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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영혼을 과연 복제할 수 있을까?” 오래된 질문에 가장 서정적인 방식으로 답하는 작품!
<유리꽃>을 읽었어요. 유리가 깨지고 있는 것 같은 표지 이미지가 궁금증을 자아내요.
<유리꽃>은 테아와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진 기억을 담는 자동인형의 이야기로 시작해요. 자동인형이란 무엇이지? SF에서 쉽게 접하는 복제인간같은 걸까? 여러가지 의문점이 생겨나요.
테아와 똑같이 생긴 기억을 담는 자동인형은 아파서 외출하기 힘든 ‘테아’를 위해 테아 대신 하루종일 경험을 하고 그 기억을 저장해두어요.
매일밤 테아가 깊이 잠든 시간에 테아와 연결하여 하루종일 경험했던 기억들을 전송하는 자동인형.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이제는 기억이 내 것인지 테아의 것인지 알 수 없다.’며 혼란스러워하는 자동인형의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요.
테아에게 기억을 전송하는 도중 테아가 깨는 바람에 마주치게 된 사람 테아와 자동인형 테아. ‘가짜 기억을 전송받고 싶지 않다며 신나는 가짜 모험보다 텅 빈 하루라도 진짜를 살고 싶다’는 테아의 말에 여운이 남아요.
“그럼 네가 원하는 건 뭐야?” “나가고 싶어.” 함께 산책하는 테아와 테아. 같은 풍경을 함께 바라보며 산책하는 둘의 모습은 겉모습이 같고, 기억을 공유해도 영혼은 복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해요.
<유리꽃>을 읽고 저희 아이는 “테아와 자동인형이 각각 ‘나지만 내가 아닌 것을 서로 인지’하게 되는 부분이 인상깊었어요. 그리고 ‘테아와 접촉해서는 안 된다는 금지, 질문을 받으면 반드시 대답해야 한다는 의무’라는 두 가지의 지침이 충돌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라면서 “테아가 건강해져서 자유롭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답니다. 아이에게 “왜 책 제목을 <유리꽃>이라고 한 거 같아?”라고 물어보니 “유리꽃도 무척 예쁘지만 진짜가 아닌 것처럼 자동인형도 테아와 같은 모습이지만 좋은 모습만 가공된 모습이 진짜가 아닌 점이 닮아서 ‘유리꽃’이라고 제목을 지은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했어요. <유리꽃>이라는 제목부터 굉장히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것 같아요.
유리꽃이 아무리 정교하세 세공되었다고 해도 진짜 생화는 아닌 것처럼 인간과 동일한 모습과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해도 각자의 영혼은 고유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유리꽃>을 읽으면서 ‘나’라는 존재의 정의는 어떻게 규정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인공지능의 영역이 점점 더 확산되는 요즘 ‘나’라는 존재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생각해보면서 나다움, 인간다움을 지키고자하는 태도를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
*2026년 에스피에글상 수상작 현직 학교 사서들이 직접 심사하여 '대중성 뒤에 숨어 있는, 문학적 가치가 가장 빛나는 작품'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이 꽃들에 대해 꼭 전하고 싶은 말은 하나예요. 진짜 꽃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정교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한동안 그 자리에서 눈을 떼지 못했지요. 그 꽃들은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언젠가 이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 보고 싶다고 다짐했어요. 그리고 그 마음은 지금 여러분 손에 들린 이 책이 되었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SF가 이렇게 따뜻할 수도 있다." 자극 대신 사색을, 속도 대신 여운을 남기는 그래픽노블! 테아는 희귀한 병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서 보냅니다. 그녀에게는 낮 동안 자신을 대신해 세상을 경험하는 자동인형이 있습니다. 자동인형은 동물원과 박물관, 놀이공원과 숲을 돌아다니며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억으로 저장하고, 밤마다 케이블을 통해 그 기억을 테아에게 전합니다. 그러나 기억이 쌓일수록 두 존재의 경계는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자동인형은 자신의 기억과 테아의 기억을 구분하지 못하고, 테아는 아무리 아름다운 경험이라도 남이 대신 살아 준 삶으로는 자신의 마음을 채울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경험은 전달될 수 있지만 삶은 대신 살아질 수 없다.”라는 메시지를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주인이 누구인지 다시 묻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의 제목은 하버드대학교 자연사박물관에 소장된 세계적인 유리 공예 작품 ‘유리꽃(The Glass Flowers)’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실제 꽃과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정교하게 만들어진 유리 식물들은 놀라운 아름다움을 지녔지만, 결코 살아 있는 꽃은 아니에요. 작가는 이 아름다운 역설을 작품 전체로 확장합니다. 자동인형은 누구보다 완벽하게 테아를 대신해 살아가지만, 아무리 정교한 기억과 완벽한 경험도 한 사람의 삶 자체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유리꽃이 진짜 꽃을 대신할 수 없듯 기술은 인간의 삶을 도울 수는 있어도 삶 그 자체가 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작품은 조용히 일깨웁니다. 제목 속 ‘유리꽃’은 결국 인간다움에 대한 가장 시적인 은유가 됩니다. "유리꽃"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성장과 위로의 이야기로 성인 독자에게는 AI 시대 인간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성찰하게 하는 철학적 그래픽노블로 다가옵니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오늘, 이 작품은 오히려 가장 느린 방식으로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 하나를 건넵니다. “당신의 오늘은, 과연 누구의 삶이었나요?” AI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이야기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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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유리꽃> 도서를 받고 바로 아이와 읽기 전에 먼저 읽어 보았다. 읽으면서 앞으로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 속에서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AI와 대화를 나누며 위로를 받기도 하고 공감을 받는 요즘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가끔은 나도 AI가 감정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하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데.. 내 이름은 테아다. 하지만 나는 태아가 아니다. 어쩌면 미래에 테아의 인형 같은 로봇 인형이 존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를 대신해 삶을 살아가는 인형.. 내 삶은 과연 행복할까?! 나는 누구일까?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아이가 묻는다. 왜 똑같이 생겼느냐고.. 쌍둥이냐고.. 나는 설명을 한다. 희귀한 병에 걸려 침대 밖을 나가지 못하고 매일 잠들어 있는 테아를 위해 테아 인형이.. 테아가 해야 하는 여러 일들을 대신해 기억을 쌓아 추억을 쌓아 테아의 머릿속에 전송하는 거라고.. 아이는 엄마의 말에 그럼 테아의 기억은 가짜지? 테아 인형은 감정이 있어? 읽으며 여러 질문을 쏟아낸다. 읽으며 테아 인형은 과연 감정을 느끼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제목에서 우리가 느껴지듯 유리 꽃은 진짜 꽃이 아니다. 예쁘고 아름답지만 진짜 꽃처럼 생명력도 없다. 진짜 살아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리 테아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인형은 생명력이 없다. 진정한 삶이 없다. 모든 것에 생각이 없고 느낄 수도 없다. 읽으면서 요즘은 살아있는 강아지 대신에 로봇 강아지를.. 인간 대신에 가상의 인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야기까지.. 종종 들려온다. 생명력이란 AI 가 대신할 수 없다. 내가 지금 느끼는 순간의 느낌.. 하늘의 구름을 보며 느끼는 감정.. 그 어떤 것이 있어도 내가 느끼는 작은 것이 진짜라는 것이다. 삶과 죽음이 있기에 생명력이 있는 인간이기에 그 삶이 소중하고 행복할 수 있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나를 대신해서 살아 줄 수는 있지만, 내 삶을 대신할 수 없는.. 삶의 진실.. 꼬맹이와 함께 읽은 < 유리꽃> 이였지만 내게도 현재의 내 삶에 대한 깊은 울림을 주는 동화였다.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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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테아는 아파서 집안에만 누워지내는 아이이다. 평범한 아이들이 누리는 일상들을 살 수없는 테아에게는 대신 바깥세상을 관찰하고 경험한 기억들을 전송해주는 복제 인간 같은 자동인형이 있다. 자동인형은 매일 테아가 되어 다양한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며 테아의 일상을 산다. 그리고 밤이 되면 그날의 기억들을 진짜 테아에게 전달하는 것이 자동인형의 역할이다. 하지만 어느샌가부터 기억 전송에 문제가 생기고 자동인형에게도 알 수 없는 혼란스러움이 찾아온다.
이 책을 보며 우선 저자의 소개를 통해 유리꽃이란 것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다. 유리공예라는 것은 언젠가 방송을 통해 본 적이 있었는데 진짜 꽃만큼 정교하게 빚어낸 유리꽃들이 어딘가에 방대하게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놀랍다. 실제로 한번 감상해보고 싶어진다. 그런데 왜 저자는 자동인형인 테아의 눈을 유리눈으로 묘사했을까? 비록 유리꽃처럼 가짜이지만 진짜 테아의 눈 같은 정교하고 살아있는 눈처럼 존재했기 때문일까? 자동인형이 바라보는 세상이 어느샌가 진짜 테아가 보는 것처럼 생생했기 때문일까. 그 유리눈을 통해 보고 경험하는 것들이 자동인형에게도 자신의 삶처럼 느끼게 해주는 통로가 되었을 것 같다.
테아가 어느샌가부터 알 수 없는 기억들의 이상함, 내것이 아닌 것 같은 불편한 감정처럼 자동인형도 단순한 기계가 아닌 자신의 정체성, 진짜 테아에 대한 연민 등을 느끼고 그 경계에서 복잡한 감정을 느낀 것 같다. 그래서 둘은 비슷하지만 또 다르기도 했다. 테아가 자동인형과 접촉하기 시작한 장면들에서는 조금 무섭기도 하고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그림체와 문장으로만 이어지는줄 알았는데 스릴러영화의 한 장면 같아 깜짝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금지된 두 존재의 접촉 이후 둘이 진실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깊었다. 테아가 비록 몸은 아프지만 자기의 삶에 대한 애착과 강인한 의지, 자유에 대한 갈망,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품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마음이 테아가 세상밖으로 한걸음 나아갈수 있게 해준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재미없고 별볼일 없어보이는 삶도 당사자에게는 소중하고 의미있는 인생일 것이다. 하루 하루 숨쉬고 보고 듣고 살아내는 그 순간들이 모여 그에게는 이야기가 되고 히스토리가 될 것이다. 기준은 다르고 관점은 다양하겠지만 각자의 인생은 저마다 특별하고 가치가 있다.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한번의 삶이 진짜 꽃이든 유리꽃이든, 중요한건 나만의 것, 나만의 시간이란 것이 아닐까.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들을 돌아보며 삶의 소중함과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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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공 에브 파트노드 작가의 『유리꽃』은 병에 걸려 침대에 누워 지내는 소녀 테아와 테아를 대신하여 바깥세상을 경험하고 그 기억을 전달하는 자동인형의 이야기이다. 테아와 똑 닮은 자동인형은 자신이 겪은 모든 경험을 테아에게 그대로 이식하는데, 그 기억이 쌓일수록 인간 테아와 자동인형 테아의 경계는 점점 흐려진다. 어느 순간부터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기억이 진정 자신의 것인지 혼란스러워한다. 이 작품은 이러한 정체성이 흔들리는 과정을 글뿐만 아니라 섬세한 그림으로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작품의 일러스트에는 끊임없이 벌레가 등장한다. 벌레는 테아의 근처에 앉아 있기도 하고, 몸 위를 기어 다니거나 새장 속에 갇힌 모습으로도 그려진다. 흔히 벌레는 불쾌하거나 부정적인 존재로 여겨지지만 이 작품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진 것처럼 보인다. 자동인형이 가져오는 기억은 유리꽃처럼 아름답고 완벽하다. 다만 결국 꽃이 아니라 유리이기에 벌레가 찾아들지 않는다. 벌레는 살아 있는 것 근처에 맴도는 존재인 탓이다. 그렇기에 작품 속에서 테아를 따라다니는 벌레는 그녀들이 아무 결함 없는 유리꽃이 아니라 생명을 지닌 존재임을 보여주는 상징처럼 볼 수 있을 듯하다. 더 이상 기억을 받고 싶지 않다고 결심한 인간 테아가 창밖으로 나섰을 때 그녀를 맞이한 것은 풀벌레 소리와 반딧불이, 그리고 유리꽃처럼 아름다우면서 동시에 살아 있는 꽃들이다. 흙과 벌레, 예측할 수 없는 날씨, 언젠가는 시들어 버릴 결말까지. 완벽하지도 영원하지도 않지만 그렇기에 더욱 자유로운 세계이다. 아름답지만 혹시라도 깨질까 전전긍긍하며 지켜야 하는 유리꽃과 달리 상처 입고 흔들리더라도 스스로 존재하는 꽃.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살아있는 것을 넘어서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한다. 경계가 확 나눠진 두 테아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설령 그 끝이 죽음이라 해도 그것은 마냥 불행한 결말로 보긴 어려울 것이다. 나를 대신해 살아 주는 기계라는 설정은 먼 미래의 이야기 같지만 AI가 인간의 말과 행동, 심지어는 사고방식까지 닮아가는 오늘날을 떠올리면 그다지 먼 미래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런 시대 속에서 『유리꽃』은 인간다움과 나다움이 무엇인지 질문한다. 인간은 어디에서 비롯되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애초에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가. 이 작품은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그 질문을 끝까지 곱씹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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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인공지능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시대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을 보며 놀라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만이 가진 소중한 가치는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리꽃은 단순한 SF 그림동화가 아니라, 아이는 물론 부모에게도 깊은 질문을 던지는 특별한 작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예쁜 표지와 '유리꽃'이라는 아름다운 제목에 이끌려 책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몇 장 읽지 않아 이 작품이 단순히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나 인공지능을 소재로 한 동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는 철학적인 이야기였고,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뒤에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았습니다. 주인공 테아는 희귀한 병으로 인해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서 보내야 하는 소녀입니다. 대신 자동인형이 테아와 똑같은 모습으로 세상을 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그 기억을 밤마다 테아에게 전달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멋진 기술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가지 못하는 곳을 대신 경험해 준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자동인형과 테아 모두 점점 혼란을 겪게 됩니다. 자동인형은 자신의 기억과 테아의 기억을 구별하지 못하게 되고, 테아 역시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과 즐거운 경험이라도 다른 존재가 대신 살아 준 기억만으로는 자신의 마음을 채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부모인 저 역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 더 좋은 환경, 더 많은 경험을 만들어 주기 위해 늘 노력합니다. 하지만 결국 아이의 삶은 부모가 대신 살아 줄 수 없고, 아무리 좋은 것을 대신 준비해 준다고 해도 아이가 직접 부딪히고 느끼며 성장하는 시간을 대신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책 속에서 전하는 "경험은 전달될 수 있지만 삶은 대신 살아질 수 없다."라는 메시지는 너무나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요즘은 AI가 숙제를 도와주고, 그림을 그려 주고, 글을 써 주는 일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어른들도 편리함을 누리고 있지만, 동시에 아이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실패하며 성장하는 과정까지 기술에 맡겨 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생깁니다. 『유리꽃』은 바로 그 지점을 아주 따뜻하고 섬세하게 이야기합니다. 기술은 사람을 도울 수 있지만, 사람의 삶 자체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자동인형은 완벽하게 테아를 대신하지만 결코 테아가 될 수 없고, 테아 역시 다른 존재의 기억으로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결국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완벽한 경험이 아니라 직접 살아낸 하루하루라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워 줍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것은 그림이었습니다. 그래픽노블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연출 대신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으로 이야기를 천천히 따라가게 합니다. 그림 한 장면 한 장면이 마치 한 편의 전시회를 보는 듯 아름다웠고, 말보다 그림이 더 많은 감정을 전해 주는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어른들은 그림 속 여백을 통해 더 깊은 의미를 생각하게 됩니다. 책 제목인 '유리꽃' 역시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습니다. 하버드 자연사박물관의 실제 유리꽃 작품처럼 너무나 정교하고 아름답지만 살아 있는 꽃은 아닌 존재. 그것은 결국 아무리 완벽한 기술이라도 살아 있는 인간의 삶을 대신할 수 없다는 상징처럼 느껴졌습니다. 제목 하나에도 이렇게 깊은 의미를 담아낸 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읽는다면 '나답게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을 배우게 될 것이고, 청소년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또 무엇은 대신해 줄 수 없는지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일수록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기술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기술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시선과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리꽃』은 그 답을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들려주는 작품입니다. 읽는 동안은 아름다운 그림동화였고, 책을 덮은 뒤에는 삶과 인간다움에 대해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 동화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책. 화려한 사건보다 잔잔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꼭 한 번 만나 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과연 나만의 삶이란 무엇일까?"라는 소중한 질문을 선물해 주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그래픽노블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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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예요.
『유리꽃』은 SF라는 장르를 빌려 인간다움과 삶의 의미를 조용히 이야기하는 그래픽노블이에요. 거대한 미래 세계나 인간과 기계의 대립보다 한 소녀와 자동인형의 관계를 통해 “나의 삶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라는 질문을 건네요. 테아는 희귀한 병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서 보내요. 그런 테아에게는 자신을 대신해 세상을 경험하는 자동인형이 있어요. 자동인형은 밖으로 나가 다양한 풍경과 사람들을 만나고 그 기억을 테아에게 전달해 줘요. 덕분에 테아는 직접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기억으로 만날 수 있어요. 처음에는 이런 설정이 조금 낯설고 두렵게 느껴졌어요. AI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앞으로 기술이 얼마나 많은 것을 대신하게 될지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이 책이 말하고 싶은 것은 기술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었어요. 자동인형은 테아를 대신해 살아가는 존재처럼 보이지만 결국 테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알려주는 존재가 돼요. 아무리 아름답고 정교한 기억이라도 누군가 대신 살아준 삶은 나의 삶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이에요.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이 이야기가 테아가 아닌 자동인형의 시점으로 진행된다는 것이었어요. 자동인형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독자는 “기억이 있다는 것”과 “삶을 살아간다는 것”의 차이를 생각하게 돼요. 결국 중요한 것은 완벽한 경험이 아니었어요. 조금 부족하고 평범하더라도 내가 직접 살아낸 시간, 내가 느낀 감정, 나만의 기억이 나를 만들어 간다는 것을 보여줘요.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오직 나를 위한 기억을 믿고 있다. 그 기억 속에서 나는 나로 존재한다.” 이 문장이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유리꽃』은 따뜻한 파스텔 톤의 그림과 잔잔한 이야기 속에 깊은 질문을 담은 작품이에요.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나는 정말 나의 삶을 살고 있는가”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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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인형이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이 진짜 테아의 기억이 된다는 설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기억이 하나둘 쌓일수록 자동인형은 자신이 정말 테아가 되어 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혼란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테아의 깊은 수면 신호가 오지 않으면서 이야기는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 작품은 삶과 기억,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그래픽노블이다. 누군가 내 삶을 대신 살아준다면 그것은 정말 내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 자리한 지금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는 이야기였다. 제목인 유리꽃에도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하버드대학교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유리꽃 컬렉션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 실제 꽃처럼 정교하고 아름답지만 살아 있는 꽃은 아니라는 점이 작품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아무리 완벽하게 만들어진 존재라도 한 사람의 삶 자체를 대신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제목까지 상징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라고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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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내 삶을 대신 살아준다면 그걸 정말 내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까?’ 희귀한 병 때문에 침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테아 그리고 그녀를 대신해 세상을 경험하는 자동인형 낮 동안 자동인형이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기억은 밤이 되면 테아에게 전달된다 하지만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멋진 추억을 받아도 남이 대신 살아 준 하루는 결국 내 하루가 아니라는 사실을 두 존재 모두 깨닫게 된다 읽으면서 하게된 생각 AI가 대신 글도 써주고 그림도 그려주고 점점 더 많은 일을 대신해 준다 하지만 경험도 감정도 후회도 성장도 대신 살아줄 수 있을까 기술은 삶을 편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삶 자체가 되어 줄 수는 없다는 이야기 그림이 참 예쁘다 그리고 내용은 잔잔하다 그래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각자 다른 감정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 AI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를 어렵지 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래픽노블 내가 직접 살아낸 오늘이 최고로 갑진게 아닐까👍 비록 조금 덜 완벽하더라도 ~~~~ @booknbean_pub 책과 콩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유리꽃 #에브파트노드 #책과콩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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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유리꽃 by에브 파트노드 🌱 SF가 이렇게 따뜻할 수도 있다! "인간의 영혼을 과연 복제할 수 있을까?" 라는 오래된 질문에 가장 서정적인 방식으로 답하는 작품! 🌱 ~과학기술의 발전이 무섭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뇌 과학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인간의 기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나왔다. 이대로라면 이 책의 내용이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 될 날도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표지에 보이는 소녀는 그저 평범한 소녀같다. 그러나 소녀는 소녀가 아니다. 이름은 테아지만 진짜 테아가 아니다. 진짜 테아는 이 년째 병으로 방에 누워있고 소녀는 사실 테아와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어 진 기억을 담는 자동인형이다. 테아가 못 하는 일을 자동인형이 직접 움직이며 보고 듣고 느낀다. 그 시간들을 기억에 담는 것이 자동인형의 일이다. 여느 10대 소녀처럼. 그리고 밤이 되면 귀 뒤에 케이블을 연결하여 진짜 테아에게 아름다운 시간들의 기억을 전송한다. "이식된 기억은 테아가 마음껏 바라볼 수 있는 유리꽃과 같다.~ 내 역할은 테아를 위해 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정교하게 다듬는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진짜 테아가 느끼기 시작한다. 자신에게 있는 기억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테아는 깊은 잠을 들지 않고 자동인형의 기억전송은 잘 되지 않는다. "테아는 내가 될까 봐 두렵다. 나는 테아가 될까 봐 혼란스럽다" 이야기 내내 내가 본 것은 테아와 자동인형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두 소녀의 이야기다. 테아와 또 다른 테아. 존재의 시작은 달랐지만 각자 자신의 생각과 삶을 가지고 있는 서로 다른 소녀들의 이야기였다. 테아의 부모는 테아를 위해서 선택한 일이라고 믿는다. 테아의 부모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과 같다. 정작 당사자의 의지와 생각과는 무관하게 자신들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한다. 그 안에 테아의 의지는 없다. 현대의 과학도 그렇게 흘러가는 건 아닐까? 인간의 의지와는 무관한 발전 누군가는 그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옳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을 원치 않는 이들도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발전과 진화는 어쩌면 역행일 수도 있다. 특히나 그것이 인간의 영혼과 관련되는 일이라면. 그림책이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읽고 생각해봐야 할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나는 그냥 있는 그대로의 테아가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테아를 닮은 자동인형은 그냥 테아의 친구였으면 좋겠다. 한 소녀와 자동인형이 아닌, 두 소녀였으면 좋겠다. @booknbean_pub 🔅< 책과 콩나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유리꽃 #에브파트노드 #책과콩나무 #에스피에글상 #그림책 #그래픽노블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서평 #교양도서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