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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한쪽 큰 동그라미를 만나 - 조각의 이야기, 둥글둥글 굴러 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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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 쉘 실버스타인은 이름을 듣자마자 떠오르는 책 이름 하나가 있을 것이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그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가 그림책 하나를 그렸다. 홀로 떨어져 외롭게 앉아있는 한 조각 누군가 지나가다 어디론가 데려가길 기다리는 한 조각... 떨어진 한 조각이 많은 것들을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 한 조각은 원을 만난다. 원은 완벽했다. 어느 틈새 따위 하나도 그에겐 존재하지 않았다. 그 원이 조각에게 말한다.
"나하고 굴러갈 순 없어도 너 혼자서 굴러갈 수는 있을꺼야. 아마" 그렇다. 누군가가 자기를 데려가 주길 원하고 있던 생각은 잘못된 것이었다. 마침내 떨어진 한 조각은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삐쭉했던 모서리는 점점 닮아서 없어지고 차츰차츰 원을 닮아간다. 하염없이 굴러가는 조각을 지켜보면서 마지막 큰원과 작은 원이 나란히 굴러가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
마치 우리네의 삶을 함축적으로 그리고 시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그 아름다운 이야기. 그 한 조각이 절망속에서 찾아낸 진리가 맑고 정이 넘치는 글과 그림으로 표현된 우화. 아마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가 아닐까 싶다. 가능성은 이미 우리 모두에게 들어 있으므로. [인상깊은구절] "나하고 굴러갈 순 없어도 너 혼자서 굴러갈 순 있을꺼야. 아마."대답하는 큰 동그라미. "나 혼자서? 나같이 떨어진 쪼각은 혼자서 굴러갈 순 없단 말야." "굴러가 보려고 해 보긴 했니?"물어보는 큰 동그라미. "하지만 난 날카롭고 뾰죽하게 생겨서 굴러갈 수 없단 말야."이런 쪼각의 말에 "뾰죽한 모서리는 닳아 없어지고 모양도 바뀐다구. 어쨌거나, 나 이제 그만 가 봐야겠어. 어쩜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구..."하면서 데굴데굴 굴러가는 큰 동그라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