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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품격있는 환타지
"오랜만에 만난 품격있는 환타지" 내용보기
작문연습 수준의 예전 저질 무협지나(요새 무협소설의 수준은 높다) 오락게임류의 글들이 판타지 소설이라는 이름을 달고 대여점을 가득 메운 요즘, 거의 유일하게 문학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이 아닌가 싶다. 작가의 폭넓은 지식과 잘짜여진 세계관은 그렇다하더라도, 정연하면서도 매끄럽지만 담백한 문장력 또한 스토리와 캐릭터 말고도 제대로 된 글을 읽는 재미 역시
"오랜만에 만난 품격있는 환타지" 내용보기
작문연습 수준의 예전 저질 무협지나(요새 무협소설의 수준은 높다) 오락게임류의 글들이 판타지 소설이라는 이름을 달고 대여점을 가득 메운 요즘, 거의 유일하게 문학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이 아닌가 싶다. 작가의 폭넓은 지식과 잘짜여진 세계관은 그렇다하더라도, 정연하면서도 매끄럽지만 담백한 문장력 또한 스토리와 캐릭터 말고도 제대로 된 글을 읽는 재미 역시 판타지 소설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명기소리로 창조한 수많은 새로운 단어들이 얼마나 탄복할만큼 창의적이며, 왠지 달빛 아래에서 바람이 부는듯이 쓸쓸하면서도 적막한 느낌이 드는 문체들이 얼마나 서정적인지는 소설의 줄거리를 요약해서 알리는 것만으로는 전해지지 않는 글을 읽는 재미를 준다. 무협소설계에서 진산이 등장하여 여성작가 특유의 섬세함과 다른 시각으로 무협의 지평을 넓혀줬다면, 조선희 작가 역시 그에 준할만한 평가를 받게되지 않을까 싶다.(판타지를 쓴 여성작가가 최초는 아니지만 그 수준 면에서 말이다) 대여점에서 1,2권을 빌려봤는데, 3권이후를 들여놓기는 커녕 1,2권도 반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든 책을 구입해서 보고있다. 아직 하나의 리뷰도 올라오지 않은 것을 보고, 이 책이 그리 많은 판타지 문학팬들에게 소개되지 않은 탓이라 여겨 부족하지만 추천의 글을 적어본다.
b******m 2006.04.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돈의 열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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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표현을 쓰는 이종족을 상상하는 환상 소설. 흔히 말하는 판타지 소설이다. 아름다운 표현과 섬세한 심상이 신화를 잘 묘사한다. 스토리텔링도 뛰어나고 7권 시리즈로 이루어져 완성도 역시 우수하다. 문학적 표현 속에서 비현실적인 또 다른 세계를 들여다보기 딱 좋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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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표현을 쓰는 이종족을 상상하는 환상 소설. 흔히 말하는 판타지 소설이다. 아름다운 표현과 섬세한 심상이 신화를 잘 묘사한다. 

스토리텔링도 뛰어나고 7권 시리즈로 이루어져 완성도 역시 우수하다. 문학적 표현 속에서 비현실적인 또 다른 세계를 들여다보기 딱 좋은 소설이다.

s******7 2024.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대단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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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작품이다. 마음에 들었다가 들지 않았다가 들었다가 계속 변하게 한다. 마음에 드는 것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여 긴 이야기를 멋지게 끌고 나간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그 밑바탕에 흘러가는 알 수 없는 비극이 있기 때문이다. 예정된 운명으로 이어질 듯한 전개는 환상적인 전투와 무적의 인간을 바란 나에게 그의 고통과 불안과 욕망을 이어주었다. 조선희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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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작품이다. 마음에 들었다가 들지 않았다가 들었다가 계속 변하게 한다. 마음에 드는 것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여 긴 이야기를 멋지게 끌고 나간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그 밑바탕에 흘러가는 알 수 없는 비극이 있기 때문이다. 예정된 운명으로 이어질 듯한 전개는 환상적인 전투와 무적의 인간을 바란 나에게 그의 고통과 불안과 욕망을 이어주었다.


조선희의 전작인 ‘고리골’을 어느 사이트에서 감상을 읽고 읽어야지 생각을 하였지만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 얼마 전 책을 구했지만 ‘아돈의 열쇠’를 먼저 보게 되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대단하다는 것과‘고리골’에 더욱 관심이 간다는 것이다. 뭐 읽기 전에 책을 평가하기 그렇지만 이 소설에서 보여준 문장력과 상상력은 믿음을 주기에 충분하다.


대단한 작품임에 틀림이 없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빠진 것은 아니다. 아마 오랜 시간 동안 이 소설이 보여주는 세계관의 그림자에 쌓여 있을 것이다. 나의 삶과 생각이 충돌하는 곳에서 나의 기억을 더듬으면서 생각의 고리를 이어줄 소설 중 한 편이 될 것이다. 예언에 대한 저자의 멋진 해석은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성취해야 하는 임무임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자신의 욕망과 사랑과 야망이 겹쳐지면서 만들어내는 거대한 서사시와도 같다. 가볍게 읽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무거운 이야기일 것이다. 하지만 새롭게 창조된 세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종족과 사람들의 거대한 이야기를 기대한 사람에겐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그 선물의 마지막에 도달하여 나처럼 안타까움과 미로 속을 헤매는 사람에게는 만점을 주고 싶지만 점수를 깎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돈의 열쇠’는 새로운 판타지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면서 세계의 여러 신화와의 접목을 시도한 작품이다. 작가의 해설처럼 여러 신화와 문화를 연결하여 만든 것이다. 불행히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많지 않아 충분히 즐기지 못한 부분도 많다. 이 부분은 안타까움이 생긴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돈의 열쇠’가 어렵다거나 즐겁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예정된 결말에 다가가는 아픔이 조금 가슴 아플 뿐이다. 비록 그것이 새로운 세상을 여는 것이 될지언정.

이달의 사락 f***2 2007.02.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