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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기대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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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기대는 밤사우출판사이진민 철학 에세이내 삶을 채우고 밀어 올려준 힘센 문장들니체, 쇼펜하우어부터 장자, 한나 아렌트까지 철학의 바닷갓를 거닐며 주운 보물 같은 문장 70"여기에 있는 문장들은 내가 철학의 바닷가를 거닐며 주운 보물들이다. 내가 주운 말들은 주머니 속에서 귀퉁이가 닳기도 하고, 색이 오묘하게 변하기도 하고, 자기들끼리 들러붙어 더 영롱한 빛을 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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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기대는 밤

사우출판사


이진민 철학 에세이

내 삶을 채우고 밀어 올려준 힘센 문장들


니체, 쇼펜하우어부터 장자, 한나 아렌트까지 철학의 바닷갓를 거닐며 주운 보물 같은 문장 70


"여기에 있는 문장들은 내가 철학의 바닷가를 거닐며 주운 보물들이다. 내가 주운 말들은 주머니 속에서 귀퉁이가 닳기도 하고, 색이 오묘하게 변하기도 하고, 자기들끼리 들러붙어 더 영롱한 빛을 내기도 했다. 불룩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잘그락거리며 걸으면, 그 누구와 구슬치기를 해도 좋을 것 같은 꼬마의 마음처럼 든든했고 걷는 걸음에 힘이 생겼다. 때때로 그것들을 꺼내 보면서 지금까지 걸어왔다.” 


작가님이 고른 문장들은 널리 알려진 명언이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는 돈을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를 알려주는 문장을, 니체를 통해서는 인간이란 본래 더러운 강물이니, 깨끗해지려고 애쓰기보다 차라리 드넓은 바다가 되어 더러움마저 품어 안자고 말한다.

오래된 문장을 오늘의 삶 속에서 다시 살아 움직이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철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어렵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는 사유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며 무거운 주제를 한결 편안하게 읽게 만들어준다.


작가님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양한 철학자들의 문장을 모으면서 하나의 교집합을 발견한다. 모든 철학자가 “어둠을 마주하되 빛을 잃지 않는 일에 관해 끊임없이 말했고, 가득 채우는 것보다는 비우는 쪽에 빛을 비췄다.” 철학자들은 인간의 본성과 삶의 본질에 다가가 가려진 있던 모습을 바라보고자 한 사람들이다.


이책은 철학서이기보다는 작가님을 삶을 지탱하고 채워준 문장들에 관한 에세이다.작가님이 쓰면서 모은 문장들을 감상하며 즐겁게 보내고 행복했다고...나 역시 읽는 동안 문장들을 만나며 감상하고 행복했다.


철학자들의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나 자신을 더 잘 보게 되며 , 타인의 바라보게 된다. 철학은, 남들의 생각이나 시선에 있기보다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갖게 해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철학의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철학자의 문장을 빌려 정답을 말하지 않는다. 정답이 있을거라는 믿음을 버리고 답을 찾아보려는 마음을 버려도 안된다.지금의 나를 바라볼 시간을 찾게 해준다.


이 책의  문장들을 만나 자신의 철학을 만들어간다. 결국 철학은 책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고민과 태도 속에서 바라보게 된다.


#철학에기대는밤

#이진민

#사우출판사

#철학자의문장과생각


@bagseonju534 

m******3 2026.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정답대신 기댈 문장을 찾아가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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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대신, 기댈 문장을 찾아 걷는 밤“정답이 있을 거라는 믿음을 버리는 것이 옳겠지만 답을 찾아보려는 마음을 버려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철학에 기대는 밤』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남은 문장이다. 삶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답을 찾는다. 어느 길이 맞는지, 지금의 선택이 옳은지, 나는 잘 살아가고 있는지. 결국 비틀비틀 걸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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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대신, 기댈 문장을 찾아 걷는 밤

“정답이 있을 거라는 믿음을 버리는 것이 옳겠지만 답을 찾아보려는 마음을 버려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철학에 기대는 밤』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남은 문장이다. 삶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답을 찾는다. 어느 길이 맞는지, 지금의 선택이 옳은지, 나는 잘 살아가고 있는지. 결국 비틀비틀 걸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 삶이라면, 그 길에서 잠시 기대어 쉴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저자 이진민에게 그것은 철학자들이 남긴 문장이었고, 이 책을 읽는 동안 나에게도 그 문장들이 그러했다.

#철학에기대는밤 #이진민 #사우

저자는 동서양의 철학자들이 남긴 수많은 문장 속에서 서로 다른 시대와 장소를 넘어 하나의 교집합을 발견한다. “어둠을 마주하되 빛을 잃지 않는 일”, 그리고 가득 채우기보다 비우는 쪽에 마음을 기울이는 것. 삶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으며 우리 역시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계속 변해간다는 것. 인간을 지나치게 위대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인간을 만만한 존재로 여겨서도 안 된다는 것.

어쩌면 철학은 삶을 완벽하게 설명하는 일이 아니라, 설명되지 않는 삶을 조금 더 잘 견디게 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다 독서 모임에서 함께 읽었던 샬럿 퍼킨스 길먼의 『누런 벽지』가 등장해 반가웠고, 키르케고르의 문장 앞에서는 나의 수많은 선택과 후회를 떠올렸다.

“그대가 결혼을 하면 그것을 후회하리라. 그대가 결혼을 하지 않는다면 역시 후회하리라.”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할 수 있다면, 중요한 것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받아들이는 일인지도 모른다. 선택에는 늘 불안이 따라오지만, 그 불안과 후회가 있다는 것은 내가 자유로운 존재라는 뜻이기도 하니까.

볼테르의 관용에 관한 문장에서는 나와 타인을 바라보는 마음을 배웠다.

“우리 모두는 불완전한 존재이니 서로의 어리석음에 너그러워집시다.”

관용은 타인의 부족함을 넓은 마음으로 감싸주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나 역시 틀릴 수 있고 서툴 수 있으며 완전하지 않은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일이다. 그래서 관용은 타인을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한 마음인지 모른다.

에피쿠로스가 말한 지혜와 우정에 관한 문장도 기억에 남았다. 지혜가 필멸의 가치라면 우정은 영원한 가치라고 했다. 함께할 사람이 있다는 믿음, 외롭지 않다는 감각,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를 새삼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장자의 이야기에 한참 머물렀다. 열자는 자신을 배우지 못한 사람이라 여기며 3년 동안 밖으로 나오지 않았고, 집에 돌아와 아내를 위해 밥을 짓고 돼지에게도 사람을 대하듯 밥을 먹였다고 한다.

이 대목에서 저자는 말한다.

“철학자의 문장은 그 자체로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문장이 오늘 우리의 숨소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가 중요하다.”

철학이 삶의 동사가 되어야 한다는 말처럼 느껴졌다. 철학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먹고, 사랑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걷고, 넘어지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살아 움직여야 한다는 것.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덮고 소중한 사람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를 차려주는 것까지도 철학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문장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한 사람이 떠올랐다.

아이와 함께 보낸 지난 1년이었다.

아이는 지난해 휴학했고 이제 복학을 앞두고 있다.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는 답답함을 느꼈고, 아이 역시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서로 부딪히고 싸우고 화해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1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아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조금씩 알게 되었다.

아이는 나를 위해 설거지를 하고, 수건을 개어 정리하고, 요리를 하고, 퇴근하는 나를 데리러 오기도 했다. 돌이켜보면 아이는 자신의 방식으로 내게 마음을 건네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그 마음을 알아보기보다 귀찮다는 생각을 먼저 했고,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했다.

아이의 행동을 바라보는 시선을 조금씩 달리해보기 시작했다. 무엇을 했는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에 담긴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한 걸음 물러서서 나 자신을 바라보았다. 아직 어린 마음을 가진 아이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던 나를 인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같이 부대끼고, 싸우고, 화해하는 시간을 지나면서 불안은 조금씩 가라앉았다. 그리고 어느 순간 우리는 서로를 조금씩 마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아이와 이 이야기를 제대로 나누지는 못했다. 어쩌면 앞으로도 서툴게 대화를 이어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 『철학에 기대는 밤』을 읽으며 나는 조금 다른 방법을 배웠다. 상대를 바꾸려 하기보다 먼저 나를 들여다보는 것. 내가 옳다는 생각에서 한 걸음 물러나 상대의 마음을 상상해보는 것. 그리고 정답을 찾기보다 질문을 품은 채 함께 걸어가는 것.

철학에 기대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철학은 삶의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놓치고 있던 것을 바라보게 했다.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기 전에, 나 자신을 조금 더 정직하게 바라보게 했다.

그래서 저자가 모아 놓은 70개의 문장은 거창한 철학의 보석이라기보다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며 필요할 때 꺼내 볼 수 있는 작은 구슬에 가깝다. 어느 날은 불안할 때 꺼내 보고, 어느 날은 관계가 어려울 때 꺼내 보고, 또 어느 날은 삶과 죽음을 생각하며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오래 들여다볼 수 있는 문장들.

삶에는 여전히 정답이 없을 것이다. 그래도 답을 찾아보려는 마음까지 버릴 필요는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비틀비틀 걸어갈 테고, 그 길에서 누군가의 문장에 기대기도 하고 때로는 내 문장을 만들어가기도 할 것이라고.

『철학에 기대는 밤』은 철학을 어려운 지식의 세계에서 꺼내 오늘의 삶 한가운데 내려놓는다. 그리고 조용히 묻는다.

당신은 지금 어떤 문장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느냐고.

나는 이 책을 덮으며, 이제 나도 조금은 나의 삶을 철학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나와 당신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sawoo0700 서평단으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c*******1 2026.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철학자의 문장 끝에 닿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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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03 철학에 기대는 밤, 이진민, 사우출판사 - 철학자의 문장 끝에 닿은 생각#협찬도서저자의 내 삶을 채우고 밀어 올려준 힘센 문장들이 모여서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유명한 책에 알려진 문장이 아니라 유명한 책의 덜 알려진 철학자의 70개의 문장이다. 명언 모음 이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저자의 생각에도 자신만의 철학이  스며 들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개인적 고민에 맞닿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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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03 철학에 기대는 밤, 이진민, 사우출판사 - 철학자의 문장 끝에 닿은 생각


#협찬도서

저자의 내 삶을 채우고 밀어 올려준 힘센 문장들이 모여서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유명한 책에 알려진 문장이 아니라 유명한 책의 덜 알려진 철학자의 70개의 문장이다. 명언 모음 이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저자의 생각에도 자신만의 철학이  스며 들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개인적 고민에 맞닿은 부분에서 사회적, 정치적, 구조주의적 시선까지 확장했다. 


저자는 한국과 미국에서 정치철학을 배웠고, 지금은 독일에 거주하며 글을 쓰고 강의를 하는 작가다. 이름은 낯설다. 여러 권의 책을 썼고 독서평설이나 한겨레 필진으로 활동한다.


구슬을 꿰듯이 철학자들과 나눈 대화를 저자만의 일상의 언어로 차분하게 풀어썼다. 철학자의 문장 아래 큼지막하게 쓰여진 숫자는 저자의 삶에서 마주한 생각의 갯수이자 문장의 숫자다. 하루 5분으로 한 문장씩 읽어봐도 좋겠다.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아시아와 여성 철학자, 아프리카의 속담까지 널리 아우르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잘 알지 못하는 아랍의 철학자 알 킨디까지 잇는 넓어진 생각 한 조각은 이 책에서만 만날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고승, 임윤지, 함석윤, 지카우치 유타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아프리카의 행하는 철학과그림으로 전하는 철학이 처음 알게 되어 새롭고 흥미로웠다. 


이 책에서 가장 큰 수혜는 조선의 한 여성철학자를 알게 된 것이다. 조선의 성리학자 임윤지당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조선시대 신사임당 말고도 이런 멋진 학자가 있었다. 성리학의 틀에서 인간 본성에는 차별이 없다는 생각을 가진 그의 <윤지당 유고>를 찾아 읽고 싶어졌다. 여성의 역할이 제한적이었던 유교적 이념의 조선시대에 여성성리학 후배를 이끌어준 멋진 선배다.


볼테르의 <관용론>책 속 문장에서 관용에 대한 글이 기억에 남는다. 깨달음을 더한 저자의 문장의 무게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은 최근에 읽은 청소년책 <우리의하루는 차별로 가득해>으로 이어졌다. 차별과 혐오, 세대나 성별에 대한 갈라치기 표현에 관용 한 스푼을 넣어 쓴 맛을 중화시킬 수 있다면 좋겠다. 도덕과 같은 가치도 시대나 상황,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바뀐다. 조금만 다른 시선으로 보면 마음의 크기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다를 수 있고, 틀릴 수 있으며, 서투르고 연약할 수 있기에 관용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관용은 타인뿐 아니라 나를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다.”

p.125


한 줄 평,  철학자의 문장 끝에 닿은 생각을 모은 책이다. 저자의 삶을 채운 문장들이 모여서 사유가 되어 글이 되고,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철학은 다정하게 마음을 쏟는 자세에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는 저자의 문장처럼, 철학자의 책과 문장을 접할 수 있는 철학에세이다. 


책에만 갇힌 철학, 철학자와 철학책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생활 철학자니까 다양하게 철학을 접할 수 있다. 여러철학자의 문장을 맛보고 싶은 독자에게 철학 입문용으로 추천한다.


© 자소월(自素月), 스스로 뜨는 하얀 달


— 책의 문장으로 현실을 읽습니다


#철학에기대는밤

#이진민

#사우출판사

#철학자의문장과생각

#철학에세이입문용






YES마니아 : 골드 b******3 2026.08.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철학에 기대는 밤, 생각을 이어가는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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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권의 철학책을 읽었지만, 이 책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다가왔습니다.철학을 설명하기보다 삶 속으로 데려와 자신의 경험과 함께 풀어내는 이야기. 그래서 읽는 내내 누군가와 조용히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었습니다.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문장은 이 문장이었습니다."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언가가 '없음'은 잘 알아채지만, 무언가가 '있음'은 깨닫지 못합니다."― 지카우치 유타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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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권의 철학책을 읽었지만, 이 책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다가왔습니다.


철학을 설명하기보다 삶 속으로 데려와 자신의 경험과 함께 풀어내는 이야기. 그래서 읽는 내내 누군가와 조용히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었습니다.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문장은 이 문장이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언가가 '없음'은 잘 알아채지만, 무언가가 '있음'은 깨닫지 못합니다."

― 지카우치 유타


돌이켜보면 저 역시 삶의 많은 시간을 '없는 것'을 채우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그렇게 애써도 또 부족한 것만 보이고, 이미 내 곁에 있는 것들의 소중함은 자주 놓치곤 했습니다.


이 책은 철학자의 문장을 빌려 정답을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잠시 걸음을 늦추고, 지금의 나를 바라볼 시간을 건네줍니다.


철학은 멀리 있는 학문이 아니라, 흔들리는 마음을 다시 세우는 하나의 문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느꼈습니다.


생각이 많은 밤, 잠시 한 문장에 기대어 보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작성한 리뷰입니다.

s****6 2026.07.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