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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작은 마을 변두리에 작은 집이 있어요. 얼굴이 동그랗고 건강한 할머니가 혼자 살았어요. 할머니는 뜨개질 솜씨가 아주 좋았어요. 가까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이것저것 뜨개질을 많이 부탁했어요. 할머니는 여름부터 겨울까지 날마다 쇠테 안경을 쓰고 부지런히 뜨개질을 했답니다. 바둑판무늬나 물결무늬처럼 복잡한 무늬를 술술 뜰 수 있어요.
할머니한테는 딸이 딱 하나 있는데, 그 딸의 아들이 다쓰오에요. 다쓰오의 편지를 받자, 할머니는 문득 다쓰오가 보고 싶어졌어요.
늘 뜨는 무늬로 뜨개질을 하면 너무 지루할 것 같아, 골똘히 생각을 하고 있는데, 까만 나비 한마리가 날아와 앉았어요. 까만 날개에 아름답고 섬세한 무늬를 보니 아주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날마다 나비의 날개 무늬와 똑같은 무늬를 뜨려고 애썼어요.
열흘이 지나고 어깨걸이를 5센티미터쯤 떴어요. 아주아주 뜨기 어려운 무늬였는데, 기다란 뜨개천이 꼼틀꼼틀 움직였어요. 30센티미터쯤 뜨니까 이젠 아무리 눌러도 금방 다시ㅣ 떠올랐어요.
어깨걸이를 뜨려다 할머니는 털실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만들기로 하고, 다쓰오에게 답장을 썼어요.
할머니는 털실로 비행기를 완성했을까요?
오랫동안 해온 뜨개질이었지만 새로운 뜨개방법으로 뜨개질을 하면서 설레는 마음을 느꼈던 할머니를 보며 뭔가 늦어도 늦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데 있어서 두려움보다 기쁨과 설렘으로 받아들이며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는 법을 아이들이 배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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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즐겁게 뜨게질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마주하며 어린시절 저녁마다 대바늘을 잡고 우리들의 옷을 뜨개질 하던 엄마 아빠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그 옛날에 조그만 공장을 하였던 우리들의 엄마 아빠는 동업자로서 낮시간을 같이 하시고는 저녁에는 나란히 앉으셔서 뜨게질을 하시곤 하였답니다. 꼼꼼한 성격만큼이나 뜨게질 솜씨가 느렸던 엄마와 그렇게 꼼꼼하게 뜨면 되려 옷이 따뜻하지 않다면서 엄마를 궁지에 몰아넣곤 하셨던 아빠는 엄마보단 3배정도 빠른 솜씨로 우리들의 스웨터를 만들어주시곤 하였답니다. 제법 오랜시간 지속된듯한 엄마아빠의 저녁뜨게질은 우리가 초등학교 고학년에 접어들면서 멈추어진듯 중단되기전까지 우리들은 엄마 아빠의 사랑이 있어 그 옛날 추웠던 겨울날을 따뜻하게 보낼수 있지않았을까 회상해 보았습니다.
이렇듯 사랑의 뜨게질로 옛날의 엄마아빠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시간속으로 나를 몰아넣었던 다쓰오의 할머니는 시골의 작은 변두리마음에서 홀로 살고 계신답니다. 무엇이든 떠 드립니다라는 나무판에 걸맞게 세상 모든모양을 다 뜨개질할수 있는 할머니의 솜씨는 도시의 많은 사람들이 겨울이 오기전 주문할정도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어느날 삐뜰빼둘한 글씨체의 사랑스런 손자 다쓰오의 편지와 함께 할머니의 딸로부터 도착한 편지속에는 혼자살고 있는 할머니를 걱정하는 마음과 함께 도시에서 살고싶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아파트 생활보단 혼자만의 집에서 마음편하게 뜨개질을 하고 싶었던 할머니는 명확한 답장을 미루고는 자신의 품에 날아들어온 예쁜 나비에 반해버려 새로운 뜨개질 방법을 찾기위한 여행을 떠나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방법을 찾아 풀었다 떴다를 반복하며 지칠줄모르는 열정을 보여주는 할머니의 모습에서는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가는 순수한 소녀의 모습을 엿볼수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열정을 다해 한땀한땀 떠내려간 나비의 예쁜 날개모양들은 할머니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려는듯 신기한 마법의 힘을 펼쳐놓고 있네요
평생 할머니의 곁에서 함께했던 털실들의 소망이 이루어진것인지 아님 한번쯤 하늘을 날아보고싶었던 평상시 할머니의 소망이 담겨져있는 마법이었을까 이렇듯 모두의 염원을 담읃듯한 할머니의 뜨개천은 할머니만의 비행기가 되어 보름달이 훤하게 떠오른 저녁 높이 날아올라 할머니의 마을과 다쓰오의 마을까지 굽어보며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있었답니다.
이제 할머니는 시골집을 정리하고 다쓰오네 아파트에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뜨개천과 함깨 하늘을 날았던 그날밤은 손자 다쓰오도 모르는 할머니와 책을읽는 우리 아이들과 함깨 공유하는 비밀이되어 있었습니다. 할머니에게는 평생 간직할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잡고 있는 기억들로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세계가 정말로 펼쳐지고 있는 풍부한 감성의 세계로 신기한 사고를 펼칠수 있었던 시간이 되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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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비행기 - 사토 사토루
수 없기 때문에 100이면 100. 모두 목도리를 뜬다. 평범한 여자아이였던 나도 물론 목도리 뜨기에 여러번 도전했던 기억이 난다. 모두다 실패하고 녹색 실로 뜨기 시작했던 목도리 하나를 완성해 자 랑스레 하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비록 처음에 시작한 녹색과 마무리된 녹색이 틀렸고 중간쯤 한쪽 에 안뜨기와 겉뜨기 순서가 바뀌어 이상하게 되었었지만 완성을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아주 즐거 워했던 기억까지...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의 뜨게질은 인정하는데, 얼마나 뜨게질 하는게 좋으면 주문이 없을 땐 이미 만들어 놓은 걸 풀고 다시 뜨고 풀고 다시 뜨고 할까,, 생각을 하게 된 할머니는 그때부터 몇일을 노력해 정말 나비 날개의 무늬와 똑같은 무늬를 뜨게 된 다. 열심히 뜨게질을 하고 있던 할머니는 당신의 뜨게질이 날아갈듯 들썩들썩 움직이는걸 발견한다 . 정말 놀랄 일이지. 예쁜 무늬를 뜨고 싶다던 작은 생각이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를 만들게 되다 니...정말 기발한 상상력이다. 경험을 한 할머니는 결국 손자와 함께 살기로 결정한다.
누구도 믿지 못할 즐거운 경험을 한 할머니를 보면서 이 책을 보는 아이들의 상상력이 한층 더 넓 어졌으면 좋겠다. 이미 어른의 생각을 갖게 된 나는 처음엔 '에이 말도 안돼,,' 라고 중얼거렸고 다시 생각해 '그래,,동화는 동화잖아, 이러한 이야기로 하여금 아이들의 상상력이 넓어진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이야기지,,'하는 교육적인 생각으로 바뀌기까지,,과연 아이가 이 책을 보았다면 나 와 같은 생각을 하진 않았으리라. 볼 때가 어서 왔으면 싶기도 하다. 그래서 눈을 반짝이며 "엄마, 나도 이런 비행기 타고 싶어!!"라 고 말하는 때가 어서 오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