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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둘째와 막내가 집에 다니러 오면서 세 아이가 모두 모인 적이 있었다. 오랜만에 얼굴을 봐서인지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던 아이들이 한 가지 주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다이어트다. 직장인인 두 아이들은 앉아서 일하는 직종이다보니 일 시작하고 체중이 많이 늘었다. 대학생인 막내는 코로나 시국을 거치면서 살이 많이 찐 편이다. 아이들 모두 헬스를 하거나 요가를 다니는 등 운동을 하고 있는데도 체중 조절이 쉽지 않다고 이야기를 했다. 운동이나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우리 아이들만은 아닐 것이다. 유사 이래로 지금처럼 먹을 거리가 풍요로운 시기가 없었고, 각종 도구들이 생겨서 몸을 직접 사용해야 하는 일들도 많이 줄어들었다. 내가 어릴 때와 비교하면 먹는 건 늘었지만 움직이는 건 줄어든 시대가 되었다. 자연스레 살찐 사람이 늘어나고 있고, 그만큼 다이어트에 관심을 두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만 검색해 봐도 수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와 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볼 수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대체로 이야기하는 것은 이렇다. 적게 먹고, 운동하라고. 될 수 있으면 싱겁게 먹고 지방이 많은 음식은 삼가며 단백질 중심의 식단에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근육을 키우라는 것은 비슷하게 나온다. 다이어터를 위한 식단을 검색해봐도 저염식, 저지방식, 고단백식으로 구성된 식단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이런 방법이 맞는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사람이 있다. 어릴 때부터 소아우울증을 앓았고, 총소년기에 지방간과 마른 비만을 진단받았다던 이서울 작가이다. 작가는 20년 넘게 건강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았고, 더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는 생각에 스스로 공부를 했다고 한다. 세간에 알려진 이론들이 우리 몸과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금 내 몸을 바로 잡는 것이 내가 먹는 것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이 깨달은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유튜브를 개설했고, 또 이렇게 책으로도 펴내게 되었다고. 저자가 알게 된 방법을 담은 책은 《쉽게 살찌는 사람, 쉽게 빠지는 사람》이며, 출판사는 21세기북스이다. '소금물·버터·고기만 제대로 먹어도 몸이 변한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모두 4 part로 이루어져 있다. part1은 <잘못된 상식이 당신을 살찌게 한다>라는 제목하에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이 우리 몸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알려준다. 음식이 우리 몸을 위한 가장 완벽한 약이며, 피해야 될 음식과 탄단지 밸런스만 맞춰도 살이 빠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part2 <고기와 지방이 우리 몸을 살린다>에서는 버터와 고기만 제대로 먹어도 건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소금물 한 잔과 간헐적 단식이 몸을 어떻게 건강하고 깨끗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part3 <혈당 안정의 지름길 소금물과 식초물>에서는 소금물이 어떻게 혈당을 낮추는지 숙면을 돕는 식단과 환경은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part4 <개인별 맞춤 식사 전략 A to Z>에서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식단을 어떻게 실행해 나갈지, 성별이나 나이에 따라 식단을 어떻게 짜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음식을 먹을 때 조심해야 하는 게 7가지 있다고 한다. 그것은 식물성 기름, 설탕, 빵, 커피, 튀김, 밀가루, 우유이다. 빵, 튀김이나 밀가루에 대한 주의사항은 많이 들어봤을 테니 그러려니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식물성 기름에서 의아해 하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저자가 주의를 요하는 식물성기름은 대량 생산된 정제 식물성 기름이다. 이들 안에는 지나치게 많은 오메가 -6 지방산이 들어 있어서 사람들이 과잉흡수할 위험이 있고, 제조 과정에서 지방구조가 손상되고 산화되기 쉬운 상태로 바뀐다고 한다. 열에 매우 취약한 지방인데, 외식업장에서는 이 식물성 기름을 재사용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축적된 독성 부산물을 우리가 먹을 수 있다는 소리란다. 나머지 음식들에 대한 주의점도 대략 비슷하다. 가공 과정에서 성분이 바뀔 수 있다는 점, 대량 생산되는 과정에서 변화된 것들이 우리 몸에 나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대신 무조건적인 반대만 하는 것은 아니다. 먹어서 좋은 식물성 기름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우유 역시 로우 밀크처럼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준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다이어트의 주된 핵심은 '저탄고지'이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먼저 혈당을 올리지 않아야 한다. 혈당을 올리지 않으려면 탄수화물과 당분을 줄여야 하고, 단백질과 지방 위주의 식사가 도움이 된다. 특히 고기를 많이 먹어야 하는데, 닭가슴살 처럼 지방 함유랑이 적은 고기도 좋지만 닭다리처럼 지방이 많은 부위의 고기를 먹는 것도 괜찮다고 한다. 저탄고지를 위한 식단을 구성하기 좋은 재료를 리스트로 올려놓기도 했다. 저자에 의하면 탄단지 밸런스만 맞아도 저절로 살이 빠진다고 한다. 저탄고지를 하면서 부족한 것들을 채우는 방법으로 저자가 들고 있는 것이 소금물, 버터, 고기이다. 체지방을 만들지 않는 몸을 만들기 위한 네 가지 스텝은 아래와 같다.
어찌되었건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을 정리한다면 이렇다. 내 몸에 맞는 것을 제대로 먹자고. 무언가를 먹더라도 내 몸이 받아들이는지 들여다보고 천천히 내 몸을 바꿔나가자고. 저자가 책에서 꾸준히 이야기하는 소금물, 버터, 고기는 저자가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이다. 저자가 설명해주는 방법을 들여다보면서 의아스러운 점이 없지는 않았다. 먼저 공복에 소금물을 마시는 점이 그렇다. 내가 알기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나트륨 섭취량이 상당한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공복 소금물? 저염식을 먹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지만, 우리가 먹는 저염식은 무염식이 아니다. 이미 음식 재료들에 들어가 있는 소금량도 있고, 무염 제품이 아닌 이상 각종 음식들에 소금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나트륨 과다 섭취가 될 수 있고,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기버터 식용에 대한 의문점도 있다. 과다하게 섭취한 지방이 혈관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해 좀더 고민을 해봐야 한다. 사람마다 몸 상태가 달라서 같은 것을 먹어도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것은 저자가 소개해주는 방법들을 따라하더라도 내 몸 상태를 들여다보면서 하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방법이라고 해도 내게 안맞으면 소용없는 것이니까.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된 것은 있다. 제대로 된 것을 먹어야겠다는 것이다. 먹기 쉽게 만들어진 것들이 내 몸에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기도 했고, 흔히 말하는 치팅을 위한 음식들이 내 건강을 망치는 한 방법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알았다. 저탄고지까지는 아니더라도 덜 달고 덜 짜고 튀기지 않은 음식들로 차려진 밥상을 먹는 게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 그리고 움직여야 한다는 것. 헬스 같은 운동이 아니더라도 가볍게 움직이고 햇빛을 쬐는 게 내 건강에 도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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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먹으면 살이 찐다 거나 칼로리를 줄여야만 살이 빠진다는 말은 오랫동안 다이어트의 정설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굶거나 저지방식단을 고수해도 요요 현상과 만성피로, 붓기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이 책 <쉽게 살찌는 사람, 쉽게 빠지는 사람>은 이러한 잘못된 건강 상식의 허점을 파헤치고 우리 몸의 대사 시스템을 정상화시키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현대인의 건강을 망치는 7가지 가오식품인 식설빵커튀밀유 (식물성 기름, 설탕, 빵, 커피, 튀김, 밀가루, 우유)를 경계하고, 자연 유래 단백질과 좋은 지방을 마음껏 섭취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구체적인 식단 및 생활 습관 전략을 설명하고 잇는데요. 특히 단순히 칼로리 인 앤드 아웃 공식에 맞춰 억지로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몸의 항상성과 생체 리듬을 되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아침 공복 소금물 한잔이나 수면활경 설정처럼 실생활에 즉시 적용 가능한 습관을 배우고, 남들의 기준이 아닌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지방을 에너지로 태우는 몸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아가 수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심긱관계를 바로잡으면 숨만 쉬어도 체지방을 연소하는 건강한 체질로 변할 수 있다는데요. 반복되는 요요현상에 지치거나, 긂는 다이어트로 만성 피로를 느끼신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새로운 다이어트 요법을 몸에 적응시켜 봐야겠네요.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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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29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다이어트 해커 이서울〉 운영자 이서울의 『쉽게 살찌는 사람, 쉽게 빠지는 사람』. 어린 나이부터 소아 우울증을 겪었고, 청소년기에는 지방간과 마른 비만이라는 육체적 절망을 20년 넘게 온몸으로 겪어낸 저자는 병원을 전전해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자, 수백 편의 최신 해외 논문을 직접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다이어트 해커가 되어 자신의 몸으로 임상 실험을 감행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입니다. 너무 당연하게 믿어온 건강 상식이 오히려 몸을 더 힘들게 만들었던 것은 아닐까요. 저자는 질병의 증상만을 지우기에 급급한 건 아니었는지 되묻습니다. 근본적인 치유의 열쇠는 내 몸에 가장 최적화된 진짜 음식을 선택하는 대사 시스템의 복원에 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매일 소비하는 7가지 합법적 독소의 실체를 파헤칩니다. 현대인의 대사를 처참하게 망가뜨리는 주범으로 7가지 가공식품을 지목합니다. 식물성 기름, 설탕, 빵, 커피, 튀김, 밀가루, 우유입니다. 앞글자만 따서 식설빵커튀밀유라고 부릅니다. 식설빵커튀밀유는 대중이 인지하지 못했던 일상적 독소들의 집합체입니다. 샐러드에 뿌리는 식물성 기름이 건강에 좋을 것이라 믿고, 피로를 쫓기 위해 하루에 서너 잔씩 커피를 마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먹는 이 7가지 식품은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파괴하고 호르몬 리듬을 박살 냅니다. 저자는 몸에 좋은 것을 찾아 먹으려는 욕심을 버리고, 내 몸을 파괴하는 이 가공의 맛부터 끊어내는 것이 대사 해킹의 첫걸음이라고 말합니다. 『쉽게 살찌는 사람, 쉽게 빠지는 사람』은 살이 찌고 빠지는 메커니즘이 호르몬의 화학 작용임을 짚어줍니다. 살은 인슐린 때문에 찐다고 합니다. 내가 먹은 음식이 혈당을 많이 올리는 음식이라면 적게 먹어도 인슐린 분비량이 늘어나 혈당을 체지방으로 저장할 여지가 많아지는 반면, 먹은 음식이 혈당을 적게 올리는 지방과 단백질 종류라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겁니다. 100kcal의 정제 탄수화물 빵과 100kcal의 양질의 천연 버터는 몸 안에서 전혀 다른 호르몬 신호를 보냅니다. 전자는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켜 췌장을 혹사하고 포도당을 체지방으로 축적하는 반면, 후자는 혈당의 미동조차 없이 몸의 에너지원으로 부드럽게 연소됩니다. 결국 비만의 핵심 원인은 과도한 칼로리가 아니라, 망가진 인슐린 저항성에 있습니다. 무엇을 먹느냐가 더 중요한 겁니다. 저자는 힘들게 굶으며 유산소 운동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혈당을 자극하지 않는 영양소 위주로 식단을 재편해 내장지방을 스스로 태우는 키토시스 상태의 몸을 세팅하라고 조언합니다.
책에서는 혈당 스파이크를 방어하는 일상 속 실천 전략을 소개합니다. 만성피로 탈출과 혈당 안정의 핵심 비밀 무기는 바로 소금물과 식초, 그리고 기버터입니다. 무조건적인 저염식은 미네랄 결핍과 만성 피로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아침 공복에 마시는 소금물 한 잔은 위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고 전해질 균형을 맞춰 장내 환경을 깨끗하게 청소해 줍니다. 식사 중에 곁들이는 천연 식초물과 기버터는 위장에 부드러운 유막을 형성하여, 탄수화물이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줍니다. 아무리 좋은 식이요법도 사회생활 속에서 유별난 사람 취급을 받거나,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면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없습니다. 회식 자리, 급식 등에서 완벽주의에 시달리다 결국 폭식으로 무너지는 이들에게는 현실적인 전략을 건네기도 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80%의 법칙은 지속 가능한 건강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마인드셋입니다.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그리고 가공식품이 만들어낸 호르몬 불균형의 사슬을 끊어내기만 하면, 우리 몸은 숨만 쉬어도 자연스럽게 지방을 태우는 연소 시스템을 재가동합니다. 닭가슴살과 유산소 운동의 굴레에서 벗어나, 시원한 소금물 한 잔과 노릇하게 구운 삼겹살로 내 몸의 세포들을 깨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쉽게 살찌는 사람, 쉽게 빠지는 사람』은 다이어트가 의지의 고행이 아니라, 내 몸의 호르몬 시스템을 해킹하는 올바른 원리와 선택의 과학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쉽게살찌는사람쉽게빠지는사람 #이서울 #21세기북스 #다이어트 #호르몬 #식설빵커튀밀유 #건강 #인디캣 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