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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가 너무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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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 작가의 책은 대단하다 판타지소설에서 볼수있는 마술과는 다른 일종의 과학이 마술로 나오지만 이 책에는 적대국간의 스파이게임 밀실살인의 트릭 알기쉬운 패러디등추리소설에 필요한 요소가 다들어 있다 책전체의 분위기가 밝고 빠른 전개에도 탄탄한 기획으로 즐겁게 읽을수 있었다 너무 모범적인 분위기의 책이어서 청소년도서를 읽는듯한 기분이 들긴 하지만 난해한 과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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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 작가의 책은 대단하다 판타지소설에서 볼수있는 마술과는 다른 일종의 과학이 마술로 나오지만 이 책에는 적대국간의 스파이게임 밀실살인의 트릭 알기쉬운 패러디등추리소설에 필요한 요소가 다들어 있다 책전체의 분위기가 밝고 빠른 전개에도 탄탄한 기획으로 즐겁게 읽을수 있었다 너무 모범적인 분위기의 책이어서 청소년도서를 읽는듯한 기분이 들긴 하지만 난해한 과학지식을 알고싶지 않을때 편하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다아시경이 범인을 밝힐때는 미스터리소설로 분류하고 싶을 정도 지만 적절한 마술이 나오지 않았다면 이책의 매력이 없었을거 같다 마술을 과학이라며 미신을 터부시하는 마술사들의생각은 지금의 과학자들의 주장과 닮아 있다 기본으로 깔려있는 병행세계의 역사도 알기쉽게 무리하지 않는 정도에서 좋은 배경으로 쓰여있고 다아시경이 등장하는 단편보다 먼저읽는게 더나았을거같았다
s*****6 2006.01.2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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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별로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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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탐정시리즈로는 코난도일의 홈즈를 먼저 접했습니다 이책을 읽어본 바로는 글쎄요;; 느낌이 드래곤라자 읽은후에 그 뒤로 쏟아져 나오는 판타지책들을 읽은 느낌이랄까 군데군데 불완전 번역이 거슬리더군요 예를 들자면 ''청년은 중키였기 때문에 마스터 숀보다는 컸지만 서 라이언 그레이 만큼 장신은 아니었다'' 에서 서 라이언이라 함은 Sir Ryan 인듯한데 그냥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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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탐정시리즈로는 코난도일의 홈즈를 먼저 접했습니다 이책을 읽어본 바로는 글쎄요;; 느낌이 드래곤라자 읽은후에 그 뒤로 쏟아져 나오는 판타지책들을 읽은 느낌이랄까 군데군데 불완전 번역이 거슬리더군요 예를 들자면 ''청년은 중키였기 때문에 마스터 숀보다는 컸지만 서 라이언 그레이 만큼 장신은 아니었다'' 에서 서 라이언이라 함은 Sir Ryan 인듯한데 그냥 저렇게 나오더군요 (라이언 경이라던지 이렇게 할수도 있을듯... 그리고 그 뒤에도 저렇게 이름 앞에 서 라고 붙이는 인물이 몇 있습니다) 또''흐음, 존 경, 자네는 머리만 좋은 것이 아니라 강력한 탤런트를 가지고 있는 것 같군'' 여기서 강력한 탤런트;; 이걸 차라리 강한 외모라던지 강한 분위기라 하면 될듯한데 탤런트라 하면서 거슬리게 만들더군요 미리 리뷰쓰신분들의 의견을 보고 조금은 머리 식혀볼까 샀는데 좀 후회되는군요;; (다른책 읽으면 될꺼 아니냐는 의견도 있겠지만 안 읽어보신분들을 위해 이렇게 남기는겁니다. 저처럼 후회하지 않게요)
k*****7 2006.03.21. 신고 공감 3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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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아시경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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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아시경 시리즈 2번째 이야기이자 첫 장편이다. 다아시경 시리즈의 매력은 과학적 마술체계 설정과 추리소설의 결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논리쳬계속에서의 범인찾기에 있을 것이다. 장편이라 연속살인사건, 마술사 컨벤션, 밀실살인 등 꽤 다양한 이야기 꺼리가 있어서 그런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설정된 논리체계를 치열하게 활용하면서 소설을 구성하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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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아시경 시리즈 2번째 이야기이자 첫 장편이다.

다아시경 시리즈의 매력은 과학적 마술체계 설정과 추리소설의 결합으로 탄생한 새로운 논리쳬계속에서의 범인찾기에 있을 것이다. 장편이라 연속살인사건, 마술사 컨벤션, 밀실살인 등 꽤 다양한 이야기 꺼리가 있어서 그런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설정된 논리체계를 치열하게 활용하면서 소설을 구성하지 못했다는 느낌이었다. 결론과 트릭의 논리가 허점이 많고 급작스러웠다고나 할까. 특히 밀실살인의 트릭은 허술한 논리를 위한 변명을 궁색하게 하고 있다. 초반 그 변명거리에 대한 중요성을 충분히 설명함으로서 정당성을 어느정도 확보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조금은 반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리소설의 묘미는 단순히 추리과정의 논리만이 아니고 매력적인 주인공의 활약에게도 있는 만큼 앞서말한 단점이 있음에도 충분히 소설은 즐길 수 있었다. 다아시경 뿐 아니라 숀, 메리 그리고 새로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들 등이 이끌어가는 과정은 쉽게 책에 몰입하게 만든다.

권말 김상훈씨의 해설에서 처럼 여러 장르적 농담이 가득하다는 것을 보면, 치열한 논리싸움보다는 조금은 작가도 즐기면서 쓴 그런 소설이 아닐까 한다. -- Nyxity 2006-3-7 23:28

n****y 2007.03.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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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세 개는 너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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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SF 로써의 두근거림이 많은 것도 아니고, 추리물로써의 서스펜스가 강하지도 않다. 그러나 대체역사물(마술의 존재는 거의 평행우주에 가까울 만큼 우리의 물리 체계와 멀기는 하지만...) 은 설정만 탄탄해도 그 가치는 충분한 법이다. 높은 성의 사나이도 스토리 텔링은 루즈한 편이지만, 그 뒤집음의 강렬함이 모든 허물을 덮고도 남는 초절 명작 아니던가. 근작인 '쌀과 소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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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SF 로써의 두근거림이 많은 것도 아니고, 추리물로써의 서스펜스가 강하지도 않다. 그러나 대체역사물(마술의 존재는 거의 평행우주에 가까울 만큼 우리의 물리 체계와 멀기는 하지만...) 은 설정만 탄탄해도 그 가치는 충분한 법이다. 높은 성의 사나이도 스토리 텔링은 루즈한 편이지만, 그 뒤집음의 강렬함이 모든 허물을 덮고도 남는 초절 명작 아니던가. 근작인 '쌀과 소금의 시대' 도 그 뒤를 잇는 명작 중의 명작이다.


다아시 경의 세계도 미지의 세계에 대한 경험을 전달해준다는 SF 본연의 임무에 충분할 만큼 충실한 작품이다. 특히 마술을 중심에 둔 새로운 과학 체계는 개연성과 더불어 큰 즐거움을 주는 소재이자, 주제이며, 테마로써의 역할을 견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충분히 발달된 과학은 마술과 구분할 수 없다는 아서 클라크의 명언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앞서의 리뷰 중에 번역에 대한 불평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탤런트에 대한 이야기는 참...) 그 내용은 이미 다른 분들이 설명하셨고, 또 책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알아갈 것이기에 나까지 설레발을 칠 필요는 없으리라.

 

앞선 작품인 '셰르부르의 저주' 와 뒤를 잇는 '나폴리 특급 살인' 도 함께 추천한다. SF 로써의 흥미와 추리물의 서스펜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작품들이다.

g***i 2007.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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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가 너무 많다 - 마술과 과학이 결합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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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oo Many Magicians - Lord Darcy 2   작가 - 랜달 개릿       귀족 탐정 다아시 경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셰르부르의 저주’가 단편집이었다면, 이 ‘마술사가 너무 많다’는 장편이다. 그리고 이 시리즈의 특징인 과학과 마법의 조합이 더욱 더 확실하게 드러나는 책이기도 하다. 또한 첩보물의 성격이 더 강해졌다.       영불제국과 폴란드의 첩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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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Too Many Magicians - Lord Darcy 2

  작가 - 랜달 개릿

 

 

  귀족 탐정 다아시 경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셰르부르의 저주’가 단편집이었다면, 이 ‘마술사가 너무 많다’는 장편이다. 그리고 이 시리즈의 특징인 과학과 마법의 조합이 더욱 더 확실하게 드러나는 책이기도 하다. 또한 첩보물의 성격이 더 강해졌다.

 

 

  영불제국과 폴란드의 첩보전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 남자가 죽은 채 발견된다. 겉보기엔 그냥 평범한 남자가 죽은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의미는 심각했다. 그는 이중첩자로, 영불제국에 숨어든 폴란드의 스파이를 색출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마술사 대회가 열리던 호텔에서 마스터 급의 법정 마술사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아무 연관도 없어 보이는 사건이었지만, 사실은 두 사람이 팀으로 폴란드의 숨은 첩자를 색출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으며 영불제국에서 만들어낸 신무기의 설계도 유출까지 얽혀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러자 영불제국의 국왕은 다아시 경에게 사건의 해결을 맡긴다.

 

 

  제목을 읽는 순간, 무척이나 낯익은 느낌이 들었다. 예전에 내가 이 책을 읽었던가? 아니었다. 적어도 한 번이라도 접한 것은 읽다보면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이 책은 전혀 아니었다. 그런데 왜 제목이 익숙하지? 한참 고민하다가, ‘아!’하고 기억해냈다. ‘요리사가 너무 많다’라는 네로 울프 탐정이 나오는 책과 제목이 비슷했다. 어릴 적에 그 책을 참으로 재미있게 읽었었다. 비록 탐정은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말이다.

 

 

  다시 본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 책에서는 과학과 마술이 더욱더 절묘하게 결합하고 있다. 영불제국이 만든 신무기가 그렇고, 법정 마술사 숀 오 로클란이 살인 사건 현장에서 현장 감식을 하는 장면도 그랬다.

 

 

  ‘혼란 투사기’라는 이름이 붙은 신무기는 대포 모양이지만, 그것을 조준하여 포를 발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정신을 혼란시킨다. 그래서 조준을 받은 사람은 주문에 걸려 총을 장전하는 것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신기한 무기라니! 폴란드가 눈에 불을 켜고 빼앗으려고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또한 다아시 경이 활약하는 세상에서는, 사건 현장에 CSI 노란 테이프가 둘러있지 않다. 그냥 법정 마술사가 마스터 급의 마술사가 마법의 벽을 만들어 놓는다. 그걸 만든 사람보다 우수하거나 주문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사건 현장은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머리카락 하나 들어갈 수 없다. 그 외에 온갖 약품들과 주문을 적절히 사용해서, 사건 현장에 피살자 외에 누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장면도 있다.

 

 

  우리가 사는 곳에서 과학은 마술을 배척하는데, 저 곳에서는 둘이 조합을 이루는 것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다. 다음 권에서는 또 어떤 멋지고 묘한 조합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등장하는 인물들도 개성적이었다. 매력적인, 사교계의 꽃이 확실한 마당발 컴버랜드 공작부인. 약간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결단력도 있고 행동파적인 면모도 보인다. 그리고 다아시 경의 사촌인 런던 후작. 런던 시의 영주인데 이름도 런던 후작이다. 사촌 동생보다 조금 떨어지는 것 같지만, 나름 똑똑한 것 같다. 이외에도 흑마법을 다루는 신출내기 케찰 경, 어딘지 모르게 안절부절못해하는 마술사 서 토마스, 비밀을 숨기고 있는 미녀인지 마녀인지 모를 타이 아인찌히 그리고 버터 속에서 뒹굴다 나온 것 같은 시디 알-나시르 등등.

 

 

  한 가지 짚고 가자면, 다른 마법사가 나오는 책들처럼 마술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아쉽게도 주인공인 다아시 경에게는 마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단호한 의지와 비상한 두뇌,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포용력 그리고 빠른 눈치가 있었다. 그래서 모든 정보를 모으고, 걸러내고, 유추하고, 과감하게 상상하고, 논리적으로 판단해서 범인을 찾아낸다.

 

 

  책을 다 읽고 든 생각은, ‘도박에 빠지지 말자’였다. 역시 과한 도박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문제인가보다. 그 쪽이건 이 쪽이건 말이다.

 

 

  드디어 이 시리즈의 마지막 권을 주문했다. 아이 씐나!

 

 

 

 



v********0 2012.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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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스파이를 죽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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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권과 비교해서 좀 더 스릴러물, 스파이물 색채가 진해졌다. 폴란드와 영불제국의 대립이 격화되고 그 와중에 일어나는 살인 사건이 중심으로 누가 진짜 범인인지 알 수 없는 긴박감 넘치는 상황이 전개된다. 스파이물 답게 누가 진짜 적인지 알 수 없어 어떻게 대처하는 게 가장 좋을지 예측할 수 없었다.    판타지지만 마술도 과학과 비슷한 규칙을 가지고 있어 만능하진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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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 권과 비교해서 좀 더 스릴러물, 스파이물 색채가 진해졌다. 폴란드와 영불제국의 대립이 격화되고 그 와중에 일어나는 살인 사건이 중심으로 누가 진짜 범인인지 알 수 없는 긴박감 넘치는 상황이 전개된다. 스파이물 답게 누가 진짜 적인지 알 수 없어 어떻게 대처하는 게 가장 좋을지 예측할 수 없었다.

 

 판타지지만 마술도 과학과 비슷한 규칙을 가지고 있어 만능하진 않은 독특한 세계관 설정을 하고 있다. 역시 이번 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다아시 경이었다. 앞 권에서도 감탄했지만 그는 약간 홈즈 삘이 나면서, 잘생기고 멋지고 똑똑한 고전적인 탐정이다. 그리고 소설의 서술과 구성 방식도 상당히 재미있었다. 설마 그 사람이 범인이었다니 소설 후반부까진 전혀 깨닫지 못해서 더 놀랍다. 소설 안에서 어떻게 사건을 배치하는가에 따라서 이야기의 맛이 달라진다는 걸 새삼 느낀다. 역시 소설에서 구성은 중요하다. 앞에 어떤 사건을 배치하고 각 사건을 연결하는가에 따라 작품의 질이 달라지는 듯하다.


 본트리옴프 경도 마음에 쏙 들었는데 다음 권에선 안 나오는 듯하니 안타깝다. 탐정물에서 자주 나오는, 탐정이 힌트를 안 주고 은근히 놀려먹는 귀여운 조수역을 담당하고 있어서 좋았는데 말이다. 마스터 숀오클란은 왓슨 역을 맡기엔 너무 똑똑하다.

 

 "흐음, 우선 날을 서게 한다는 일 자체가 아주 어려웠다는 점을 실토해야겠군요. 보석상에서 쓰는 철단으로 연마한 다음 아주 부드러운 키드 가죽으로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단지 상징적인 나이프로만 쓰입니다. 실제로 무슨 물체를 자르는 데 쓰지는 않기 때문에 쓸 때 조심하기만 하면 또다시 연마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걸로 아무 것도 자르지 않는다면 왜 날카롭게 날을 세우는 건가?" 본트리옴프 경이 물었다. "이를테면 레터오프너처럼 날이 무딘 것으로도 충분
하지 않은가?"
 마스터 숀은 조금 기분을 상한 표정으로 런던 시의 주임 수사관을 보았다.
 "각하." 그는 참을성 있게 말했다. "이것은 날카로운 나이프를 상징하는 물건입니다. 저는 이것과는 조금 다른, 무딘 날을 가진 나이프도 한 자루 가지고
있고, 그것은 무딘 나이프의 상징입니다. 여러 맥락에서, 어떤 물체의 가장 좋은 상징은 바로 그 물체라는 점을 이해해 주십시오. "
 본트리옴프 경은 씩 웃고 한 손을 들어올려 손바닥을 보였다.
 "미안하네, 마스터 숀. 내 불찰이었어. 하지만 고급 상징 이론에 관한 강의를 하지는 말아 주게. 그건 내 이해력을 벗어난 일이니까 말야."


166쪽에서 발췌

 

 이 부분은 이 소설의 세계관 구성방식을 잘 설명하는 동시에 마스터 숀과 본트리옴프 경이 어떤 캐릭터인지 생생하게 둘의 대화로 보여준다. 마스터 숀과 달리 본트리옴프 경은 호기심 많지만 이해력은 좀 부족한, 전형적인 귀여운 조수역을 맡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어떤 물체의 가장 좋은 상징은 바로 그 물체`라는 말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마술사가 너무 많다>를 읽고 랜달개릿은 장편도 잘 쓰는 작가라는 걸 알게 되었다. 구성력도 좋고, 중간마다 독자에게 범인이 누군지 암시를 주지만 너무 노골적으로 주지 않아 끝까지 다 읽고 사건의 진짜 경위를 알게 되었을 때 겨우 그게 복선이라는 걸 깨닫는데 그래도 작가의 속임수에 속았다는 분함보다는 오히려 쾌감을 주면서, 논리적으로도 이해할 수 있었다.



a****o 2009.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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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으로 무장한 귀족 탐정의 계속된 모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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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 Darcy 의 생경한 사회적 정치적 배경에 적응할 때 즈음 되면 이제 그의 본격적인 모험담을 즐길 준비가 된다.   왜 1966년 런던에 자동차가 없는 지, 비행기가 없는 지, 왕과 귀족 계급이 버젓이 존재하는 지 이해하지 못하면, 사건의 발단부터 놓치는 거다. 마법사들의 학회가 열리는 호텔에서 아무도 들어가거나 나가지 못하는 방안에서 살해 당한 한 마법사의 죽음에 얽힌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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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 Darcy 의 생경한 사회적 정치적 배경에 적응할 때 즈음 되면 이제 그의 본격적인 모험담을 즐길 준비가 된다.

 

왜 1966년 런던에 자동차가 없는 지, 비행기가 없는 지, 왕과 귀족 계급이 버젓이 존재하는 지 이해하지 못하면, 사건의 발단부터 놓치는 거다. 마법사들의 학회가 열리는 호텔에서 아무도 들어가거나 나가지 못하는 방안에서 살해 당한 한 마법사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는, 이제 영-프 제국을 벗어나, Darcy 가 사는 세계의 공적 폴란드와의 첩보전과 연계되어 복잡하게 전개된다.

 

역시 앞 이야기에 이어 현대 사회에 등장한 복고풍의 귀족 탐정이 주는 묘한 언발란스한 매력이 재미있고, 게다가 이번 이야기에는 Darcy 와 야릇한 관계에 있는 미망인 공작 부인도 등장 잔재미를 더한다.

 

하지만 여전히 너무나 영국 중심적이어서 (미국 작가가 썼다니..너무 동경이 지나친게 아닌가 싶기도) 미 대륙의 인디언들을 벌거숭이 야만인들이라 묘사하거나, 영국령 멕시코도 흑마술이 성행하는 약간 야만적인 뉘앙스로 묘사가 되곤 한다.

 

하지만 정통 탐정 이야기나 영국 귀족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는 눈감고 넘어가 줄 수 있을 듯. 팩션이나 반전이 난무하는 이야기에 지쳐 있던 차에 정말 간만에 접한 정통 탐정 이야기. 그 것만으로도 족하다.

i*****7 2008.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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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가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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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다아시 경. 이 책을 읽기전에 내가 들은 정보는 이렇게 단 두가지였고, 재미있다는 평뿐이었다. 그저 단순히 ''재미있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듯 해 무작정 읽기 시작했는데 첫느낌은 당황스러움이었고 그 이후에는 어느순간에 책에 빠져들어 키득거리고 있는 내 모습에 당황스러웠다고 해야하는것인지.... 21세기에 20세기의 배경으로 - 해리포터가 마술봉을 휘두르는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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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다아시 경. 이 책을 읽기전에 내가 들은 정보는 이렇게 단 두가지였고, 재미있다는 평뿐이었다. 그저 단순히 ''재미있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듯 해 무작정 읽기 시작했는데 첫느낌은 당황스러움이었고 그 이후에는 어느순간에 책에 빠져들어 키득거리고 있는 내 모습에 당황스러웠다고 해야하는것인지.... 21세기에 20세기의 배경으로 - 해리포터가 마술봉을 휘두르는 애들 책도 아닌데 - 흐릿한 안개낀 거리의 가스등 밑에서 마술사의 주문이 걸린 칼과의 싸움이라니, 상상이 가겠는가! 이 책은 단지 ''추리소설''이라고만 하기엔 뭔가 좀 이상한데, 생각하며 책을 살펴보니 아니나다를까 SF라는 글자가 눈에 띈다. 그럼 그렇지. 이런 능력자들이 마구 나오는 책인데 추리소설로만 분류될리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분명히 해야 할 것이 있다. ''마술사''라고 해서 이 책의 내용이 허공을 걷는 것처럼 허무맹랑한 공상과학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추리소설의 전형처럼 이야기의 시작은 살인사건에서 출발하며, 그 사건을 해결하는 다아시 경과 마스터 숀이 마술사라고 해서 아무런 근거없이 이야기가 풀리지는 않는다. 오히려 다른 추리소설보다 더 과학적이고 섬세한 논리력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것에 더 큰 재미를 느낄수도 있을 것이다. 추리소설을 좋아하고 SF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하면 반대할 사람은 없으리라는 확신을 갖게 하는 재미있는 책이다. ** 책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나는 자꾸만 다아시 경이 등장하는 부분에서 요즘 애들이 사용하는 ''샤방~''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정말 멋진 다아시 경이라는 말이다!
r***2 2006.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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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이 과학이 된 20세기 런던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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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다아시 경 시리즈 2권이 드디어 출간 되었다. 90년대 그리폰북스 시리즈로 1권이 축간된 뒤 행복한 책읽기에서 새로운 단편을 추가해서 다시 복간이 되어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기쁨을 감출수가 없었는데, 드디어 그 시리즈 2권이 출간되었다. 올해 안에 3권을 출간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이 책은 마술이 하나의 과학으로 자리잡은 근대 유럽을 무대로 하는 대체역사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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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다아시 경 시리즈 2권이 드디어 출간 되었다. 90년대 그리폰북스 시리즈로 1권이 축간된 뒤 행복한 책읽기에서 새로운 단편을 추가해서 다시 복간이 되어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기쁨을 감출수가 없었는데, 드디어 그 시리즈 2권이 출간되었다. 올해 안에 3권을 출간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이 책은 마술이 하나의 과학으로 자리잡은 근대 유럽을 무대로 하는 대체역사적인 성격을 가지는 SF소설이자 추리소설이다. 그러나 주인공 다아시는 마술사가 아니다. 그는 수사관이다. 바로 여기에 이 책이 가지는 묘한 매력이 있다. 만약 주인공이 마술사 였다면 그건 단지 주인공의 모험담 및 단순한 판타지 소설에 지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다 다이시경은 마술에 대한 탈랜트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은 인물과 사물에 대한 관찰력과 치밀한 논리적 사고체계이다. 그는 자신의 동료이자 마스터 마술사인 숀의 마술적 도움으로 불가사의하게 여겨지는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이 책이 주는 묘미는 마술이라는 소재가 근대 유럽의 생활 및 사회상에 외삽되어 있는 세부묘사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술이 우리의 현실에 과학으로서 결합되는 세계는 과연 어떠한 세계일까? 그런 의문을 가지고 보면 이 책을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저자가 풀어내는 세세한 마술적 소재들과 사회상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더 자극한다. 요즘 판타지가 너무 자신의 장르적 틀 안에 갖혀있다고 생각된다면 이 책은 그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줄 정도의 청량제 역확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k*****x 2006.02.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