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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엄마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채 한 달 남짓한 시간 그 곁을 지킨 열네 살 소년. 한 아이가 왜 그토록 철저하게 침묵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따라가는 과정이다. 가족, 교육, 사랑, 방임, 선의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폭력에 대해 묵직한 아픈 질문을 던진다. 연약한 사람들의 어긋난 집착과 사랑이 소년을 얼마나 외롭게 만드는지, 소년의 적개심과 침묵을 통해 이야기를 한다. 우리의 삶에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잔인한 상처를 입힌 건 아닐지~~ 소년이 자라서 아빠가 됩으로서 그 자신을 용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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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악한 존재이며 약한 존재인 게 분명하다. 아무 이유없이, 혹은 내가 살기 위해 타인을 없애는 사건들이 끊이지 않는걸 보면.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 중에 그렇지 않은 사람이 없다. 실제로 타인을 죽이지 않더라도 심리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마지막에 무난한 듯 보이는 요한의 삶을 보며 뭔가 찝찝한 것은 왜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