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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정보 과잉의 시대, 건강에 지쳐버린 이들을 위한 새로운 시선 <건강 피로 사회> 철학으로 풀어낸 건강피로사회의 본질과 그 해법 TV만 틀어도 각종 채널에서 건강과 관련된 정보들로 가득하다. 심지어 외국의 건강비법까지 방송에서 알려준다. 가만히 보다보면 내 증상 같기도 하고, 나는 지금 건강한가? 되묻게 되며 건강하기 위해 따라해보기도 하지만 맞는지 의문이 들기도 할 때, 이 책을 만났다.
저자 해준. 20년 넘게 트레이너로 일하며 그중 20년 넘게 대한민국 최정상 0.001% 재벌 총수와 그 가족들의 건강을 전담해 온 독보적인 트레이너라고 한다. 수천 명의 몸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건강이 근육이나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체득했다고 한다.
<건강 피로 사회>는 저자 해준이 수많은 사람들을 가까이 지켜보며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완벽한 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나의 몸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간 책으로 몸과 싸우지 않는 사람이 가장 오래, 가장 편안하게 산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1부 : 우리는 왜 건강에 실패하도록 설계됐나 2부 : 몸을 고치다 삶이 망가졌다 3부 : 몸과 마음이 싸우는 이유 4부 : 오래된 철학자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5부 : 포기가 아니라 기준의 이동 6부 : 그래서 건강하다는 것은 어떤 느낌인가 부록 : 숫자와 화해하는 방법, 몸 감각 회복 필사 노트
책을 처음 읽다 보니 의문이 들었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몸을 책임지던 트레이너가 역설적으로 완벽한 몸을 만드는 방법은 오히려 몸을 망치고, 나의 몸을 느끼고 어떤 방향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말을 하다니 사실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1부 내용부터 차근차근 읽다보니 그가 주장했던 내용들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몸을 관리 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몸무게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오히려 이것은 몸을 부담주게 하는 것이었고, 다이어드 트렌드에 여러가지 시도해보면서 나의 몸을 오히려 망가뜨렸다는 것.
p.29 몸의 기준은 어떻게 학습되는가 29페이지를 읽었는데, 내가 원하는 건강과 외모의 기준이 의학적이 아니라 상업과 유행에 맞춰진 기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마다 건강한 몸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자신이 부족한 부분만 보게되고 건강한 몸도 건강하지 않게 생각하게 된다.
우리의 몸은 완벽하지 않은 것으로, 몸을 이해하고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지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보통 몸이 아프면 제일 큰 원인을 스트레스로 꼽는다.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나의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는 어떤 음식이든 받아들이지만, 나의 몸과 마음이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소화기능이 약해지고, 몸이 탈이 나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건강해지기 위해 했던 노력보다 마음 형태에 따라 나의 몸 건강이 더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쇼펜하우어의 시계추 이론을 통해 인간의 삶의 결핍과 권태 사이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나의 몸이 늘 부족하다는 것을 생각할 수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살아가는 동안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건강 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대해 결핍과 권태 사이를 오가며 인간은 저울질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건강하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제일 궁금했던 것은 마지막에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면 건강하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몸을 의식하지 않는 상태 몸이 건강할 때는 아무 의식없이 그냥 생활한다. 하지만 손,발,눈 등 어느 한 부분이 조금만 불편해도 우리는 느끼게 된다. 그래서 건강할 때는 건강함에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고, 불편할 때 건강했을 때를 감사하게 된다. 나의 삶을 살아가는데 불편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신체가 건강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감사해야된다고 생각한다.
부록. 숫자화 화해하는 방법과 몸 감각 회복 필사 노트를 통해 나의 몸의 감각을 느끼고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부록도 포함되어 있어서 나의 몸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을 통해 어쩌면 우리는 자신의 건강까지 타인에 의해 기준을 두고 살아왔던 건지도 모른다. 이 책을 통해 나의 몸의 신호를 느끼고 회복하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몸과 싸우지 않고 나의 몸의 신호를 듣는 방법을 확인하고 싶은 독자, 진정한 건강의 의미를 찾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건강피로사회#해준#힘찬북스#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건강#건강책#자기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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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건강피로사회'라는 책 제목을 보고 20대 우리 딸은 현대의 스트레스와 만성피로 증상에 대한 내용이 아닐까 추측했다. 하지만 이 책은 건강해지려고 더 집착할수록 삶의 질이 떨어지고 초라해지는 그런 현실적인 이야기이다. 저자인 해준님은 25년차 트레이너로서, 20년 넘게 대한민국 최정상 0.001% 재벌 총수와 그 가족들의 건강을 전담해 온 독보적인 트레이너라고 한다. 마음 한 구석이 늘 좀 불편했던 나에게도 이 책은 건강의 참의미에 대해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누구보다 깨끗하게 먹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 것이 건강 관리의 전부일까? 건강을 망치는 것은, 건강을 대하는 마음과 태도이다. 건강에 대한 강박이 오히려 내 몸과 대인관계를 더 힘들어지게 할 수 있다는 것에 나도 동의한다. 예민하게 굴지 말자 일상 속에서 부모의 행동을 보고 아이들은 스며들듯이 배워간다. 내용을 읽다보니 뜨끔한 것이, 나 역시 식탁 앞에서 군소리를 많이 하는 편이다. 아이들이 배달음식을 시키거나 가공식품을 사서 먹을 때마다 이것은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갔고, 이것은 장을 망가뜨리는 음식이고, 이거는 브레인포그를 가져오는 음식이야 하고 설교하면 아이들은 말한다. "엄마, 먹을 때 우리 그냥 기분좋게 먹어요." 서로에게 스트레스였음을 인정한다. 몸이 위협으로 느끼면 병이 된다 운동은 분명 몸에 좋은 행동이지만 어떤 사람은 운동하는 내내 몸이 긴장한다. '반드시 해야 한다. 빠지면 안 된다.' 오늘도 겨우 해냈다며 압박 속에서 운동이 행해진다면 몸은 그것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인다. 운동이라는 행동보다 그 운동을 둘러싼 감정을 몸이 먼저 읽는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떤 마음으로 임하느냐! 헬스장, 요가 갈 때마다 가기 싫은데 억지로 매일 몸을 끌고 나가고, 그나마 집에 돌아올 때는 숙제를 해 치운듯이 그 때서야 홀가분했었던 나의 경험들이 새삼 미련하게 느껴졌다. 건강을 위한 노력이 건강을 해치게 되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매일 재던 체중계를 치우고, 악착같이 쓰던 식단 기록도 잠시 멈추어야 한다. 긴장 속에서 한 완벽한 선택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한 조금 부족한 선택이 몸에는 훨씬 더 도움이 된다. 클린한 식단에 강박 가지지 않기 건강한 식사에 대한 집착이 오히려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사회생활을 제한하며 영양 불균형과 불안을 만든다면 오소렉시아로 설명된다. 무서운 점은 겉으로는 자기관리가 뛰어난 사람처럼 보인다는 것. 철저한 식단은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말해주고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그 칭찬이 강박을 더 키우고 내려놓기가 힘들어진다. 성분을 꼼꼼히 따지고, 외식을 피하고, 완벽한 식단을 지키는 사람은 스스로도 멈추지 못하며 아파도 자신이 아픈 줄 모른다. 일상을 살아도, 여행을 가도 음식은 삶의 일부가 아니라 삶의 중심이 되고 그 긴장은 결국 소화기능, 변비, 생리불순, 무월경, 만성 피로 등으로 나타난다. 몸은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비상 사태, 또는 생존의 위기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이다. 억제할수록 더 커지는 마음 나의 경험을 돌이켜봐도 음식을 제한하려고 할수록 폭식은 커지고, 좀 더 버티자 하며 참을수록 번아웃은 깊어지고 나는 더 아파졌다. 그리고 건강 욕망에는 결승선이 없다. 살을 빼면 근육이 부족해 보이고, 근육이 생기면 몸의 선이 부족해 보인다. 결핍은 또 다른 결핍을 만든다. 끄덕끄덕... 아리스토텔레스는 중용에 대해서 적당히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균형을 찾는 것이라고 표현했고, 스피노자는 몸과 마음은 하나의 실체가 다른 방식으로 표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전에 4기 암환자가 먹고 싶은 것을 맘껏 먹고도 관해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건강은 완벽함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건강을 위한 행동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근육이나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 그 행동을 하는 마음이다. 가장 완벽하게 관리하는 사람이 가장 자주 무너지고, 가장 건강해 보이는 사람이 인간관계에서 가장 외로웠다는 게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너무 깨끗한 것, 그리고 식단 한 쪽만 받아들이도록 훈련된 몸은 작은 변화도 위협으로 느낄 수 있다. 햄버거, 피자 한 번 먹은 것에 대해 너무 큰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다면 몸도 긴장과 경계를 풀고, 어쩌면 더 편안하고 건강해질 수도 있다. 죄책감이나 강박에서 벗어난 편안한 식사, 억지 운동보다는 즐거운 움직임, 통제보다는 삶의 균형을 찾는 것에 중점을 둔다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더 현명하게 잘 캐치하고 행복할 수 있다. 부록으로 담긴 '숫자와 화해하는 법, 몸 감각 회복 필사노트'는 만화감성이다. 건강 관리에 강박을 가지신 분이라면 몸과 싸우지 않고 내 욕망을 내려놓는데 좋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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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지금 사회는 건강에 목숨을 걸고 살아가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조금만 먹고, 열심히 운동하고, 멋진 몸과 예쁘고 균형 잡힌 몸매를 원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저자는 헬스 트레이너이다. 몸이 직업인 사람이다. 그는 목표 숫자에 도달한 사람들을 많이 봤지만, 그들이 원하던 몸을 얻었지만, 더 행복해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날카로워졌다고 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그들은 다시금 목표를 정한다. 밥자리를 잃고, 관계가 좁아지고, 몸은 완성에 가까운데 삶이 비어가는 현상을 보게 된다.
운동을 하는 이유는 첫 번째가 건강해지려는 것이고, 두 번째가 행복해지려는 것이다. 그런데 숫자에 집착할수록 몸의 소리에 둔감해지고, 더 날카로워지며, 행복은 더 멀어지는 것이다. 《건강 피로 사회》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몸을 더 잘 관리하는 법이 아니라, 몸과 그만 싸우는 법에 대한 것"이다.
건강에는 도착점이 없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있다는 신념 아래 무작정 조금만 더를 외친다. 그러며 진짜 도달할 것이고, 그러면 달라질 것이고, 그러면 행복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달린다. 그러나 어느 순간 달리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 버린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웰니스 산업의 홍수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을 통해 융단폭격하는 건강기능식품의 포화 아래 맥없이 이것저것을 구매한다.
지금 이대로는 부족하다는 불안감은 소비를 만들고, 소비가 새로운 불안을 만드는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게 한다. 문제는 나쁜 의도에서 시작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트레이너도, 영양사도, 건강 유튜버도 진심으로 도움이 되고 싶어 시작했지만, 그러나 구조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진심은 시스템에 종속되어, 더 자극인 제목이 클릭을 만들고, 더 새로 방법이 구독자를 유혹하게 된다. 어느 순간 건강이 종교가 되어 버린다.
저자가 책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들은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말해준다. 건강은 어느 하나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 좋다고 이야기하며 우르르 몰려가 도떼기시장에서 물건을 사듯 그렇게 충동구매를 하므로 건강을 유지하려는 것에 일침을 가한다. 그래서 저자는 부록에서 ‘몸 감각 회복 노트’를 준비해 두어 자신의 오늘 몸 상태를 기록하게 한다. 그리고 “오늘 내 몸이 가장 먼저 보낸 신호는 무엇이었나?” 질문하게 한다. 1일부터 45일까지 기록하게 배려해 주고 있다. 날마다 기록된 문구들은 정말 자신을 다독거리고 의미 있게 해주는 귀한 다독임이다. 45일 마지막 구절이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오늘의 나를 안아주는 것, 그것이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식이다.”
늘 건강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해 보고 있는 이들에게, 그리고 정작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본다. 따뜻함이 묻어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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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특히 “숫자는 몸이 아니다”라는 메시지가 오래 기억에 남았다. 체중계의 숫자가 하루의 기분을 결정하고, 조금 많이 먹었다는 이유로 죄책감을 느끼며, 운동을 하지 않은 날에는 스스로를 게으르다고 생각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의 이야기가 더욱 와닿을 것 같다. 숫자는 몸의 일부 정보를 보여줄 뿐, 그날의 컨디션이나 행복, 인간관계, 삶의 만족도까지 설명해주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숫자를 지나치게 믿으며 정작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는 무감각해질 때가 있다. 또 하나 깊이 생각하게 된 부분은 건강을 지키려다가 삶에서 중요한 것들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식단을 철저하게 지키느라 사람들과의 식사 자리를 피하고, 운동을 우선하다가 휴식이나 관계를 놓치게 된다면 과연 그것을 건강한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책에서는 가장 건강해 보이는 사람이 오히려 가장 외로울 수 있다는 역설을 보여준다. 건강은 단순히 몸의 상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들과 어떤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지까지 포함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25년 넘게 트레이너로 일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몸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뒤 얻은 결론도 인상적이었다. 오래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완벽한 식단이나 엄청난 운동량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가 있다는 것이다. 배고프면 먹고, 피곤하면 쉬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무리하지 않는 것처럼 너무 당연해 보이는 행동들이 오히려 현대사회에서는 어려워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나 역시 ‘건강 관리’에 대한 기준을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다. 건강을 위해 무조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내 몸의 상태를 관찰하고 필요한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먼저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운동 역시 벌을 받듯 해야 하는 의무가 아니라 내 몸을 돌보기 위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잘 먹고, 잘 쉬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 역시 건강한 삶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건강피로사회』가 좋았던 이유는 “이렇게 하면 무조건 건강해진다”는 또 하나의 완벽한 방법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완벽함을 내려놓으라고 이야기한다. 몸은 매일 똑같지 않고, 컨디션이 좋은 날도 있고 힘든 날도 있다. 그런 변화 자체가 살아 있는 몸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나니 건강이란 몸을 끊임없이 관리해서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몸과 함께 편안하게 살아가는 것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과 싸우면 결국 나 자신과 싸우는 것이지만, 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시작하면 조금 더 편안한 삶을 만들 수 있다. 『건강피로사회』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을 관리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때로는 더 노력하는 것보다 잠시 멈추는 것이 필요하고, 더 완벽해지는 것보다 지금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책을 덮으며 가장 오래 남은 생각은 내 몸은 고쳐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할 집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건강을 생각할 때 숫자와 기준만 바라보기보다 내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도 귀 기울여야겠다고 느꼈다. 건강을 위해 애써온 사람들에게 이 책은 “이제 조금 쉬어도 괜찮다”고 조용히 말해주는 책이었다. #건강피로사회 #힘찬북스 #해준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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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과거에 비해 건강 정보,의료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대한민국 비즈니스 산업에서 , 의료 바이오 산업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관련 건강 스마트기기까지 새롭게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물 인터넷 ,스마트기기 주에서, 가장 관심을 표하고, 흥미를 느끼는 것이 건강과 관련한 정보와 지식들이다. 살아가는데 돈은 중요하지만, 건강을 잃으면, 돈조차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이유다. 의료, 의약품, 건강 식품, 헬스와 요가 등의 운동 기법에 대해서, 인간의 심리를 깊이 파고 들어가는 것은 거의 드물었다.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외로움과 불안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으며,강박과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건강피로사회』의 저자 해준은 전업 트레이너이며, 대기업 재벌 총수와 그 가족들의 건강을 전담해왔다. 건강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건강에 대해서,사람마다 목표를 달성하면 매출이 끊어지고,관심도 떨어진다. 사람들에게 불안과 겶핍을 끊임없이 주입시키고 있으며, 새로운 연구, 새로운 방법, 새로운 제품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키토, 간헐적 단식, 등등에 대해서, 건강에 직결된다고 소개해왔던 이유다. 내 몸에 좋지 않은 식품은 거리를 두어야 하며, 유기농음식을 장려하며, 충분한 휴식과 수면, 스트레스 관리까지. 규칙적인 삶과 주기;적인 건강 계획을 요구하고 있다.그것이 우리 스스로 불안을 부채질 하고 있으며,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권하는 경향이 짙은 이유다. 건강 정보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으며, 나에게 맞느 건강 정보를 얻는 것이 우선이었다. 행복과 생활 만족도를 높여 나가는 것이 먼저다. 저자는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건강 컨설팅이 사회에, 건강 염려증, 건강피로 사회를 부채질해 왔다고 말한다. 건강한 생활습관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건강ㄷ에 대한 걱정도, 적당해야 한다.건강의 표준이나 기준에 벗어난다 해서,불안을 느낄 때는 즉각 멈추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마다 각각 기준이 다르고, 만족감을 얻기 위해서,자신을 달달 볶는 습관은 좋지 않았다. 내 몸을 생각하고,나에게 이로운 운동을 하나만 하되, 그것을 나를 위한 생활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 건강에 대해서,조화로운 일상을 유지하며 , 주변 사람들의 압박에서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건강 우선생활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면,스스로 외로움과 고독감에서 벗어나기 힘들고,자기 스스로 외토리가 될 수 있다. 건강을 지키려다가 피로감이 누적되고, 사람과의 인간관계마저 힘들어지는 사회에서,우리가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건강한 사회와 건강한 몸, 나 자신을 위한 건강 컨설팅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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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건강은 삶의 지향점을 넘어 일종의 ‘스펙’이자 강박이 되었다. 저자 해준은 25년간 재벌 총수 등 VVIP의 트레이너로 일하며, 완벽하게 통제하려 애쓸수록 오히려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건강 피로’의 역설을 목격한다. 건강을 위해 피로가 쌓이는 근본 원인은 건강을 도달해야 할 ‘목적지’로 삼고, 체중계 숫자나 수치화된 루틴, 타인의 시선 등 외부 기준에 자신의 몸을 맞추려 하기 때문이다. 배고픔과 피로라는 몸의 자연스러운 신호를 통제할 대상으로 인식하면서, 강박과 죄책감 속에서 매일 자기 몸과 전쟁을 치르게 되는 것이다. 저자가 제안하는 출구는 운동과 식단을 버리는 것이 아니다. 몸을 고쳐야 할 대상으로 보는 기준에서, 평생 함께 살아갈 집으로 대하는 기준으로 옮기는 것이다. 숫자는 참고자료로만 사용하고 배고픔, 피곤함, 통증, 기분의 변화를 먼저 듣는다. 컨디션이 나쁜 날을 실패로 단정하지 않고, 운동은 벌이나 의무가 아니라 오늘의 몸에 맞춘 선택으로 바꾼다. 또한 죄책감 없이 식사하고 좋은 사람과 밥자리를 나누며, 하루쯤 쉬어도 무너지지 않는 ‘적당함’을 연습해야 한다. 자기결정성이론의 관점에서도 압박과 죄책감에 끌려가는 통제적 동기보다 스스로 의미를 선택하는 자율적 동기가 건강행동의 지속과 안녕에 더 잘 맞는다. 따라서 실천의 핵심은 더 강한 결심이 아니라 ‘내일 아침 체중계보다 몸의 느낌을 먼저 묻기’ 같은 작고 자율적인 변화다. 나는 그동안 건강을 위해서는 부지런히 측정하고 엄격히 통제할수록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건강염려가 지나치면 몸의 작은 변화까지 위험 신호로 해석하고, 관리가 흐트러질 때 불안과 죄책감이 커져 정작 삶의 활력을 해칠 수 있음을 깨달았다. 특히 나이 드는 몸은 고장 난 기계가 아니라 날씨처럼 매일 달라지는 살아 있는 존재라는 관점이 인상 깊었다. 건강의 진정한 모습은 몸만 생각하며 사는 상태가 아니라, 몸이 편안한 배경이 되어 일과 관계와 즐거움에 집중할 수 있는 상태일 것이다. 이제부터는 ‘몇 kg인가’보다 ‘오늘 몸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를 묻고, 완벽한 하루보다 오래 지속할 수 있는 하루를 선택하고 싶다. 이 책은 건강관리의 기술보다 몸과 화해하는 태도가 먼저임을 일깨우는 따뜻하고 현실적인 안내서다. 북코스모스 도서평가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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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건강을 관리하느라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영양제를 챙겨 먹고, 운동 기록을 매일 응용 프로그램에 남기며, 건강 정보를 끊임없이 검색하는 일상이 아주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바로 그 지점, 몸을 가꾸려는 노력이 어떻게 또 다른 과부하로 돌아오는지 차분하게 설명해줍니다. 저자는 현대 사회가 건강을 개인의 선택이나 행복을 넘어 하나의 의무적인 과제처럼 다루고 있다고 분석해요.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각종 건강법이 스스로를 감시하는 도구로 변질되는 현상을 다룹니다. 매일 목표 걸음 수를 채우지 못했을 때 느끼는 부채감이나,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쉼마저도 다음 날 더 완벽한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소비되는 구조를 상세히 다루고 있어요.
책에서는 현대인이 겪는 육체적, 정신적 지침의 원인을 단순한 체력 저하로 보지 않습니다. 사회 전반에 깔린 '더 나은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이 진짜 원인이라고 이야기해요. 수면 패턴을 수치로 측정하고, 먹는 음식의 열량과 영양 성분을 매 순간 계산하는 행위가 우리 마음을 어떻게 피폐하게 만드는지 구체적인 비유를 들어 설명합니다. 몸을 건강하게 만들려는 노력이 역설적으로 마음의 휴식을 빼앗아가는 과정을 읽다 보면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지기도 합니다. 저자가 전하는 시선은 생각보다 훨씬 담백합니다. 무언가를 끊임없이 더하고 보충하려는 자세에서 벗어나, 때로는 자신의 상태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여백이 필요하다고 말해요. 완벽한 신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관념을 조금 내려놓을 때 비로소 진정한 회복이 시작된다는 점을 알려주었어요.
남들의 기준이나 수치 기록에 맞춰 내 몸을 평가하기보다, 몸이 보내는 진짜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연습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각도로 보여줍니다. 건강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정작 내 몸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은 어려워지곤 해요. 매일 무언가를 개선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정작 중요한 휴식의 본질을 잊고 살았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나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잠시 내려놓는 연습이 왜 필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피로라는 감정이 단순한 몸의 신호가 아니라, 사회적 분위기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힘찬북스 #건강피로사회 #해준 #북유럽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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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건강에 관심이 많아 아프지 않더라도 영양제나 건강을 위한 약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운동으로 체력 관리도 하며 건강을 챙깁니다. 방송이나 유튜브, SNS 등에서도 건강 정보가 넘쳐납니다. 이 책 《건강 피로 사회》는 건강 정보 과잉의 시대 건강에 대한 불안을 없애고 건강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웰니스 산업은 발달했지만 너무 많은 불안을 주고 있습니다. 마치 건강기능식품을 매일 복용해야 하고 식탁에 약병이 진열되어 있어야 안심이 됩니다. SNS속의 사람들은 너무나 건강해 보이고 멋진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SNS속 사람들의 몸매는 일상 생활에서 유지할 수 없는 몸입니다. 그들이 몸은 생계 수단이고 유지하는 게 그들의 일입니다. 하루에 한 끼만 먹는 영상, 고기만 먹는 영상, 체지방 한 자리수 영상 등 자극적입니다. 자극이 강할수록 클릭이 따라옵니다. 알고리즘이 그 방향을 강화하고 균형 잡힌 식단 영상은 조회수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 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그것 기준으로 삼습니다. 저 정도는 해야 한다고, 저게 정상이라고 만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몸도 스펙입니다. 첫인상도 관리의 역량이고 면접에서 외모를 보기도 합니다. 몸을 관리하는 것이 직업적 능력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집에서 거울을 볼 때도 우리는 타인의 눈으로 자신을 봅니다. 평가받는 데 익숙해진 몸은 자기 스스로가 감시합니다. 몸은 스펙이 아닙니다. 스펙은 남과 비교하는 것이고 몸은 자신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그 두 가지는 애초에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없습니다. 건강한 몸으로 혼자 앉아 완벽한 식사를 하는 것과 별로 건강하지 않은 메뉴지만 좋아하는 사람들과 웃으며 먹는 것, 어느 쪽이 더 건강한 삶일까요? 우리는 수치로 나오는 것만 건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수치로 나오지 않는 것들이 사라지고 함께 밥 먹는 일도 사라집니다. 밥자리를 잃는다는 것은 음식이 아니라 관계입니다. 다시 밥자리로 돌아온 날 잃어버렸던 관계도 되돌아 옵니다. 누군가와 함께 먹는 일이 불편해졌다면 의지가 약해서라기보다 너무 오래 몸을 관리하느라 삶의 자리를 비워둔 것일지도 모릅니다. 운동은 몸에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해야 한다는 압박, 빠지면 안 된다는 불안, 겨우 면했다는 안도, 몸은 운동이라는 행위보다 그 행위의 감정을 읽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넣어도, 넣는 마음이 긴장하면 몸은 그것을 스트레스로 소화합니다. 건강해지려는 행위가 건강을 갉아먹습니다.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가 몸을 가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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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표지 한가운데 둥근 문이 하나 서 있습니다. 문 안쪽에는 빈 의자가 놓여 있고, 사람은 없어요. 건강을 다루는 책이라면 대개 달리는 사람이나 잘 만들어진 몸을 앞세우는데, <건강피로사회>는 아무도 앉지 않은 의자를 내걸었습니다. 크림빛 여백에 먹색 제목만 얹은 표지가 서늘할 만큼 조용해서, 처음에는 건강서인 줄도 몰랐습니다. 다 읽고 나서 표지를 다시 보니 그 비어 있는 자리가 무슨 뜻인지 알겠더군요. 저기 와서 좀 앉으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손에 쥐어 보니 두께도 무게도 만만치 않아서, 며칠에 걸쳐 나눠 읽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게 이 책과 맞는 속도였다고 생각합니다. 45개 장이 짧게 끊어져 있는데도 한 번에 몰아 읽기가 쉽지 않아요. 한 장씩 읽고 나면 뭔가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집니다.
저자는 25년차 트레이너이고, 그중 20년을 재벌 총수와 그 가족들의 건강을 전담해 왔다고 소개됩니다. 이력만 보면 관리의 정점에 있는 사람들의 비법을 기대하게 되는데, 책은 정반대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가장 완벽하게 관리하는 사람이 가장 자주 무너지더라는 것. 현장에서 마주한 그 역설이 이 한 권의 출발점입니다. 초반부에 체중계 이야기가 나옵니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 번이던 것이 아침마다로 바뀌고, 어느 순간 몸이 아니라 숫자와 살고 있었다는 사람의 사례입니다. "몸은 똑같은데 수치에 따라 하루가 달라졌다"는 문장에서 잠깐 손이 멈췄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몸 상태를 느끼는 대신 오늘 나올 숫자부터 계산한다는 대목도 그렇고요. 저자는 수면 앱에 대해서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앱을 깔기 전에는 피곤하면 눕고 눈이 떠지면 일어났는데, 깊은 수면이 부족하다는 표시를 본 날은 하루가 그 점수 위에서 시작된다는 것이죠. 건강 앱의 구조를 뜯어보는 부분이 특히 날카롭습니다. 수면이 괜찮으면 활동량이 부족하고, 활동량을 채우면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갑니다. 앱은 언제나 다음 문제를 찾아냅니다. 저자는 이걸 완료되지 않는 할 일 목록을 매일 들고 사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어요. "측정은 원래 도구다. 도구가 주인이 되는 순간 문제가 시작된다."
이 챕터에서 제 마음을 붙든 건 회복을 쉽게 그리지 않는 태도였습니다. 체중계를 치운 첫 주에 사람들이 허공에 발을 딛는 기분이라고 말한다는 것, 판단을 기계에 넘긴 세월이 길수록 감각이 돌아오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저자는 굳이 적어 둡니다. 안 쓰던 감각은 처음엔 삐걱거린다고, 그러다 조금씩 살아난다고요. 이렇게 하면 낫는다고 말하지 않는 사람의 문장이라 오히려 믿음이 갔습니다. 책의 중반으로 갈수록 이야기의 무게중심이 몸 바깥으로 옮겨 갑니다. 3년 동안 식단을 지키고 주 5회 운동하고 술을 끊어서, 담당 의사가 이 나이에 이런 결과는 처음 봤다고 할 만한 검사지를 받아 든 사람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병원 주차장에서 시동을 걸지 못했다고 해요. 결과를 함께 기뻐할 사람이 한 명도 떠오르지 않아서였습니다. 술자리를 끊으면서 그 자리의 사람들과 멀어졌고, 주말 운동을 지키면서 주말의 약속을 미뤘던 3년이었습니다. "결과지의 숫자가 좋아질수록, 그 숫자를 함께 볼 사람은 줄어들었다. 건강이라는 이름의 고립이었다."
여기서 저자는 1938년에 시작된 하버드 성인발달연구를 끌어옵니다. 노년의 건강과 행복을 가장 잘 예측한 것이 부나 명예가 아니라 따뜻하고 안정적인 인간관계였다는, 이제는 제법 알려진 이야기죠. 다만 이 책에서는 그 결론이 사례 위에 얹혀 있어서 훈훈한 교훈으로만 흘러가지 않습니다. 외로움이 막 시작된 사람은 외롭다고 말하는데 오래된 사람은 담담하게 말한다는 관찰, 아픈 걸 당연하게 여기기 시작하면 회복의 필요조차 느끼지 못한다는 진단이 뒤따르거든요. 건강이라는 주제로 연결됐지만 사람으로는 연결되지 못한 자리들이 있다는 문장도 오래 남았습니다. 사십 대 후반을 지나는 입장에서 가장 실감 나게 읽힌 대목은 나이 드는 몸을 다룬 장이었습니다. 거울 앞에서 낯선 얼굴을 만난 날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나이가 든 것뿐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뭔가 잘못됐다는 감각이 먼저 왔다고 저자는 씁니다. 막아야 했는데 못 막은 것 같은 느낌이라는 표현이 정확했어요. 이어서 저자는 20대의 몸을 기준점으로 삼는 순간 그 뒤의 모든 세월이 잃어버린 것의 목록이 된다고 지적합니다. 40대는 20대에서 무언가 빠진 상태가 되고, 50대는 더 많이 빠진 상태가 되는 셈이죠. 이 계산법으로는 평생 만족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몸이 늙는 게 아니라, 늙지 않은 몸을 정답으로 붙들고 있는 것이었다." 전환은 질문을 바꾸는 데서 옵니다. 무엇을 잃었느냐 대신, 지금 이 몸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걷기와 요가와 수영이 답으로 나왔다는 흐름입니다. 몸은 시간을 담는다고, 출산과 병과 스트레스와 기쁨을 다 담고 지금 여기 있는 것이 흔적이고 역사이고 증거라고 적은 문장이 이 장의 가장 좋은 자리였습니다. 나이 드는 몸과 화해한 날 그 사람이 더 젊어진 것은 아니었다는 마무리도 담백하고요. 25년이 남긴 원칙을 정리한 뒷부분에서 저자는 처음의 믿음을 스스로 지웁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강도 있는 운동과 좋은 음식이 건강의 전부라고 여겼는데, 25년이 지난 지금 그중 진짜로 남은 건 하나도 없다고요. 대신 남은 것으로 꼽은 것들은 소박합니다. 주변을 정리하는 것, 남의 몸을 따라가지 않는 것, 스스로가 스스로를 지키고 판단하는 것. 주변이 편안하면 사람도 덩달아 건강해지고 주변이 지옥 같으면 결국 병든다는 이야기를 저자는 수천 명의 몸에서 확인했다고 말합니다. 몸과의 싸움이 애초에 이길 수 없는 싸움인 이유도 여기서 정리돼요. 싸우는 쪽도 몸이고 싸움의 상대도 몸이니, 출구는 승리가 아니라 중단이라는 것입니다.
책의 끝자락에는 10년 넘게 지켜본 클라이언트가 등장합니다. 처음 왔을 때 몸과 전쟁 중이던 사람이 요즘은 몸이 쉬고 싶다고 하면 쉰다고 말하더랍니다. 더 잘 된다는 게 뭐냐고 물었더니 돌아온 답이 이랬습니다. 몸이 좋아진 게 아니라 삶이 편안해졌다고. 먹고 나서 생각이 없어졌고, 운동하고 나서 기분이 좋아졌고, 자고 일어났을 때 오늘 하루가 기대된다고요. 싸움이 줄어든 자리에 조용한 것이 온다는 저자의 표현이 여기서 설득력을 얻습니다. 다만 읽으면서 걸리는 지점도 있었습니다.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좋은 사람들 곁에 있으라는 조언은 자기 시간과 관계를 어느 정도 고를 수 있는 사람에게 유효한 처방입니다. 일터와 가족 구성을 스스로 선택하기 어려운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이 원칙이 어떻게 번역되는지는 책 안에서 충분히 답해지지 않아요. 매주 수영을 다니게 된 사례도 마찬가지고요. 관리 조건이 좋은 사람들을 오래 지켜본 이력이 이 책의 강점이면서 동시에 한계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수치를 놓아도 괜찮은 사람과 반드시 관리해야 하는 사람의 경계도 조금 더 분명했으면 싶었습니다. 물론 이 책이 처음부터 처방전을 자처하지 않으니, 그 몫은 읽는 사람이 자기 사정에 맞춰 재는 수밖에 없겠지요. 권말에는 몸 감각 회복 필사 노트가 붙어 있습니다. 본문의 문장을 직접 손으로 옮겨 적게 해 둔 구성인데, 숫자에 내주었던 감각을 되찾자는 이 책의 주장과 형식이 맞아떨어집니다. 서평단으로 여러 책을 받아 읽어 왔지만, 다 읽고 나서 책장에 꽂아 두는 대신 손이 닿는 곳에 두고 싶어진 도서는 오랜만이었습니다. 빨리 읽고 정리해야 한다는 마음 자체가 이 책이 지적하는 그 조급함과 닮아 있다는 걸 중간쯤에서 알아차렸거든요. 입추가 지났는데도 한낮의 열기는 그대로입니다. 이런 계절에는 몸이 저절로 처지고, 그럴 때마다 관리를 놓쳤다는 기분이 따라붙기 쉽죠. 이 책은 그 자책을 조용히 거둬 갑니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건 실패가 아니라 살아 있는 몸의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완벽하게 맑은 날만 골라 살 수는 없다고요. 건강 정보에 지쳐 본 적 있는 분이라면, 그리고 체중계 눈금 하나로 하루의 기분이 좌우된 아침을 겪어 본 적 있다면 이 한 권이 건네는 말이 남다르게 들릴 겁니다. 저는 이 책을 위로서로 읽었습니다. 몸을 이기려는 마음을 내려놓는 순간, 건강은 목표에서 삶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건강피로사회 #해준 #힘찬북스 #북유럽카페 #서평단 #건강서추천 #에세이추천 #자기관리 #몸과마음 #체중계 #건강강박 #중년의건강 #하버드성인발달연구 #40대독서 #필사노트 #독서기록 #책추천 #신간도서 #건강에세이 #위로가되는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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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피로사회 ✍🏻 해 준 📚 힘찬북스 출판사 👉🏻 건강해진다는 것과 자기를 관리한다는 것. 이 두 가지가 같은 것일까? 건강이란 무엇일까?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완벽한 몸의 기준... 그 시대가 요구하는 이미지에 맞추기 위해 당신은 건강과 자신을 버리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의 저자는 25년 넘게 트레이너로 일하며, 수천 명의 몸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았다. 그러면서 건강이 근육이나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걸 깨닫는다. 더 완벽한 몸을 위해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관리하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건강 피로사회' 강박에 쌓인 이들에게 몸은 이겨야 할 상대가 아니라고 말한다. 몸은 평생 함께 살아가야 할 유일한 집이고, 외부의 기준에 향해, 숫자를 향해, 누군가의 시선을 향한 집이 아니라 자신이 편안하게 오래 살 수 있게 만들라고 한다. '이제 몸과 싸우지 않기로 했다.' 건강해서 행복해지려고 하는 운동과 다이어트가 죄책감이 되고 오히려 자유로움과 인간관계를 사라지게 하여 고립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역설... 저자는 철학자들을 불러 모았다. 쇼펜하우어, 니체, 아리스토텔레스, 스피노자, 에피쿠로스, 노자가 가리키는 곳은 하나이며 이 몸, 이 상태로 충분히 살 수 있다고, 그들의 지혜에 대입해 해석하는 부분은 흥미를 더한다. 또한, 부록1, 2에서는 실천을 할 수 있도록, 숫자와 화해하는 법, 몸 감각회복 노트가 있는데 45일간 적어보며 자신을 느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이 책은 '건강'을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건강관리'라며 넘치는 정보와 짜여진 틀에 얽매어 강박하는 자기관리에서 벗어나, 삶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을 돌아보아 몸과 마음이 함께 '행복한 건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글은 @bagseonju534 님의 서평단 모집을 통하여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건강피로사회 #해준 #힘찬북스출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