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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게 아니라 깊어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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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을 읽다가 책을 덮어두었다. 사실 신앙이라는 단어도 내게는 좀 거리감이 있어서 말이다.주저하다 다시 펼쳤다. '겸손'에 대한 작가의 성찰 대목이 인상적이어서 읽다보니 두번을 정독했다.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게 신앙인의 자세라고 생각해 스스로를 낮출수록 하느님께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믿었다는 필자는 그건 교만의 다른 모습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
"저무는 게 아니라 깊어지는 중" 내용보기

첫장을 읽다가 책을 덮어두었다. 사실 신앙이라는 단어도 내게는 좀 거리감이 있어서 말이다.

주저하다 다시 펼쳤다. '겸손'에 대한 작가의 성찰 대목이 인상적이어서 읽다보니 두번을 정독했다.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게 신앙인의 자세라고 생각해 스스로를 낮출수록 하느님께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믿었다는 필자는 그건 교만의 다른 모습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이 부분, 나의 교만을 들킨듯해서 순간  멈춰섰다.   마음 공부를 또는 내적 성숙을 기대하고 뭔가를 시도한 이가 한번쯤 걸려 넘어졌을 부분이 아닐까 싶다. 


겸손은 사전적으로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의미에는 나를 존중하는 것이 전제로 깔려있을 터다. 나를 존중할 줄 알아야 남도 존중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존중은 이해를 전제로 할것이고 이해는 서로 다르다는 인정이 있어야할거고. 

 나와 남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이해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고 그래야 상대를 온전히 존중할 수 있겠다. 물론 나도 같은 맥락에서 존중하고 존중 받아야 할것이다. 


자칫 나는 없고 남을  우선한다든가 또는 내가 상대보다 우월하니 한 수 접어주겠다는 식의 발상이 겸손이 아닐것이다.  

사실 나는 마음공부에 집중한지 10년이 다돼가는 지금도 겸손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데 필자는 일상에서 하느님 말씀을 실천하는 것으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으로 깊어지는 중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일상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니 울림이 있을수밖에 

y*******9 2026.09.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