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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대해선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라라고만 인식하고 살았다. 하지만, tv를 통해 독일이 어떠한 나라이면 선조가 범한 일에 대해 철저하게 댓가를 치르게 하는데 나치 전범들을 그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지금도 찾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 그 외에는 무엇이 있을까? 오래전 여행 프로를 통해 독일이 나왔을 때 놀란 것은 교육이었다. 한국과 다르게 대학 졸업 또는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은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있다. 당시, 프로에서는 아직 자신의 진로를 정하지 못한 10대에 벌써 부터 직업을 선택하고 그 길로 간다는 것이 옳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대단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은 딱 여기까지 하게 되었고 그 뒤로 독일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사라졌다. 그런데, 최근 교육과 관련하여 선진국의 책을 읽을 보면 교육이 한국와 완전히 다르다. 교육 방식을 보면 마냥 부럽기만 한데 이들 나라 또한 시행 착오를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을 거다. 한국은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해외에 가서 돈을 벌었던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경제가 되었다. 이것을 무시할 수는 없다. 다만, 예전과 달라진 사회와 사람들의 심리로 인해 교육 또한 달라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독일 교육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도대체 독일은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키겠다는 의지가 있는 건지 하는 의문이 든다. 학교 수업 외에는 절대 방과 수업이라든지 어떠한 것을 시키지 않고 방학 때에는 오로지 놀아야 한다는 규율이 있다.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교육에 대해 허술하다고 하지만 이들 나름대로 규율을 지키면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 나아가 시험 역시 교사의 권한에 의해 행해지고 있다. 그리고 이들 부모의 자녀 교육은 한국과 너무 다르다. 18세가 되면 독립을 해야하는데 아이들 역시 자연스럽게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철저하게 폭력에 대해서는 집안부터 교육을 시키고 있다. 과거 역사로 인해 이들은 폭력 행위 자체도 금지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싸워도 서로가 잘못했다는 것이 아닌 자신의 아이부터 먼저 혼을 낸다는 것이다. 결국 남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된다는 의식이다. 하지만, 어느 나라든 문제아는 존재하다. 수업 시간을 방해할 경우 별도로 다른 공간에서 수업과 훈육을 받는데 무조건 잘못했다는 것이 아닌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조치를 해다는 사실이다. 여기서도 해결이 안된다면 다른 방법을 취하기도 하는데 요점은 이런 아이들을 포기한다는 것이 아니라 개선하려고 최선을 한다는 것이다. 한 학교는 이민자의 자녀들로 인해 학교가 엉망이었다. 그런데, 시 에서는 외면하지 않고 이 아이들은 제대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했는데 바로 이민자녀들의 모국어를 먼저 가르치고 그 다음 독일어를 가르치면서 수업을 하니 180도 아이들이 변화 되었다. 단순히, 학교에서만 가능했던 것이 아니라 물질적으로 도움을 줬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독일은 교육은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 전체의 과제라는 것이다. 또한, 독일은 대학까지 등록금이 없다. 한때나마 등록금을 내야했던 시기에는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시위를 했었다. 결국 등록금 폐지는 되었는데 시위만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학생들과 시민들이 정치에 영향을 줬다는 점이다. 그러니 정치인들이 결국 손을 들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아비투어라는 한국의 수능 시험과 비슷한 것인데 한 번 시험을 본 후 몇 년이 지나도 이 점수로 대학에 입학을 할 수가 있다. 독일은 한국처럼 우수한 대학이 딱히 있다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어느 과가 중요하고 설령 인기있는 과여도 그 안에 포기자가 있으면 제비 뽑기로 후보자에서 뽑는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어야 한다는 의식이 이런 발상을 만들었다. 하지만, 대학 졸업자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10대에는 수업 외에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면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과제를 팀별로 해야하고 그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해야한다. 오로지 공부가 목적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써 배워야 하는 점들을 같이 병행하고 있다. 독일 학교는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가 많고 여기에 후원을 해줘야 하는데 부모에게서 돈을 받아 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돈을 벌어서 내야한다. 저자의 자녀 역시 후원금을 내야하기에 일거리를 달라고 했을 정도다. 한국 같으면 그냥 부모의 지갑에서 해결이 되겠지만 이곳은 철저하게 본인이 돈을 벌어야 한다. 돈 이야기를 하니 그러면 직업은 어떨까? 흔히 엘리트 직업이라고 말하는 것이 존재하지만 독일 사회는 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좋은 직장을 가기도 하지만 아닌 경우도 많다. 부모의 직업을 이어 받기도 하는데 오랜 경력으로 자격증을 주는 마이스터도 있고 또는 직업 학교 교사 자격증은 시험보고 취득하는게 아니라 그 관련된 직종에서 일을 몇 년 동안하고 인정이 되면 자격증이 부여된다. 한국 사회처럼 자격증이 우선이 아닌 현장 경험이 먼저라는 것이다. 대학을 나왔든 나오지 않았든 딱히, 직업에 대해 차이를 두지 않는 나라 독일. 경쟁심을 없기에 아이들이 실력이 떨어지지 않나 걱정을 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노벨상이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어야 한다는 의식. 타인의 시선으로 보면 너무 느리고 느긋하게 하지 않을까 싶지만 인생이 오로지 공부가 전부가 아닌 것을 가르쳐 주는 나라. 물론, 이안에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존재하지만 이들은 포기 하는 대신 해결방안을 꾸준히 찾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에서 왕따 문제가 심각한 지금 취재자들이 한 학교에 해결방안을 물어봤지만 이들 역시 정답은 없었다. 다만, 가정에서든 학교에서든 철저하게 해결하려는 것이 보였다. 마지막으로 자녀를 볼 때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보는 시선과 내 자식이 무조건 우선순위가 아니 라는 점 그리고 수업은 오로지 학교에서 이루어지기에 수업 자체가 중요하다고 독일인들을 생각한다. 한국처럼 학원에서 수업을 배워와서 학교에서 배울게 없어 조는 아이들을 생각하자니 어디서부터가 문제인지 고민하게 된다. 그래도 점점 달라지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당장은 아니어도 다음 세대 또 다음 세대를 이어 언젠가는 사람이 먼저인 교육을 하게 될 날을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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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으로 밥 벌어 먹고 사는지라 21세기북스 서포터즈에서 서평단을 모집할 때 고민할 필요도 없이 신청했고 책장 넘어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무엇보다 독일 교육은 가지고 있는데 우리는 가지고 있지 못한 좋은 점들을 부러워하면서 읽었다. 지난 주에 경기도 혁신학교 선생님들이 함께 듣는 혁신학교 아카데미 연수에 참석하면서 틈틈이 이 책을 읽었다. 혁신교육 방향성과 비슷한 지점을 독일 교육에서 발견하곤 했다.
연수 중 이광호 선생님이 강의에서 '교육은 미래 핵심 역량을 기르는 일이어야 한다'며 유독 미래를 강조하셨다. 미래교육보고서 같은 책에서도 지금과 같은 공교육 체제 아래 학교는 미래에는 사라지리라고 미래 변화상을 근거로 들어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곤 한다. 지금처럼 많은 정보를 암기하는 학교는 필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이 모여 함께 교육 받는 학교가 남을 이유는 공부하고 정보 찾아 문제 해결하는 방법 배우기, 도덕 윤리를 배우고 사회성 갖추기를 위해 필요하다. "한국과 독일을 떠나서 미래의 학교는 경쟁이 아닌 윤리와 도덕과 사회성을 키우는 교육이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6쪽.
* 쉼이 있는 교육 좋은교사운동에서 '쉼이 있는 교육 프로젝트'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학습 노동의 의미, 공부에서 쉼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곤 한다. 학습 수준과 양이 학생 발달 단계에 맞는지, 쉬고 싶을 때 뒤처질 불안감 없이 푹 쉴 수 있는지, 어린이와 청소년 답게 충분히 놀이하고 진로 탐색하고 취미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지, 공부하기 싫을 때는 멈추고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면서 배우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지. 이런 논의가 나오는 이유는 우리 교육이 전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일 교육 체제가 가진 좋은 점들을 보았다. 초중고 때는 충분히 놀면서 공부하고(오후 수업 없었던 중학생!!) 자신이 공부 소질이 있다고 생각해서 원하는 학과를 선택해 진학한 대학교에서는 강도 높게 공부하다가 일정 수준에 맞지 않으면 졸업을 못할 수도 있는(학비가 거의무료이기 때문에 공부하지 않는 대학생은 바로 제적이란다) 체제이다. ""어린이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다. 학교생활은 학생이 잠시 집중하고 긴장하는 시간이다. 그 이외의 시간에는 긴장을 풀고 느슨하게 게으름도 피우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어른들이 평일에 열심히 일하고 휴가 때 모든 것을 잊고 즐기는 것처럼 아이들도 조건 없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50쪽.
"숙제는 개별 학생의 수준에 적절해야 하며 스스로 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는 숙제를 내주어서는 안 된다. 숙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내줄 수 있다." 90쪽.
"그러게 말이야."" 271쪽.
* 교육 정책 운동 지난 교육감선거 때 좋은교사운동에서는 시민단체로서 아래와 비슷한 시도를 한 바 있다. 정책을 제안하고 질의서를 보낸 후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진과 참석하지 않은 후보진이 있었고, 질의에 답변하지 않는 후보도 있었다. 선거 후 약간의 복수(?)도 있었던 상황을 생각해보면 우리 사회는 아직 아래와 같은 활동을 당당하게 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하지 않은가 싶다. 독일 교육에서 가장 부러운 점 중 하나는 일과 후 교사의 모든 정치 활동 자유와 권리를 보장해준다는 점이다. 독일의 대표적인 교원 단체 GEW는 교육 관련 선거 때 정당에 질의서를 보낸다. 이때 질문 안에는 일선 교사들이 원하는 교육 정책 방향이 담겨 있다. 정당은 이 질의서에 답변하면서 교사들이 어떤 정책을 원하는지 알 수 있고, 그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고민할 수 있다. "선거는 교원 단체 정책 질의에 답해야 승산... GEW(독일교원학술노조)의 여섯 항목의 질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드레스덴 정상 회담에서 2015년까지 각 주는 GDP의 10%까지 교육 재정을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는데 이의 달성을 위해 각 정당은 어떤 복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보여주시오... 독일 GEW의 교육 정책 질의는 각 정당에 반드시 답변해야 하는 정도의 강한 압력으로 작용하지만 자신들의 구상을 완벽하게 결론 내리고 이의 적용을 요구하기보다는 의제를 제시하고 다양한 답변을 통해 유권자 스스로 정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136-138쪽.
* 민주시민교육 더 부러운 지점은 민주시민교육을 매우 중시한다는 점이다. '나치즘' 역사는 독일의 아킬레스건이기 때문에, 사회 전반에서 인권을 존중하고 매우 사소한 폭력조차 용인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은 학교 안팎, 일상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생하게 민주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다. 학생회는 실질적으로 자치할 권한을 인정 받고 학교 경영에도 참여한다. 원하는 학생은 정당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선거 참여 연령이 낮아 교육 관련 선거 시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청소년기부터 인권을 알려주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 표현과 집회의 자유는 민주주의 근간이고 정치도 교육이기 때문이다." 106쪽. 독일 부모들은 자식이 성인이 되는 순간 자기 삶을 스스로 꾸려갈 자유를 존중하며 알아서 살도록 믿고 던져둔다고 한다. 학생은 자신이 선택하고 책임진다. 책 곳곳에 나타난 학생들 모습이 우리 학생들보다 훨씬 어른스럽고 성숙하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이 책은 남편 따라, 유학 가서 독일에서 두 아이를 키우면서 큰 아들이 대학에 입학하기까지 경험한 독일 교육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가 전직 잡지사 기자였다고 하셔서인지 문체가 깔끔하게 느껴진다. (아마도) 독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교육 기사를 자신의 언어로 풀어 쓰면서 논평을 덧붙인 듯한데 교육자가 아니라 부모 입장에서 쓴 글이다보니 독일 교육에 대해 마냥 칭찬만 하지는 않고 종종 그 자유로움에 우려를 표할 때도 있다.
오타: 89쪽 절절한-> 적절한 280쪽 파우드-> 파운드 283쪽 편한데로-> 편한대로 책 여러 군데에서 '학생 들이' 식으로 띄어쓰기 오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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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제도가 문제다!
교육 제도와는 상관없이 인간교육(인성교육) 이란 결코 쉽지 않다. 독일에서 정신과 치료를 가장 많이 받는 직업군이 교사라고 한다.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문제 학생과 개별 학생 간의 심각한 수준 차이, 과밀 학급, 시간 외 근무, 동료 교사들 간의 분쟁 그리고 교사들의 스트레스가 근무 시간 안에 끝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조기 퇴직자가 증가하는 이유도 학교의 행정 업무나 잡무 때문이 아니다. 학생과 교사 간의 개별적인 부조화가 원인이다. 독일 교사들은 사교육이 없기 때문에 온전히 교육을 책임져야 하는 부담감이 크다. 책임이 큰 만큼 권한이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천천히 제자리를 찾아가도록 한다!
독일 학교에서 존경과 존중을 한 몸에 받는 학생은 남을 위해 봉사하고 친절하고 자기를 희생할 줄 알면서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라고 한다. 성적은 전혀 상관 없다. 대학 진학 후 치열한 학업과의 전쟁이 있지 그 전까지는 서로 경쟁하지 않는다. 빨리 가려고도 하지 않는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진로를 탐색할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학생 자치회가 왕성히 활동할 수 있는 배경도 여유에서 비롯된다. 이름 뿐인 형식적인 학생회장이 아니라 학교 측, 지역 사회에도 학생의 권리를 주장하는 꽤나 힘이 있는 단체의 대표 역할을 한다.
독일 학교 수업은 교과서에 맞춰 수업 진도를 나가지 않는다. 교과서는 많은 참고 도서 중의 하나이다. 교과서 사용 여부는 교사의 자율에 달려 있다. 강력한 교권의 일환이다. 우리의 사뭇 다른 풍경이다. 국정 교과서는 말할 것도 없고 검인정 교과서 조차도 거부하는 분위기이다. 교사의 수업권과 평가권을 절대 보장한다. 때문에 독일 학교에서는 광범위한 자율 속에서도 학생들이 질서를 지켜내고 있다.
성공이나 명예, 부에 대한 가치 기준이 다르다!
성공이나 부를 최종적인 목표로 정해두고 달려가지 않는다. 행복한 삶을 위해 신나게 일하다 보면 성공도 하고 부자도 된다. 교사를 포함한 독일인의 몇 가지 특성을 찾아보면 승진에 연연하지 않는다. 돈이니 명예보다 자신의 사생활과 건강을 더 중시한다. 본연의 임무에 가치를 더 많이 부여한다. 교사가 되려는 사람은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서지 학교 행정이 좋아서가 아니다. 교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과 통솔력, 지나친 희생을 요구하는 자리를 그다지 달가워 하지 않는다. 교사 1년 차라도 교장이 될 수 있다. 독일 교육 법적으로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대부분 교장 승진을 거부한다고 한다.
독일 학생들은 기업이 든든히 후원하는 직업교육제도를 대학 진학보다 선호한다고 한다. 기업이 교육의 일부분을 감당하는 미래형 직업 교육의 모델로 세계 수 많은 나라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이스터고등학교가 그 사례이다.
독일 대학은 졸업이 힘들다. 그 이유는 사립 대학교가 없기 때문이다. 모두 무상이다. 등록금도 없는데 실력 없는 학생에게 귀한 세금을 계속 쓸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교수든 학교든 학생이 떠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다. 공부하지 않으면 졸업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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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새내기 시절. 파릇파릇했고 꿈 많던 첫 학기에 들었던 전공 수업시간에 독일의 발도르프 학교에 대해 알게 되었다. 나중에 공부를 하면서 지겹도록 들었던 13년 담임제로 운영되는 슈타이너의 발도르프 학교였지만, 그 당시 지극히 한국적인 환경에서 자라왔던 내게 발도르프 학교는 꿈의 학교였다. 나중에 아이를 낳게 된다면 발도르프 학교에 보내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될 정도였으니까. 그렇게 막연하게 동경의 대상이 되었던 발도르프 학교와 독일. 막상 아이를 낳고 나니, 독일의 학교에 보내는 일이 현실적으로 녹록치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지만 여전히 내게 꿈의 학교기는 하다. 그래서 자녀들을 독일에서 학교를 보내며 독일 교육에 대한 글을 꾸준히 썼다는 저자의 책이 끌리고 궁금했고, 이 책의 페이지를 넘기면서 읽는 내내 감탄, 또 감탄을 하며 때로는 아이들과 독일 학교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저자처럼 한국적 교육을 받은 내 자신의 한계에 대해 안타까워 하기도 하며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초등학교 아이들도 자신의 권리에 대해 알고, 이를 지키려고 하는 나라. 성적을 중요시하지 않고, 주변 아이들의 성적과 비교하지도, 신경쓰지도 않는 나라. 대학 입시가 중요하시는 하지만, 그래도 휴가철에는 온 가족이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 나라. 공부 못하는 학생일수록 학기 중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으니 방학에 쉬어야 한다는 나라. 학생과 교사의 내기로 성적을 15점 만점 중 2점을 올려주기로 했어도 그 누구도 토를 달지 않는 나라. 교과서로 수업하기 보다는 시사적인 것으로 수업 내용을 휙휙 바꾸기도 하는 나라. 강한 교권으로 평가 방식이나 점수를 교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나라. 교장이 되려는 교사가 별로 없는 나라. 대강 적어보아도 우리나라와 참 많이 다르구나- 싶은.. 그래서 혹시라도 아이가 독일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면 끝까지 그 곳에서 학업을 계속해야지, 우리나라에 오면 적응하기 쉽지 않겠구나, 하는 노파심이 벌써부터 드는 나라. 틀에 짜여진 교육 방식으로 자라왔고, 그 방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기까지 했었기에, 독일의 교육은 내게 동경의 대상이지만 요원한 대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처럼, 저자처럼 스스로는 겪어보지 못했지만 우리나라의 교육의 변화에 이런 이야기들이 큰 자극이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면 우리날의 교육도 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학비, 경쟁, 폭력이 없는 교육의 나라, 독일. 아이가 갈 수 있다면 좋고, 그게 아니더라도 언젠가 한번쯤은 꼭 가보고픈 궁금한 나라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독일의 교육이 더 많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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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 이야기 2015-164 『독일 교육 두 번째 이야기』 박성숙 / 21세기북스 한 나라의 미래를 확정짓는 것은 「교육」이다. 달리 무엇이 있겠는가? 건물, 시설? 이는 자연재해 앞에 하루아침에 사라진다. 단단한 교육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해결할 수 있는 크나큰 에너지원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는 어디에 있는가? 대학입시를 위한 기술자를 양성하는 양성소 말고 또 무엇을 내세울 수 있는가? 또 대학은 그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이 책의 저자 박성숙(무터킨더)은 대학을 졸업하고 잡지사 기자로 일했다. 남편과 함께 독일로 유학 온 후 네덜란드 마스트리트대학에서 미술 공부를 하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쉬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자 독일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한국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독일 교육 제도를 자신의 블로그 ‘무터킨더의 독일 이야기’와 언론 기고 등을 통해 한국에 알리기 시작했다. 그 내용을 토대로 교육과 관련된 책을 출간하고, 교육 관련 단체 여러 곳에서 주목을 받게 된다. 현재 《한국교육신문》에서 교육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아이에게 공부보다 중요한 것 우리 교실에서 최고로 대접받는 학생은 누구일까? 당연히 공부를 제일 잘하고 착실하고 조용하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는 ‘범생이’다. 그에 반해 독일 학교에서 존경과 존중을 한 몸에 받는 학생은 남을 위해 봉사하고 친절하고 자기를 희생할 줄 알면서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다. 성적은 전혀 상관없다.
“독일어의 ‘레스펙트’라는 단어에는 존경과 존중의 의미가 함께 들어 있다. 레스펙트는 반드시 사람이 아니라 특정 기관이 받을 수도 있고, 여든의 할아버지가 세 살 된 아기를 향해 가질 수도 있다. 독일 교실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의 레스펙트를 한 몸에 받는 학생은 남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미의 힐프스베라이트샤프트가 있는 ‘사회적인 사람’이다.”
언론을 믿지 말라고 가르치는 학교 우리사회에서 언론의 역할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과연 언론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뉴스 기사를 대할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세월호 사건 때는 ‘기레기’라는 단어까지 만들어졌다. 공의를 위해, 공정한 보도를 위해 혼신을 다하는 언론인들에겐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대부분 언론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는 과히 안 좋다. 정치 논리를 합리화시키기 위해 세상이 모두 알고 있는 진실조차 부정하는 데 열을 올리는 언론의 행태. 더 심각한 것은 그러한 언론을 여과과정 없이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독일인은 어떨까? 독일 사람들은 교양서든 신문이든 방송이든 미디어를 무조건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국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파간다(propaganda)가 매우 어렵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저자는 그 원인을 독일의 역사와 교육에서 찾고 있다. “첫째는 독일인의 영원한 아킬레스건인 나치의 역사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600만 명의 유대인이 학살된 홀로코스트, 현대사에서 나치즘만큼 인간 잔인성의 극을 보여주었던 예는 없었다. (......) 히틀러의 뒤에는 그의 독재와 학살을 정당화하고 대국민 선전 선동에 앞장섰던 파울 괴벨스라는 비뚤어진 지식인이 있었다. (....) 당시 대부분의 독일 국민들은 괴벨스가 장악한 언론이 전하는 대로 의심 없이 믿었다. 독재의 나팔수가 된 언론은 도덕과 정의, 관용, 애국심에 호소하며 지식인들을 설득하고 국민을 세뇌했다. 이런 역사적인 경험을 통해 독일인들은 미디어를 통한 우민화가 얼마나 무서운지 뼈에 사무치도록 알 수밖에 없었다. 둘째는 교육이다. 독일인이 국제학업성취도평가를 비판할 때 반드시 언급하는 내용은 독해 위주의 언어시험이다. (.....) 문학 작품을 읽든, 역사책을 읽든 수업 시간에 교사가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내용은 저자가 쓴 글을 액면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시험 준비는 작품과 관련된 시대상은 물론 작가 개인의 인생까지 두루 섭렵하며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한다. 왜 이 작가는 이런 주장을 했을까? 그 배경은 무엇일까? 정치 코멘트라면, 이 글의 정치적인 배경은 무엇일까? 이 기자는 진보적 성향인가 보수인가까지 언급해야 한다.” 저자는 책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박사도 아니고 교수도 아니고, 교육자도 아닌, 그저 독일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갓 아낙네가 한국 교육을 바꿔보겠노라며 다소 건방지고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 독일 교육 이야기는 어쩌면 내 잃어버린 청소년기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며 미래를 생각하는 모든 이들, 특히 교육에 대해 염려하고 고민하는 모든 학무모들, 교사들, 학생 등 모두가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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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고민에 대해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더 ‘격렬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어떻게 서평을 써야 하는가, 무엇을 써야 하는가 생각했다. 쓸 수 없었다. 질문이 잘못된 것일까. ‘무엇을 써야 하는가’가 아니라 나는 ‘어떤 생각을 했는가’를 써야 하지 않은가, 란 생각이 들었다.
옳은 것이 옳다고 인정받는 사회에서 살고 싶다.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할 수 있는‘나’가 되고 싶다.
“미래의 학교는 경쟁이 아닌 윤리와 도덕과 사회성을 키우는 교육이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p6)”
이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책을 읽으며 웃는다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 정말로 낄낄거리며 웃게 만드는 책이 있겠지만 이 책처럼 마음이 따뜻해져서 웃게 되는 책도 있다. 훈훈한 이야기가 나온 건 아니다. 그저 존중받아야만 하는 것들이 당연하게 존중받는 한 사회의 모습을 보며 기분이 좋아진 탓에 나도 모르게 나온 ‘웃음’이다.
이 책은 나에게, 모든 책들이 그러하듯 교육에 관한 답을 주지 않는다. ‘격렬하게’고민하도록 만드는 ‘질문’을 던질 뿐이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최고의 가치는 무엇인가. 아이들에게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가르쳐야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반대로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무엇을, 언제, 어떻게, 배워야만 하는가. 아이의 문제는 부모나, 가족만의 문제인가, 아니면 우리 사회 공동체의 문제인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자기만의 답을 찾아야, 이 책을 읽으며 지었던 미소가 공허하게 공중으로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독일인과 대화할 때마다 이들은 성공이나 명예, 부에 대한 가치 기준이 나와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었다. 성공이나 부를 최종적인 목표로 정해두고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위해 신나게 일하다 보니 성공도 하고 부자도 되는 것이다.(p59)”
트리나 폴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책이 떠오른다. 하늘 높이 치솟은 기둥.그 기둥 끝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 채, 그 기둥을 타고 하늘 가까이 올라가는 행위의 의미도 알지 못한 채, 아니 ‘생각하지 않은 채’ 그저 달리기만 하는 삶. 이 책을 분명 어릴 때도 읽은 기억은 난다. 하지만 청소년 시절의 ‘나’가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이유 없이, 생각 없이 그저 다른 벌레들을 따라 동료들을 짓밟고 올라가는 벌레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을 게다.
아이들에게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무언가를 가르치고자 한다면 당장 눈앞에서 필요로 하는 덧셈, 뺄셈이 아니라 조금 더 긴 안목이 필요하다. 아니 질문이 필요하다. ‘왜’ 그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만 하는가란 질문이다. 이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음 질문을 이끌어 낸 후 마지막에 도달하는 질문은 ‘도대체 교육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일 것이다.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얻어야 무엇을 언제 어떻게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얻을 수 있다.
조카가 1학년 때 얼굴에 검은 물줄기를 그리고 집에 들어온 적이 있다. 전학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친구도 별로 없는데 간신히 친해진 아이들과 다투고 운 모양이었다. 눈물자욱이 선명한 그 얼굴로 피아노학원까지 마치고 집에 들어온 조카를 보며 내 마음이 너무 아팠다. 5년이나 지난 지금도 그 날 그 조카의 얼굴을 생각하면 가슴 한 구석이 정말로 바늘에 찔리는 듯 아리다. 그때 조카를 보며 처음 그런 생각을 했다. 물론 내가 조카의 엄마는 아니지만, 부모일지라 하더라도 이제 아이의 삶 전체를 더 이상 지켜줄 수 없다는 사실. 이제 조카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것을 가르쳐 줘야 한다는 것을 그 날 조카를 보며 생각했다. 친구들과 다투기도 할 테고 그 문제를 풀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 365일, 24시간 계속 아이 곁에 부모가 붙어 있으며 아이를 지켜줄 수도 없으며 그렇게 할 수 있다 할지라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도 하다.
“독일 부모들이 다른 점이 있다면 명문 대학을 향해 질주하는 대부분의 한국 부모들과는 달리 다양한 시각과 교육관을 가진 사람들이 혼재한다는 사실이다.(p41)”
전세계적으로 학교폭력, 왕따, 따돌림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들이 같은 모습의 인간에게 온갖 잔인한 짓을 행하고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을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이들뿐 만아니라 어른들 또한 자신 이외의 타인에 대한 ‘공감’이 결여된 행동들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 것들은 결국 가장 중요한 가치를 잃어버린 것이 원인이 아닐까 싶다.
약한 사람이 있고 강한 사람이 있다면 보호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공부가 부족해서 학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와 혼자서도 잘 하는 아이가 있다면 누구에게 보충 수업을 해주어야 하는가. 먹고 사는 아주 기본적인 생활에서조차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가난을 게으름 탓이라 비난해야 마땅한가 아니면 자신의 여분의 무언가를 돕는 게 마땅한가. 친구라는 존재는 나의 잘남을 증명하는 존재인가 그렇지 않으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여야 하는가. 도덕책에서나 나올 법한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은, 이미 모두 알고 있지 않을까.하지만 현실은, 오로지 자신과 자기 가족들만의 행복, 안위, 부귀영화를 위해서라면 섬뜩하리만큼 이기적이 되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제도 또한 공부에 어려움을 가진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보다는 영재라 불리는 아이들에게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교육에서조차 경제의 논리, 효율성의 잣대를 들이대지는 않는가. 친구란 서로 힘들 때 돕고 의지하는 관계를 배우지 못한 아이들이 친구를 괴롭혀도 아무렇지 않고 친구가 괴롭힘을 당해도 나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친구관계를 만들지 못하게 만든, 즉 경쟁에서 이겨야만 한다고 끊임없이 가르쳐온 잘못된 사회와 제도와 어른들의 중심의 부재가 원인이 아닐까.
아이들이 1등이 되고 수학경시대회에서 상을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타인의 아픔에 대한 공감이며 나보다 부족한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마음의 풍요로움이다. 사람이 배워야 하는 이유는, 누군가를 이겨서 누군가보다 더 잘난 내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올바른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알고 지켜나가기 위한 힘을 키우기 위한 목적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지금의 세상은 당연한 그 ‘옮음’이 더 이상 당연하게 존재하지 못하기에 하루에도 몇 번씩 말도 안 되는 사건들이 터지곤 한다.
“독일 학교에서 존경과 존중을 한 몸에 받는 학생은 남을 위해 봉사하고 친절하고 자기를 희생할 줄 알면서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다. 성적은 전혀 상관없다. (p70)”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는 누군가가 희생한다면 반드시 누군가는 그만큼의 이익을 보게 되어 있다. 그러니 타인의 희생으로 인해 이익을 취한 사람은 반드시 후에라도 그 빚을 갚아야 한다.(p74)”
좋은 친구란 어떤 친구냐고 아이들에게 묻는다면 어떤 대답을 할까. 나에게 친절하고 잘 가르쳐주고 내가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는 사람. 대답은 조금 다를지라도 결국 자신에게 어떤 이득을 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돈을 물어줄망정 내 아이가 맞고 들어오는 것보다는 때리고 들어오길 바라는 부모.손해를 보기 보다는 남에게 피해가 될지라도 지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 그리고 우리 자신은 아닐까.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뤼틀리 학교에 관한 내용이다. 그 학교는 학교폭력과 교권의 무너짐 등으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독일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에서 제일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심지어 외국인 2세들의 학교. 그곳에서 끊임없이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나 그 이방인 자식들의 학교문제를,독일 정부와 사회와 국민들은 함께 힘을 모아 해결했다. 독일은 그 아이들을 버리지 않았고 비난하지 않았다.
“학교는 임시 교장 체제로 위탁 운영되다가 2009년 코둘라 헤크만 교장이 부임하면서 변하기 시작했다. (중략) 초등학교부터 12학년까지의 전 과정을 제공한 이 새로운 시스템은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었고 ‘나도 학교에 열심히 나가면 대학도 갈 수 있고 아우스빌둥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했다. (중략) 2008년부터 베를린 주 정부와 교육부는 학교 시설 정비와 인력 보충을 위해 (중략) 당시 원화 약 400억 원이라는 엄청난 기금을 투입했다.(p148~150)”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는 모두를 위한 학교’라는 슬로건을 내건 뤼틀리 학교는 더욱 철저히 교내에서 차별을 금지하고 학생을 위주로 학교와 교실의 모든 시설과 분위기를 바꿔나갔고 개별 보충 수업으로 성적 부진아들을 끌어올리는 데 공을 들이기도 했다.(p151)”
뤼틀리 학교의 사례를 읽으며 가슴이 뜨거워지는 듯한 느낌이 실제로도 들었다. 서평을 쓰며 이 부분을 다시 읽는 지금도 가슴이 요동친다. 당연한 것이 당연하게 존중 받는 사회. 보호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보호받는 사회. 내가 독서수업을 하는 곳의 우리 아이들은 독일이 아니라 한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 당연한 보호를 충분히 받고 있지 못하다. 저자도 말하지만 이는 물론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독일이 오히려 비정상으로 보이는 세상일 것이다. 그렇지만 옳은 것이 옳은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에 대한 나의 기대와 바람은 내려놓을 수가 없다.
“대학 못 가도 성공하는 나라(p217)”, “노동자의 성공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성공(p218)”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나라, “학벌보다는 실력이 인정받는 사회(p228)”, 경쟁 없는 교육. 지나친 이상론이라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지만 본래 그러해야만 하는 모습이 그 이상이라면 어떤 순간에도 언제까지라도 그 이상을 내려놓고 싶지 않다.
“아주 미비하더라도 꼴찌로 합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은 모두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누구든 간절히 원하는 사람은 가능성이 있으니 절망할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다. (중략) 누가 일등하고 누가 경쟁에서 승리했는지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기회를 주는 일 역시 필요하다는 것이다.(p247)”
“가난한 이들과 장애인, 노인들이 어떻게 보호받고 사는지 볼 때마다 선진국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p287)”
이 책을 읽을 때는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하며 그야말로 정신없이 읽었다. 너무나 당연히 그러해야 하는 것들, 그 당연함이 세상에서는 이쪽저쪽에 부딪히고 마는 모습을 떠올리며 책을 읽어나갔다. 책을 덮고 서평을 마치려는 지금, 마음 한 구석에 씁쓸함이 남는다. 당연함, 옳음이 그 모습 그대로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 그로 인해 상처를 안은 아이들, 어른들로 채워진 이 곳. 조금이라도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아프지 않고 따뜻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보 같은 꿈을 꾸어 본다. |
![]() [21세기북스] 독일 교육 이야기 - 박성숙 ![]() ![]() 박성숙 독일의 교육제도를 블로그에 소개하면서 알리기 시작한게 계기가 되어 활동하고 계시는 분이라고 해요 독일에서 두 아이를 직접 키우면서 몸소 경험 한 일들을 글로 쓰시는. 독일의 교육 한가운데 계시는 분이시네요 ![]() ![]() 이들의 교육제도가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열려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독일에도 우리나라 대학 수능 같은 비슷한 개념의 시험이 있다고 해요. 물론 우리나라처럼 강도 높은 점수따기와는 많이 다르구요
우리는 일단 대학을 가려면 그 해의 수능점수가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그 시험에 매달릴 수 밖에 없죠. 독일에서는 아비투어라는 시험을 한번 보면 그 점수가 계속 인정되어 언제든지 다시 학교를 향한 도전을 할수 있다고 해요 그러므로 이 시험 하나에 당장 목숨 걸일도 다른 것에 도전하기를 두려워 할 일도 없겠어요 ![]() ![]()
공부 못하는 아이들은 학교 다닐 때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기 때문에 방학 때는 더 많이 쉬어야 하는거야 저는 저자의 아들이 했다는 저 말이 인상 깊더라구요 우리나라 같으면 방학은 그동안 못했던 공부를 만회하는 시간으로 여기잖아요. 방학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 ![]() 가장 존중받는 학생은 사회적인 사람 우리 교실에서 최고의 학생은 공부 잘하고 착실하고 아무래도 선생님말씀을 잘듣는 친구겠죠 독일의 교실에서는 사회적인 사람이 가장 최고의 학생이 된다고 해요 봉사와 희생정신이 투철하고 친구와의 화합과 리더십이 강한 학생 말이죠 참 멋진것 같아요.
성적보다는 사람을 보는 학교, 그리고 교육
하루아침에 갖추어 질수 있는 시스템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를 위해 어디까지 해주고 계신가요?
다른 장난감이 갖고 싶어 떼를 쓰는 아이에게
아주 단호하게 너의 결정이니 감수하라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독일인들
어린 아이에게까지도 자신이 한 선택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교육이겠죠.
저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되더라구요.
저는 맘에 안든다고 하면 직접 가서 바꿔오거나 했던것 같기도 하고요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감을 제대로 가르쳐 주려면 이런 사소한 것부터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독일에서는 남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쏘는 몸짓은 흉내를 내어서도 안되는 것이라고 해요.
저도 이 부분은 참 공감한답니다.
옐이 아주 어릴적에 동네에 남자아이들의 비비탄에 몇번 맞은적이 있어요
물론 옐을 향해 직접 겨눈건 아니지만, 옐보다 한두살 많은 아이들이 저런 총을 갖고 놀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딸 가진 엄마가 그런건지..잘은 모르겠지만, 폭력을 장난으로 받아들이기 충분해보이거든요.
아이가 크게 울기만 해도 주변에서 신고가 들어간다는 독일.
폭력에 대한 주의가 아주 깊은것 같아요
저자가 독일에 살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담담한 어조로 들려주고 있어요.
엄마의 입장에서 교육자의 입장에서 들려주는 담백한 어투가 좋더라구요
글도 술술 읽혀지고요
우리나라 실정과 비교해서 설명해주니 더더욱 이해도 잘되었답니다.
한참동안 교육서적을 못봤었는데, 오랜만에 좋은 책을 만난것 같아요,
특히나 우리나라와는 정말 많이 다른 독일의 교육 시스템을 접학고 나니,
우리아이를 지금의 시스템에서 어떻게 잘 키울것인가하는 고민이 생겼더랬습니다.
아이에게 독립심과 책임감을 어릴때부터 가르쳐주는 독일인들의 교육
아이의 교육에 관심이 많으신 이웃님들께 읽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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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당오락 입시전쟁을 통과한 한국 엄마" 세살 때 독일에 온 완전 독일 마인드 아들 ! 독일 일상적 교육 혁명 얼마전 공부못하는 나라가 같이 공부하는 디베이트 선생님들에게 ^.^ 한참 감동을 주었었다. 다들 어머니들이시다보니 독일의 이러한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고 부럽다라는 표현들을 많이 하셨는데, 그러다가 오늘 바로 이 책 독일 교육 두번째 이야기를 읽을 기회가 생기니 더 기대를 크게 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한국의 교육을 이미 겪은 엄마가 독일 교육을 받은 아이들과 사이에서 이루어진 일을 기록한 책이다보니 사실 저자가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사실 많은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기도 하고 질책을 얻기도 했지만 저자가 생각하는 것은 독일 교육속에서 발견한 독일 교육만의 특별함을 알리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학생의 입장에서 그리고 부모의 입장에서 이야기들이 전개되다보니 이해하기가 쉬웠고, 학생들의 모습을 볼때는 사실 부럽기까지 했다. 이야기가 저자가 직접 자녀와 함께 직접 겪은 독일의 이야기를 다룬것이다보니 나도 저자와 같은 마음이 들었다. 아이들이 어린대도 불구하고 노는 것을 자신들의 권리, 아이이기때문에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라고 표현하는 모습 어른들에게도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모습들이 우리나라의 아이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부러웠다. 축구 응원으로 학교 수업이 없고, 졸업식에서는 오히려 아이들이 어른스러워지고 꼴찌든 1등이든 그리고 내 아이이든 남의 아이이든 축하하고 모두가 주인공인 모습이 색다르다고 느껴졌다.
이야기 속 저자의 아이가 엄마에게 당연하게 이야기하는 모습들이 신기했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에게는 더 휴식이 필요하다"라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공부에 스트레스 더 받은 사람들이 당연히 더 쉬어야하는 게 맞다고, 독일에서 어린나이부터 자란 아이의 생각은 정말 철저히 독일 마인드로 갖추어져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어쩌면 저자인 어머니가 아이의 그런 모습을 이해 못하다가도 이해하려고 노력했기에 더욱 아이들이 성장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직접 번 돈으로 기부를 하는 일, 1년에 한번 있는 사회봉사의 날을 위해서 아이들은 1년내내 이것저것 알바를 찾아서 일을 하고 단순한 기금마련이 아니라 스스로 얻은 귀중한 경험들을 통해서 소중한 자산을 마련해주는 교육도 인상적이였다. 어쩌면 지금 한국에 정말 필요한 부분들을 독일 교육을 통해서 배울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 사회적인 사람과 비사회적인 사람으로 사람을 나누는 아이들의 기준이 특별한 것 같았다. 그저 공부를 잘하는 이를 칭찬하는 우리의 교육과는 달리 독일에서는 - 봉사오 희생정신, 친구와의 화합과 리더십 등 모든 면에서 타인이 인정하고 레스펙트를 가질때나 생기는 찬사라고 하고 이같은 아이들이 진짜로 교실에서 인정받는 다고 하니 그것만으로도 아- 멋지다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가정교육이란 , 학교교육이란 이처럼 교육이라는 것이 들어가있다면 가르치는 이도 어느정도는 가르침을 받는 이를 믿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짜가 아닐까 ? 그저 자녀교육이고 유학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 아니라 진짜 교육이란 무엇일까? 내가 하는 것은 교육일까라는 것이 가장 많이 남는 것 같다. 진짜 교육 가장 으뜸되는 교육은 사람을 먼저 만드는 교육인 것 같다. 지식이 많음은 인성과 인품을 갖추는 것보다 못한 것이 아닐까? |
![]() 교육은 한 개인의 미래는 물론이고 사회와 국가의 미래와도 연결되는 큰 과제입니다. 흔히 교육을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할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조급함 보다는 신중함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교육과정이나 정책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의문입니다. 저는 학부모가 아니라 그나마 덜하지만 자녀가 학교에 다니는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그분들의 한숨소리를 꼭 듣게 됩니다. 저자인 박성숙은 이미 <꼴찌도 행복한 교실>, <독일 교육 이야기> 등 독일 교육과 관련된 책을 저술한 바 있는 독일 교육 전문가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꼴찌도 행복한 교실>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교육과 관련된 책이지만 학술적으로 딱딱하게 정리된 책은 아닙니다. 실제로 두 자녀를 독일에서 교육시키고 있는 어머니의 입장에서 쓰인, 일반적인 에세이처럼 책장을 술술 넘기며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큰아이와의 대화 부분은 티격태격하지만 화목한 가족이야기를 보는 것 같고, 결국엔 한국 엄마인 저자가 독일인들에게 간혹 느끼는 괴리감(?)은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 ![]() 간혹 다른 나라(특히 유럽)의 교육시스템이 소개되는 방송이나 기사를 보면, 마치 저 나라는 이해관계자가 모두 행복한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우리도 빨리 저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사람들이 독일 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이 절대 진리인양 확언하는 것에 우려합니다. 이 책을 읽는 다른 분들께서도 독일 교육이 정답이라는 단순한 생각보다는 자녀 교육에 대한 독일인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주 장기적으로 독일 교육 시스템에서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을 주변분들과 나누다보면 우리나라의 교육도 조금씩 변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주 서서히. 물론 독일 교육에도 어두운 면은 존재합니다. 독일 교육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있고, 독일에서 정신과 치료를 가장 많이 받는 직업군이 교사라고 합니다. 기간제 교사에 대한 처우도 문제입니다. 한 기간제 교사는 부족한 임금 때문에 밤에 피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학교 폭력 문제도 있고, 왕따 문제는 독일에서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도 독일이 낮은 점수를 받다보니 독일 내에서도 독일 교육이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 문제점만 살펴보자면 독일도 만만치 않은데, 과연 독일 교육이 가진 힘은 무엇일까요? 직업교육이 잘 이루어져 있고, 독일을 ‘대학 못 가도 성공하는 나라’로 불리게 하는 마이스터를 위한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독일 대학은 학비를 내지 않음에도 진학률이 40%라는 것 자체가 대학 외에도 인생을 개척할 수 있는 길이 많다는 반증입니다. 또한 저는 독일 교육 시스템 자체의 힘보다 독일인들이 교육에 대해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에서 더 많은 힘을 느꼈습니다. 학교 생활의 목적이 공부만이 아닌, 학생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전체적으로 독일 교육은 청소년들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자기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존재로 여기며 향후 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성장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면, 우리나라는 학생은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고, 아직 스스로 판단하기엔 부족한 존재라는 인식이 큰 것 같습니다. 쉽게 비교하자면 우리나라는 고등학생까지는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려운 나이로 보다가 대학생이 되는 순간 자기 인생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단계로 한순간에 바뀐다면, 독일은 교육과정 속에서 그 단계 변화를 잘 녹여낸다고 할까요 ![]()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학교법을 예로 들자면, 독일은 학생이 종교적인 의식이나 정치 단체, 혹은 정당이나 노동조합에서 개최하는 세미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최대 일주일간의 결석을 신청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14세부터는 정당에 소속된 청년회에 가입할 수 있고, 16세부터는 정식으로 정당의 당원으로도 활동할 수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우리나라 학생들보다는 활동의 자율성이 높고 또 그만큼 가치관 형성이나 행동에 대한 책임감 또한 클 거라 생각합니다. 11학년부터 기존의 학급이 없어지고 각자 선택한 심화 과정 중심으로 운영되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학생의 선택권을 높임과 동시에 대학 시스템에도 잘 적응할 수 있는 제도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아래와 같은 학교법에서는 성적과 평가가 최우선이 아니며, 무엇보다 학생의 권리를 존중하려고 노력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숙제는 개별 학생의 수준에 적절해야 하며 스스로 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는 숙제를 내주어서는 안 된다. 숙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내줄 수 있다.” “시험은 일주일에 두 과목 이상, 하루에 한 과목 이상은 볼 수 없다.” ![]() 그리고 무엇보다 “정부든 교육청이든 우리의 정책들은 속전속결, 당장 빠른 결과를 기대하는 조급함에서 벗어나지 못 한다. 그에 반해 독일의 방안들을 보면 밑에서부터 차근히 다져간다는 느낌이 든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저도 동의하는 바이며, 책을 읽는 내내 공감한 부분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교육 관계자들도 많은 노력을 할테고,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이 나라의 발전에 기여한 바도 클 것입니다. 독일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기에 지금과 같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겠죠. 속전속결과 조급함을 버려야 하는 만큼 다른 나라의 교육 시스템이 좋다고 무분별하게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매년 바뀌는 입시제도처럼 교육 당사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일도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는 요즘 교육을 보면서, 차라리 이미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제 세대는 행운아라는 생각까지 하곤 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는 교육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독일 교육의 다양한 모습을 접하며 교육이 본질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독일 교육은 지금도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그 본질엔 학생의 행복이 우선이라는 가치가 담겨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독일 교육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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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교육 두 번째 이야기
이란 이름으로 발간된 책을 보면서 첫번째는 뭘 말했을까와 첫번째 이야기가 달리 있을것 같은 생각에 궁금하기도 했다. 비정상회담이란 프로그램에서 워낙 독일에서 온 외국인의 인상은 교육에 대한 인지도가 확실히 우리와 달라고 과거의 잘못된 일로 인해 숨거나 비약하지 않고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으로 등장하여 보다 독일에 대한 생각이 달리 보였다.
그래서 박성숙 저자가 보는 교일 교육계에 대해 이야기한 글을 찬찬히 봄으로써 현재 우리와 달리 표현되어질수 교육에 대해 많은 것을 보게 되는 책이었다.
저자는 유명한 학술적으로 풀어내고자 했던 사람이 아닌 기자로 생각하다가 독일에 유학을 가서 정착하면서 아이와함께 교육으로 성장하는 엄마이었고 그것을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긴 사람으로 결코 가볍게 넘기기에는 우리가 몰랐던 창이를 이야기 한다.
우리는 해마다 변화하는 교육 과정과 그리고 교과서를 가지고 수능을 치루고 있는 희한안 세대에 아이들이 양육이 되고 있음을 첫장부터 이야기 한다,
독일도 선진국치고는 교육에 대한 성적이 그리 높지 않아서 정부에서도 변화를 주어서 효과를 높이고자 하는데 부모들이 반응에 민감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는 급변화 하는 변화에 급반응을 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그곳이 학생위주의 변화보다는 선생과 학생과의 교류를 통해 창출하기 위한 눈높이 변화가 중요하다는 것이 포인트적인 접근이다, 학생이 동기부여에 호기심을 유발을 해야하고 그리고 그것을 통해 교감이란 것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교육 시스템이라고 한다, 과연 우리에게도 그런 작업이 시행이 되려고 할까...먼저 또 교육과정이 변화해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에 그리 넉넉한 인심쓰듯이 남의 교육과정에 호의적이지 못한다고 생각이 든다. 먼저 내아이가 선생에게 잘보이기 위한 성적을 만들어두어야 만족을 하지만 독일에서는 성적보다는 남에게 잘못을 하지 않는 아이로 만드는 것이 더 우선신 되는 사회이란 것이 차이다. 나만이 아닌 우리란 생각에 어찌보면 더 극성스럽게 혼내기도 한다는 말에 동양적인 시선과 서양적인 시선의 차이일수 있다고 볼수 있지만 그러한 것들이 모여서 교육을 생산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교육이 옳다고 말할수 없다, 그들의 사고방식이 더 좋다고 말 할수 없다. 점점 우리도 서구화된 생활고 서구화된 생각들을 공유하게 됨으로써 이러한 교육으로 한 나라를 구성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 앞으로 그런 교육을 받은 친구들과 글로벌한 삶을 누려할 아이들이 그 차이점을 인식하고 좀 더 미래향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을 많이 이야기 하고 있다,
차이를 인식하고 그것을 따라하는 것이 중요한것이 아닌 함께 하는 것을 중시 여기는 이야기를 알게 하는 독일 교육의 두번째 이야기 책이다, 머리말에서 첫번째 이야기 했던 것들을 요약을 해서 두번째 하고픈 포커스를 다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풀어있어서 목차만 봐도 그들의 교육관을 제대로 훔쳐보기가 가능한 책으로 군더더기 없는 설명으로 이야기 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