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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며 깨달은 나의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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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 내내 아이 둘 삼시 세끼를 책임져야 했더니 삼시 세끼의 무한 지옥에 빠진 것 같았다. 설거지는 덤이라 해도 해도 쌓였다. 책에 작가 남편이 자주 하던 말인 “오늘은 뭐 먹어?”, “저녁은 뭐 먹어?”가 실제로 우리 딸 입에서 매일 같이 나왔다. 휴~~~~~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작가는 이런 주부의 고통을 책에서 한마디로 정리했다. ‘해도 표가 안 나고,안 하면 안 한 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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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 내내 아이 둘 삼시 세끼를 책임져야 했더니 삼시 세끼의 무한 지옥에 빠진 것 같았다. 설거지는 덤이라 해도 해도 쌓였다. 책에 작가 남편이 자주 하던 말인 “오늘은 뭐 먹어?”, “저녁은 뭐 먹어?”가 실제로 우리 딸 입에서 매일 같이 나왔다.

휴~~~~~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작가는 이런 주부의 고통을 책에서 한마디로 정리했다.

‘해도 표가 안 나고,

안 하면 안 한 티가

확연히 나는 가사일’



그런 표 안 나는 힘든 가사를 하며 임 열 작가는 틈틈이 글을 썼다. 그 이야기가 바로 <먹고 사는 이야기> 일명, ‘먹사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먹는 이야기가 나온다. 커피, 김장, 김밥, 나주 배, 샤부샤부, 꽃등심, 상추겉절이 등등. 먹는 이야기가 많이 있으니 먹기 좋아하는 내가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다.



먹고 사는 이야기를 통해 인생을 통찰한 작가의 글귀들이 곳곳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어 몇 번이고 내 삶을 돌이켜보게 했다. 내 마음에 오래 남았던 글귀들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오래 끓인 육수에 죽이 별미듯이, 우리네 삶도 기쁜 일 슬픈 일 온갖 경험과 감정으로 버무려질 때 나오는 내공이, 그 사람의 기품을 드러내는 것일까 생각해 본다.’


‘먹고 싶은 마음, 먹을 수 있는 입, 같이 먹을 수 있는 사람, 먹고 소화할 수 있는 몸속 기관들, 먹고 배출할 수 있는 배변의 기쁨. 몸이 건강해야 이 모두가 가능하다는 것을 아픈 사람을 보며 크게 느낀 날이다.’


‘옷이 예쁘고 좋으면 뭐 하나. 내 몸에 맞고 어울리는 내 옷이 없는걸.’


‘무엇이든 자기가 경험해 보지 않고 선입견부터 갖는 것은 인생의 많은 기회를 놓치는 것이 되지 않을까?’


‘내가 느껴봐야 내가 해 봐야 상대방을 더 잘 알 수 있다.’


‘시스템. 가정이든 조직이든 나라든 시스템 틀이 잘 잡히면 수고가 덜하고 좋은 것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까?’


‘내가 무언가를 함으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 만족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뿌듯했다.’


‘행동하지 않는 말과 글은 힘이 없다. 경험에서 우러나지 않는 것도 힘이 없다. 내 이야기가 아닌 남의 이야기도 힘이 없다.’


‘화려함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것이 멋지다.’


‘영원할 줄 알았던 것들이 낡아지고 사라진다.’


이런 솔직한 작가의 글이 좋다. 먹고 사는 일상에서 체득한 통찰을 글로 옮겨 삶으로 실천하는 모습이 좋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새로운 누군가의 에세이를 읽는다는 것은 새로운 누군가의 좋은 가치관을 내 영혼에 나도 모르게 새기는 일이다. 좋은 글을 읽었더니 영혼이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기억 속에 잊혔던 내가 좋아했던 용비어천가 글귀를 이 책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 기뻤다. 그 글귀로 서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니

꽃 좋고 열매가 많으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끊이지 않으니

시내를 이루고 바다로 가나니

-용비어천가 제 2장



나도 뿌리 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물이 되고 싶다.



#먹사이

#먹고사는이야기

#임열

#에세이추천

#북도슨트

YES마니아 : 골드 k*****o 2026.08.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먹고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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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반복되는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먹고사는 일에 열중하며 살아간다. 때로는 지치고 고단한 하루 끝에서 문득 내가 지금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곤 한다. 향랑 임열 작가의 에세이 먹고 사는 이야기라는 책은 이처럼 매일 평범한 하루를 버텨내는 보통의 사람들에게 온기와 차분한 위로를 건네주는 책이었다.이 책의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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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반복되는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먹고사는 일에 열중하며 살아간다. 때로는 지치고 고단한 하루 끝에서 문득 내가 지금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곤 한다. 향랑 임열 작가의 에세이 먹고 사는 이야기라는 책은 이처럼 매일 평범한 하루를 버텨내는 보통의 사람들에게 온기와 차분한 위로를 건네주는 책이었다.



이 책의 제목이자 작가가 풀어내는 핵심 키워드인 먹사이는 먹고 사는 이야기의 줄임말이다. 입으로 음식을 먹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붓과 함께 먹을 갈아 정성껏 글을 쓰고 살겠다는 작가의 솔직하고 다정한 소망이 책 전체에 녹아 있다. 소소하지만 일상의 순간들을 써 내려간 작가님의 에세이들을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의 매일과 겹쳐지는 대목이 많았다. 특별하거나 거창한 성공 신화가 아니라 매일 마주하는 식탁 위의 음식들과 소소한 일상의 고민들 그리고 타인과 나누는 따뜻한 온기들이 마치 내 일상에서 겹치는 부분이 많아 공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나에게 반갑고 깊은 잔상을 남겼던 대목은 바로 성경 구절이 등장하는 부분이었다. 평소 나는 지혜와 성찰이 담긴 잠언이나 전도서의 문장들을 깊이 좋아하고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편이다. 그런데 저자의 글 속에서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한 자의 마음은 혼인집에 있느니라라는 전도서 7장 4절의 구절을 마주했을 때 가슴 한구석이 뭉클했다. 쓴맛과 고통을 통과하며 고매한 인성이 살아나고 삶이 한층 더 풍요로워진다는 사색과 전도서의 지혜가 기억에 남게 했다.



결국 임열 작가가 전하는 먹고 사는 이야기의 핵심은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사소한 일상의 순간마다 삶의 진정한 가치가 숨어 있다는 진실이다. 화려한 세상의 소음에 휘둘리지 않고 내 곁의 사람들과 밥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며 정성껏 하루를 살아내는 것이야말로 삶의 완성임을 깨닫게 되었다. 신학과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작가님의 특유의 깊이 있는 안목과 문장 덕분에 고요한 평온을 얻는 독서가 되었다.



먹고 사는 이야기는 지친 일상 속에서 글이 주는 진정한 위로와 다정한 안식을 느끼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남들의 속도에 조급해하지 않고 오늘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하루를 다정하게 보듬으며 나다운 삶을 일구어 가고 싶다.


#먹고사는이야기 #먹사이 #임열 #북도슨트 #에세이추천

@bookdocent_fiona


m***o 2026.08.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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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하루에 느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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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에세이 한권이 도착했다먹고 사는 이야기라는 책 제목답게정말 일상에서 일어나는작가의 평범하기도 특별하기도 한 실화들을 엮은 여러 에피소드들과 그 안에서 작가 자신이 느끼는 생각들을솔직하게 털어 내어주고 있다이런저런 책을 읽다보면 몰입도가 높은 책,몰입도가 높지 않고 내용들이 산으로 가는 책들이 제법 있다나는 이 에세이가 상당이 몰입도가 높았다내용도 내용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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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에세이 한권이 도착했다

먹고 사는 이야기라는 책 제목답게

정말 일상에서 일어나는

작가의 평범하기도 특별하기도 

한 실화들을 엮은 여러 에피소드들과 

그 안에서 작가 자신이 느끼는 생각들을

솔직하게 털어 내어주고 있다


이런저런 책을 읽다보면 

몰입도가 높은 책,

몰입도가 높지 않고 

내용들이 산으로 가는 책들이 제법 있다


나는 이 에세이가 

상당이 몰입도가 높았다


내용도 내용이고 재미도 재미지만

솔직하게 털어낸 이야기들이

너무너무 재미있고 집중력 있게 다가왔다


안타깝거나 속상한 일은 같이 속상하고

공감되는 부분은 같이 공감하였고

작가와 성향이 비슷한 내 지인이

생각이 나기도 했다


삶은 늘 ‘배움’이다

특별한 것을 하지 않는다고 

오늘이 별거 아닌 날이 아니다


그 속에서도 내가 어떤 마음가짐과 생각으로 

오늘을 대하느냐에 따라

나의 앞으로는 또 다른 방향으로 향한다

YES마니아 : 로얄 h****4 2026.08.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먹사이-먹고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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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먹사이-먹고 사는 이야기임열2026북도슨트임열 작가의 『먹사이-먹고 사는 이야기』는 제목만 보면 평범한 일상을 담은 에세이처럼 보이지만, 읽을수록 ‘먹고 산다’는 익숙한 표현 속에 담긴 삶의 본질을 깊이 성찰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먹사이’라는 제목에는 생계를 위해 먹고 살아가는 삶과 먹을 갈아 글을 쓰며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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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먹사이-먹고 사는 이야기

임열

2026

북도슨트

임열 작가의 『먹사이-먹고 사는 이야기』는 제목만 보면 평범한 일상을 담은 에세이처럼 보이지만, 읽을수록 ‘먹고 산다’는 익숙한 표현 속에 담긴 삶의 본질을 깊이 성찰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먹사이’라는 제목에는 생계를 위해 먹고 살아가는 삶과 먹을 갈아 글을 쓰며 살아가는 삶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함께 담겨 있으며, 이러한 중의성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로 기능한다. 저자는 오랜 시간 블로그에 기록해 온 글들을 다시 다듬어 한 권의 책으로 엮었고, 그 과정에서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문학으로 승화시켰다.


『먹사이-먹고 사는 이야기』의 가장 큰 미덕은 특별한 사건보다 일상의 작은 장면을 통해 인간 존재의 가치를 드러낸다는 점이다. 전남 나주의 고향 풍경과 영산강, 할머니의 집, 감나무와 나주곰탕 같은 기억은 단순한 향수가 아니라 삶의 뿌리를 확인하게 하는 정서적 기반으로 제시된다. 독자는 저자의 추억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고향과 가족, 어린 시절의 시간을 떠올리게 되고, 기억이야말로 현재를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자산임을 깨닫게 된다.

『먹사이-먹고 사는 이야기』는 음식을 단순한 먹거리로 다루지 않는다. 밥상은 관계를 이어주는 공간이며, 가족의 사랑과 희생, 공동체의 온기를 확인하는 상징으로 기능한다. 미역국과 팥죽, 김밥과 떡볶이, 소금빵과 과일 한 통을 건네는 소소한 행동들은 인간관계를 회복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언어가 된다. 특히 남편의 작업복에 남은 페인트 자국과 땀 냄새를 통해 가족을 위해 묵묵히 살아온 노동의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장면은 깊은 울림을 남긴다. 우리가 누리는 평온한 일상은 결국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헌신과 인내 위에서 완성된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또한 『먹사이-먹고 사는 이야기』는 거창한 성공이나 특별한 성취보다 하루를 성실히 살아내는 태도 자체를 삶의 본질로 제시한다. 장보기 영수증, 도서관 창가, 음악이 흐르는 오후, 짧은 대화와 한 줄의 기록까지도 모두 인생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은 독자에게 자신의 일상을 새롭게 해석하는 힘을 제공한다. 꾸준함과 내면의 중심을 강조하는 문장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은 의미를 전하며, 평범한 하루가 가장 아름다운 삶의 기록이 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증명한다.

결국 『먹사이-먹고 사는 이야기』는 먹고 사는 일이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는 과정이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고 관계를 이어가며 자신의 삶을 완성해 가는 여정임을 보여주는 에세이이다. 책장을 덮고 나면 오늘 하루의 식사와 대화, 노동과 기록이 결코 사소하지 않았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먹사이-먹고 사는 이야기』는 일상의 가치를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삶을 천천히 돌아보게 만드는 따뜻한 인문학적 성찰이자 오래도록 곁에 두고 다시 읽고 싶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먹사이먹고사는이야기


#먹사이


#먹고사는이야기


#북도슨트


#임열

w**********7 2026.08.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먹사이-먹고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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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서 읽고 쓰는 글입니다.『먹사이 - 먹고 사는 이야기』  10문10답 서평임열 작가의 일상 에세이는 목차만 봐도 결혼, 육아, 나주 고향, 매 끼니의 음식들(미역국, 팥죽, 만둣국, 김장, 김밥 등)을 통해 '먹고 사는' 일상을 촘촘히 담아낸 게 느껴집니다. 10문 10답형으로 서평을 구성했습니다.1. 왜 이 책을 읽게 되었나요?"먹사이"라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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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서 읽고 쓰는 글입니다.



『먹사이 - 먹고 사는 이야기』  10문10답 서평


임열 작가의 일상 에세이는 목차만 봐도 결혼, 육아, 나주 고향, 매 끼니의 음식들(미역국, 팥죽, 만둣국, 김장, 김밥 등)을 통해 '먹고 사는' 일상을 촘촘히 담아낸 게 느껴집니다. 10문 10답형으로 서평을 구성했습니다.


1. 왜 이 책을 읽게 되었나요?


"먹사이"라는 제목이 '먹고 사는 이야기'의 줄임말이라는 설명을 보고, 거창한 인생론보다는 일상의 밥상 하나하나에서 삶을 길어 올린 글이겠다 싶어 끌렸어요. 저도 가게를 운영하며 매일 '먹고 사는' 현장에 있다 보니 공감할 부분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


2. 책을 읽기 전에는 어떤 기대를 했나요?


"대파 4,280원 장을 보면서", "만둣국을 끓이며"처럼 구체적인 물가와 요리 이름이 그대로 제목이 된 걸 보고, 화려한 미사여구보다 생활밀착형 진짜 이야기를 기대했어요. 블로그에 몇 년간 써온 글을 모았다는 소개를 보니 더더욱 날것의 진솔함을 예상했습니다.


3.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내용은 무엇인가요?


제일 하고 싶은 것이 나만의 개성이 묻어난 '창작이 고프다. 

나의 습관이 실력이 되고, 그 실력으로 나만의 개성으로 묻어난 작품을 그리고 싶다. 

내 일상이 변해 '내가 예술을 만드는 기적'의 주인공이 되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나는 그림을 그린다.

~37p


4. 특히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표현이 있나요?


"저자의 진솔한 고백이 누군가에게 다가가 웃음과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는 출판사 소개 문구가 인상적이었어요. 

화려한 문장이 아니라 이 소박한 바람 자체가 책 전체의 톤을 대변하는 것 같았습니다.


5. 읽으면서 어떤 감정을 느꼈나요?


첫장부터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잔잔한 공감과 함께, "약봉지와 불안" 같은 제목에서는 살짝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어요. 대체로는 생활인의 소소한 애환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편안함이 컸습니다.


6. 책의 내용과 내 경험이 연결되는 부분이 있었나요?


"남편 작업복을 빨며", "아침 김밥을 싸며"처럼 노동과 살림이 겹치는 순간들이 저의 일상과도 맞닿아 있더라고요. 매일 반복되는 노동 속에서 글감을 길어 올리는 태도 자체가 제가 book review나 콘텐츠를 쓰는 방식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생각하게 된 것은 무엇인가요?


저자가 국문학을 공부했고, 박경리 작가처럼 쓰고 타샤 튜더처럼 그리며 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걸 보면서, 

소박한 생활 에세이 이면에도 오랜 문학적 지향이 깔려 있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평범한 소재라도 꾸준히 쌓이면 하나의 작품이 된다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8. 책에서 아쉬웠던 점은 없었나요?


42편이나 되는 에피소드가 대부분 '음식/장보기/살림' 소재로 반복되다 보니, 순서대로 쭉 읽으면 다소 유사한 톤이 이어질 수 있겠다 싶어요. 한 번에 몰아 읽기보다는 하루 한 편씩 천천히 읽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9. 이 책을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나요?


매일의 살림과 육아, 장보기 속에서 지쳐 있는 분들, 나주·전남 지역 정서에 애정이 있는 분들, 그리고 소박한 블로그 에세이 특유의 담백한 글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10. 책을 덮은 지금,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나에게 이 책은 평범한 밥상 위에서 건져 올린 작은 위로였다."



#먹고사는이야기 #북도슨트 #임열 #생활에세이 #먹사이

c***m 2026.08.2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