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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권의 철학책을 읽었지만, 이 책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다가왔습니다. 철학을 설명하기보다 삶 속으로 데려와 자신의 경험과 함께 풀어내는 이야기. 그래서 읽는 내내 누군가와 조용히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었습니다.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문장은 이 문장이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언가가 '없음'은 잘 알아채지만, 무언가가 '있음'은 깨닫지 못합니다." ― 지카우치 유타 돌이켜보면 저 역시 삶의 많은 시간을 '없는 것'을 채우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그렇게 애써도 또 부족한 것만 보이고, 이미 내 곁에 있는 것들의 소중함은 자주 놓치곤 했습니다. 이 책은 철학자의 문장을 빌려 정답을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잠시 걸음을 늦추고, 지금의 나를 바라볼 시간을 건네줍니다. 철학은 멀리 있는 학문이 아니라, 흔들리는 마음을 다시 세우는 하나의 문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느꼈습니다. 생각이 많은 밤, 잠시 한 문장에 기대어 보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