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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서 읽고 제 의견을 담아서 작성하였습니다.> 나는 필사를 하면서 경험하는 즐거움이 좋아서 몇 년 전부터 기회가 될 때마다 필사책을 구해서 필사를 하곤 한다. 주로 시집을 필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은 그 어렵다는 '주역'을 필사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주역'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주역은 '주나라 시대에 완성된, 세상 만물이 변화하는 원리를 담은 책'입니다. 주역을 흔히 길흉화복을 맞추는 점술서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우주와 대자연의 끊임없는 변화를 이야기하는 위대한 철학서입니다." 이 책은 방대한 주역 중에서 우주의 질서와 인간이 걸어가야 할 올바른 길을 가장 통찰력 있게 담아낸 <계사전>의 내용을 실었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필사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필사는 손끝의 감각을 깨우고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는 귀한 행위입니다. 한 글자 한 글자 획을 긋는 동안 복잡하게 얽혔던 생각의 타래가 부드럽게 풀리고 마음의 중심은 더욱 단단하게 자리 잡습니다.' 저자는 독자들을 위해 친절하게도 필사의 순서를 다음과 같이 안내하고 있다. 1) 조용한 자리와 시간을 정하세요. 2) 책과 필기구를 준비하세요. 3) 먼저 눈으로 천천히 읽으세요. 4) 뜻을 잠시 되새겨 보세요. 5) 작은 소리로 한 번 더 읽으세요. 6) 오른쪽 지면에 따라 적어 보세요. 7) 내가 쓴 문장을 다시 읽어 보세요. '강한 것과 부드러운 것이 서로 밀어내며 위대한 변화를 낳는다.' '한 번은 음이 되고 한 번은 양이 되는 것을 도라고 한다.' '막히면 변하게 되고, 변하면 통하게 되며, 통하면 오래간다.' '글로는 말을 다 적지 못하고, 말로는 뜻을 다 전하지 못한다.' '편안해도 위태로움을 잊지 않고, 가지고 있어도 잃을 것을 잊지 않는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문장은 모두 30개로 많지는 않지만, 이 문장들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의 힘은 매우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직 '주역' 원전을 다 읽어본 적은 없지만 '주역'은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너무나도 많이 들어서 '주역' 원전을 읽어 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마지막 문장은 바로 이것이다. "시작을 파고들어 끝으로 돌아가니 생과 사의 이치를 안다." 나는 언제쯤 생과 사의 이치를 알 수 있게 될까? 주역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는 날이 바로 그 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가 뽑은 30개의 문장 필사를 통해서 주역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계사전>의 내용을 배울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주역' 원전을 제대로 읽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큰글자매일필사 #주역 #은빛서재 #다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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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큰 글자 매일 필사 -주역, 다숲 지음, 은빛서재 요즘 주역을 필사하고 있다. 물론 예전에 읽은 적이 있지만, 나이가 들고, 환경이 바뀌니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주역은 우주의 질서, 만물의 변화를 담고 있어서 점을 치는 책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삼라만상이 인간과 동떨어질 수 없으니 결국은 인간이 걸어가야 할 이치와 길을 담고 있다. 그래서 주역은 동양 최고의 고전이라 꼽힌다. 이 책에는 주역의 내용 중 30개의 문장을 선별해서 하루에 짧은 문장을 읽고, 필사하고, 사유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 제목처럼 이 책은 큰 글자로 되어 있다. 스프링 제본으로 되어 있어서 필사하기도 너무너무 좋다. 두꺼운 책은 필사하다보면 책을 억지로 펼쳐야 할 때도 있고, 종이를 눌러야 할 때도 있어 불편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이책은 얇은 데다가 스프링 제본으로 되어 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다. 제본의 편리함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무슨 설명히 필요할까? 게다가 큰 글자로 필사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줄 간격도 엄청 넓다. 처음에는 줄 간격이 너무 넓어서 평소보다 글씨를 크게 써야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작은 글씨보다 큰 글씨 쓰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렵다. 작은 글씨처럼 빨리 쓰지도 못한다. 그런데 큰 글씨로 써 보니 시원시원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글씨를 균형있게 써야하기 때문에 필사를 더 정성스럽게 하게 되는 장점이 있었다. 주역이 한자로 쓰여진 책이기는 하지만, 한자는 아주 짧게 조금만 나오고, 오히려 현대에 맞게 풀어 써서 다소 멀게만 느껴지는 <주역>을 조금 더 가깝게 느껴 볼 수 있었다.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직접 필사하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다. 평소에는 컴퓨터로 글을 쓰거나,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는게 대분이라 손글씨를 쓸일이 많이 없다. 그래서 펜을 들고 한글자 한글자 써 내려 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루 한 장 짧은 시간이지만, 주역의 문장들을 쓰면서 내 마음을 다스리고, 오롯이 나에게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을 필사했지만, 여운은 책을 읽는 것 이상으로 오래 남았다. 영상을 봐도 정속도가 아닌 빠른 배속으로 보고, 책을 읽어도 속독으로 읽는 나에게, <큰 글자 매일 필사 - 주역>은 그야말로 calm down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주역의 핵심 문장을 필사 하다보니, 예전에 읽었던 주역을 다시 읽고 싶어졌다. 조만간 다시 읽어 봐야겠다. 이 책은 빠른 것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도 삶을 천천히, 차분히 바라보게 하리라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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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큰 글자 매일 필사 : 주역 📗 다숲 📙 은빛서재
요즘은 생각이 많아질수록 답을 빨리 내리고 싶어진다. 일이 꼬이면 원인을 찾아야 할 것 같고, 앞날이 보이지 않으면 마음부터 조급해진다. 하지만 돌아보면 계획대로 흘러간 날보다 예상 밖의 방향으로 흘러간 날이 더 많았다. 그럼에도 나는 자꾸 흔들리지 않는 정답을 찾으려 했다. 큰 글자 매일 필사 : 주역을 펼친 것은 그런 마음이 조금 지쳐 있을 때였다.
처음에는 주역이라는 이름 때문에 어렵고 신비로운 책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직접 읽고 써 보니 예상과 달랐다. 이 책에서 만난 주역은 미래를 맞히기보다 변화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묻는다. 상황은 계속 움직이고, 좋은 때와 어려운 때가 번갈아 온다. 어쩌면 내가 힘들어했던 것은 변화 그 자체보다 모든 것을 내 뜻대로 붙잡아 두고 싶었던 마음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주역 계사전의 사상을 바탕으로 변화와 삶의 태도를 짧은 글로 풀어낸 30일 필사책이다. 하루에 많은 내용을 공부하도록 요구하지 않고, 한 가지 생각을 읽고 천천히 옮겨 쓰게 한다. 주역을 학문적으로 해설하는 책이라기보다 오래된 지혜를 오늘의 삶과 연결해 생각하도록 돕는 책에 가깝다. 큰 글자와 넓은 필사 공간, 스프링 제본도 매일 부담 없이 쓰기에 좋다. 나는 책을 읽을 때 얼마나 남았는지 자꾸 확인하는 편이다. 하지만 필사는 그렇게 서둘러 넘어갈 수 없었다. 손은 눈보다 느렸고, 한 문장을 옮기는 동안 자연스럽게 그 문장에 오래 머물렀다. 특히 막힌 곳에서는 방향을 바꾸어 새로운 길을 만든다는 뜻의 글을 쓰며 잠시 멈추었다. 그동안 막힘을 실패라고만 생각했는데, 다른 길을 찾게 만드는 계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었을 때 지나쳤을 문장이 손으로 쓰는 동안 내 이야기가 되었다.
주역의 중심에는 ‘변화’가 있다. 세상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움직임과 멈춤, 나아감과 물러남을 반복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좋은 상황을 영원히 붙잡는 일이 아니라 지금 어떤 흐름에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수천 년 전의 고전이 지금까지 읽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다리고 움직이며 판단해야 하는 인간의 고민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주역을 ‘어려운 고전 공부’처럼 느끼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루 한 장이라는 분량은 부담이 적었고, 큼직한 글씨 덕분에 자연스럽게 천천히 읽게 되었다. 필사 공간도 넉넉해 글씨를 편하게 쓸 수 있었다. 의미를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애쓰기보다 먼저 옮겨 적어 보니 처음에는 막연했던 문장이 조금씩 내 상황과 연결되었다. 이해하고 쓰는 것이 아니라, 쓰면서 이해하게 되는 경험이었다.
이 책이 지금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의 일상이 너무 빨라졌기 때문이다. 짧은 영상과 뉴스, 메시지를 몇 초 만에 넘기는 시대에 한 문장을 손으로 쓰는 일은 꽤 느리고 비효율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로 그 느림 덕분에 생각할 틈이 생긴다. 결론을 서둘러 내리지 않고 내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바라보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주역을 공부하려는 사람뿐 아니라 잠시 자신의 속도를 늦추고 싶은 사람에게도 잘 어울린다. 필사를 이어가며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주역에 대한 지식보다 내 태도였다. 지금의 좋은 순간도, 답답한 순간도 계속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조금 편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일이 틀어졌을 때 당장 원래대로 돌려놓으려 하기보다 ‘지금은 흐름이 달라지는 중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 여유도 생겼다. 필사가 생각을 없애 준 것은 아니지만, 생각과 나 사이에 작은 거리를 만들어 주었다.
바쁜 하루가 끝난 뒤에도 우리는 또 다른 정보를 찾아 휴대전화를 들여다본다. 하지만 때로는 무엇인가를 더 채우기보다 한 문장을 천천히 되새기는 시간이 필요하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 않아도 된다. 하루 한 장을 펼쳐 몇 줄을 손으로 적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빠르게 답을 찾는 일에 조금 지쳤다면, 이번에는 답을 재촉하지 않고 오래된 문장 곁에 잠시 머물러 보길 권한다. #큰글자매일필사주역 #큰글자매일필사 #다숲 #은빛서재 #주역 #주역필사 #필사책 #고전필사 #동양고전 #필사추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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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글자 매일필사(주역)
손글씨를 쓸 일이 요즘은 거의 없다보니 예전 붓글씨나 펜글씨를 써왔던 그 시절의 글씨는 온데간데 없고 알아보게만 써도 다행일 정도가 되었는데요. 필사하는 습관이 인지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마음을 다스리는데 좋은 습관이라고 해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큰 글자 매일 필사(주역)
손글씨를 쓸 일이 요즘은 거의 없다보니 예전 붓글씨나 펜글씨를 써왔던 그 시절의 글씨는 온데간데 없고 알아보게만 써도 다행일 정도가 되었는데요. 필사하는 습관이 인지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마음을 다스리는데 좋은 습관이라고 해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큰 글자 매일 필사(주역)
좋은 문장을 천천히 읽고 따라 쓰며 흩어진 마음을 차분히 정돈하는 30일 필사 습관으로 주역 말고도 큰 글자 시리즈로 나와있습니다. 처음 받고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정말 큰 글자였습니다. 저도 책을 보려면 일단 돋보기부터 꺼내드는데 이 필사책은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로 큰 글자더라구요. 그런 이유가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안그래도 더운데 안경까지 쓰려면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거든요. 궁금해서 한번 문장을 읽어보고 차근차근 따라 써보았습니다. 음...집중력도 생기고 안정감도 생기는 것 같아요~
다 쓰고 펼쳐봤을땐 성취감과 뿌듯함도 생기네요. 필사의 효과가 스트레스 완화, 언어능력 강화, 정서적 안정, 건강습관형성, 집중력 향상,두뇌 활성화라고 나와있던데 완전 공감입니다. 유교의 경전인 사서삼경 중 하나인 <주역>은 우주 만물의 변화 원리를 음양의 이치로 풀어 낸 동양의 대표적 고전인데요 저도 아직 주역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이 필사책으로 주역을 조금이나마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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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필사집은 <<큰 글자 매일 필사>>의 '주역'편인데요, '주역'은 신비로움을 간직하며 배우게 되는 고전이라고 여기기에 더 집중하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제목처럼 큰 글자로 만나게 되어서 더 즐겁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고 봅니다. 거기다 매일 필사하는 동기를 부여해주기에 이 주역이라는 고전이 해주는 역할이 지대하다는 생각을 더 해보게 됩니다. 이 책으로 주역에서 다루는 우주의 이치, 순환하는 만물의 법칙, 만물을 품는 우주에 대한 내용, 선을 쌓는 이치, 근원으로 돌아가는 평온에 대한 이야기, 천지의 이치를 다루는 마음, 탄생과 소명이 맞닿은 순리에 대한 이야기 등을 제대로 배워보고 또 그것을 따라쓰면서 익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필사책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 책은 하루에 부담스럽지 않도록 한 장씩 써보기를 권유하면서 주역의 좋은 내용을 배우고 익히는 귀한 시간을 내어줍니다. 필사는 좋은 글을 천천히 읽어보고 또 천천히 음미하듯이 따라써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돌보도록 하는 치유를 함유하고 있기에 더 마음을 내어 집중하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자기도 모르게 불안하고 힘들었던 마음이 정돈되고 또 새로운 의지와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필사하기의 멋진 매력이라고 생각하면서 주역의 보석 같은 내용들을 차차 음미하도록 이끌어주는 이 필사집에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됩니다. 매일매일 조금씩 필사하면서 주역의 좋은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또 생활 속에 적용하는 시간을 차분하게 가지다 보니 하루 생활 자체가 정리정돈 되는 기분이 들어서 더욱 마음에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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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떠나는 30일 마음의 여정 큰 글자 매일 필사 수천 년의 지혜를 품은 동양 최고의 고전 주역 다숲 지음
직장인으로 주부로 엄마로 매일을 평범하게 살아간다. 이 무사한 삶을 감사하기도 잠시 머릿속에 원치 않는 생각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강박장애 때문에 수시로 괴롭다. 이 고통이 영원하지는 않을 거라는 기대, 잠시나마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 주역 필사로 해본다.
순서대로 책장을 넘기지는 않았다. 읽어보다가 그날그날 마음에 드는 지혜를 옮겨 적었다. 위 글처럼 살아보니 강물처럼 멈춰 있던 적은 없다. 새 물길을 열어내며 어찌어찌 살아내다 보니 오늘이 되었다. 앞으로도 그렇게 나이 들어가겠지. 흐르는 강물이라 하여 글씨도 흐르듯 써 보았다.
내가 인간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언행이다. 언행은 스스로를 표현하고 증명하는 단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무례함에 치가 떨린다. 나만 당하고 살기가 너무 억울해서 더 많이 돌려주고 싶지만 그게 어디 하루이틀에 가능해질 일인가. 그저 평생 무례를 범하지도 않고 피하고만 싶다.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한 자 한 자 힘을 주어 적었다.
연필로 글자 쓰는 것을 좋아한다. 이렇게 고운 종이에 삶의 바른 이치를 적는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잊지 말아야 철학, 눈으로 입으로 손으로 내 안에 담는다. 글자 수가 너무 많지도 않고 글자를 적을 칸이 넉넉해서 필사를 하기에 더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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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책을 읽는 방식이 조금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얼마나 오래 마음에 남는가가 더 중요해졌달까요 그래서인지 어느 순간부터 필사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책은 #큰글자매일필사 처음에는 단순히 글씨가 커서 편하게 쓸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써보니, 큰 글자에는 생각보다 다른 힘이 있더라구요 글자를 한 자 한 자 따라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속도가 느려지고 급하게 훑어 읽을 때는 지나쳤던 문장도 손으로 옮기는 순간 멈춰 서게 됩니다. 특히 큰 글자로 쓰다 보니 단순히 '글자'를 적는 느낌보다 그림을 그리듯 공을 들이게 되는 느낌이 들었는데획 하나를 천천히 따라가고, 모양을 맞추려고 집중하다 보면 이상하게 마음도 함께 정돈됐어요. 같은 문장을 읽을 때보다 쓸 때 의미가 더 깊게 들어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필사의 효과는 단순한 기분 탓만은 아닌가봐요 ^^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손으로 글씨를 쓰는 행위가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손글씨를 쓸 때 타이핑보다 더 넓은 뇌 영역이 활성화되서 정보를 더 깊게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반복적인 손 움직임도 마음을 안정시켜 명상과 비슷한 집중 상태를 만들기도 해서 필사를 하고 나면 무언가를 많이 한 날보다, 오히려 마음이 조금 조용해진 날이라는 느낌이 남는것 같습니다 요새 회사에 일찍 출근을 하기때문에 조용할때 하루씩 쓰려고 삼실에 가져다놨어요 ㅎ 단점은 30일 분량이라는것 일단 이 책한권 다쓰면 다른 노트에 다시 한번더 적어볼 생각입니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필사의 재료로 주역(周易)을 선택했다는 것!! 중국 고전이라면 논어, 맹자, 도덕경처럼 익숙한 책들도 많은데 왜 하필 주역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주역은 흔히 점치는 책으로 알려져 있지만, 본래는 변화의 원리를 탐구한 철학서에 가깝다고 합니다 '역(易)'이라는 글자 자체가 변화한다는 뜻을 담고 있어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사람의 마음도 상황도 관계도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강조해요 그래서 주역은 미래를 맞히는 책이라기보다, 변화 속에서 어떻게 균형을 잃지 않고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 책이라고 이해하는 편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지금의 우리 삶도 그건것 같아요 건강도, 일도, 관계도, 마음도 늘 같은 모습으로 머물러 있지 않고 좋아졌다가 흔들리고, 잃었다가 다시 채워지는 과정의 반복.. 아마 작가는 이런 이유 때문에 많은 중국 고전 가운데 주역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요 필사는 결국 매일 반복하는 행위니까 그 반복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문장이 '세상은 변한다. 그러니 지금의 흔들림도 영원하지 않다'고 말해준다면 그 자체가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책을 쓰면서 특히 좋았던 점은, 문장을 빨리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였어요 읽을 때는 의미를 붙잡으려고 애쓰게 되지만, 필사를 할 때는 일단 손이 먼저 움직이고 그러다 어느 순간 문장이 마음에 들어오는 순서죠 요즘처럼 모든 것이 빠른 시대에 큰 글자로 천천히 필사하는 시간은 조금은 시대를 거스르는 일처럼 느껴지기도해서 조급한 마음을 천천히 눌러 쓰게 하는 책으로 큰글자 필사책을 추천합니다 중요한 것은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한 문장을 쓰는 동안 잠시라도 나 자신에게 여유를 허락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런 조용한 시간을 선물해 주는 책 #큰글자매일필사 를 선택해 보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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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마음과 미워하는 마음은 동전의 양면처럼 늘 함께 움직이며, 서로 밀어내고 다시 강하게 끌어당기는 그 치열한 부딪힘과 소용돌이 속에서 삶의 기쁨도 슬픔도 태어납니다. 감정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물러서서 지켜볼 때 흔들림 없는 나를 만날 수 있으며 마음에는 고요한 평온의 길이 열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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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옛날의 지혜로운 사람들은 어떤 가치관을 알고 실천했는지 무척 궁금했다. 주역은 수천 년의 지혜를 품은 동양 고전으로, 점술서로 알려져 쉽게 읽지 못했는데 이 책의 필사를 통해서 주역의 철학적인 내용을 알게 되었다.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오래된 지혜를 발견하는 기쁨은 크다. 이 책은 대자연의 끊임없는 변화의 원리 속에서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처세와 성찰을 알려주는 30가지 문장을 읽고 새기고 필사하는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된 주역은 4권 ‘계사전’이다. 우주의 질서와 인간이 걸어가야 할 올바른 길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주나라 시대에 완성된, 세상 만물이 변화하는 원리’를 담은 책이다. 기원전 10~9세기경에 복희씨를 비롯하여 여러 인물에 의해 완성된 주역이, 3천 년 전에 저술된 책이라니 너무 놀랍다. ‘계사전’이 말하는 변화의 원리는 현대인에게 우주와 자연,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핵심을 알려준다.
스프링 제본으로 180도로 펼쳐져 가독성이 좋으며, 필사하는 공간이 넓어서 무척 좋았다. 한 획, 한 글자를 쓰는 동안 생각의 실타래가 풀어지고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 3천 년 전의 최고의 지성이 알려주는 삶의 원리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계절과 꽃과 바람과 시간이 스쳐 지나가듯 고정된 실체가 없음을 이해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 ‘다숲’님의 번역으로 주역을 읽는 동안 행복감이 들었다.
필사하고 싶은 구절들은, '변화라는 것은 나아가고 물러나는 우주의 모습이다. 나아가고 물러나는 호흡이 우주를 운영하고 만물은 반복되는 멈춤과 움직임 속에서 온전한 자신의 궤적을 완성합니다.'(p.12) '흐르는 강물은 막다른 곳에 머물러 고이지 않습니다. 끝에 닿아 더 갈 곳이 없으면 굽이를 틀어 새 물길을 열어냅니다.'(p.18) 집중과 평화로운 마음을 위해 동양 고전, 주역의 필사를 해보게 되었다. 분주한 일상에서나, 위로가 필요할 때, 필사는 고요한 내면으로 안내해준다. 문장에 담긴 사유와 철학의 의미들을 손끝으로 새기는 시간이 되어주었다. 주역에 담긴 수천 년 세월을 느끼고 호흡하는 동안 오래된 지혜에서 새로운 지혜를 발견할 수 있었다. 데일리 루틴을 만들고 싶을 때 이 책의 30일 주역 필사는 매우 좋은 삶의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