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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상’ 그리고 ‘에스콰이어’에서 진행한 16명과의 인터뷰를 묶어낸 <생각의 모험> 이 책은 인터뷰어와 인터뷰이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소통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각기 다른 주파수를 가진 두 사람이 질문과 답으로 마주하며 이루어지는 통찰, 그리고 지혜를 탐구하는 과정은 이 책에서 담겨 있는 인터뷰 내내 이루어지는 일이기도 했다. 거기다 비슷한 주제로 2사람씩 묶어놓아서, 마치 생각이 교차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다른 시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기도 한다. 그래서 책에서 인용된 폴 발레리의 “내가 늘 내 생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또한 몇 일전에 읽은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를 쓴 정신과 의사 김혜남의 말이 생각난다. 사람은 여러가지의 축을 갖고 살아가기 마련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책은 내가 가질 수 있는 생각의 축을 한층 늘려주기도 했다. 기억에 남는 글들이 너무 많아서, 도리어 리뷰를 쓰기가 힘들다. 강신주, 김혜남, 주진우, 고종석, 강준만, 한상진, 장하성, 정태인, 정관용, 왕상한, 표창원, 김호기, 천명관, 원신연, 배병우, 황두진. 익숙한 인물도 있었고 낯선 이름도 있었지만, 하나하나 다 소중하게 기억하고 싶은 인터뷰이다. 주진우 기자와의 인터뷰에서는 침묵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하는데, 문득 얼마전 읽은 다니엘 튜더 책이 떠올랐다. 그 역시 우리 사회에 피로가 너무나 누적되어 있다고 말하는데, 한국사회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시선에 공감하고 있는 내가 안타깝기도 했다. 또한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면 그 어떤 생각도 해볼 수 있다라고 말하는 표창원을 보며, 내가 어렸을 때라면 당연하다라고 생각했을 그 일이 지금은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 것인지 알고 있다는 생각에 쓴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아마도 첫번째 인터뷰이였던 강신주의 삶을 관조하지 말라는 조언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인터뷰이와 인터뷰어 뿐만 아니라 나도 끼워놓고 싶을 정도로 진지하게 생각하며 읽어서인지, 나 역시 생각의 모험에 함께한 듯 해서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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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느 분야의 권위자,전문가에게 듣는 얘기들은 귀가 솔깃해지면서 경청을 하게 마련이다.어느 분야든 정치적 색채,이해 상충,생각의 이질감 및 어긋남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그들의생각과 의견을 듣다 보면 내가 몰랐던 것을 새롭게 발견하고 때로는 불필요하다고 여겨져 버릴 것이다.내 생각과 그들의 생각이 동일할 수가 없지만 한 분야의 전문가로서 이론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만큼 문제해결력은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자인하게 된다.
내가 어느 때부터 정치,사회적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아마 그것은 대학시절 취직준비차 상식과목 시험준비와 선거철을 맞이하여 후보자들에 대한 정책과 이미지,유권자로서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가 등을 놓고 사전 지식을 쌓아야 누구와도 정치,사회 현상에 대해 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그런데 1980년대 정치,사회와 30여 년이 흐른 지금과는 큰 줄기는 대동소이하지만 정치,사회가 모색하고 나아가야 할 향방에 대한 미시적인 부분은 상당 부분 차이가 많이 난다.30여 년이라는 것은 1세대가 흘렀다는 물리적인 시간과 정치세력의 이합집산,신진세력의 대두로 말미암아 한국의 정치,사회의 지도는 새롭게 변모해 가고 있다.
정치,사회 지도의 변모는 저성장,고비용,저출산,고령화 등과 더불어 사회적 비용,사회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어 가고 있다.특히 사회 양극화는 사람을 사람답게 대우하지 않는 사회 현상이 낳은 풍조이면서 해소해 나가야 할 중대 사안이다.특히 빈부 격차가 심화되면서 부모가 한 아이를 대학 졸업까지 투자하는 비용이 몇 억을 쏟아 부어야 하는데,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는 세대의 얘기일 뿐 일반 서민들에겐 큰 부담이 된다.만에 하나 가족 가운데 질병,사고라도 덜컥 당한다면 아이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가 더욱 힘들어질 게 뻔하다.국가의 지도자라고 칭하는 고급 공무원 및 정치가들은 오늘날 사회의 속깊은 곳까지 긁어줄 힘이나 역량,청사진을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경제가 아무리 침체에 빠져 있어도 흑자를 내는 기업체는 수두룩하다.그들이 내는 영업이익의 몇%를 사회환원,복지기금으로 충당하는 제도가 입법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기업의 영업이익이 단순히 기업의 조직원의 역량에 의해 발생되는 것이 아닌 만큼 사회 환원은 당연한 처사가 아닐까.
저자이면서 인터뷰어인 신기주 저자는 한국 사회에서 지명도,인지도가 높은 명사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삶에 어떠한 생각과 가치가 있는가를 묻고 대답하는 대담형식의 글을 마련했다.『인물과 사상』과 『에스콰이어』에서 진행했던 16인과의 인터뷰를 묶었는데,인생,글,정치,자본주의,진실,사회,영화,예술(건축)이란 문제에 이르기까지 해당 분야가 갖고 있는 문제점, 생각과 견해 등을 진솔하게 들려 주고 있다.정치,사회,경제 분야는 어느 정도 접하고 불투명하게 흘러가고 있어서인지 약간은 식상한 선입견을 갖고 대했다.하지만 그것은 내 기우(杞憂)에 지나지 않았다.정치,경제,사회 분야는 주지하다시피 현재의 정치 권력을 쥔 주류 이데올로기에 따라 사람과 조직이 왔다 갔다 하는 생리현상을 띠고 있다.이것은 인간 본능이 갖고 있는 원초적 생리현상이다. 밥줄을 이어가기 위한 수단이 극명하다.좀 형이상학적으로 나라와 시민을 위한다는 살신성인의 자세로 임하는 정치 지도자,고급 공무원의 존재는 과연 있을까 하는 회의가 들었다.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독불장군'식으로 처세하는 사람은 조직과 사회에서 당연 소외당하기 십상이다.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사회 부조리,모순에 대한 시비를 정확히 밝혀 진실을 사장시키지 않으려 권력 핵심과의 일전도 불사르는 인터뷰어도 있다.실체적 진심,진실,진리는 시간의 문제일 뿐 반드시 절대 다수의 사회 구성원의 품으로 돌아올 것으로,이들의 용기 있는 말과 행동은 신선한 충격이고 자극제가 된다.MB 정권의 권력형 비리,현 정권의 권력 남용 등은 심각한 수준이다.그래도 두 차례나 보수 정권에게 힘과 권력을 실어 준 것은 (내 생각엔)천민 의식이 강하게 작용했던 것은 아닐까.부유층 그늘 밑에 있으면 낙수 효과라도 생길까 하는 기대심리라고나 할까.또 하나 근래 여당,야당 색깔,정체성 없이 시간과 세월만 축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한탄만 절로 나온다.
그외 영화,예술 분야에 대해서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들이 글쓰기,영화,사진,건축에 대한 얘기들을 진솔하게 들려 주었다.정치,경제,사회와 달리 영화,예술 분야는 고유의 정체성과 색깔을 살리면서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게 살아 꿈틀거리는 이상 세계를 펼치고 있다.외롭고 고독하지만 자신의 세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응축시켜 나가려는 몸부림이 가상스럽기만 하다.영혼을 불사르는 기백과 순수한 창조정신이 이들에게서 찾을 수가 있었다.한국의 정치,경제,사회의 풍향계도 좀 더 소프트하게 나라와 시민의 품으로 다가와 주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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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음집인데 그 대상, 그러니까 인터뷰이가 강신주, 김혜남, 주진우, 고종석, 강준만, 한상진, 장하성, 정태인, 정관용, 왕상한, 표창원, 김호기, 천명관, 원신연, 배병우, 황두진까지 대부분 좋아하고 유명하신 분들이라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읽어보기 시작했다. 오히려 저자, 정확히는 편저자가 제일 생소했는데 프로필을 보니 에스콰이어지의 기자이자 월간 인물과사상의 커버스토리 인터뷰를 담당하고 있는 분이라고. 그러고보니 인물과사상을 안읽어본지도 정말 오래되었구나 싶다. 한 인물이 어떤 사람인가를 살펴보는 방법 중 유용하다고 생각하는게 바로 이런 인터뷰를 읽어보는 일인것 같다. 그사람의 강연을 듣거나 강연을 그대로 활자화시킨 책을 보는 것도 물론 의미있는 일이지만 인터뷰어가 던진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하는가를 보는 일은 질문의 날카로움에 기대는, 인터뷰어의 역량에 의존하는 면이 크지만 그 사람의 지식의 수준이 아닌 사고체계를 엿보는데는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자의든 타의든 이슈의 중심에 계셨던 분들이나 인문학 열풍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셨던 분, 경제학자로서 우리나라에 경제정책에 따끔한 비판을 서슴치 않았던 분, 자신만의 예술세계, 건축세계를 단단히 구축하신 분 등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아 나도 언젠가 이렇게 인터뷰어로서 멋진 질문을, 아니면 인터뷰이로서 색깔이 드러나는 대답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누구셨더라, 어떤 분은 인터뷰어의 질문에 '대답해야 하나요?'라는 딱 한마디로 끝낸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민감한 질문이어서였을까, 당연한 말이어서였을까. (궁금해서 다시 찾아보니 강준만 교수의 인터뷰 첫질문이었다. '싸가지없는 진보는 일종의 행동정치학 책이 아닐까 느껴졌습니다.'에 대한 답변) 아무튼 철학자 강신주님의 자신감이 있는 삶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고 정신과 김혜남님이 파킨슨병으로 치료중이라는 사실은 이제서야 알게되었으며 주진우 기자나 천명관 소설가의 책 또한 어쩌다보니 아직 한권도 못읽어보았구나라는 생각에 얼른 챙겨보자라는 생각을 할수 있었던(밀린게 많아서 언제 볼지는 사실...) 기회도 주었던 유익한 인터뷰 모음집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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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자료를 모으던 중이었다. 요즘 ‘핫’하다는 공유경제_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신기주 기자의 기사가 있었다.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호기심이 생겼다. 검색하니 그의 인터뷰 모음집이 나온다. 하여 생각의 모험.
초등학교 때 읽었던 백지연의 책이던가. 추천사에서 한 권의 책은 한 사람의 소우주가 담겨 있다는 말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 문장 하나. 한 권의 책은 하나의 세계라는 말이 나에게는 필사의 화두가 되었는지 모른다.
인터뷰는 사람에게서 진심과 진실과 진리를 얻어내기 위한 전투일지 모른다. 인터뷰어는 진심과 진실과 진리를 얻기 위해 인터뷰이에게 묻고 또 묻는 존재다. 인터뷰 과정에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지혜를 만날 수도 있다. 지혜는 인간의 두뇌가 대화를 통해 서로에게 접속하고 생각을 병렬화 할 때 찰나처럼 나타나는 깨달음이라 한다면, 질문과 답 사이에서 통찰이 스치듯 지나간다. 모두의 진실과 각자의 진리와 서로의 진심을 통합하면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인터뷰는 진실과 진리와 진심 그리고 지혜를 얻는 고도화된 대화의 행위다. 그야말로 ‘생각의 모험’이라 할 것이다.
대화는 결국 사람과 사람의 만남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 인터뷰는 아니 대화는 한 사람의 텍스트가 다른 사람의 텍스트와 만나서 새로운 컨텍스트를 형성하는 행위다. 거창하게 말하면 두 개의 세계가 만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히 인터뷰어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풀리지 않는 궁금증을 질문할 수밖에 없다. 누구나 인생의 모서리에서 만나게 되는 질문들이다. 그 질문이 진심이라는 것을 느낄 때 인터뷰이의 대답 역시 진심이 된다. 생의 중심이 아니라 모서리, 그 한계까지 몰아부쳐 얻은 해답이기에, 그도 답을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말하는 답만이 정답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 역시 비슷한 필생의 의문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강신주와 김혜남, 주진우와 고종석, 강준만과 한상진, 장하성과 정태인, 정관용과 왕상한, 표창원과 김호기, 천명관과 원신연, 배병우와 황두진까지, 철학과 의학과 언론과 저술과 정치와 경제와 방송과 사회와 소설과 영화와 사진과 건축을 넘나든다.
각각의 인터뷰이와 개별적으로 진행했던 인터뷰들을 묶어보니 인터뷰어의 물음은 결국 몇 가지 근원적인 질문으로 함축되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동안 반복되는 리추얼 속에서 매너리즘에 빠져 살았던 내 일상을 돌아보게 한다. 시민으로서의 나, 생활인으로서의 나, 유권자로서의 나_는 그동안 어디에 지표를 두고 살아왔던가.
매 인터뷰 뒤의 인터뷰이의 프로필이나 그가 남긴 저작만 찾아보아도 당장 내 가난한 독서 리스트를 풍부하게 해줄 수 있을 것만 같다.
아참_ 정부와 정당 등의 정치사회 밖에서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영향의 정치를 제대로 구사하기 위해서는 시민 행동이 필요하고, 행동의 출발점은 마음의 변화와 마음의 정치라는 말이 파동이 되어 남는다. 졸업 전에 김호기 교수님 수업도 꼭 챙겨 듣고 졸업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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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인 신기주기자가 월간 <인물과 사상>과<에스콰이어>에서 약 2년 동안 인터뷰한 내용을 묶은것이다. 인터뷰의 주제는 무척 스펙트럼이 넓은편으로 인생이란?같은 삶의 근원적인문제를 다룬 묵직한 주제에서 부터 글, 정치,자본주의,진실, 사회, 영화, 예술이라는 8가지의 주제에 대해 한 주제에 2명씩의 16명의 인터뷰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인터뷰이로 참여한 이들은 철학자 강신주, 김혜남,주진우,고종석,강준만 한상진,장하성,정태인,정관용, 왕상한,소설가 천명관씨,사진작가 배병우씨 등 모두 16명이다. 사진을 좋아해서 우선 펼쳐본 것이 소나무, 바다, 산과 같은 한국적 정서를 담은 작품으로 유명한 배병우 사진작가와의 인터뷰내용이다. 배병우의 소나무 작품전에서 많은 감명을 받고 온터라 그의 작품세계가 더 궁금해 졌기 때문이다. 국내외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하며 사진작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사진이 한국 현대예술의 중심에 자리 잡게 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배병우작가는 1980년대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피사테인 소나무에 관심을 가지게 된 원인을 소나무는 우리가 잃어버렸던 가치같은 것이었다고 말한다. 사진의 뿌리도 조선시대 산수화라고 인정한다. 여수가 고향인 배병우작가의 피에는 남도 특유의 문화적요인이 작용한 것일까? 사진으로 산수화를 그린다는 배작가의 예술혼을 언뜻 엿볼 수 있어 좋았던 부분이다. 이외에도 ‘싸가지 없는 진보’ 논쟁을 촉발한 강준만, ‘한국 자본주의를 고쳐 쓰자’고 주장하는 장하성 교수의 인터뷰글도 인상적이었다. 한국에는 수입된 논쟁만 반복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장교수는 어떤 정당이든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한다고 한다면 ,집권은 못하더라도 자기가 기반을 두는 계층 집단을 대변하는 분명한 비전과 정책과 가치를 내세우고 ,그렇게 국민의 일부라도 결집해서 세상을 바꾸는데 일조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나라의 색깔이 제대로 나오는 한국의 자본주의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해볼 때라고 것이다. 무척 공감이 가는 대목이다. 모든 분야에 대해 각 인터뷰이어의 생각을 전부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각 분야에 대해서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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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째 저널리스트로 취재현장을 누벼온 신기주 기자가 인생, 정치, 경제, 예술, 등 인문학 분야의 영역에서 꽤 유명한 사람들 16명을 인터뷰해서 책으로 엮어냈다. 무엇보다 책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생각의 모험>! 신기주는 인생의 모서리에서 만나게 되는 질문들을 각 분야의 명사들에게 던진다. 인터뷰에서 던져지는 질문들은 정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마주했을 의문들을 묻고 또 묻는 과정에서 진실과 진리와 지혜를 얻고자 한다. 특히 여러 주제에 관해 사뭇 다른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생각의 지평이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야말로 ‘생각의 모험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재야 인문학자 강신주는 자신이 사람들과 상담하는 일을 지뢰를 매설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한다. 당장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도 결정적인 순간이 사람의 마음에 매설된 지뢰의 뇌관을 건드리면 폭발하여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사람들의 고통과 문제에 성실히 직면한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철학적 사유는 “한 사람이 제대로 사랑하고 향유하고 살아가는”(p. 36) 것에 깊이를 계속 더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한다. 나는 철학적 사유에 관한 그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파킨슨병으로 고통당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아 글을 쓰는 정신과 의사 김혜남의 인터뷰 내용이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준다. 그녀는 “세상에 문제없는 사람은 없어요. 죽은 사람만 문제가 없죠. 사람이 산다는 것은 욕망과 욕망이 부딪치는 과정이거든요.”(p. 47)라고 말하면서, 우리 인생이 수많은 문제들로 가득 차 있음을 인정한다. 그리고 오늘날의 사회가 ‘신드롬(증후군)’이라는 병을 끊임없이 만들어 모두를 환자로 취급하고 그들에게 소위 ‘힐링 상품’을 판다고, 그래서 삶의 문제를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게 한다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또 본래 정상이란 양극단의 5퍼센트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인데, 한국 사회가 10퍼센트를 정상이고 나머지를 비정상으로 만들었다고 일침을 가한다. 왜 꼭 1등을 해야 하는가? 왜 빵을 만들어도 세계서 제일 맛있는 빵을 만들어야 하는가? 자기가 만들 수 있는 빵을 만들고, 내일 빵을 오늘 빵보다 더 맛있게 만들어 이웃에게 나누어주면 된다고 말하는 그녀의 당찬 주장에 박수를 보낸다. 이 책, 상당히 재미있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각 분야의 명사들, 기자, 경제학자, 시사토론 진행자, 범죄 프로파일러, 사회학자,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사진작가, 건축가,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꽤나 깊이 있는 인문학적 내용들을 친근하게 들려준다. 16명의 인터뷰이들의 사진들도 강렬하고 인상적이고, 그들의 Profile도 인터뷰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책을 읽은 것만으로도 명사들의 옆자리에 앉아 그들의 근황을 듣고 그들과 즐겁게 인문학적 수다(?)를 떠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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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방송과 책에서 알게된 열여섯 사람의 생각이 담겨져 있다.그중에서 관심 있었던 분은 강신주,김혜남,왕상한님이었다. 철학자 강신주 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베스트셀러 감정수업이었다.그 책을 통해서 나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던 계기가 되었고 작가의 또다른 저서를 찾으면서 <철학 vs 철학>을 알게 되었다.<철학 vs 철학>는 감정수업보다 먼저 읽은 책이었다.그럼에도 감정수업을 읽기전 강신주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다. 10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 그 안에는 학창시절 우리가 함겨워했던 윤리 책에 담겨진 사상에 대해서 비교 분석한 책이었다. 기존에 우리의 철학이 서양의 철학에 치우쳐져 있었다면 이 책은 동양의 철학 또한 서양의 철학에 뒤쳐지지 않으며 우리가 생각하는 철학에 대해서 균형을 잡아주는 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의 조선시대 율곡 이이나 퇴계 이황의 사상 또한 알 수가 있었다.. <철학 vs 철학> 을 읽으면서 이 책이 왜 이제서야 나왔는지 하는 아쉬움 또한 들게 되었다. 정신 의학박사 김혜남 님를 알게 된 것은 내가 가진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처음 집어든 책이 김혜남 님의 저서였다..우리 마음 속의 문제에 대해서 정신의학적인 분석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에세이처럼 편안하게 써내려간 김혜남님의 저서에는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최근 저서를 통해서 파킨슨병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으며 치료를 위해서 제주도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 삶에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현상 아들러 신드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정신분석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한 두명 아닐진데 아들러에 심취해 있는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한국인의 문제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으며 남들이 다 읽으니까 나도 읽어야 한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출판업의 편향성의 근복적인 이유가 국민들의 독서 편향성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왕상한님을 방송을 통해서 본 적이 있었다..책에 대한 소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던 진행자이자 방송인 왕상한님.그 당시 황수관 선생님과 함께 보았으며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이 인상적이었다...왕상한님은 방송일은 부업이며 진짜 직업은 로스쿨에서 외교 통상법을 가르치는 교수님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리고 미국의 37대 대통령 리처드 닉슨이 도덕적으로는 문제의 대통령이었지만 외교 통상적인 측면으로는 중국과 소련에게서 실리와 명분을 얻은 대통령으로서 배울점이 분명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된다.우리 사회가 사람 안에 숨겨진 결핍을 먹고 산다는 것이었다.뉴스와 방송 그리고 언론을 통해서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함,건강에 대해서 이야기 하느 것은 돈이 되기 때문이었다...사람은 자신안에 결핍을 느끼게 되면 그것을 채우려 하고 무언가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것은 자본주의의 숨겨진 그림자인 것이다..몸에 좋다고 생선과 유기농에 대한 반복적인 홍보 효과..그럼으로서 몸에 좋은 것들은 점점 비싸지면서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사태가 일어나게 되고 국민들은 점점 세상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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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궁금했다. 다른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까? 내가 생각하는 것과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아니면 전혀 다른 생각을 할까? 그들의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게 됐을까? 늘 궁금했지만 알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었다. 친한 친구라고 하더라도 어느 순간 서로 꺼려하는 주제의 이야기들은 거의 입에 올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종교나, 정치에 관한 이야기들처럼.
생각은 서로 다를 수 있다. 서로 다른 생각이 부딪쳐 새로운 생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어떤 생각들은 새로운 삶을, 새로운 흐름을,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리더라고 불릴만한 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비슷하면서도 어떻게 다른지를 서로 비교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신기주는 <에스콰이어>의 기자다. 저자는 수많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사람들의 생각을 들었다. 그런 생각들을 추리고 추려 인생이란, 글이란, 정치란, 자본주의란 등 8가지의 주제로 분류하여 실은 책이 바로 이 책 <생각의 모험>이다.
두 명의 인터뷰 내용을 하나의 주제로 엮었다. 어떤 주제에 대한 인터뷰 내용은 아주 비슷한 사상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였고, 어떤 주제에 대한 인터뷰 내용은 완전히 다른 시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다. 서로 각을 진 듯한 이야기도 서로 보듬어 안은 듯한 이야기도 수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내용에 공감할 수는 없다. 그런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지 않았다. 특히 강신주, 김혜남과의 인터뷰 내용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지만 결혼에 대한 생각, 사랑에 대한 생각 등 그렇지 못한 부분도 많았다.
두 사람의 인터뷰 내용은 다른 듯 비슷했다. 하지만 한 가지 측면에서는 두 사람의 생각이 동일해보였다. 내일의 위해 오늘을 희생하지 마라. 그들이 꼭 집어 얘기한 이 이야기가 나를 뒤흔들었다. 지금까지의 내 삶이 바로 그러했기 때문이다. 아니,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을 지도 모른다.
책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이들도 대단하지만 인터뷰를 진행한 저자야말로 진짜 대단하다고. 여러 주제들에 관한 깊은 이야기를 인터뷰이들로부터 이끌어내는 솜씨가 상당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좋은 작품이 나왔나보다. 우리의 생각을 뒤흔들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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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생각의 모험은 인생,글,정치,자본주의,진실,사회,영화,예술의 분야에서 몸담았던 몸담고 있는 16인과의 인터뷰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16인의 인터뷰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가고 또 많은 생각들이 모여서 사색하는 시간으로 잠시 책을 덮고 생각의 숲길을 걸어다녔습니다. 각각의 여덟가지의 주제들은 무겁기도 하고 관심있게 보는 분야가 아닌 것도 있고 미쳐알지 못했던 부분도 있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한가지의 주제로 두명씩 묶여있는데요. 각자의 살아온 길들이 다르기에 생각 또한 여러갈래로 가지를 뻗어서 생각의 꼬리가 꼬리를 물고해서 머리속이 실타래처럼 뒤얽혀서 머리가 아팠습니다. 김혜남님과의 인터뷰에서 평소에도 사람을 분석하게 되지 않는냐는 질문에 절대로 안해요라는 글을 읽고 나를 돌아보게 되었네요. 전 심리,철학쪽에 관심이 많아서 이쪽 책도 참 많이 읽게 되었는데요. 그때 책속의 내용을 기억했다가 저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을 분석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김혜남님의 사랑하는 이들은 관찰하고 분석해야 하는 존재가 아니다라는 글속에서 제가 참 바보같은 짓을 하고 있었구나. 분석한다고 해서 그들을 더 잘 이해했던 것도 아니였거든요. 오히려 부작용만 많이 생겨서 서로 상처가 입혔던 적이 있네요. 역시 사랑하는 이들하고는 그냥 서로 부대끼고 하면서 배려하면서 지내야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사실과 진실을 쫓는 주진우기사의 인터뷰에서 진실이 빠진 사실이 어떻게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올수 있는지 그리고 정의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참 많이 생각해 빠졌네요. 요즘은 정의와 진실이 살아가기가 힘든 세상이기에 마음 한구석이 아픕니다. 한국의 자본주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에서는 현재의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의 자본주의가 아닌 한국의 실정에 맞게 자본주의를 분석해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먼저 파악해서 그부분을 고쳐서 앞으로 나아가야하는데, 그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계속 문제가 터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부분에서는 원신연감독의 인터뷰에서 원신연감독이 영화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자신의 어릴적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처럼 느껴졌습니다. 데미안의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의 문구가 잘 어울리는 사람인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끝으로 예술부분에서 건축가인 황두진님의 인터뷰를 통해서 우리에게 공간이 갖는 의미란 단순하게 집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서로가 소통하고 서로가 어울리면서 함께 또 같이 살아가는 숨쉬는 공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16인의 생각을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읽을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작가님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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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사회, 영화, 예술, 자본주의, 정치, 언론의 전문 지식인인 강신주, 장하성, 한상진, 주진우, 왕상한, 표창원, 배병우, 황두진 등 각 분야에서 2명씩 진솔하게 인터뷰를 하고 그 내용을 담고 있다. 진보와 보수, 한 분야의 다른 성향의 사람들의 인터뷰를 같이 담아서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 내가 진보성향이 있어서 사실 다른 입장에서 인터뷰하는 분들의 내용이 거슬리기도 했고, 진보의 약점을 날카롭게 파고 들때는 조금 불편한 마음이 들었지만, 다 읽고 나서는 오히려 속이 시원했다. 양쪽의 입장을 모두 들어보는 것이 양쪽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보는 시각을 넓혀주는 것 같고, 생각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인터뷰는 단순히 질문 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 하는 내용에 대한 어느정도의 지식이 있고, 센스가 있고, 노련하게 이끌 수 있어야 인터뷰를 잘 한다고 생각해서 인터뷰를 정리한 책들은 인터뷰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실 이책을 보기 전에는 '신기주'라는 기자를 잘 몰랐다. 검색해도 에스콰이어 기자라는 것과, 경영, 경제, 영화 등의 다방면의 기사를 쓴다는 정도의 정보만 나오고 다른 정보가 없고,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는 기사들의 내용이 깊이가 낮은 경우가 있어서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다. 다만, 인터뷰 대상자가 내가 좋아하는 분들이 다수라서 책을 읽었다. 그런데, 사실 많이 놀랬다. 질문하는 내용에 깊이가 있고, 대답하는 내용을 이해하면서 이어서 질문을 하고, 상대방의 아픈 곳이지만 진실을 알아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핵심을 찌르고, 애매모호한 부분은 다시 정리하고, 날카롭게 보는 시선이 뛰어났다. 인터뷰의 완성도를 많이 높여서 의미 있고, 인터뷰이의 생각을 속시원하게 보여주고, 좋은 내용을 많이 도출했다.
인터뷰이의 말투라던가, 사상을 가감없이 전달한 것 같다. 몇몇 인터뷰이의 강연을 종종 듣고, 글을 읽어서 그 특유의 성향을 알고 있는데, 그 부분이 그대로 전달되서 책을 읽는 동안 인터뷰를 내가 직접 눈으로 보는 듣한 착각이 들때가 있었다. 이 책이 인터뷰이의 특성을 잘 살린 것 같아서 읽으면서 믿음이 많이 갔다. 인터뷰를 하는 도서는 편집자의 생각에 따라 가감이 많이 되서 가끔 인터뷰이의 생각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아서 보면서 편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색도 하고, 가슴울리는 감동도 받고, 모르는 분야에 대한 지식도 얻게 되었다. 가장 인상이 깊었던 인터뷰이는 신경정신과 의사인 김혜남이였다. 인터뷰중에 본인이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고 한다. 인터뷰어가 문제가 전혀 없어 보인다는 말을 하자, 세상에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다. 문제가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이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욕망과 욕망이 부딪치는 과정이라서 타인과 부딪치고, 부모와 아이가 부딪친다는 말을 한다. 의사이자,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등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녀는 완벽해보이고, 문제가 없어 보이는 그녀조차 문제가 없는 사람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이 인터뷰를 통해 삶에 대해 그녀의 자세와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살다보면 어려움과 좌절을 겪을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사람들은 왜 이런 시련이 나한테만 생기는 지 모르겠다고 하고, 불만과 원망에 사로잡혀 있게 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문제가 있다는 그녀의 말을 떠올리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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