시하게 만든것은 그 혹은 그녀 주변에 등장하는 수미나 민아 라는 여자들 덕분이리라. 우주에서 떨어진 코어를 주웠고 그것을 바탕으로 우주관광산업을 하게되는 사장, 화자(은채)는 그 사장 아래서 일을 하는 직원이다.  

 

외계인들이 지구인의 몸을 빌려 지구를 관광한다? 물론 책속에 보여지는 배경은 부천이라는 곳에 한정되어져 있다. 코어에 들어있는 엔시블로 우주연합과 연계 다양한 우주인(외계인)들이 지구를 관광차 방문한다. 그들은 몇백광년 거리에 있는 지구에 몸이 아닌 정신이 찾아와 지구인의 몸을 빌려 체험을 해본다는 것이 <대리전>의 골자다. '환상문학 시리즈'라는 문구에 홀려 책을 빌렸지만 내가 워하는 그런 문학류는 아니었다. 책속에 빠져들기에는 내가 원하는 것과는 달라 책속으로 깊이 몰입하지 못하고 겉돌기 일쑤랄까. 공상과학 소설( ) 공상 소설이기에 환상이라는 말이 잘 어울릴수도 있겠구나. 몸이 아닌 정신을 통해 우주여행을 해본다는 상상은 예전에 해본적이 있다. 책을 읽음으로서 간접경험을 하는 것과 그것은 무엇이 다를까?

 

'코어를 수호하는 것과 코어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 해결사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두 가지다. 해결사들은 코어의 명령을 수행하는 존재들로 '우주관광'을 왔다 문제를 일으키는 외계인들을 해결하는 사람들이다. '우주관광사무실'에 보관되어져 있던 코어가 누군가에 의해 탈취를 당하고 해결사들에게는 "부천을 떠나거나 부천으로 들어오는 자들, 이상행동을 하는 자들을 제거하라고 했다." (p.139) 라는 명령이 전달되어졌다. 일명 '자유꼭두각시'라는 존재들이 코어를 훔쳐갔고 그들은 지구를 정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단다. (지구 정복해서 뭐하게? 가지고 있어도 귀찮기만 할것 같은데~) 이제 은채(화자)에게 맡겨진 임무는 그들 손에 빼앗긴 코어를 되찾아 지구를 위기에서 구하는 것이다. (넘 거창해지는 것 아냐?)

 

우리가 외국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것처럼 우주인들이 자유롭게 지구를 방문하는 그런 시대가 멀지않은 미래에 펼쳐지리라. 많은 책들속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의 역사속을 여행하는 것을 당연스럽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처럼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빛의 속도로 여행하고 돌아올수있는 시대도 오지않을까 싶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떠오르게 하는 <토끼굴>, '어른들은 언제나 '엄마들'이고 우린 언제나 '아이들'이다.' (p.243)와 같은 상황이 현실에서 벌어진다면? 6살의 나이로 34년간 살아온 아이, <토끼굴>은 7살 이상 나이를 먹을수없고 평생을 어린 아이 모습을 유지한채 살아가야 한다. 그가 그렇듯이 친구 사스키아(6살)도 그런 존재가 아니었을까?



s*******1 2012.10.3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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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의 첫 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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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전은 전에 단편으로 읽었을때부터 아이디어에 대해 감탄을 했었다. 중편이 되면서 설정의 세세함이나 우주연맹의 모습 등 자세히 알 수 있는 부분이 추가되어 더욱 SF가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 된 듯 하다. 기존 뉴로 맨서등에서 다른 사람의 몸에 접속해서 감각을 느낀다는 설정이 있었고 앤서블이라는 아이디어도 오래된 것인데 어째서 그 둘을 결합할 생각을 못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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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리전은 전에 단편으로 읽었을때부터 아이디어에 대해 감탄을 했었다. 중편이 되면서 설정의 세세함이나 우주연맹의 모습 등 자세히 알 수 있는 부분이 추가되어 더욱 SF가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 된 듯 하다. 기존 뉴로 맨서등에서 다른 사람의 몸에 접속해서 감각을 느낀다는 설정이 있었고 앤서블이라는 아이디어도 오래된 것인데 어째서 그 둘을 결합할 생각을 못했는지.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평가할만한 소설이다. 우주연맹, 문명발달단계 등의 백그라운드 설정에서 향후 시리즈물로 해도 재밌을 것 같다. 또한 부천에 대한 세세한 묘사나 아줌마부대와 한국 교회의 모습 등에 대한 우화적인 묘사 등도 즐거웠다.

하지만 단편에서의 서술방식을 그대로 중편에 적용하는데 온 한계점도 느꼈다. "~였어" "~했지" 등의 서술이 계속 반복되고 활극적인 부분까지 그런 어투로 묘사를 하니 읽으면서 조금 피곤해졌다. 단편이라면 그리 거슬리지 않았겠지만 분량이 늘어나니 걸리게 된다. 후반에 대한 일 때문에 일관된 서술을 했어야 했겠지만 조금 더 생각을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대리전 외에도 단편으로 [토끼굴], [어른들이 왔다], [술래잡기]도 수록되어있다.

[토끼굴]은 인간 자체에 대해 관조하는 분위기 등으로 듀나다운 단편이었다. [어른들이 왔다]는 HappySF에 게재된 적있어서 새롭지는 않았다. [술래잡기]는 SFReaders:RayBradbury새 창으로 열기 의 [화성연대기]새 창으로 열기를 연상시키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받았다.

첫 중편이라서 아쉬운 부분이 조금 보였지만, 다음 장편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된다. -- Nyxity 2006-1-31 13:29

n****y 2007.03.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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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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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집은 중편 한 편과 단편 세 편이 실린 공상소설입니다. 과학까진 쫌 아닌 것 같고 말이지요. 말 그대로 딱 공상 수준이니까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제1회 멀티 문학상을 수상한 <절망의 구>의 김이환 작가가 떠올랐습니다. 둘다 공상 소설이라는 유사한 소재 때문이 아니라 높낮이 없이 지루한 문체라는 점에서 똑같았습니다. 맙소사, 두 분은 마치 어떻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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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집은 중편 한 편과 단편 세 편이 실린 공상소설입니다. 과학까진 쫌 아닌 것 같고 말이지요. 말 그대로 딱 공상 수준이니까요.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제1회 멀티 문학상을 수상한 <절망의 구>의 김이환 작가가 떠올랐습니다. 둘다 공상 소설이라는 유사한 소재 때문이 아니라 높낮이 없이 지루한 문체라는 점에서 똑같았습니다. 맙소사, 두 분은 마치 어떻게 하면 최대한 지루하게 글을 쓸 수 있는지 경쟁이라도 하는 분들 같았습니다. 주야장천 이야기거리만 늘어놓는다고 해서 재미있는 게 아니다, 의 샘플로 매우 적합한 두 분의 소설이었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1억원 상금을 거머 쥔 <절망의 구>가 만 부 팔려서 그 공모전 접었다고 하더만요. 만 부면 마이 팔렸구마. 소위 먹튀라고 하는 것인데 그건 작가 잘못이 아니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어쨌거나 이 소설은 그랬습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공상이다보니 오오, 이게 뭘까 하는 마음에 죽죽 읽어나갔습니다. 문장 호흡도 나름 괜찮았었으니까요. 그런데 아아, 이건 뭐랄까, 마치 씹다 뱉은 껌처럼 점점 지루하게 늘어지는 게 거의 풍선껌 수준으로 늘어지더란 말이지요. 엄청났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엔 대리전이란 소설이 구어체로 쓰인, 그러니까 대화하듯 나는 그랬어, 그래서 달려갔지. 그랬더니 거기 누가 먹다 뱉은 풍선껌이 붙어 있는 것 아니겠어? 나는 망설임 없이 껌을 떼어 씹었어, 라는 식으로 쓰였기 때문인 줄 알았습니다. 구어체이다 보니 당연히 상황을 묘사하기 보다는 설명하는 전개가 압도적으로 많았거든요.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설명하는 소설은 뭐다? 폭발적인 이야기가 없는 이상 다 망한다. 이 소설 또한 폭발적인 이야기는 고사하고 전봇대에 끈을 매달아 놓은 염소 마냥 내내 그 주위만 빙빙 돌더만요. 돌다 제자리 서서 씹다, 말이지요. 돌겠습디다.

       그런데 구어체가 아닌 나머지 세 편의 단편을 봐도 상황은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아아, 본래 얘기를 맛깔스럽게 써나가는 재주가 있는 분은 아니시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단편의 경우는 그냥 지루하기만 한 것도 아니었고 뭔 얘기를 하고자 하는 것인지조차 잘 모르겠더군요. 물론 그땐 이미 제가 마음문이 닫혔기 때문에 더 눈에 안들어 왔을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프로 작가가 선보일 만한 수준의 작품들은 아니었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딱 인터넷 공상 소설 아마추어 동호인 카페에 수록될 만한 수준의 작품 이상은 아니었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분량도 대단히 짧아 제대로 된 어떤 얘기를 전달하기에도 역부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수가 이야기의 핵심만 뽑아내어 고농축으로 쓴 짧은 엽편 소설과 하수가 쓸 얘기가 없어 짧게 쓴 소설과는 큰 차이가 아마도 있겠지요. 작가의 지명도에 비해 대단히 실망스러운 작품집이었습니다.



b******k 2011.05.2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