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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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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키가 작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굽의 구두를 신지 않은 건 아직까지도 아이러니 하다. 대학을 다닐 때도, 직장 생활을 할 때도 나는 늘 편한 신발을 고집했다. 그러나 딱 한 번. 10cm 킬힐을 산 적이 있는데 그때가 서른 중반이었다. 더 나이 들면 높은 굽의 신발을 신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사긴 했지만... 그 신발은 딱 한 번 신었다. 신기 편하라고 디자인 된 구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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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키가 작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굽의 구두를 신지 않은 건 아직까지도 아이러니 하다. 대학을 다닐 때도, 직장 생활을 할 때도 나는 늘 편한 신발을 고집했다. 그러나 딱 한 번. 10cm 킬힐을 산 적이 있는데 그때가 서른 중반이었다. 더 나이 들면 높은 굽의 신발을 신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사긴 했지만... 그 신발은 딱 한 번 신었다. 신기 편하라고 디자인 된 구두가 아니라 보기 좋으라고 디자인 된 구두는.. 실생활에서 신을 수 없다. 그 이후로 나는 편한 신발을 고집하기는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은.. 멋진 구두를 신고 싶기는 하다. 여자에게 하이힐은 욕망이자 사랑이자 과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하이힐을 신고 욕망하거나 과시하지 못한 내가 그래서 아쉽다. 가장 아름다운 나이에 해야 할 것들은 하는 게 좋다. 지금 내가 킬힐을 신기에는 좀... 그렇지 않을까 

 

책을 읽었다. 신비한 구두가 화자가 된 책을. 구두는 7명의 여자를 만났고 그들의 삶을 바라본다. 컴퓨터 일을 하며 사회적으로도 성공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이렇다 할 남자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닌 서른이 넘은 첫 번째 주인 리즈, 변호사란 직업을 가진 남친이 있지만 결혼하자고 말하지 않아 그냥 연애만 하는 간호사 비비안, 대학 때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자신의 생각 없이 남편의 의견으로 살고 있는 올리비아. 동사무소에서 일하며 사랑을 찾는 마릴린, 겉으로 보기에 완벽하지만 마음 안에 공허함을 안고 사는 여자 그레이스, 자신이 세상에 갇혀있었던 오드리, 자신만의 견고한 성을 짓고 그걸 깨려고 하는 사람에게 모진 소피아까지. 여자들의 삶이 이들 안에 전부 녹아 있는 건 아니다. 어떤 부분은 같은 여자 입장에서 지나치게 극단적인 부분도 있지만 여자로 태어나 살면서 느낀 감정들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삶 안에서 인생을 이야기 한다. 미혼에게는 그리고 기혼에게는 다른 방식의 고민들이 있다. 그게 어느 쪽이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마음 안에 품고 산다. 하지만 어떤 입장에든 인생이란 큰 틀 안에는 내 방식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어떤 이는 사람은 행복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진심으로 깨달을 때 행복해진다.’(88)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현실에 발을 디디고 불꽃처럼 살아 보기.’(128) 이라고 기준을 내릴 수도 있다. 자신이 다른 것을 포기하고라도 얻고 싶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153) 라는 게 화두인 사람도 있고, 삶의 문제가 있는데 원인을 모르겠다면, 당신에게 용기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볼 것.’ (221) 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 어떤 것이든 지금 현재 내가 처한 인생 입장에서 다양한 기준들이 나올 것이다. 7명의 여자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 때 나 역시도 고민했던 영역들이 있다. 그 당시에는 그 고민들이 나를 억압하고, 짓누른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다른 양상을 뜨게 된다. 그렇게 급급할 것도, 안달할 것도 아니야.. 라는 방식으로. 삶을 고민하는 그 자체는 나쁘지 않다. 다만 그런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라서 그런지 고민이 사라지고 나면 또 다른 고민들이 생긴다. 고민들은 나이와 내가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매사 다른 모습을 가지고 우리 앞에 나타난다. 그때마다 생각해야 한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뭐였지? 다른 사람의 모습과 비교하며 안달할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의 삶이 얼마만큼 끔찍한가 하는 것이다. 가장 이기적인 사람은 알고 보면 가장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이다. (158) 책에 이런 글이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 역시 생각한다. 나란 사람은 나를 진정으로 아끼면 살아왔던가?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아끼고 사랑해 줄까? 우리는 다양한 형태로 오늘을 살아가고 어른이 된다. 어른이 되는 과정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나 자신을 사랑하기 아닐까? 나를 제대로 보라고 말한다. 타인의 삶에 가려, 타인의 삶을 비교하며 나를 낭비하지 말고, 나에게 집중하라고 말한다. 결국 내 인생을 바꿀 원동력은 내 안에 있으니까. 나도 아직 나에게 끌린다. 내가 아니면 누구도 내 인생을 살아주지 않으니까. 오늘 더 나를 사랑하자.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그것부터 시작하자. 그럼 작지만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그 작은 변화를 사랑하는 내가 되면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5.07.25. 신고 공감 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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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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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책이다. 일단 이 책은 그 무엇보다 나 자신을 그 누구보다 아낄줄 알아야 하고, 존중해줘야 하고, 사랑해야함을 잊지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너무 쉽게 나보다는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을, 일을 위해 나라는 존재감을 내려놓아야 했던 시간들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라고 했다. 좋은 구두는 그 사람을 좋은 곳으로 안내한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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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책이다. 일단 이 책은 그 무엇보다 나 자신을 그 누구보다 아낄줄 알아야 하고, 존중해줘야 하고, 사랑해야함을 잊지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너무 쉽게 나보다는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을, 일을 위해 나라는 존재감을 내려놓아야 했던 시간들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라고 했다.

좋은 구두는 그 사람을 좋은 곳으로 안내한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뭔가 고품격을 내세우는듯한 신비한 구두가 등장한다. 그 구두가 7명의 여자앞에 나타나 그녀들이 어떤 사고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고, 뭐가 부족한지, 왜 자신의 삶을 사랑하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해 읽는 이로 하여금 생각해보라고, 그리고 생각을 바꾸면 지금의 불만족스런 삶이 달라질수 있음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준다.

이 책에는 각기 다른 7명의 여자들이 등장한다. 아마도 이 여자들의 삶을 밖에서만 봤을 경우에는 뭐 하나 부족한 것 없고, 그정도면 괜찮지 하는 생각이 들수 있으나, 그들은 각기 다른 고민을 가지고 있다.

더많은 기회를 잡기 위해 혼자 힘겨운 서울생활을 하고 있는 첫번째 구두의 주인은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늘어가고, 자존감은 한없이 낮아지는 경우다. 뭔가 이뤄내기 위해 나름 힘겨운 결정을 했고, 홀로서기에 매진했으나, 자기만 뒤처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때면 한없이 초라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과연 그녀가 놓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자신을 사랑할수 있으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고, 생각의 전환을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게끔 한다.

또 다른 주인은 사회적으로 인정도 받고, 일에 대한 나름 확고한 계획도 있고, 그 수순대로 성장할수 있는 기회를 제안받기도 하나, 문제는 결혼이다. 남자친구는 있으나, 결혼에는 전혀 생각이 없어보이고, 그녀가 생각하는 결혼관과 전혀 다른 남자와의 오랜 연애에 대해 한번쯤은 되짚어봐야 할 필요성을 가져야 한다.

이밖에도 이른 나이에 결혼해서, 모든 관점이 남편의 시선으로 바뀌어 있는 주부가 자아실현과 성숙도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누구누구의 부인이자, 누구의 엄마로의 삶만 있고 자신의 이름을 내걸만한 삶을 놓쳐버린 여자는 어떤 전환점을 가져야 할지 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나는 이 7가지 유형의 고민들중 어디에 속한지도 되짚어보게끔 독려하는 책이다.

나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나자신임을 알아야 하고, 또 지금 이 상황에서 나만 뒤처지고 있다라는 불안감을 갖는다거나, 두려움증을 가지고 있다면 어떤 환경탓이나 자신이 갖추지 못한 부분에 대해 한탄을 할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는 자세부터 갖추라고 조언한다.

그래야만 남과 다른 나만의 장점을 깨달을수 있고, 남과 비교하며 없는 부분에 대한 원망이나 아쉬움을 갖기 보다는 내가 갖추고 있는 장점을 더 크게 게발시킬수 있는 원동력이 생김을 잊지말라고 친절하게 이야기해준다.

s*****y 2015.08.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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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서평] 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내용보기
이끌리듯 만나게 된 책. 나이와는 상관없이 "여자"라면 공감하게 될 책. 처음에는 그저 에세이? 자기계발? 이런 장르의 책인 줄 알았다. 그래서 "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책인줄로만 알았다. 소설인듯 소설아닌 소설같은 책이라고나 할까.   판매용이 아닌 여자들의 시선을 이끌고자 만들어진 "야한 구두" 하나가 있다. 그 구두의 몸값은 생각하지 못한 금액이다. 엄청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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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끌리듯 만나게 된 책. 나이와는 상관없이 "여자"라면 공감하게 될 책.

처음에는 그저 에세이? 자기계발? 이런 장르의 책인 줄 알았다. 그래서 "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책인줄로만 알았다.

소설인듯 소설아닌 소설같은 책이라고나 할까.

 

판매용이 아닌 여자들의 시선을 이끌고자 만들어진 "야한 구두" 하나가 있다. 그 구두의 몸값은 생각하지 못한 금액이다.

엄청난 가격때문에 그 구두는 팔리지 못하고 항상 쇼윈도에서 지나가는 여자들만 보고있다.

어느 날 구두가 지켜봐왔던 한 여자가 그 구두를 어렵게 구매를 하고, 그 구두가 사연이 있는 그녀들의 손에 거치면서 그녀들에게 삶의 답을 안겨준다.

일곱명의 여자를 만나고 구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여자라는 인간의 삶을 보여준다.

 

겹치는 사연 하나 없지만 그들이 얻은 삶의 답은 거의 하나도 압축이 된다.

"힘들었던 내 삶이 이 구두를 만나 진정한 행복을 깨달았어요. 당신도 진정한 행복을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이 모토가 그녀들이 느꼈던 거의 같은 삶의 답으로 느껴졌었다.

 

엄청난 높이의 하이힐, 그리고 조금은 야한 디자인의 구두여서 용기를 내지 않으면 그 구두를 신을 수 없다.

구두를 신기 위해 용기를 내는 것부터 자신의 삶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 그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랜만이었다.

다이어리에 꼭 남기고 싶었던 문구들이 이렇게 많았던 적은. 한 구절 한 구절이 공감이 되서 사진으로라도 남기고 싶었던 것이 이렇게 많았던 적은.

쉬지 않고 한 번에 읽어내려가면서 원래 속독인 내가 천천히 곱씹으면서 읽게 된 책을 만났다.

 

20대 중후반의 여자들부터 40대까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책이다.

챗바퀴 굴리는 햄스터마냥 기계처럼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 나는 전혀 꾸미지 못하고 남편과 아이만 챙기고 생각하는 전업주부 등

여자의 직업이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그저 공감할 수 있다.

 

그녀들은 모두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있지 않았다. 그저 숨을 쉬고 살아지기에 살고 있는 듯 보였다.

무언가가 두려워서, 무언가가 불안해서 자신을 사랑하기보다 지금 한 순간 한 순간을 버텨내듯이 살아가고 있었다.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찾아가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 그녀들의 모습 속에서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내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

분명히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인데,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하지 못하고 내가 이끌고 가는 삶이 아닌 누군가에 의해 끌려가거나 포기해버린 모습이 보였다.

자연스레 그녀들이 용기를 내는 모습에 나 또한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지금 내가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있는건지 두려운 마음이 클 때 이 책을 만난다면 12cm의 하이힐을 신고 다닐 수 있을만큼 용기를 낼 수 있다.

그 용기를 냄과 동시에 진정한 행복에게 한걸음 다가가 내 손으로 만져볼 수 있을 것 같다.

 

 

인간의 삶에 누구에게나 통하는 정답은 없지만, "자신만의 정답"은 필요한 것 같다.

그 정답을 보기 위해서는 자기 삶의 안개, 즉 본질을 보지 못하게 하는 모호함을 걷어 내야 한다.

그 본질의 실체가 아무리 추하고 고통스러운 것이라 해도 말이다.

비비안이 자신의 사랑을 분명하게 깨닫고 나서야 오히려 진짜 자신의 삶을찾을 수 있었듯이.

 

<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중에서

 

g*******a 2015.07.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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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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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 어린이집 버스시간이 임박해서야 선크림이라도 바르려고 처음으로 거울을 본다. 몇개월동안 미용실에 가보지 못해 부스스한 머리와 작은아이 모유수유때문에 늘 입는 후즐근한 티셔츠, 그리고 칙칙한 피부. 한숨이 나오지만 길게 우울해 할 새도 없이 작은 아이를 아기띠에 매고 큰아이를 다그쳐서 어린이집에 보낸다. 그게 내가 내 스스로를 보고, 가꾸는 것의 전부였다. 그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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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 어린이집 버스시간이 임박해서야 선크림이라도 바르려고 처음으로 거울을 본다. 몇개월동안 미용실에 가보지 못해 부스스한 머리와 작은아이 모유수유때문에 늘 입는 후즐근한 티셔츠, 그리고 칙칙한 피부. 한숨이 나오지만 길게 우울해 할 새도 없이 작은 아이를 아기띠에 매고 큰아이를 다그쳐서 어린이집에 보낸다. 그게 내가 내 스스로를 보고, 가꾸는 것의 전부였다. 그러던 중 내 유일한 친구인 스마트폰을 뒤적이다 발견한 책


'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제목을 곱씹어 본다. 지금 이모습의 나에게, 아직 내 스스로 끌릴 수 있을까.


 

 

 

 


이 책은 작가의 말의 첫 문장부터 나를 끌어당겼다


'서른이 넘은 여자들은 슬슬 아찔한 높이의 구두에서 내려오기 시작한다.

당당한 실루엣을 얻는 대가로 따라오는 피로감을 감당할 체력과 동기가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공감. 이 책은 첫문장부터 그랬다.


'스무살을 맞은 이래 열심히 산 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은 시간을 거쳐

몇가지 중요한 인생의 선택을 마친 채 고민에 빠진 여자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여자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7명의 여자에 대한 7개의 짧은 이야기가 마치 옴니버스 영화처럼 이어지지 않은 듯 이어져 있었다. 그리고 독특하게, 이 책은 어쩌면 모든 여자들이 한번쯤은 신어보고 싶다 생각할만큼 매력적인 구두가 그 여자들의 관찰하는 시선으로 쓰여져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안에서 나를 발견했다. 나는 그 7명의 여자중 올리비아였다. 매일 집, 아이의 학교, 아파트 단지 주변만 부지런히 오가는 여자 올리비아. 웨딩사진 속 여자가 이 여자가 맞나, 결혼 이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싶은 그 여자. 그 여자의 첫 말은 웃기면서도 슬프게도 너무 절절히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무슨 프리 사이즈 옷이 이렇게 작아? 이게 대체 어떤 놈의 세상에서의 프리야?'


'그리고 여며지지도 않은 원피스를 벗지도 않고 화장대에 앉았다. 그리고 그대로 오래오래 앉아 있었다.'


난 그렇게 오래오래 앉아 있는 여자의 뒷모습이 보이는 듯했다. 그리고 그게 내 뒷모습인 것 같았다. 내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초라하고 슬퍼서 견딜 수 없지만, 바꾸려고 노력할 의지도 생기지 않은 슬프고 우울하고 무기력한 그 기분. 난 이미 이야기 속의 올리비아가 되어있었다. 오랜 친구들을 만나도 '끊임없이 말들은 이어지고 있는데 공감 없이 겉돌고만' 있다는걸 절감할 수 밖에 없는 것도, 남편이 보여준 세상이 전부인줄 알고 사는 것도.


그리고 기뻤다. 그녀 스스로 그 작은 세상의 문을 열고 큰 세상으로 나아가기 결정한 것이.


 

안락한 구속, 불안한 자유_ 올리비아 中

 

그리고 몇개의 이야기 뒤에 만난 그레이스의 이야기도 마치 내 이야기인 것처럼 느껴졌다. 일일이 모든 걸 신경써야 하는 어린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기의 보호자가 된다는 것은 딱히 바쁘다고 할 수 는 없으면서도 다른 일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는 고되고 무료한 일이다'

'아무리 나쁜 상사라 해도 아기보다는 융통성이 있어'

'아기를 돌보는 일은 고독한 일이다'


 

 

 욕망을 욕망하다_ 그레이스 中


일을 할때 예전의 당당한 자신의 모습이 그리우면서도 눈앞의 현실은 어질러진 집안과 하루종일 엄마를 찾는 두 아이. 이 상황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그녀는 생일선물로 나역시 내 남편에게 한번쯤 부탁하고 싶은 일을 소원으로 들어달라 말한다. 


'그날 하루만 나 좀 혼자 있게 해줘'   


그녀도 나역시 단 하루라도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 말고 그저 나이고 싶었던 게 아닐까.



이 책은 마치 연인과 헤어진 후에 듣는 이별노래 같았다. 책의 한줄 한줄 읽어내려갈수록 모두 내 이야기 같았다. 올리비아와 그레이스 외에 다른 여자들 이야기 역시 결혼 전 내 모습 같기도 했고, 그리고 내 친구의 이야기 같기도 했다. 진짜 여자들의 이야기였다. 이야기 마다  하나씩 있던 삽화들은 한참동안 바라보며 이야기를 곱씹어보게 하고,  지금 내 모습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처럼 그 여자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도 금세 그 문제를 해결하는 듯한 모습이 되려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다. 현실에서는 책 속에서처럼 쉽지 않은데.

하지만 책의 마지막 이야기에서 그 7명의 여자들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을 알려주었다.


'모든 여자의 삶은 그대로가 아름답다. 그것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방법을 찾을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이 책의 제목처럼, 난 아직 내게 끌린다. 내 지금 모습 그대로 날 사랑하니까.

 




 

YES마니아 : 로얄 c*****7 2015.07.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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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이책에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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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 선택한 책이었다.. 그런데 읽을수록 책을 놓을수가 없었다. 저마다의 인생을 찾아가는 이 책속의 주인공들에 이끌려서다.. 한번 읽은 책은 절대로 읽지 않는 내가 벌써 세번을 읽었다.. 내 주변 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선물한 참 의미있는 책이다..앞으로도 몇번 더 읽게 될지도 모르겠다. 읽을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다른것 같다...책의 홍수 속에서 몇번을 꺼내읽어도 질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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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 선택한 책이었다.. 그런데 읽을수록 책을 놓을수가 없었다. 저마다의 인생을 찾아가는 이 책속의 주인공들에 이끌려서다.. 한번 읽은 책은 절대로 읽지 않는 내가 벌써 세번을 읽었다.. 내 주변 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선물한 참 의미있는 책이다..앞으로도 몇번 더 읽게 될지도 모르겠다. 읽을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다른것 같다...
책의 홍수 속에서 몇번을 꺼내읽어도 질리지 않는 책은 참 오랜만인것 같다 남인숙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읽고 싶어진다.
w****y 2017.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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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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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책 제목부터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게 끌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책 중 하단에 있는 ‘나를 사랑하는 법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라는 문구에 더 끌렸다.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에게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기 전에 나 자신부터 사랑하란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친구의 그 말이 처음에는 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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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책 제목부터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게 끌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책 중 하단에 있는 ‘나를 사랑하는 법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라는 문구에 더 끌렸다.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에게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기 전에 나 자신부터 사랑하란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친구의 그 말이 처음에는 잔소리로 들렸고 부정하려고 했지만 결국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친구의 말이 머리가 아닌 가슴에 남아 있어서 책 표지의 문구가 나를 사랑하는 법을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 궁금증을 유발해 나로 하여금 책을 읽도록 만들었다.

 책에서 말하는 이는 사람이 아니라 구두를 통해 이야기를 꾸며나간다. 이런 면에서 나는 신선했다. 12센티미터의 명품 구두를 리즈가 처음 사게 된다. 회사원인 리즈는 필요가 아닌 욕망으로 구두를 구매해 얼마 신지 못 하다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카페 235’라는 곳에 구두를 반값으로 팔게 된다. 그 이후로 약 6명의 여성들을 거치고 마침내 리즈에게 다시 되돌아오는 내용이다. 구두를 신음으로써 여성들이 용기를 얻게 되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어 그 구두를 자신이 계속 소유하는 게 아니라 ‘카페 235’에 팔게 되는 것이다. 구두를 신고 파는 과정에서 구두는 첫 주인과 새 주인들의 삶을 통해 용기를 북돋아주는 또는 충고하는 글귀가 나오는데 책 주인공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나 또한 자극이 되었다.

 나는 구두의 첫 주인공 리즈보단 올리비아라는 여성에게서 내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그녀는 22살에 결혼해 안락한 구속과 불안한 자유 속에서 생활하다가 선택의 결과가 어찌 되든 자기 의지로 결정해야 된다는 것을 깨닫고 일생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다. 나 또한 무언가에 대해서 나 스스로 결정하기보단 부모님, 교수님, 친구들의 의견을 먼저 따르려는 의향이 있었다. 하지만 매사 수동적이었던 나는 이번 겨울방학 때 여태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으로 친구 한 명과 부모님의 도움 없이 유럽여행 계획을 세웠다. 부모님은 여자 둘이 여행 가는 거에 걱정을 하지만 나의 첫 다짐과 적극적인 면에 동의해주었다.

 그리고 이 책의 주제는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사랑하며 살자’라고 생각한다. 나는 동성친구이건 이성친구이건 나보다 남을 더 배려하려고 하고 동성친구 즉,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어 한번 마음을 주면 나 자신보다 더 사랑을 했었다. 나 자신을 숨기면서, 참으면서 만남을 유지하려고 하고 심지어 내 생활 패턴과 남자친구의 생활패턴이 반대였으면 이것마저 내가 바꾸며 생활했던 적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미련한 생활을 했는지 한 번 더 느꼈고 앞으로 누군가를 만날 때, 만나고 있으면서도 누구보다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려고 하고 있다.

k*****8 2016.0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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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꼭 필요했던 끌리는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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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끌리게 되어 구매했던 책.책을 빨리 읽지 못하는 편인데, 2번에 나눠서 금방 읽게 된 책이다.주인공 하나하나에 공감과 감정이입에 계속 되어서 정말 재미있었다.사람이 아닌 구두라는 관찰자 시점의 말들도 좋았다.살아가는데 있어서 나의 조력자의 존재같은 구두의 언어!그리고 각기 다른 주인공 캐릭터들에서 나는 어느 주인공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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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끌리게 되어 구매했던 책.
책을 빨리 읽지 못하는 편인데, 2번에 나눠서 금방 읽게 된 책이다.
주인공 하나하나에 공감과 감정이입에 계속 되어서 정말 재미있었다.
사람이 아닌 구두라는 관찰자 시점의 말들도 좋았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나의 조력자의 존재같은 구두의 언어!
그리고 각기 다른 주인공 캐릭터들에서 나는 어느 주인공과 비슷한 사람일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와 나도 이러이러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도 주었다.

다 읽은 후에 또래의 친구들에게 추천도 많이 하게 만든,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책이었던 것 같다!

w****6 2015.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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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정말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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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정말 끌린다". 이 책을 읽고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독특한 구성, 옴니버스식인데 각 에피소드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구성의 글이다. 전자책의 특성상 집중이 더 할 수 있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모처럼 집중해서 읽어내려간 그것도 부담없이 읽어내려간 책이다. 결국 인생은 돌고도는 것, 죄 짓고 살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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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정말 끌린다".

이 책을 읽고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독특한 구성, 옴니버스식인데

각 에피소드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구성의 글이다.

전자책의 특성상 집중이 더 할 수 있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모처럼 집중해서 읽어내려간 그것도 부담없이 읽어내려간 책이다.

결국 인생은 돌고도는 것, 죄 짓고 살지 말지어다.

 

m*****s 2015.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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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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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 남인숙   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작가남인숙출판위즈덤하우스발매2015.07.20평점리뷰보기 ​ < 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 저자 : 남인숙 , 출판 : 위즈덤하우스 , 가격 : 13,800 / 판매 : 12,450 ♥    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라는 책을 읽고리즈,비비안, 올리비아, 마릴린,그레이스, 오드리, 소피아 : 신비한 구두, 7명의 여자 앞에 나타난다불안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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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 남인숙

 

 

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작가
남인숙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15.07.20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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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

♥ 저자 : 남인숙 , 출판 : 위즈덤하우스 , 가격 : 13,800 / 판매 : 12,450 ♥

 

 

 

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라는 책을 읽고
리즈,비비안, 올리비아, 마릴린,그레이스, 오드리, 소피아 : 신비한 구두, 7명의 여자 앞에 나타난다

불안할수록, 두려울수록, 외로울수록 나를 사랑하라


여성스러움을 들여다 볼수 있는 구두 화장 옷을 알려주기도 했고 구두의 여행으로 떠나는 소재로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들여볼수 있었던게 아니였을까요
물론 구두를 신고 화장을 하고 옷을 이쁘게 입는다면 사랑하는 사람도 반하게끔 보여주고 나의 모습마저도 이쁘구나 나한테 이런면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할수 있는게 아니였을까요

사람들의 인생에서도 덜가지고 더 가진 사람들이 있듯이 누구나 자 자신을 꾸미고 여성스러움에 다가 갈수 있다는점에도 가장 중요한거겠죠
구두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누구나 여성이라면 구두를 이쁜거 신고싶기도 하고 사고싶은 마음은 여성들의 만족감일수도 있다
나는 그에 비해 정 반대인거 같다 내 자신을 꾸미지 못하기도 하고 어떤 옷이 어울린다는걸 모르는게 많은 사람이다 하지만 독서모임을 다니면서 점점 날 꾸밀려고 노력하기도 하다
구두 애호가로 인해 카페가 235곳이라는 카페를 널리 널리 다니면서 안신은 아이를 중고로 판매해 다른 주인에게 자기의 삶과 여성스러움을 찾아주는 구두의 여행을 들여다 볼수 있었던 도서였는데요
새삼스레 저에게 필요하기도 한 나만의 삶으로 인해 여성스러운 구두의 세상에서 들여다볼수 있고 나에게 맞는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던 계기가 아니였을까요
여성스러움으로 나에게 반하고 상대방이 이쁘다고 할 만큼 관심이 중요한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만큼 사랑으로 한걸음더 나를 꾸밀수 있는 구두의 세상으로 빠져보며 수많은걸 배우게 되었던 <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라는 책이였다

 

 ******

 

그녀는 사람에 빠진 자신과 사랑에 빠져 있었다. 그것은 타인과 빠지는 사랑보가 더 아름다울 수 있었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주순 이상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수 없다. 그게 그 사람이 가진 감정의 한계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던 그녀가 남을 사랑할 수 없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P.220>

 

익숙한 것이 편한 것은 본능이며, 제 아무리 나쁜 거라고 해도 익숙한 것을 버리는 데는 용기와 결단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제 그녀도 알게 되었다. 자신의 보잘 것 없는 존재가 아니라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용기가 부족했을 뿐이라는걸.
삶에 문제가 있는데 원인을 모르겠다면 당신에게 용기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자문해볼것.

<P.221>

 

자기 삶의 전환점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지도 못한 것 같은 그녀를 떠나야 한다는게 가슴 아팠다. 모든 여자의 삶은 그대로가 아름답다. 그것은 진심으로 사랑하는 방법을 찾을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P.256>

 

 ****** 

 

 

 

 

 

줄거리

 

 

여기 일곱 명의 여자가 있다. 제각각 다른 고민과 다른 매력을 가진 여자들이다. 혼자 힘겨운 서울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사회 초년생, 결혼을 하기에는 현실의 벽이 벅찬 남자와 오랜 연애를 끌고 있는 간호사, 결혼은 하고 싶지만 자기의 라이프 스타일을 양보하고 싶지는 않은 공무원, 이른 나이에 결혼해 남편의 눈으로만 모든 걸 바라보게 된 주부…

이들은 모두 자기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해결되지 않는 고민을 안고 있다. 그리고 이 여자들의 앞에 신비한 구두가 나타난다. 12센티미터 굽을 가진 이 '야하게 생긴' 구두는 일곱 여자를 차례차례 찾아가며 그녀들과 함께 고민하고, 그녀들과 함께 욕망한다. 그리고 이 신비한 구두는 여자들이 갈 길을 자기도 모르게 인도한다.

하지만 이 구두는 마법의 구두가 아니다. 이 구두를 신은 여자들이 삶의 답을 찾은 이유는 '화려한 구두'라는, 오로지 자기를 위한 선택을 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20대 초반에는 아무렇지 않게 신고 다니던 화려한 하이힐은 나이가 들며 여자들에게서 조금씩 멀어진다. 나이가 드니 불편해서, 회사에 신고 다니기에는 너무 화려해서, 아이를 키우다 보니 신을 일이 없어서….

그러나 이 일곱 명의 여자들은 그저 자신을 아름답게 해주는, 오직 자신만을 위해 존재하는 이 구두를 선택하고 신을 용기를 냈다. 그리고 그 용기가 결국 그녀들의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었다. "좋은 구두는 신은 사람을 좋은 곳으로 데려가 준다"는 유행어는 결국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좋은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말과 동의어일지도 모른다.

[알라딘 제공]

n****f 2015.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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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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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책 제목을 보면서 느낀 것은 자신의 숨은 상처를 어루만지는 마음을 치유해 주는 상담 책이라고 생각하였다..그러나 이 책은 소설이라고 할 수 있으며 소설 속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12cm 의 굽,235mm의 명품 하이힐이다.처음 쇼윈도에 전시 되면서 첫 주인을 만나면서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존재이지만 소설 속 주인공인 명품 하이힐은 다양한 이유로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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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아직 내게 끌린다> 책 제목을 보면서 느낀 것은 자신의 숨은 상처를 어루만지는 마음을 치유해 주는 상담 책이라고 생각하였다..그러나 이 책은 소설이라고 할 수 있으며 소설 속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12cm 의 굽,235mm의 명품 하이힐이다.처음 쇼윈도에 전시 되면서 첫 주인을 만나면서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존재이지만 소설 속 주인공인 명품 하이힐은 다양한 이유로 주인이 계속 바뀌게 된다..그 매개체는 바로 까페 235라는 인터넷 공간이었다...


쇼윈도 안에 있는 명품 하이힐은 많은 여성들의 눈을 사로잡게 된다...가지고 싶지만 쉽게 가질 수 없는 존재..그렇지만 절실한 그 누군가는 그것을 가지게 된다...관절염과 골다공증을 불러 일으키고 걸어 다닐땐 불편함 그 자체이지만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그러한 불편함을 감수하게 된다...하이힐을 신게 됨으로서 사람들 사이에서 돋보일 수 있고 대화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그리고 자신감을 불러 일으키는 존재가 바로 하이힐이었다는 것을 소설 속에서 알 수가 있다...


또한 하이힐을 중심으로 감추어진 여성의 상처와 외로움을 느낄 수가 있었다..평소 편안한 단화에서 하이힐로 바꾸어 신는다는 것은 자신에게 변화가 생기거나 의도적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며 때로는 하이힐을 신게 됨으로서 일상에서 탈출,신분상승을 느끼게 해 준다..어릴 적 친한 친구들의 만남...친구들 사이에서 하이힐을 신은 주인공은 돋보이지만 자신이 없는 사이에 친구들의 뒷담화가 이어진다...자신들보다 먼저 엄마가 되어 버린 하이힐의 주인...하이힐의 주인과 주인의 친구들의 대화에는 겉도는 느낌을 알 수가 있다...


명품 하이힐과의 만남과 헤어진...소설 속에서 느끼는 것은 하이힐의 주인이었던 여성의 마음의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하이힐을 통해서 단조로운 일상에 변화를 주려는 것...그리고 헤어진다는 것은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면서 하이힐이 자신에게 행복을 주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라는 것을 소설 속에서 알 수가 있었다..그리고 주인이 모르는 것들을 명품하이힐은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깨닫게 된다...신선한 소재 신선한 느낌.....소설속에서 느낄 수가 있었다..

이달의 사락 k*******2 2015.08.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