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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나 매트릭스 같은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 <지구 최후의="" 날="">가 무척 소박하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나 전달하는 알맹이는 시대를 떠나 호소력이 있다.
지구 안에서 지지고 볶으며 싸우더라도 우주에 영향을 주지는 말아 달라며,
만일 우주에까지 영향을 주면 지구를 한번에 날려 버리겠다고
다른 행성에서 온 우주인이 경고하는 내용이다.
우주인과의 회의 하나 하는데도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 잘났다고 다투고,
정치인들은 우주와 지구의 사이에 끼어든 문제를 풀어갈 힘도 마음도 없다.
오로지 제 나라 이익만 챙길 뿐.
영화 제목을 영어 그대로 보다 우리 뜻으로 옮겼으면 좋겠다.
영화를 소개하는 책에서는 <지구 최후의="" 날="">로 밝혀 놓았지만,
디브이디에는 영어를 그대로 나타냈다. 외우기 어렵게시리...
외국 영화의 번역은 어디서나 잘못이 드러난다.
소련의 서기장과 미국 대통령의 이야기를 하면서,
서기장을 잘못 번역해 놓아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다.
고정관념이 꽉 박혀 있는 어른보다 아이가 우주인과 더 잘 통하고,
우주에서 날아 왔으니 우리네 지구인보다 뛰어난 기술을 가졌다는 설정은 합리적이다.
다만 우주인이 우리와 같은 몸을 가지고 있고, 우리네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 먼 곳에서 살면서 우리와 똑 같다???
흑백이며 블록버스터 같은 맛은 적지만,
군더더기가 없는 깔끔한 영화다. [인상깊은구절] 질서를 지키는 로보트를 공격하는 이들을 로보트가 자동으로 공격하게 돼있으므로, 나쁜 짓을 하는 사람만 벌을 받고 다른 이들은 무기가 없어도 자유롭게 지낸다고, 우주인은 그 행성의 삶을 이야기 한다. 우리네 지구인처럼 온갖 무기를 만들어 싸울 까닭이 없다는 얘기.지구>지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