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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capricorn(1949)
"under capricorn(1949)" 내용보기
히치콕의 하녀 신드롬인가요? 레베카에서도 무서운 하녀가 나오니까요. 고전물에선 하녀를 조심해야겠어요. 잉그릿은 부잣집의 활달한 처녀였다. 조셉 코튼은 그 집의 마부였다.잉그릿에게 말타는 법을 가르쳐주다가 젊은 두 청춘은 사랑에 빠져서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사랑을 이루기 위해 도망가서 몰래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다 잉그릿의 오빠가 뒤쫓아와서 조셉을 위협 하며
"under capricorn(1949)" 내용보기

 

히치콕의 하녀 신드롬인가요? 레베카에서도 무서운 하녀가 나오니까요.

고전물에선 하녀를 조심해야겠어요.


잉그릿은 부잣집의 활달한 처녀였다. 조셉 코튼은 그 집의 마부였다.
잉그릿에게 말타는 법을 가르쳐주다가 젊은 두 청춘은 사랑에 빠져서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사랑을 이루기 위해 도망가서 몰래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다 잉그릿의 오빠가 뒤쫓아와서 조셉을 위협 하며 여동생 잉그릿을 데리고 가려고 하고 잉그릿은 말리다가 오빠를 쏴버린다.
조셉은 잉그릿 대신에 살인죄를 쓰고 감옥에 가는데, 거기가 초기 식민지였던 지금의 호주였다.
그곳은 죄수들만 보낸 곳이었다. 잉그릿은 자신의 보석을 팔아 호주까지 따라와서
그를 면회하며 그가 감옥에서 나올때 까지 기다린다.(이 이야기는 영화엔 장면이 안나오고 그들의 대화를 맞추면 이런 이야기)

1800년대 초기, 영국의 식민지였던 호주는 죄수들 뿐아니라 온갖 뜨내기들, 주로 질이 안좋은 사람들이 거의 전부였다.

새로운 기회의 땅이었고 신분과 과거를 상관하지 않는 곳이었다. 묻지마 과거!
잉그릿은 조셉을 기다리며 오두막에서 여자들과 지내는데 귀족 아가씨 잉그릿은 이곳에 유배되어온 질 나쁜 여자들의 거친 위협에 시달리며 나쁜 생활 습성이 몸에 붙게된다.

 

여기서 잉그릿이 처음에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는지 짐작이 되어서 참 불쌍하다.

거칠고 술에 절어 사는 사람들과 오두막에서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

어릴 때 이 영화를 티비에서도 봤는데 고전 영화에선 대화에서 과거를 말하니까 얼핏 많이 지나가는 이야기에서는 무슨 내용인지 어린 아이는 모르게 돼요.

몇 년전 볼때도 짐작이 약간 가도 잉그릿의 마음 고생 까지는 동감 못했는데 이젠 아주 고생했겠다 싶어서 요즘엔 영화라도 마음이 아프고 참 불쌍해요. 


그러기를 7년,조셉은 감옥에서 나와서 그녀와 결혼 후 감옥 안에서 배운 기술로 재산을 불려서 큰 부자가 되지만 둘 사이는 예전에 불같은 사랑을 할 때와 달라졌다.

시간은 많이 지났고 잉그릿도 조셉도 변했고 과거의 사랑이 된것이다.

잉그릿은 과감했으면서도 고향과 너무 멀리 떨어져서 아무도 아는 사람 없는 거친 땅에서 여러가지 고생을 하면서 신경이 연약해졌고 조셉을 기다리면서 심신이 지치고 오두막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짐작이 된다. 

남편 조셉도 경험 부족과 성격상 자상함과 섬세함이 부족해서 그녀를 도울 방법을 몰랐다.(나중에 나름대로 노력하지만) 세월이 감에따라 둘은 말도 안하고 지낸다.

그러다가 새 총독이 부임했는데 같이 온 총독의 조카가 잉그릿의 어릴 때 친구의 남동생으로 아는 사이였다.

그런줄 모르고 남편 조셉은 그를 일 관계로 집에 초대하고 둘은 서로 알아보고 반가워하자 남편은 그에게(마이클 와일딩) 집에 머물면서 아내가 변화하도록 친구가 되어 도와달라고 한다.

마이클은 잉그릿에게 대화를 하면서 그녀에게 우선 이 집의 안주인이라고 인식 시키면서 이 집 하녀가 주도하는것을 이상하게 여기면서 잉그릿에게 용기를 준다.

처음엔 잉그릿은 주저하고 용기가 없었지만 마이클의 자상한 친절함에 웃음을 찾고 위안과 용기를 가져서 조금씩 변하며 생기를 되찾는다.

마이클이 잉그릿을 대하는게 고맙고 보면서 흐뭇해지고 참 따뜻해서 좋게 봤어요.

 

그런데 이집 하녀가 못마땅해하며 반발하면서 집을 나간다고 하자 조셉은 그러라고 한다.

하녀가 잉그릿을 대하는게 술병을 몰래 잉그릿 방에 가져다 놓기도 하고 주인 조셉에게는 마님을 위해주는 척 하면서 모든 살림을 자신의 주도로 하고 겉으론 잉그릿을 돌본다면서 그녀가 무력해지도록 교묘하게 술책을 부리지만 세심함이 부족한 조셉은 알아채지 못한다.

여기서 참 조셉이 답답하다. 처음 얼마간은 모르지만 어떻게 오랜 세월 모르고 무관심 할 수 있는지, 어떻게 남에게 모든걸 맡기면서 아내가 왜 좋아지지 않는지 의문도 안가지며 아내와 어떤 이야기도 나눌수 없었는지, 자상함과 성격상 결함이라고 밖에 볼수 없다. 

나중에 하녀의 간계로 심신이 지친 잉그릿이 기절한 후 지쳐서 눈물을 흘리면서 잠에서 깨는데 불쌍하다. 하지만 손님 마이클은 처음 오자마자 눈에 보였던 것이다.

 

그리고 총독 파티,이곳 상류 사람들은 조셉과 잉그릿을 상대 안해줬다.남자들은 조셉과 사업 관계로 만나지만 정말 교제는 안했던 것이다.

그런데 마이클이 총독 부임 무도회에 잉그릿을 데려간다. 잉그릿은 주저하면서 남편과 마이클의 권유로 설레어 용기를 내고 남편도 같이 가자고 하는데 여기서 마이클이 살짝 질투로 둘을 떼어놓는다.

그래서 마이클과 잉그릿만 가는데 사람들은 수년이 지나도 처음 보는 잉그릿을 누군지 몰라 다 칭송하고 총독과 함께 춤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 시간 집에선 아내가 사교계에 처음으로 나가고 이제 희망으로 집이 된다고 여기면서 약간 허전한 조셉에게 아까 그 하녀(하룻만에 다시 돌아옴)가 교묘한 말로 마이클과 잉그릿을 칭찬하면서도 조셉에게 질투를 불러 일으키고 단순한 조셉은 순식간에 분노와 의심에 차서 무도회장으로 쳐들어간다.

즐거움속에 있던 사람들은 조셉의 장소에 어울리지않는 옷과 표정등으로 안그래도 이 두부부를 거부하던 사람들인데 겨우 잉그릿을 진짜 보고 마음을 열려고 하던 사람들이 놀라며 보고 있다.

조셉은 당장 총독과 있는 잉그릿을 모욕하고 돌이킬수 없는 무례를 보인다.


파티에서 돌아온 잉그릿은 슬퍼하고 마이클은 헤어지라고 하고 잉그릿은 조셉과 오랜만에 이야기 한다. 그리고 조셉은 하녀의 질투를 유발하고 아내를 교묘히 헐뜯는 말이 거슬려서 화를내고 아내를 사랑함을 분명히 하자 하녀는 최후의 방법을 쓰기로 한다.

하녀는 슬퍼하는 마님을 자신이 돌보겠다고 말하면서 수면제와 술을 섞어 평소보다 많이 주려한다.

잉그릿은 하녀의 농간으로 다시 신경이 예민해지고 침대 위에 괴물이 있다고 조셉에게 치워달라고 하지만 조셉은 아무것도 없는데 전에 마이클이 쏜것도 사실은 아무것도 없었다며 소용이 안되는 말만하고 나가는데 잉그릿은 침대보를 들추자 사람 머리가 나오고 기절한다.

하녀는 다시 들어와 수면제를 많이 주어 잉그릿을 없애려하고 울면서 깬 잉그릿은 다 보고 있다가 비명을 지르고 조셉은 달려와 이제야 하녀의 농간 증거를 발견한다.

 

이 일이 있기전 아까 마이클은 잉그릿을 집에 바래다주며 분노하는데 다시 조셉이 질투로 제 정신이 아니게 되어서 마이클을 집에서 나가라 쫓아내고 서로 다툰다.

원래 말을 못타는 마이클은 말을 타고 나가다 떨어질뻔 하고 말은 다쳐서 조셉은 아끼던 말을 쏘아죽인다.

그리고 조셉과 다투던 중 마이클은 총에 다친다. 조셉은 예전 살인 전과가 있었기에 이제 거의 사형감이다.

잉그릿은 총독에게 찾아가서 자신이 예전 범인이라고 하고 이번 사건도 우연히 일어난 일이라고 선처를 바라지만 총독은 법이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는중 마이클이 자신의 부상은 자신의 실수라고 말한다.

이제 모든것이 잘되었고 조셉과 잉그릿은 화해하고 행복해지기로 약속하고(? 그렇겠지요?) 마이클은 영국으로 돌아가며 누나에게 잉그릿의 안부를 전하겠다고 한다.

 

전 이 영화의 주제가 아닌 마이클이 잉그릿을 대하는 모습이 참 좋았어요.

자상함으로 용기를 주고 변화하게 하잖아요.  


줄거리를 모두 말했지만 저는 줄거리 안다고 안보고는 안되던데요. 히치콕 감독 영화.




k***9 2010.11.20.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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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등]이 연상되지만, 그보단 좀 쳐지는 히치콕의 안타까운 로맨스스릴러
"[가스등]이 연상되지만, 그보단 좀 쳐지는 히치콕의 안타까운 로맨스스릴러" 내용보기
잉그리드 버그만의 1944년도 영화 [가스등]처럼 심리스릴러이면서 로맨스물이 가미되었다. 하지만, 1949년당시 개봉당시 유부녀이면서 유부남인 이태리 감독 로베르토 롯셀로니와의 스캔달로 타격을 받아 큰 흥행성적이나 호평을 받지못했다고 모든 탓을 하기엔, 스릴러의 이유가 된 삼각관계에서 세사람 모두 대등한 비중으로 나와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보단 삼각형의 한부분인 잉그리드
"[가스등]이 연상되지만, 그보단 좀 쳐지는 히치콕의 안타까운 로맨스스릴러" 내용보기

잉그리드 버그만의 1944년도 영화 [가스등]처럼 심리스릴러이면서 로맨스물이 가미되었다. 하지만, 1949년당시 개봉당시 유부녀이면서 유부남인 이태리 감독 로베르토 롯셀로니와의 스캔달로 타격을 받아 큰 흥행성적이나 호평을 받지못했다고 모든 탓을 하기엔, 스릴러의 이유가 된 삼각관계에서 세사람 모두 대등한 비중으로 나와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보단 삼각형의 한부분인 잉그리드 버그만에게 모든 것이 끌려다닌다.

 

1770년 쿡선장이 호주를 발견한 이후 영국에선 수많은 전과자들이 개척자로 오게된다. 이야기의 배경은 그로부터 70여년이 지난 1831년, 영국에선 빅토리아여왕 직전에 왕위에 머물렀던 윌리엄 4세의 시기이다. 호주의 시드니로 영국 governor로 임명된 친척을 따라 찰스 아데어가 따라온다 (근데, 로데어니 뭐니 완전 번역이 ㅡ.ㅡ). 그는 유머스럽고 밝은 청년, 아일랜드에서 호주로와 성공의 꿈을 꾼다. 그때 만난 사람이 음울한 표정의 플러스키 (조셉 코튼이 맡았는데, 은근 낯이 익다). 다들 그의 집에 가지말라고 충고하지만, 그는 자신은 이미 개인소유제한까지 땅을 샀으니 그에게 땅을 자기 대신 사라며 투자를 권유한다 (근데 governor는 자기 친척이니까 왠만한 잘못은 눈감아주겠다고 하지만, 투기하지 말라고 말하니 다행이다). 거기서 그는 초대받은 사람들이 다 아내가 아프다는 둥 핑계를 대고 오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지만, 머리에 꽃꽂은 플러스키의 아내를 보자 이해가 된다. 알고보니 그녀는 아일랜드에서 살때 자기 누나의 절친. 환영을 보아 두려움에 질리는 그녀를 위해 그는 연기까지하고 (음, 마음에 들어. 플러스키는 자꾸만 '없으니까 정신차리라'고만 말하지만, 그는 일단 자기눈에도 보이는 것처럼 좇아내주는 연기를 하여 그녀를 안심시킨다). 그리고 그 집안에서 소외되면서,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는 그녀의 즐거움이 되어준다. 하지만, 그녀가 밝아지는 것을 반기면서도 남편 플러스키는 그녀와의 불륜을 의심하게 된다.

 

두 사람은 모르는 삼각관계를 이루는, 가까이의 한 인물이 계속해서 부부를 이가질시키고 (아, 이 언니 은근 착한척하다가 중간에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말을 하는데 자꾸만 쳐다보자니 정말 독사같다. 말이 모두 다 독같아서 귀를 막고싶은), 아일랜드에서 좋은 집안의 막내딸이었던 헨리에타가 왜 자기네집안의 마무인 샘 플러스키랑 호주에 와서 살게 되었는지, 플러스키는 왜 전과자가 되었는지의 사연이 잉그리드 버그만의 멋진 독백연기를 통해 밝혀지면서, 이들 부부의 갈등은 타인의 이간질 뿐만 아니라 바다를 건너 신대륙을 와서까지도 열등감과 죄책감으로 인해 계급간의 골이 남아있음이 밝혀진다.

 

그러게, 죄는 속죄하고 응당한 대가를 받아야 오히려 벌을 피하는 것보다 정신건강에 유익하며, 사랑이란 무조건적인 희생이 아니라 서로간의 공통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 클라이막스가 좀 시시했어. 비도 오고 번개도 치고 좀 더 난리쳤어야 하는데..여하간, 그래도 잉그리드 버그만의 관상상 나쁜역은 할 수 없는터라 맨날 당하는 역할만 하는데, 마치 돌아버리기 직전의 몽롱한 연기는 좋았다. 다만, 패션은 영 그녀에게 맞지않아서 하트형 모자는 코메디스러웠고 큰 체구에 어울리지않는 자잘한 장식 등은 그녀의 미모를 깎아내렸다.

 

제목인 [염소좌 아래 (Under Capricorn)]이 대체 무슨 뜻인가 궁금했는데, [눈속의 독수리]를 읽다가 알아냈다. ...자네가 자네 형제의 아비가 되고, 태양이 염소좌에 머무르게 되는 그날...'(p.53)

 


이는 혼란을 의미한다. 잠시 나쁜 별아래 들어간 모양이었는지 몰라도, [가스등]만큼은 아니었어도 히치콕의 작품중 하급이라는 평가는 좀 아닌듯. [스펠바운드]가 좀 더 뒤쳐지는거 같은데...여하간, 히치콕의 존재감은 그닥 느껴지지않았다.

 

그리고, 아아아, 알프레드 히치콕의 카메오 출연장면은 놓쳤다. 넘 빨리 나왔잖아!

 

 

p.s: 중간에 티벳궁녀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는 엑스트라가 있어 사진을 찍었는데, 디카랑 연결하는 케이블선을 못찾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0.12.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