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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경과학자 마렌 우르너의 『감정사회』는 정치와 감정을 이분법적으로 분리해 온 오랜 통념을 깨뜨린다. 저자는 인간의 정치적 선택이나 판단이 본질적으로 감정에 깊이 의존하고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다. 감정을 배제하려는 태도가 오히려 사회적 갈등과 진영 논리를 심화시킨다고 경고한다. 대안으로 "무엇에 반대하는가" 대신 "무엇을 지지하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역동적 사고'를 제안한다. 갈등이 만연한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감정을 성숙하게 다루는 힘이 왜 중요한지 일깨워 주는 필독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