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보물찾기>를 열심히 보고 또 보는 딸아이에게 권할 수 있는 중국에 관한 또 다른 책이 나왔다. 일단 칼라로 된 사진들만 유심히 들여다 보아도 큰 소득이다. 중국의 역사, 문화, 풍습, 우리 나라와의 관계, 그리고 향후 중국의 진로에 이르기까지, 중국에 대한 총체적인 보고서라는 느낌이 든다. 그러면서도 지루하거나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사진 자료들이 재미를 더하고, 입말로 설명하여 친근하게 느껴지며, 아이들 눈높이에서 적당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저자의 솜씨 덕분일 것이다. 지금까지 출간된 어린이/청소년 도서 중에서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총체적으로 다룬 책은 이 책이 거의 유일하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비교적 술술 읽히는 것이, 드디어 만화를 탈피하고 줄글로 된 역사/문화 도서를 읽을 때가 온 것이다! 중국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할 수 있고, 읽는데 부담이 없으면서도 꽤 많은 상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책이다. 어른임에도 처음 알게된 사실도 꽤 많았다. 예컨대 딤섬은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뜻으로 간소하게 먹는 음식이란다. 중국 음식 중에서 딤섬을 무척 좋아하는데 이런 배경은 처음 알았다. 또한 중국에 관한 아주 최근의 정보도 많이 들어있다. 초등학교 3, 4학년부터라면 읽을 수 있지만, 중학생들도 정독하면 좋을 것 같다. 중학교 사회 시간에 중국 역사와 중국 지리, 그리고 중국의 정치 체제를 공부할 때 연계되는 내용이 무척 많을 것이다. 지금까지 중국 외에 미국과 티베트에 관한 책이 출간되었다고 하는데, 관심 있는 더 많은 나라에 대하여 이와 같은 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
| 우리 나라의 윗동네에 살면서 때론 싸우고, 때론 친근하게 다가왔던 나라 중국을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하-은-주''로 시작하는 중국의 고대사부터 오늘날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는 현대사까지 중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우리 나라와의 관계를 조망하여 한 눈에 바라보게 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분량면에서는 고대사와 현대사를 기준으로 적절하게 나누어 지나치게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형평성을 갖췄으며, 오랜 옛날부터 우리 나라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언급하여 오늘날 우리가 중국에 대해 가져야할 지식, 또는 편견에 치우치지 않는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책이다. 중국은 우리에게 미운정 고운정을 다 갖춘 나라이다. 심지어 중국을 통해 우리 나라의 정체성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이다. 이런 중국을 대략 어물적 알고 대처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반드시 중국에게 된통 혼쭐이 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러나 이렇게 중국을 경계해야할 나라로만 볼 필요는 없다. 중국의 속셈을 파악하여 이들을 잘만 구슬리면 우리 나라로서는 이보다 더한 봉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정반대의 상황이라면 우리에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비극을 사전에 막고 만약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중국을 알고 그들의 속내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다. 또 우리의 숙원인 북한과의 통일 문제도 다른 여러 나라의 도움을 받고 때론 이용해야겠지만, 무엇보다도 중국을 배제하고선 이루어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또한 중국은 동북공정이랄지, 미국을 제치고 경제대국으로 성장을 점치는 이 때 우리는 더더욱 중국을 알고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저자는 의미심장하게 말하고 있다. 이런 중국이 우리 나라의 파트너가 될 지, 라이벌이 될 지, 또는 적대국이 될 지는 순전히 우리의 몫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안타깝지만 당장 뭔가 아쉬운 듯한 처지가 우리 나라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통일은 물론, 동북공정 저지 및 동북아시아 세력 판도의 주도권을 현재 중국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대처하기 위한 주변국의 움직임도 여기에 한 몫을 더하고 있다. 옛날 프랑스를 대제국으로 만든 나폴레옹이 중국을 가리켜 "잠사는 사자를 건드리지 말라"라고 경고했던 것처럼 중국은 그 오랜 잠에서 깨어나 꿈틀대기 시작하였다. 그렇다고 지레 겁을 먹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분명 이런 중국의 움직임에 긴장하고 예의 주시하여야 함은 당연한 처사지만 그 옛날 우리를 깔보다 큰 코 다친 경험이 있는 중국도 우리를 얕보지 못하고 예의 주시하기는 마찬가질테니까. 단 우리가 중국못지 않는 대범함과 웅장한 기상을 갖추고 여차하면 본 때를 보여줄 수 있어야만 가능한 일일 것이다. 우리 스스로 약소국임을 인정하고 가벼운 콧방귀에 호들갑을 떤다면 그 다음일은 물어보나 마나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함이 이 책을 읽는 목적일 것이다. 중국, 우린 네가 지난 옛날 했던 일들을 모두 알고 있다!!! |
| 중국 하면 많은 인구와 삼국지 정도가 떠올랐는데 이 책에 나온 작가의 친절한 설명과 그림을 통해 중국의 사고방식과 역사, 문화를 폭넓게 알 수 있어 좋았다. ''중국인 친구 집에 초대되어 갈 때는 음식을 다 먹지 말고 조금 남겨야 해. 다 먹어 버리면 주인은 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하지 못했다고 속상해한단다.''(p18) ''우리 나라에서는 정보 통신 분야의 용어를 영어 그대로 쓰지만 중국은 완전히 자기식으로 번역해서 사용한단다... 한자로 못만드는 말이 없는 걸 보면 자기 말과 글에 대한 중국인의 자긍심이 큰 것 같아.''(p28) ''중국인들은 숫자 6과 8을 좋아해. ''돈을 많이 번다''라는 말과 발음이 같아서라는구나.''(p31) 동북공정 때문에 감정이 격하되고 있는 요즘 중국에 대한 책을 읽으며 작가의 말처럼 중국과 중국인, 중국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대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고, 우리의 입장도 밝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찌 보면 지금 중국의 모습이 용과 같네요. 우리 나라와 오랜 세월을 함께 해서 친숙하면서도 신기하고 놀라운 것들이 많으니까요. 우리 나라보다 한 수 아래로 만만해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요. 한일 월드컵 때도 그렇고 고구려 역사 문제와 무역 관계에서도 그렇지요.'' (지은이의 말에서) ''중국을 무조건 경계하거나 얕잡아 보고 함부로 대할 것이 아니라 중국 전문가를 많이 길러서 경제적으로도 함께 성장하고 정치적으로도 충분히 그 힘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해.''(p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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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도서를 읽다 보면 아동도서가 결코 아동만을 위한 책이 아닐 때가 참 많다.
복잡한 이론도 쉽게 풀어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어느 정도의 깊이까지는 다루기 때문에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한 경우 접근하기도 쉽고, 재미도 있어 지금은 아동도서를 즐겨 읽게 되었다. 이 책 <천하의 중심을 꿈꾼 나라 중국 이야기> 역시 아동은 물론 성인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읽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중국''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리와 같은 문화 얘기부터 시작하여 우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역사를 주축에 두고, 현대의 중국, 그리고 우리와의 관계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 책을 읽고 나면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이 잡히는 것 같다. 특히나 신문에서도 쉽게 오르내리는 중국 국가 주석 후친타오와 같은 최근의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어 아이들은 책을 읽고 자연스레 현실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문체는 좀더 친근하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해주며, 내용이 조금 딱딱해지더라도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방대한 역사를 지닌 만큼 압축해서 전달하는데 저자의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충분히 이해하고 흥미로울 정도로 일목요연하게 잘 전달하고 있다. 다만 많이 압축하다 보니 기본 지식이 없는 경우는 이해하기 어렵게 스쳐지나 가는 부분이 있는데 역사의 장 뒤에 이야기나 인물의 배경 설명 등을 정리해두어 참고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반면 중국의 역사가 한 참 벌어지는 중간 중간 한반도의 상황을 별도의 페이지로 설명해주어 중국과 한국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었던 것은 아주 좋았다.
또한 중국 여행을 하고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적재적소의 다양한 사진과 참고 자료를 배치하여 좀더 생생하게 이야기를 즐길 수 있었다.
자주 접하고, 늘 옆에 있어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았지만 막상 책을 읽다 보니 아는 것이 별로 없었던 점에 새삼 놀랐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중국이라는 나라를 새롭게 알게 되었고, 한 발 성큼 다가선 느낌이다.
미국과 티벳이 이미 나와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나라의 이야기들이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상깊은구절] 중국인 친구 집에 초대되어 갈 때는 음식을 다 먹지 말고 조금 남겨야 해. 다 먹어 버리면 주인은 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하지 못했다고 속상해한단다. 중국어로 ''거꾸로''라는 말은 ''들어온다''는 말과 발음이 같단다. 그러니 ''복이 들어온다''라고 쓰지 않고 ''복''자를 거꾸로 붙여 놓기만 하면 ''복이 들어온다''는 뜻이 되지. 바로 여기에 중국어의 중요한 특징이 있단다. |
| 학교를 다니면서 역사를 배우고 많은 관련사항을 접하지만, 정작 기억해낼 수있는 부분은 여행지와 대표인물 정도라고 기억되었다.아이가 중국이라는 나라를 매체를 통해 접하면서 쉬운 문제부터 왜?왜?라는 질문이 많아지고,거기에는 뭐가 있는데, 황하가 뭐야?중국요리는 왜 그래? 황사가 뭐야?중국이 어디야..등 너무 많은 이야기를 궁금해하고,뮬란이라는 만화영화를 보고,tv에낭호는 드라마를 보고,또 아빠의 극성으로 중국어를 한단어씩 듣고 따라하면서 더욱 궁금해하는 것이 많아졌다. 학교교과과목에서 배우기에 앞서 선행학습을 한다는 욕심반 호기심 반으로 읽어보니, 우선은 종이재질이 두껍고 색상이나 화보구성이 마음에 들었다.매끈하면서도 활자크기도 아이가 보기에 적당한 고급재질인듯하여 만족스러웠고, 교과서나 사전에서는 보고 배울 수없는, 분야별 사진과 설명이 쉽게 나왔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많은 정보를 담아내는 것만큼 쉽게 이해를 도울 수있는 것을 우선적으로 따지는 만큼, 간결한 문장과 어투가 아이가 쉽게 이해할 만한 부분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본문의 말투가 ''~란다.~가야"등의 아이에게 선생님이, 마치 엄마가 동화를 들려주는 듯 부드러운 말처럼 풀어가는 형식이라는 점이 조금 낯설기도 했지만,그것은 우리시대의 교과서문화로 인한 어색함일 뿐, 요즘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익숙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긍정적이었다. 이 책은 고학년 어린이에게 도 엄마에게도 모두 좋은 도서이기는 하지만, 바란다면 저학년용으로도 볼 수있게끔 더 쉽게 나왔어도 좋겠다. 책의 깊이감있는 장단점을 따지고,서평하기보다는 엄마로서 아이에게 이런 지식정도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기분좋았고 그것도 쉽고 이해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 역시 만족스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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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책은 대단히 흥미가 있습니다. 요즘 중국산 김치등과 같이 중국산 먹거리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과연 중국은 어떤 나라인가? 하는 궁금증이 생겨가고 있을때 이책을 보고 궁금증이 풀렸습니다.역사를 다루고 있지만 딱딱 하지 않고 재미가 있습니다.
먼저 이책은 중국의 음식을 사진과 자세한 설명으로 나타내어 초등학생이 읽어도 이해가 잘갈 수 있게 되어 문제가없고 많이 들어서 아는 중국요리재료도 ''한 1000개쯤 되겠지, 하고 있었는데 이책을 통하여 무려 10000개나 되는 것을 알고 놀랐습니다.
삼국지의유래,비단길의시작,서유기에 나오는 현장스님의 실체라던가 우리가 겉으로만 알고 있던 중국이 아니라 역사와문화를 깊이 알수 있는 책이다.
사이 사이에 우리나라역사와의 시대변천사 라던가 우리와의 관계를 알기 쉽게 풀이하고 있고 표지 앞면의 지도도 좋고 사진,과그림자료,도표,지도로 이어지는 모든 면들이 책을 좋아 하는 아이인 경우엔 4학년이상에서 어른들이 읽기에도 무리함이 없는 좋은 책입니다.가정에 한권 씩 있어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입니다.아이들이 커갈 수록 역사가 중요해지거든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후회 하시지는 않을 겁니다. [인상깊은구절] 중국인들은 겉으로는 어리숙해보여도 속으로는 노림수를 품고있는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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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이 싫어하는 역사다. 하지만 이 책은 다정다감하게 설명해준다. 글자크기도 딱 알맞고 그림이나 사진설명도 질리지 않게 맘에 든다. 종이재질도 아주 좋다.
물론 이 책은 초등 고학년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중국역사를 알리는 책이지만 어른들에게도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이 무서운 세력, 중국을 배울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선생님이 직접 설명을 해주듯이 써져 있는게 참 맘에 든다. 앞의 첫 리뷰에서 지적했듯이 마지막에 중국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도표가 있다면 금상첨화겠다.
그리고 그 무렵 한국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나오는 게 우리의 이해를 돕는다. 헌재 미국과 티베트에 관한 책이 시리즈로 나와 있던데 다른 나라 역사도 이렇게 재미나게 풀어주면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시간보다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옛날부터 닮아오고 싶어했던 나라 중국,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몰랐던 게 많았던 중국. 미국에서 현재 중국어를 배우게 하려고 애쓰고 있는데 우리도 영어만 생각할 게 아니라 가까운 중국의 언어도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인상깊은구절] 날로 밀접해지고 가치관이 다양해지는 국제 사회 속에서 우리와 중국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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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아동 도서를 만났다. 지은이의 말 - ''이 책을 읽고 중국을 꿰뚫어 보고 마음껏 이끌 수 있는 중국 전문가가 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 처럼 아이들이 중국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다양한 재료의 중국 요리와 손오공에서부터 중국의 역사와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위상까지 또, 한국과의 관계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책이다.
우리 어른들은 넘쳐나는 ''메이드 인 차이나'' 안에서 항상 중국을 깔보는 마음을 갖고 있지는 않는 걸까? 과거에는 우리가 중국에 눌려 살았는데 지금 경제적으로 중국보다 낫다는 생각을 하며 중국제는 항상 나쁘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살아가는 건 아닐까? 참 무서운 생각이다. 어른들의 이러한 맹목적인 자신감이 아이들에게 중국의 잠재력을 직시하지 못 하게 하는 걸림돌이 되는 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있는 그대로의 중국을 보는 것! 어른들의 왜곡된 시선을 통해 중국에 대하여 쓸데없는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갖지 말고 중국의 커다란 규모의 역사와 잠재력을 알고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열린 사고의 아이들이 되는 것! 미래의 한국을 이끌어 나갈 아이들에게 새로운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재미있고 쉬운 내용으로 아이들 스스로가 읽으며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상깊은구절] 중국의 도시와 자연을 살피고 그들의 문화를 느끼면서 생각해 볼 것이 있단다. 크다고 주눅들지 말 것, 다르다고 이상하게 여기거나 배척하지 말 것, 그리고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내일이 또 다른 것이 중국이라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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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중고등학교시절 국사책이 떠올랐다.
동시에 이렇게 쉽게 중국을 풀어 놓다니...하는 놀라움과 함께 작년에 만화로 <삼국지>와 <초한지>, <중국고전>을 읽고 중국에 관심이 많아진 올해 초등 2학년이 되는 딸아이와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다양한 중국요리의 세계''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중국의 음식으로 나의 주의를 끌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 중에서는 비행기, 네발 달린 것 중에서는 책상만 빼고 다 먹는다''는 본문의 내용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1만 가지나 된다는 음식 재료에 놀랍기만 하다.
중국요리하면 떠오르는 프라이팬에서 치솟는 불길은 조리 중인 요리에 맛술을 뿌려 향을 더하고 나쁜 맛을 없애는 과정으로 매우 중요한 비법이라고 한다.. 멋있어 보이려는 것으로 알았는데..ㅡ.ㅡ;
동남아지역의 어느나라 요리로 알고 있던 ''딤섬''은 마음에 점을 찍는 뜻으로 800종이나 된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새로운 상식(?), 중국인의 집에 초대되었을 때는 음식을 다 먹지 말고 조금 남겨야 한단다. 그 이유는 다먹어 버리면 주인이 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하지 못했다고 속상해하기때문이란다..
부담없는 중국의 음식이야기로 시작한 책의 내용은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는 <삼국지>, <수호전>, <금병매>, <서유기>를 재미있게 소개하고, 요즘 열풍인 중국어의 특징과 함께 말과 관련된 재미있는 생활 풍습을 알려준다. 중국에서는 황제나 부모의 이름에 들어가는 글자를 사용하기 꺼린단다. 그래서, 부모의 이름을 입에 올리는 것조차 금기한다고 한다.
그밖에도 재미있는 내용이 많다.
그리고 이어지는, 중국의 역사다.. 아직은 실체를 밝히지 못한 전설상의 왕조인 ''하나라''를 시작으로 갑골문자로 존재가 증명된 ''상나라'', 그리고 이어지는 ''주나라'', 봉건제가 무너진 ''주나라''에 이어지는 ''춘추전국시대''... 이 시기에 우리나라에서는 ''고조선''시대가 펼쳐지고 있었다. 중국과는 달리 오랫동안 단일 민족 국가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최초의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 물론, 진시황과 만리장성이 등장한다. 뒤이어 등장한 유방의 ''한나라''는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유교를 택하고 비단길도 개척한다. 이 무렵 한반도에서는 한나라 무제에 의하여 고조선이 멸망한다.ㅜ.ㅜ;;
그리고 차례로 이어지는 위.진 남북조, 수나라, 당나라, 송나라, 원나라, 명나라, 청나라....아편전쟁으로 청나라는 몰락하고 중국에서는 근대화가 시작된다. 1911년 신해혁명으로 수천 년 동안 중국을 호령해 온 ''황제''가 사라지고, 공산당에 의한 ''대장정''으로 마오쩌둥의 중국공산당이 들어선다.
1978년 마오쩌둥이 죽고 덩샤오핑이 등장하여 1989년 ''천안문 사건''까지의 중국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현대 중국의 이모저모''에서는 정치는 사회주의를 그리고 경제는 자본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오늘날의 중국이 되기까지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은 타이완과 통일되지 않은 분단 국가로 중국과 타이완의 관계를 ''양안 관계''라고 한단다. 타이완 해협을 바라보고 있는 두 개의 해안이란 뜻이라는.....
그밖에도, 중국의 뜨거운 교육열과 중국의 종합 예술인 경극.. 등등.. 현재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어 더 신선한 내용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단순한 중국이야기라기 보다는 독도를 탐내는 일본 못지 않게, 우리나라의 뿌리와도 같은 고구려사를 자기 역사인양 우겨대는 요즘의 중국에 대하여 경각심을 일으키게하는 배경설명이다.
전체인구의 92%인 한족을 제외한 55개 소수민족을 끌어안기 위하여, 뿐만 아니라 소수민족의 60%가 차지하고 있는 변방지역에 대한 욕심(숨겨진 욕망)때문에 우리의 역사조차도 자기네 것인양 우겨대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언젠가는 세계를 호령하리라는 야심을 품은 중국에게 주권을 빼앗긴 또 하나의 ''티베트''가 되어서는 안될 일이다.
참고로, 이 책의 초판이 2006년 1월이 펴낸 날로 되어 있으니 정말 최근에 펴낸 책이다. 그래서인지 책의 본분 중에도 요즘 뉴스에도 간간이 언급되는 ''6자 회담''의 이야기가 나온다. 2005년 9월 19일자 6자 회담의 사진자료와 함께. 상하이 공항에 내걸린 우리 나라 휴대폰 광고사진도 나온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이 보고 아이들과 함께 중국에 대해 나눌 수 있는 이야기거리가 풍부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욕심을 낸다면, 책의 뒤에 중국사 연표와 역대왕조계보를 실었으면 하는 것이다. 어쩌면 시험을 염두에 둔 학부모의 욕심이겠지만....^^; [인상깊은구절] 중국은 ''서남공정''이라고 하여 오래전 티베트를 점령하고 주권을 빼앗았다. 그런데 그와 같은 일이 ''동북공정''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도 벌어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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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
일본이나 중국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만큼 역사적으로도 많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물론 지금도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고 받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세계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는 미국이 가장 경계하는 나라의 위치에 있는 중국! 과연 그 힘은 무엇이고 이들이 갖는 민족적 성향은 무엇일까? 앞으로 많은 발전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이웃나라 중국에 대해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쉬운 설명으로 풀어주는 책을 만나서 정말 기뻤다. 어른인 나 또한 중국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우선 시선을 사로잡는 표지 구성이다. 중국을 상징하는 색을 말한다면 당연히 붉은 색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책의 표지는 붉은 색을 주로 사용하여 표지 앞면에는 중국 황제의 모습을 담고 있다. 차례를 보면 크게 다섯단계로 나뉘는데 구분마다 명확하게 왼쪽상단에 작은 그림과 단원명을 작게 써 준것이 인상적이었다. 책을 읽는 어린이들의 지루함을 없애고 흥미를 갖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글을 풀어나감에 있어서 설명조의 문장이 아니라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문체를 사용한 것도 어린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부분은 중국의 역사에 대한 설명이다. 우리가 중고등학교에서 배웠던 중국 역사에 대해서 들려주고 있는데 그때는 무작정 읽고 외웠던 부분이 이 책에서는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듣는 듯한 분위기로 이해 하기 쉬웠다. 조금 아쉬움이 있다면 중국의 역사가 워낙 방대하니 이렇게 풀어서 이야기 해주고 끝날 것이 아니라 도표화 한 부록이 책의 앞이나 뒤에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중국의 역사를 설명하는 중간 중간에 ''이 무렵 한반도에서는...''이라는 코너를 마련해서 중국의 역사와 당시의 우리나라 역사를 연관지어서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은 아주 좋았다.
읽으면서 역시 제일 흥미로운 부분은 중국의 문화적인 측면에 대한 소개이다. 우리나라의 명절과 비슷한 명절이 많았다. 우리나라의 설날과 비슷한 춘절에는 세뱃돈을 붉은 봉투안에 넣어서 주고 福자를 거꾸로 써서 문앞에 걸어두거나 잉어를 안고 있는 아이의 그림을 문앞에 붙여놓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봄에 입춘대길이라고 해서 한해 동안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과 일맥상통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한 중추절에는 월병이라는 독특한 과자를 먹으면서 소원을 빌고 아마도 동양에서는 달에 소원을 비는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가 보다. 독특했던 것은 10월 1일을 국경일로 정해서 춘절보다도 많은 휴가를 준다는 것이다. 워낙 대륙이 방대하다 보니 이때를 통해서 동서남북으로 많은 교류를 도모하고자 이런 휴가철을 정했다니 정말 재미있고 지혜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재미있는 중국의 문화와 그 민족성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이 책에서 또한 책을 읽는 어린이 들로 하여금 단순히 중국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아는 것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변화와 발전이 우리 나라에 어떤 영향을 주고 우리와 서로 상관관계가 있음을 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우리 나라의 앞으로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의도를 충분히 읽는 이도 느낄 수 있었고 다소 소홀히 하기 쉬운 부분을 지적해 주었다고 생각된다. 중학교의 진학을 앞두거나 사회에 관심이 높은 초등 고학년들에게는 중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많은 지식적 도움과 관심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도서로 생각된다. 물론 부모가 함께 읽고 아이와 관심있게 대화를 나누고 이를 계기로 뉴스나 신문을 읽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상깊은구절] 가장 마지막에 나온 구문이다. 최근 중국에서 유학하는 학생이 늘고 있는데, 그들이 우리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고 개척해 나갈 인재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단다..라는 부분이다. 단순히 언어를 배우거나 자신의 성장만을 위해서 유학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의 미래가 바로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달려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