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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가 몰랐던 감각의 세계, [감각의 신세계]
"우리가 몰랐던 감각의 세계, [감각의 신세계]" 내용보기
#감각의신세계 평소 ‘감각’이라고 하면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처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감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감각이 단순히 오감으로만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특히 올빼미가 아주 작은 소리까지 듣고 사냥하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동물들은 저마다 인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주변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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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신세계 


평소 ‘감각’이라고 하면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처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감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감각이 단순히 오감으로만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


특히 올빼미가 아주 작은 소리까지 듣고 사냥하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동물들은 저마다 인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주변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또 오리너구리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때는 오리너구리를 보자마자 포켓몬스터의 고라파덕이 떠올랐어요.. 🐥 실제 오리너구리가 가진 독특한 감각에 대해 알아가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감각을 단순히 ‘무언가를 느끼는 능력’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세상을 이해하고 살아가는 방식 자체가 감각과 연결되어 있다는걸 알 수 있었어요!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내용도 있었지만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인간의 감각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클럽_과학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우주서평단 #위즈덤하우스 #과학지식 #과학책

b*******k 2026.08.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과학 다큐멘터리 거장의 시선으로 그려낸 감각 해부학, 일상 속 경이를 발견하는 법
"과학 다큐멘터리 거장의 시선으로 그려낸 감각 해부학, 일상 속 경이를 발견하는 법" 내용보기
위즈덤하우스 신간 <감각의 신세계>는 출간과 동시에 생명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며 과학 도서 시장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철저한 문헌 고증과 전 세계 학자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거쳐 탄생한 이 저작은 저자 재키 히긴스가 야생 동물 다큐멘터리 현장에서 축적한 시청각적 스토리텔링 기법이 텍스트로 치환된 탁월한 결과물이다. 복잡한 신경과학 기제를 다루
"과학 다큐멘터리 거장의 시선으로 그려낸 감각 해부학, 일상 속 경이를 발견하는 법" 내용보기





위즈덤하우스 신간 <감각의 신세계>는 출간과 동시에 생명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며 과학 도서 시장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철저한 문헌 고증과 전 세계 학자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거쳐 탄생한 이 저작은 저자 재키 히긴스가 야생 동물 다큐멘터리 현장에서 축적한 시청각적 스토리텔링 기법이 텍스트로 치환된 탁월한 결과물이다. 복잡한 신경과학 기제를 다루면서도 전개 속도가 빠르고 묘사가 시각적이다. 저자는 인터뷰를 통해 동물들의 기이한 지각 능력을 빌려 역설적으로 인간 내면에 숨겨진 미지의 영역을 발견하고 싶었다고 집필 의도를 밝힌 바 있다. 이 책은 전문적인 생물학 지식이 없는 일반 대중부터 뇌과학과 진화론의 철학적 의미를 탐구하려는 지식인까지.. 다차원적인 감각 확장을 경험하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강력히 권할 만한 교양서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연구실을 거친 재키 히긴스는 지난 20여 년간 영국 BBC 채널 4,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 채널 등에서 <호라이즌>을 비롯한 다수의 저명한 야생 동물 다큐멘터리를 연출해 온 베테랑 제작자다. 그의 첫 저서인 <감각의 신세계>는 출간 직후 영미권 과학계와 독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여러 매체의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다. 저자는 오랜 시간 카메라 렌즈 너머로 관찰해 온 동물들의 생태를 바탕으로 아리스토텔레스 시대부터 굳어져 온 인간의 '오감'이라는 한정된 틀을 산산조각 낸다. 번역은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색맹의 섬> 등 저명한 과학 도서를 우리말로 옮겨 온 이민아 번역가가 맡아 가독성을 높였으며,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과 김정호 야생동물 수의사가 이 책이 선사하는 통찰을 추천하며 신뢰도를 더했다. 인간이라는 존재의 기원과 숨겨진 잠재력에 호기심을 품은 모든 이에게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는 지적 안내서로 부족함이 없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오류를 깬 열두 가지 감각의 지도

우리는 흔히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이라는 다섯 가지 감각만을 통해 세상을 인식한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책은 서문에서부터 라틴어 '센티레(sentire)'에 어원을 둔 '지각 있는 존재(sentient beings)'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며 철학자 대니얼 데닛과 T.H. 헉슬리의 통찰을 빌려온다. 저자는 공작사마귀새우부터 오리너구리까지 총 열두 종의 동물을 각 장의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중요한 점은 이 동물들의 초감각을 나열하며 감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거울삼아 인간의 신경계 심연에 잠들어 있는 다채로운 감각적 역량을 치밀하게 추적한다는 사실이다. 균형감각, 시간감각, 방향감각, 욕망과 고통을 인지하는 감각 등 책이 제시하는 열두 가지 범주는 인간이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해석하게 만든다.



갯가재와 귀신고기가 일깨우는 시각의 재발견

시선을 끄는 대목은 빛과 색을 다루는 1장과 2장의 서술이다. 1장에서 저자는 열두 개의 광수용체를 지닌 공작사마귀새우를 통해 인간 색각의 비밀을 파헤친다. 19세기 말 노벨상 수상자인 물리학자 레일리 남작 존 윌리엄 스트럿의 적록색맹 연구를 시작으로 네덜란드의 H.L. 더프리스를 거쳐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가브리엘 조던에 이르는 과학사의 흐름을 짚어낸다. 이를 통해 정상적인 세 개의 원뿔세포를 넘어 네 가지 유형의 원뿔세포를 지녀 1억 개의 색을 구분할지도 모르는 인간 '사색형색각'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2장에서는 심해에 서식하는 네눈박이귀신고기를 매개로 인간의 야간 시력을 재조명한다. 1934년 8월, 윌리엄 비비와 오티스 바턴이 바티스피어라는 초보적인 잠수정을 타고 버뮤다 인근 대서양 800미터 심해로 하강했던 역사적인 일화를 실감 나게 묘사한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희박한 광자를 포착하기 위해 거울과 같은 반사 망막을 진화시킨 귀신고기의 생존 전략은 경이롭다. 저자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1974년 철학자 토머스 네이글이 발표한 에세이 <박쥐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를 인용하며, 다른 생명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상상력이 과학적 사실과 결합할 때 비로소 인식의 확장이 일어남을 증명한다.



올빼미의 침묵과 두더지의 코가 증명하는 감각의 다면성

시각 외의 감각을 다루는 장들도 흥미로운 지적 자극을 선사한다. 3장의 큰회색올빼미는 인간이 청각을 통해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능력을 돌아보게 한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나이젤 피크 교수의 비행 소음 연구에 따르면 큰회색올빼미 깃털 구조는 난기류를 차단하며, 안면의 파라볼라 안테나 구조와 비대칭 귀를 활용해 쥐가 바스락거리는 소리의 3차원 근원지를 정확히 파악한다. 조류학자 팀 버케이드가 찬사한 이 입체 음향 탐지 능력은 1910년 헬렌 켈러가 시각장애보다 청각장애의 고충이 더 크다고 호소했던 편지 내용과 맞물려 듣는다는 행위의 본질을 일깨운다.

4장의 별코두더지는 촉각이 지닌 섬세한 신경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시사한다. 밴더빌트 대학교 켄 카타니아의 관찰 결과, 별코두더지는 포유류 중 유일하게 수중에서 기포를 뿜어내며 냄새 분자를 흡수하고 22개의 살덩어리 촉수로 대상을 인지한다. 신경학자 폴 바키리타와 파스쿠알레오네의 시각피질 공간 인지 이론이 증명하듯, 이 두더지의 코는 눈이 수행할 법한 역할을 촉각으로 대체하며 자연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준다.



여기에 6장의 골리앗메기와 8장의 큰공작나방 에피소드가 더해진다. 탐험가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브라질 아마존에서 마주했던 골리앗메기는 콧구멍 옆과 턱 위아래로 뻗은 수염을 통해 어둠 속에서도 탁한 물속의 맛을 온몸으로 감지한다. 장 앙리 파브르가 눈앞에서 목격하고 노벨상 수상자 아돌프 부테난트가 화학 물질 규명에 나섰던 큰공작나방의 페로몬 수용 능력은 후각이 단순한 냄새를 넘어 생명체의 열정과 이끌림을 지배함을 입증한다.

이어지는 10장에서는 이스트테네시 주립대 토머스 존스 연구실의 먼지거미가 등장한다. 23시간에서 25시간을 오가는 변덕스러운 생체 주기를 지닌 이 거미는, 1930년대 생물물리학자 르콩트 뒤 누이가 고민했던 객관적 시간의 본질과 인간 내면에 각인된 시간감각을 묻는다. 

또한 12장에서 배수관을 자유자재로 빠져나가는 참문어의 기상천외한 탈출 일화와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베니 호크너의 연체 로봇(옥토봇) 연구는 뼈 없는 동물의 유연함을 통해 인간 고유의 몸 감각을 새롭게 정의한다. 각 동물의 특이한 생태적 특징은 인간의 해부학과 신경망을 설명하기 위한 은유이자 실증적 근거로 충실히 기능한다.



움벨트의 확장, 일상에서 12감각을 깨우는 방법

그렇다면 지각 있는 존재로서 우리는 일상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경이를 발견해야 할까?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이글먼의 지적처럼.. 모든 생명체는 각자의 감각이 허락하는 '움벨트(Umwelt, 환경세계)' 안에서만 현실을 인식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전체 우주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일상을 다채롭게 물들이는 해답은 아리스토텔레스가 규정한 5감의 좁은 한계를 스스로 허무는 데 있다. 시계를 보지 않고 오직 내면의 생체 리듬에 기대어 흐르는 시간을 가늠해 보거나, 낯선 길에서 내비게이션을 끄고 원초적인 방향감각을 동원해 목적지를 유추해 보는 시도가 필요하다. 눈을 감은 채 피부에 닿는 공기의 미세한 파동에 온 신경을 집중하거나, 평소 의식하지 못했던 공간의 냄새에서 특정한 감정과 기억을 길어 올리는 훈련도 좋다. 시각과 청각에 압도된 현대 문명 속에서 잠들어 있던 나머지 감각의 안테나를 예민하게 세울 때, 단조롭던 일상은 12차원의 눈부신 신세계로 탈바꿈한다.



경이로운 연결을 향한 과학적 사유

<감각의 신세계>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생물학적 호기심으로 시작된 여정이 어느새 인간 뇌과학과 인지 철학의 영역으로 확장되어 있음을 깨닫는다. 동물들의 초감각은 우리와 무관한 기이한 현상이 아니라, 인간이 세계를 지각하는 방식의 기원과 한계를 비춰주는 명징한 프리즘이다. 저자 재키 히긴스는 다큐멘터리 감독 특유의 생생한 묘사력과 과학자의 엄밀한 논리를 직조하여 생명의 신비를 텍스트로 구현했다.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감각이 무뎌졌다고 느낄 때.. 이 책은 잊고 있던 내면의 다채로운 창을 다시 열도록 유도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감각의신세계 #재키히긴스 #위즈덤하우스 #과학도서리뷰 #생명과학베스트셀러 #진화생물학 #뇌과학추천도서 #신경과학 #오감의비밀 #초감각탐구 #동물생태계 #인지과학 #자연다큐멘터리 #독서기록 #서평블로그 #베스트셀러추천 #지적호기심 #인문과학도서 #과학상식 #사색형색각 #먼지거미시간감각 #참문어몸감각 #이정모관장추천 #움벨트 #신간도서추천 #김은경옮김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과학책추천 #신간추천리뷰 #책추천리뷰



y***i 2026.08.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안에 숨겨져 있는 감각의 신세계를 찾아라
"내 안에 숨겨져 있는 감각의 신세계를 찾아라" 내용보기
'감각의 신세계'는 12가지 동물들의 놀라운 감각을 통해, 우리가 흔히 알던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미각 외에 인식하지 못했던 인간의 12가지 경이로운 감각을 알아본다. 그래서 지각 있는 존재로서 우리의 삶을 경이를 발견하는 일상으로 채우게 한다.  '우리의 세계를 낯선 눈으로 바라봄으로써 신세계에 갓 던져진 듯 감각을 되찾을 수 있다.'  동물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책
"내 안에 숨겨져 있는 감각의 신세계를 찾아라" 내용보기

  '감각의 신세계'는 12가지 동물들의 놀라운 감각을 통해, 우리가 흔히 알던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미각 외에 인식하지 못했던 인간의 12가지 경이로운 감각을 알아본다. 그래서 지각 있는 존재로서 우리의 삶을 경이를 발견하는 일상으로 채우게 한다.


  '우리의 세계를 낯선 눈으로 바라봄으로써 신세계에 갓 던져진 듯 감각을 되찾을 수 있다.'


  동물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책이다.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나와서 힘들긴 했지만,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는 것처럼 글을 써 주셔서 술술 읽을 수 있었다. 조금은 낯선 동물들의 다양한 감각들이 너무 신기하고 새로웠다.

  공작사마귀새우부터 참문어, 오리너구리까지 다양한 동물의 신기한 감각에 놀라워하고 있었는데, 더 놀라운 것은 인간에게도 그런 감각이 있다는 거다. '나에게 그런 감각이 있다고?'하는 의문을 가지고 읽었다.


  동물들의 신기한 감각을 알아가면서 가장 부러웠던 것은 치타의 스피드와 탁월한 민첩성, 그리고 평형감각이었다. 잘 넘어져서 발목도 삐고 상처도 많이 나는데, 치타와 같은 평형감각이 있다면 넘어지려 할 때 균형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인간에게도 그런 평형감각이 있다는데 아무래도 나는 덜 발달한 모양이다. 그리고 치타의 유연하면서 우아한 움직임, 너무 부럽다.


  거미를 통해서 본 시간 감각에서 우리 몸은 모든 세포, 모든 기관에 시계가 존재한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배꼽시계'라는 말을 쓰는데, 그냥 우스갯소리가 아니었다. 우리가 인지하고 있지 못했지만, 우리 몸에 있는 시간 감각이 작동하고 있었던 게 분명하다.

  그리고 인간의 시간 감각을 실험하는 부분을 읽을 때, 문득 현대인들은 너무 시간에 쫓겨 살지 않나 생각했다. 철저하게 J처럼 계획을 세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P처럼 자유롭게 원하는 대로 사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12가지 동물을 통해서 본 감각의 세계는 정말 경이롭고 놀라웠다. 인간의 감각을 뛰어넘는 놀라운 동물들의 감각을 보면서 부럽기도 했지만, 동물들의 그 놀라운 하나하나의 감각들이 인간들에게는 포괄적으로 다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아주 특출나게 어떤 감각이 뛰어나지 않아도 모든 감각을 다 가지고 있어서 인간의 삶은 더 풍요로워지는 것 같다.

  모든 생명체에 생존할 수 있게 필요한 감각이 주어졌다는 건 참 기적 같은 일이다. 자연의 위대함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된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피터 고드프리스미스는 자신의 책에서 "오래전 노머스 네이글은 주관적 경험이 제기하는 수수께끼를 가리키기 위해 '어떤 느낌일까'라는 표현법을 사용했다."라고 썼다. '어떤 느낌일까' 이 말이 깊은 울림을 주었다. 내가 공작사마귀새우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내가 블러드하운드의 코로 냄새를 맡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이렇게 동물들의 관점에서 상상하는 것은 흥미롭고, 새로운 시각으로 동물들을 볼 수 있었다.

  더 나아가 내가 전색맹인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어떤 느낌일까? 내가 만성통증을 느끼며 살면 어떤 느낌일까? 내가 초미각으로 음식을 먹으면 어떤 느낌일까? 감각이 사라지고 마비된 채 살면 어떤 느낌일까? 이런 질문을 던지며 산다면 완전히는 아니지만 아주 조금은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그 사람의 관점에서 사태를 헤아려 보기 전까지는 그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했다고 할 수 없어. …그 사람의 피부 속으로 들어가 그 몸으로 걸어보기 전까지는 말이야.'



#우주서평단 #감각의신세계 #위즈덤하우스 #재키히긴스

@woojoos_story @wisdomhouse_official


※ 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클럽_과학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a 2026.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콧구멍이 서로 다른 냄새를 맡는다구요?
"내 콧구멍이 서로 다른 냄새를 맡는다구요?" 내용보기
12개의 챕터를 통해 12종류의 생물을 만나며 인간의 감각을 새롭게 들여다보는 책이다.그 중 공작사마귀새우와 색각, 별코두더지와 촉각, 먼지거미와 시간감각, 참문어와 몸 감각이 특히 인상 깊게 다가왔다.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에 '색맹의 섬'이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그들을 통해 어떤 이에게 장애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다른 이에게는 축복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아름답게 다가
"내 콧구멍이 서로 다른 냄새를 맡는다구요?" 내용보기

12개의 챕터를 통해 12종류의 생물을 만나며 인간의 감각을 새롭게 들여다보는 책이다.


그 중 공작사마귀새우와 색각, 별코두더지와 촉각, 먼지거미와 시간감각, 참문어와 몸 감각이 특히 인상 깊게 다가왔다.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에 '색맹의 섬'이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그들을 통해 어떤 이에게 장애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다른 이에게는 축복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아름답게 다가왔다.



"색이란 외부에 존재하는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우리 안에 존재하는 경험의 세계"


이 문장을 읽으면서 과학책이지만 문득 철학적인 질문이 생겼다. 그렇다면 주관적 경험이 많을수록 오히려 편견에 사로잡힐 가능성도 커지는 걸까?


 아니나 다를까, 뒤로 읽어갈수록 비트겐슈타인과 아리스토텔레스, <앵무새 죽이기>의 하퍼 리 같은 철학자와 작가들의 문장이 등장했다. 집중력이 흐려지려 할 때마다 그 문장들이 다시 나를 책 속으로 끌어당겼다.


나는 지독한 근시라 자연히 시각에 관심이 많고, 냄새에도 민감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그냥 읽히는 것이 아니라 자꾸 나의 경험에 비추어 읽혔다. 별코두더지가 손가락처럼 코로 세상을 감지한다는 것도, 우리의 두 콧구멍이 서로 다른 냄새 정보를 비교한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문어의 지략이 가장 놀라웠다. 사람의 얼굴까지 기억한다니. 우리가 외계의 지적 생명체와 마주친다면 문어가 가장 근접한 존재일 것이라는 말이 이해가 갔다.


책을 읽기 전에는 ‘감각’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지는 오감을 먼저 떠올렸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인간의 감각을 오감만으로 설명한다면 우리가 놓치고 살아가는 세계가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오감만이 아니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육감'을 느낄때가 많다.


여러 생물의 감각을 다루는 과학책이지만, 수많은 실험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은 결국 우리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세계가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다양한 다른 생명체들은 저마다의 감각으로 전혀 다른 세계를 경험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느끼는 세계 역시 수많은 세계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내가 느끼는 모든 감각이 더욱 소중하게 생각되었다.


#감각의신세계 #재키히긴스 #위즈덤하우스  #우주서평단 


💕 @woojoos_story 모집으로 @wisdomhouse_official 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우주클럽_과학방 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9********4 2026.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우리의 세계를 낯선 눈으로 바라봄으로써 신세계에 갓 던져진 듯 감각을 되찾을 수 있다. >
"< 우리의 세계를 낯선 눈으로 바라봄으로써 신세계에 갓 던져진 듯 감각을 되찾을 수 있다. >" 내용보기
#도서서평; 어려서부터 예민한 감각을 지니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이다. 평소 관심도가 높은 감각이라는 단어에 신세계라는 단어의 조합은 그냥 끌림을 만들어내었다. 동물들을 통해 인간의 감각을 알아본다는 소개는 더 큰 자극제가 되었다. 책을 펼쳐 드는 순간부터 아무것도 느낄 수 없을 만큼 빠져들고 있었다. [감각의 신세계]는,다양한 감각을 대표하는 바다, 육지, 하늘의
"< 우리의 세계를 낯선 눈으로 바라봄으로써 신세계에 갓 던져진 듯 감각을 되찾을 수 있다. >" 내용보기

#도서서평;


어려서부터 예민한 감각을 지니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이다. 평소 관심도가 높은 감각이라는 단어에 신세계라는 단어의 조합은 그냥 끌림을 만들어내었다. 동물들을 통해 인간의 감각을 알아본다는 소개는 더 큰 자극제가 되었다. 책을 펼쳐 드는 순간부터 아무것도 느낄 수 없을 만큼 빠져들고 있었다.


[감각의 신세계]는,

다양한 감각을 대표하는 바다, 육지, 하늘의 생물종 12마리를 통해 그들이 지닌 특별한 감각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설명은 우리와 연결하여 인간이 지닌 감각을 새롭고 특별하게 자각할 수 있도록 마무리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는 편이다.


“우리의 눈은 놀라울 정도로 빛에 민감하다. 얼마나 작은 빛만 있어도 인간의 시각이 작동할 수 있는지 우리는 최근까지도 몰랐다.”

12가지 동물을 따라가면서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 저절로 스며 들었다. 솔직히 저자를 포함하여 실험하고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경이로움을 표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들이 아니었다면 이러한 사실들을 어떻게 접할 수 있었을까? 연구에 쏟은 열정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해본다.


서문부터 차례로 읽어가다가 문득 시각을 자극했던 문어라는 단어로 인해 순서를 벗어나 궁금증을 찾아가게 되었다. 왔다, 갔다, 정신이 없었다기보다 궁금증을 풀어가는 의미로 찾아가는 페이지가 더 재미가 있었다.


“인간과 올빼미는 모두 달팽이관에 각기 다른 두 기능에 특화된 유모세포군을 가지고 있다.”

“보이지 않는 쪽에서 십여 센티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어떤 물체의 존재가 느닷없이 선명하게 지각되었다.”

“수평 각도에 대한 감각만큼은 우리도 올빼미에 뒤지지 않는다.”

어린 시절, 잠을 자다가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아빠, 오른쪽 벽면 중간에 있어“ 라고 소리 지르면 아버지는 달려오셔서 벌레를 잡아주셨다. 엄마는 이런 나에게 늘 유난스럽다고 핀잔을 주셨다. 갑자기 에피소드가 떠오르면서 괜히 우쭐함을 가져 보는 내게 싱거운 웃음을 담아본다. 올빼미에 대한 질투였을까.


감각 중에는 잘못되어야만 비로소 알아차릴 수 있는 감각이 있다. 평형감각으로 인간이 탁월한 부분이다.

”실로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평형 기관은 뇌입니다.“

”우리의 전정계는 단독으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최근에 어머니가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내원하게 되었을 때 달팽이관의 이상으로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 솔직히 신경과를 고려했던 우리는 다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과정에서 집에서 챙기라고 했던 행동이 책에서 설명된 ‘시선 고정’이었다. 어지럼증을 막기 위한 기술이라니. 놀라움과 신기함이 겸해지는 부분이었다.

책을 통해 배움을 인지할 수 있다는 말이 이런 게 아닐까 싶다.


어느 한 부분도 놓치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는 도서를 오랜만에 접하고 하루를 꼬박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문어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여러 생각에 부딪히고 있었다. 뇌와 팔이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에서, 일종의 감각을 잃어버린 환자로 인지하고 있는 사람과 뭐가 다른 걸까?

” 문어의 팔은 뇌의 명령 없이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학자가 표현하고 있으며, 고유수용감각이라는 용어로 설명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해가 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문어는 몸감각을 상실한 사람과 닮았다는 것이다.

문어와 인간의 몸 감각에 대한 고찰을 이야기하는 파트에서 저자는 마무리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문어는 우리가 뇌를 몸과 분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뇌가 곧 몸이란 뜻입니다.“


문어로 살아본다면 어떨까?

책을 읽고 있는 동안 팔로 빨래를 개고 있고, 다른 팔로 커피를 마시고 있다. 나쁘지 않을 거 같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 물건에 치여 팔이 떨어지고 다시 생겨난다. 아픔을 느끼지 못했다. 괜찮을 거 같지 않다.

고통이 좋은 건 아닌데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코로나 예방 주사로 인해 쇼크가 왔을 때, 난 아무 감각을 느끼지 못했다. 소리만 들리는 상황에서 난 감각이 없다는 사실이 너무 무서웠다. 그건 내가 살아있지 않다는 사실을 대신하는 거나 같았다.

솔직히 난 무엇인가로 변한다면 이라는 가설을 아주 싫어한다. 인간으로만 남고 싶은 욕심이 과해서인가 싶다.


책을 덮으며,

탁월한 감각을 지닌 생물종들을 살펴보았을 때, 자신들이 존재하는 환경에 최대한 적응하기 위해 갖추어진 능력의 최대치가 한 생명체의 무한한 능력치로 인정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생물들에 비해 인간의 감각은 어느 하나가 아닌 전체적이고 다양한 감각들의 통합으로 우리 몸을 이루고 있으며 살아가는 동안 그 감각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다시금 챙겨보고 인간으로서의 존귀함을 새겨 본다.


책을 덮으며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12종의 생물종을 바라보며 우리 인간이 가진 감각의 깊이를 누군가와 함께 하나하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 모임에 꼭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탁월한 감각의 주인공들을 만나고 인간의 감각에 대한 경험을 나눈다면 매우 유용한 시간이 될 것 같다.


#감각의신세계 #재키하긴스 #위즈덤하우스 #우주서평단_우주클럽_과학방


” 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클럽_과학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s****2 2026.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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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감은 틀렸다, 인간은 12감이 가능하다! [ 감각의 신세계 ]
"5감은 틀렸다, 인간은 12감이 가능하다! [ 감각의 신세계 ]" 내용보기
※ 우주서평단 활동으로 위즈덤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감각의 신세계✒️ 재캐 히긴스 지음 / 이민아 옮김🏢 위즈덤하우스 ( @wisdomhouse_official )《감각의 신세계》는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감각’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예요.보통 감각이라고 하면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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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서평단 활동으로 위즈덤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감각의 신세계

✒️ 재캐 히긴스 지음 / 이민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wisdomhouse_official )



《감각의 신세계》는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감각’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예요.


보통 감각이라고 하면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같은 오감을 떠올리는데, 책을 읽다 보니 우리 몸에는 이보다 훨씬 다양한 감각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특히 올빼미의 뛰어난 청각, 오리너구리의 독특한 감각, 흡혈박쥐가 열을 감지해 먹잇감을 찾는 이야기처럼 동물들이 각자의 환경에 맞춰 발달시킨 감각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평소 의식하지 못했던 평형감각, 고유수용감각, 내장감각, 통각과 온각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우리 몸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어요.


동물의 감각이 인간보다 무조건 뛰어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각자가 살아가는 환경에 필요한 감각을 발달시켜왔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평소 당연하게 사용하던 감각이 얼마나 정교하고 신기한 것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과학책이었어요. 동물과 인체, 진화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k*****a 2026.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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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그 이상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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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감각의 신세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오감, 즉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을 넘어 동물적 감각의 영역인 12감에 대해 말한다. 동물의 특징적인 능력과 인간의 감각을 엮어 낸 이 책은 우리에게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주로 동물이 가지고 있는 감각이 우리의 인간과는 다른 쓰임 혹은 다른 역할로 사용되어지는 것은 흥미로웠다. 예를 들자면, 별모양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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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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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신세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오감, 즉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을 넘어 동물적 감각의 영역인 12감에 대해 말한다. 동물의 특징적인 능력과 인간의 감각을 엮어 낸 이 책은 우리에게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주로 동물이 가지고 있는 감각이 우리의 인간과는 다른 쓰임 혹은 다른 역할로 사용되어지는 것은 흥미로웠다. 예를 들자면, 별모양 코를 가지고 있는 별코두더지의 코는 우리 인간의 코의 후각적인 영역이 아닌 탐색하는 촉각, 그리고 먹이를 확인하는 시각의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별코두더지의 코의 다양한 역할은 인간의 국한된 감각 그 이상을 설명한다. 


이를 인간에게 적용하여, 시각장애가 있는 화가 혹은 눈을 가린 실험자 등을 통해 인간 또한 시각이 제한되어 있을 경우 촉각이 시각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히기도 하였는데, 이는 우리가 '본다'라는 개념을 '시각'에 제한한 것은 아닐까 하는 깨달음을 전한다.


과학적인 발견과 실험 등을 통해 동물과 인간의 감각을 설명하기에 가볍게 읽기보다는 집중해서 분석하며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동물과 인간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감각 그리고 각자의 쓰임을 확인하며 읽는 것, 그리고 나아가 우리의 감각이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는 점에 유의하며 읽으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h*******1 2026.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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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을 넘어 신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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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같은 세상 속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각자가 세상을 살아오면서 익히고 깨달은 것들이 자신만의 세상의 토대를 이룬다. 세상을 이루는 뼈대부터 달라지는 것이다. 보이지 않고 어떠한 개념으로 우리 주위에 존재하고 있는 것들은 그것을 지칭하는 단어를 알아야 비로소 내 세상에 첨가할 수 있다.⠀그렇게 우리의 세상은 서로 다르며, 객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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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같은 세상 속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각자가 세상을 살아오면서 익히고 깨달은 것들이 자신만의 세상의 토대를 이룬다. 세상을 이루는 뼈대부터 달라지는 것이다. 보이지 않고 어떠한 개념으로 우리 주위에 존재하고 있는 것들은 그것을 지칭하는 단어를 알아야 비로소 내 세상에 첨가할 수 있다.

그렇게 우리의 세상은 서로 다르며, 객관적으로,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세상은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크다. 무궁무진하다고 여길 수 있을 만큼.

#감각의신세계 (#재키히긴스 지음 #위즈덤하우스 출판)은 인간과 동물들의 감각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오감으로 우리 인간의 감각을 나누는 것은 놀랍게도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이어져 오는 구식이라고. 철학도 그렇고 과학도 그렇고. 새로운 것들, 존재하는 것 같지만 설명하고 정의하기 어려운 것들이 쏟아지는 학문들이라 새로운 것들에 어느 누구보다 열려 있어야 하지만, 누적된 시간과 권위는 변화에 필요한 역치를 너무나 키워 놓았다. 그렇게 수천 년 동안 상식처럼 유지되어 왔던 구시대의 유물이 양자물리학을 비롯한 전자현미경, 고프레임 카메라 등의 첨단 과학이 발전하면서 비로소 역치 이상의 발견이 이루어지고 있다.

공작사마귀새우의 군용 장비 같은 시각적 능력, 큰회색올빼미와 인간의 청력 차이가 구조적 차이보다 더 크게 발생하는 이유, 엄연히 다른 감각임에도 시각의 중심와처럼 촉각의 중심와, 청각의 중심와처럼 작동해서 청각이 시각처럼, 촉각이 시각처럼 감각의 분류를 무의미하게 하는 발견들이 여러 생물체들에 대한 식지 않는 호기심과 열정으로 밝혀지는 사례들이 <감각의 신세계>에 실려 있다.

위에서 말했던 내가 인지하는 만큼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 감각 쪽에서는 유기체가 감각을 통해 받아들이는 한정된 주변 세계를 가리키는 ‘움벨트’라는 단어가 존재하고 있었다. 다양한 생물체들이 인간을 넘어서는 감각 능력이 있다고, 동물이 인간보다 우월하다고, 더 넓은 세계를 인식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가 아니다. 책을 읽다 보면 의외로 인간과 다른 동물들의 감각의 메커니즘이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오감으로 분류하고 그것을 넘어서는 것을 육감이라 지칭하는 단순함을 벗어나 분류를 넘어 부족하거나 문제가 생긴 감각을 보충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우리 인간의 감각들을 다시 보게 된다.

유구한 역사와 그것에 기인한 권위가 우리 스스로를 얼마나 평범하게 바라보게 했는지. 문어의 다리, 별코두더지의 코, 먼지거미의 생체 시계, 치타의 균형 감각을 신기하게 바라보다 보면 우리 인간과 별다를 게 없음을 깨닫는다. 그 동물들처럼 우리도 특별한 존재임을 깨닫게 해주는 거울인 것이다.

우리가 발견해 나가야 할, 이미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는 무언가들이 무궁무진하다. 존재조차도 모르는 이것들은 우여곡절, 또는 시행착오, 우연이라는 이름으로 발견된다. 그런 것들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우리가 평범한 존재인 것은 아니다. 스스로가 뒤처지고 평범하다고 여기는 것과 특별하다고 여기고 나아가는 것. 과연 결과가 같을까? 감각들을 넘어 나를, 나를 넘어 우리를, 그 미지의 세계를 감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이제서야 마침내 아직 발견하지 못한 미지의 신세계로 나아갈 준비가 된 것 같다.

<감각의 신세계> 덕분이다.


k********4 2026.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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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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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감각은 오감이라고 해서 5가지로나누지만 이 책에서는 오감에만 국한되지 않고그 이상의 감각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인간의 감각은 몇 개 일까요?’ 라는질문을 들었을 때 당연히 ‘5가지요’ 라고대답하는 나의 생각을 깨부셔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서문에 이런 문장이 나온다.‘우리는 감각의 힘에 감사할 줄 모르며과소평가하는 우를 범하며 살아간다.’이 문장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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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감각은 오감이라고 해서 5가지로

나누지만 이 책에서는 오감에만 국한되지 않고

그 이상의 감각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

‘인간의 감각은 몇 개 일까요?’ 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당연히 ‘5가지요’ 라고

대답하는 나의 생각을 깨부셔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서문에 이런 문장이 나온다.

‘우리는 감각의 힘에 감사할 줄 모르며

과소평가하는 우를 범하며 살아간다.’

이 문장이 내가 정답이라고 생각한 것들에 대한

지식을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게 했고,

편견 아닌 편견을 가졌던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다.



본문에서는 사람이 아닌 동물들을 통해서

오감에 국한된 것이 아닌 여러 가지 감각을

소개하며 인간도 여러 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동물들을 통해서 본 여러 감각들은 인간들이 

이미 갖고 있지만 잘 모르고 있는 감각들이 

많지 않을까 싶었다.


12가지 감각들을 소개했지만 인간들이 모르는 

감각들이 더 많을 수도 있겠다 싶었고,

많은 감각들이 있지만 인간들 스스로가 

과소평가해 모르고 있는 감각들이 많은 것 같다.

괜히 ‘촉’이라는 단어가 생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단어로 말할 수 쉬이 말할 수 없는 

감각들이 있다는 것이겠지?


동물들의 신기한 감각들 덕분에 나도 모르는 

감각들이 어떤 것이 있을까 궁금증도 생겼다.


w*******3 2026.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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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어지러운데, 곡예사는 어떻게 균형을 잡을까?
"보기만 해도 어지러운데, 곡예사는 어떻게 균형을 잡을까?" 내용보기
3년 전 관람했던 ‘태양의 서커스’의 전율이 아직도 생생하다. 온몸의 전율을 느끼며 관객석에서 연신 터져 나오는 박수갈채, 곡예사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여러 시선, 활활 타오르는 횃불에서 새어 나오는 매캐한 향기와 열기까지. 오감으로 경험한 서커스를 마치고 나오자, 내가 직접 곡예를 한 듯한 카타르시스와 인간의 대단함이 온몸에 남았다.한편으로는 외줄을 타는 곡예사의 움직
"보기만 해도 어지러운데, 곡예사는 어떻게 균형을 잡을까?" 내용보기

3년 전 관람했던 ‘태양의 서커스’의 전율이 아직도 생생하다. 


온몸의 전율을 느끼며 관객석에서 연신 터져 나오는 박수갈채
곡예사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여러 시선
활활 타오르는 횃불에서 새어 나오는 매캐한 향기와 열기까지. 
오감으로 경험한 서커스를 마치고 나오자, 
내가 직접 곡예를 한 듯한 카타르시스와 인간의 대단함이 온몸에 남았다.
한편으로는 외줄을 타는 곡예사의 움직임을 볼 때 감탄과 동시에 묘한 어지럼증이 밀려왔다. 


'나는 보기만 해도 어지러운데, 저 사람은 어떻게 저토록 완벽하게 균형을 잡을까?'


《감각의 신세계》는 인간의 오감에서 출발해 동물에게서 발견한 낯선 감각을 펼쳐 보이며,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경이로운 동물의 세계를 통해 잠자고 있던 감각을 하나씩 깨워주었다.


"치타의 뛰어난 내이 구조"가 보여주는 '평형감각'은 올해 초 겪었던 이석증을 떠올리게 했다.
 아침에 눈을 뜨자 세상이 뱅글뱅글 도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적잖이 당황했었다. 
이비인후과에서 흩어진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놓은 뒤에도 구토와 두통을 동반한 어지럼이 한동안 남았다. 
너무 당연해서 의식하지 못했던 평형감각이 무너지고 나서야
몸을 지탱하는 감각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책에서는 어지럼증을 이해하는 데 '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제자리를 돌며 훈련하는 무용수들과 몸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곡예사들은 
반복된 훈련을 통해 평형기관의 신호에 적응하고, 
뇌가 다른 감각 정보를 활용해 균형을 잡도록 한다고 한다.
 '내이'가 하드웨어라면 '뇌'는 끊임없이 학습하는 소프트웨어인 셈이다.


"별코두더지의 촉각"도 인상적이었다.
후각이 아닌 코끝의 예민한 촉각수용기로 사물의 고해상도 스냅숏을 찍어낸다. 
인간이 손가락으로 사물을 더듬으며 낮은 해상도로 스캔한다면 별코두더지는 순간적으로 세계를 읽어낸다. 

시각을 잃은 화가 아르마간이 손가락으로 사물을 "보며" 그림을 그리는 사례는
 감각의 경계마저 흔들어 놓는다.


신경과 교수 파스쿠알레오네는 
"시각 피질은 시각이 있을 때만 시각적 기능을 수행합니다. 
시각이 없다면 신속하게 다른 감각 양식의 기능을 맡아 처리합니다."
라고 말한다.

이어 "아르마간이 시각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회로를 활용한다고 해서 
그것을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라고 묻는다. 

이 질문은 단순히 '본다'라는 말의 의미를 넘어,
 우리가 감각을 얼마나 좁게 이해하고 있었는지를 돌아보게 했다.
 뇌는 들어오는 자극에 따라 감각의 경계를 넘나들며 재구성되고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고, 맛보는 감각을 너무 익숙하게 받아들여 왔다.
어쩌면 우리가 감각이라고 부르는 것조차 의식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은 아닐까.

 별코두더지와 아르마간의 이야기는 
감각이 우리가 생각해 온 것보다 훨씬 유연하고 확장된 체계임을 보여주었다.
익숙함에 가려져 있던 수많은 감각의 작용을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아왔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다.


이 고도의 뇌 작용은 "참문어의 몸 감각"에 이르러 무의식의 감각 영역으로 깊어진다.

 뇌와 팔의 움직임을 동시 선상에 놓지 않고
 팔 스스로 감각을 길잡이 삼아 움직이는 참문어처럼,
지금도 우리는 뇌의 구체적인 명령을 의식하지 않은 채 손가락을 움직여 키보드를 두드린다.


책에 등장하는 급성 감각신경 장애 증후군으로 근육감각을 상실해
 '몸맹'이 된 환자 워터먼이
 동작 하나하나를 의식하며 몸의 주도권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우리가 무심코 누려온 자동화된 감각들이 얼마나 놀라운 능력인지 돌아보게 되었다.


"우리에겐 모두가 인정하고 소중히 여기는 오감이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를 구성하는 감각이지요. 
하지만 다른 감각도 있어요. 깊이 숨어 있는 감각, 
흔히들 육감이라 부르죠. 
마찬가지로 중요하지만 인정받지 못하고, 주목받지 못하는 감각입니다." (p.310)


《감각의 신세계》를 통해 의식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시각·청각·촉각·후각·미각을 넘어선 무의식의 감각을, 
동물들을 통해 배워보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우리가 세계를 감지하고 움직이는 동안 늘 우리 곁에 있었지만
너무 익숙해서 존재를 드러내지 않았던 평형감각, 근육감각은 의식의 뒤편에서 끊임없이 작동하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책을 다 읽고 나니, 평범한 하루가 낯설어졌다. 
내가 보고 듣고 걷고 만지는 모든 순간이 새롭게 느껴진다

서커스 무대 위 곡예사의 아찔한 비상 뒤에 뇌의 재구성과 수많은 감각의 협업이 숨겨져 있었듯이, 
무궁무진한 동물이 보여준 감각의 세계는 우리가 세상을 인지하는 방식을 한층 넓혀 주었다.


마치 서커스가 끝난 뒤에도 곡예사의 몸짓이 오래 허공에 남아 있는 것처럼, 
이 책이 깨워놓은 감각에 대한 경이로움도 오래 남을 것 같다.

《감각의 신세계》
동물이 가르쳐준 인간의 12가지 경이로운 감각

지은이 재키 히긴스
옮긴이 이민아
펴낸이 최순영
펴낸곳 (주)위즈덤하우스


*도서협찬


*인스타 우주 @woojoos_story 진행 및  @위즈덤하우스의 도서지원으로 
우주클럽_과학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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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 2026.08.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