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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으로 아름다운 소나무여~!
"아, 참으로 아름다운 소나무여~!" 내용보기
… (나의 소나무 답사기 / 글.사진 전 영우 / 도서출판 Notebook) … 내일 세상에 종말이 온다면 오늘 우리는 무엇을 하게 될까? 정말 어느 사람이 말한 것처럼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을 수가 있을까. 암에 걸려 절박한 심정에서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명목 소나무를 찾아 다녔을 저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온다. 우리는 모두 환상을 쫓고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
"아, 참으로 아름다운 소나무여~!" 내용보기
… (나의 소나무 답사기 / 글.사진 전 영우 / 도서출판 Notebook) … 내일 세상에 종말이 온다면 오늘 우리는 무엇을 하게 될까? 정말 어느 사람이 말한 것처럼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을 수가 있을까. 암에 걸려 절박한 심정에서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명목 소나무를 찾아 다녔을 저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온다. 우리는 모두 환상을 쫓고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 혹은 성공하기 위해 일생을 노예처럼 살아간다. 그렇게 살다 보면 삶이 부자연스러워진다. 결국엔 마음이 찌들고 몸은 병들게 된다. 참으로 행복해야 할 이 세상에서의 삶을 고통으로 보내고 마는 것이다. 그것을 경고하기 위해서 몸이 병들게 되는 것이다. 머리말에 밝힌 바에 따르면, 3년 전 저자 전 영우님은 횡행결장에 악성종양이 생겨 갑자기 쓰러지셨다고 했다. 수술과 항암치료로 몸과 마음이 병들어 용기와 희망이 절실하게 필요했을 때, 엄호열 사장님께서 전국의 명목 소나무를 글과 사진으로 남겨보지 않겠냐고 제의를 하셨다고 한다. 더군다나 필요한 모든 경비를 제공하고 원고의 마감시한까지 없었다고 하니 얼마나 좋은 기회였겠는가. 나는 엄 호열님이라는 분이 저자에게 이런 제의를 한 것은 사랑을 나눠주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하고 추측을 해 본다. 병이라는 것이 마음이 편하지 않았을 때 찾아온다는 것을 생각하면, 저자를 살리기 위해 자연을 가까이 하게 해주고 싶어서 그런 제안을 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무엇엔가 온 마음을 다해 몰두하다 보면 병이 자연스럽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오랫동안 산림 쪽 일을 해 오신 저자 분을 유혹하지 않았나 싶다. 산림 전문가라면 명목 소나무에 관한 책을 남기는 일을 일생의 소원으로 생각했을 것이 틀림 없지 않은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이처럼 아름다워야 하지 않을까. 우리도 서로를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 나누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이런 마음을 잃게 되는 것은 자연을 떠난 삶을 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 다시 한번 자연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자연과 소통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터전인 자연을 보호하고 지키며 더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나는 한 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적이 있다. 크지 않은 실패였지만 사업에 실패하여 정신적으로 좌절했었고, 희망을 잃었기에 죽음을 생각했었다. 그 때 내 인생을 돌아보면서 살아 있는 것만도 감사하다는 깨달음을 얻으면서 인생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인생의 참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 후로 참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만일 내게 그런 작은 실패가 없었다면 오늘처럼 행복하고 사랑에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었을까 모르겠다. 수 백 년 동안 온갖 풍상을 견뎌내며 꿋꿋하게 버티어 우리를 곁을 지켜주는 명목 소나무들은 진정 위대하지 않은가 말이다. 그 오롯함, 끈기, 절개, 충정, 기개는 과연 참으로 아름답지 않은가. 그런 모습은 짧은 인생 동안에도 너무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고 우리가 닮고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 어렵고 힘들 때를 버티어 내면서 우리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나무를 생각하며 그 아름다움을 노래했던 적이 있다. 치졸한 것에 지나지 않지만 옮겨 적어 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소나무를 얼마나 몰랐던가 참으로 부끄러웠음을 고백한다. (소//나//무) 그윽한 향기를 머금어 겨울이 깊어가고 추위가 깊어질수록 언제나 한결 같았던 푸르름은 더욱 빛나네 오롯이 하나 품은 마음 독야청청 스스로 드러내 뽐내지 않아도 혹독한 계절이 닥치니 내면의 아름다움은 자연히 드러나는구나 아름다워라, 아름다워라 네 푸르름은 겨울이 깊어질수록 더욱 푸르러 가는구나 고서 김선욱 그가 아름다운 마음으로 지은 글과 온 몸으로 찍었을 소나무 사진을 대하면서 나는 참으로 마음이 안쓰럽기도 했다. 한발한발 내딛는 발걸음이 어쩌면 죽음으로의 여행이었을지도 모르니깐 말이다. 하지만 글을 읽어가면서 점점 그분의 마음이 치유되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 아름다운 글과 사진이라 이런 책이라면 나도 평생에 한 권은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목숨을 걸고 도전한 치열함 때문이었을까, 글자 하나 하나에도 간절함과 사랑이 들어있는 듯 했다. 진정 사랑해야 할 것은 가까이 있는 법. 가족 중에서도 아내와 아이들은 참으로 가까이 있다. 그런 만큼 더 소홀히 하는 경향도 없지 않다. 바로 나라를 대하는 마음이 그렇지 않았나 모르겠다. 동네방네 어디를 가도 소나무가 지천으로 자라고 있으니 홀대하지는 않았을까 싶다. 그렇게 우리의 명목들도 걸맞지 않는 대접에 화가 나 있지는 않았을까. 이 한 권의 책이 그들의 서글픈 마음을 달래 줄 수 있으면 좋겠다. 나는 좀더 젊었을 때 무역업을 했었다. 온 세계를 방랑하고 싶었던 마음 때문에 무역을 택하게 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서 사업차 세계 여러 곳을 출장 다닐 기회가 있었는데, 세계를 돌아보니 ‘아, 너른 세상도 별 것이 아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제 나는 세계로의 여행을 꿈꾸지 않는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이 바로 천국이라는 것을, 내가 사랑해야 할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까이 있는 것이야말로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었다. 아직 나라 여행을 많이 하지 못했다. 나는 그래서 더욱 행복하다. 앞으로 진정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 열린 눈으로 내 나라를 돌아보게 될 것이니깐 말이다.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한번의 나라 사랑 일주여행을 한 기분이었다. 언젠가 직접 명목 소나무들을, 그들을 둘러싼 자연 환경을 돌아볼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은 아름답게 꿈꿀 수 있으니깐 말이다. 이런 책은 정말 꼭 읽어보아야 할 것 같다. 아니 사두면 언젠가는 볼 수 있을 테니 사두기라도 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 삶의 터전, 이 땅과 이 땅에 살아 숨쉬는 참으로 아름다운 소나무들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소나무를 아끼고 사랑할 것이다. 2006. 4. 29. 15:26 소나무 사랑이 나라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고서 김 선욱 (http://www.myinglife.co.kr)

[인상깊은구절]
- 한국인은 소나무의 외형보다 소나무에 부여된 내면적 의미를 더 좋아한다고 설명하면서 소나무는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에 내재하는 맑고 깨끗하고, 강인하고 굽히지 않는 의식의 바탕"이라고 설명한다. (19p) - 거대한 덩치를 먼저 눈에 넣은 후 마치 철갑을 두른 듯한 두터운 수피를 자세히 살펴본 다음, 주변을 거닐면서 다른 각도에서 한눈에 넣기 힘든 곰솔들의 형상을 감상하다 보면 이 나무에 대한 사람들의 외경심을 느낄 수 있다.(55p) - 네 번째 순례 대상인 정부인송이 있는 공터에 차를 세운 순간, 상상치도 못한 사람들이 정부인송과 함께 있는 것이 아닌가! 바로 소나무 시인 박희진 선생과 소나무 화가 이영복 선생이 정부인송을 언어와 조형으로 찬미하고자 방문했단다. 반가움과 놀라움은 겄다.(114p) - 코끝을 스치는 송홧가루 향기는 잊고 있던 고향을 불러내고, 젊은 시절의 열정과 순수함을 불러내고, 마침내 자연을 향한 굴성을 불러냈다. (134p) - 안목이라는 것은 관심을 가지고 많이 접해봐야 생기고, 또 그런 안목을 바탕으로 마침내 그 대상까지 사랑하게 된다는 것을 깨우쳐 준 것이 바로 소나무다. 소나무는 내게 몰입의 즐거움과 정신적 풍요를 안겨준 스승과 같다. (205p) - 그간 잘못된 보호와 관리 때문에 이 땅 곳곳의 천연기념물 소나무들이 죽어가는 것을 그저 안타깝게 지켜볼 수 밖에 없었는데, 새로운 명목 소나무의 탄생 소식은 분명 기쁜 일이었다. (237p)
s******n 2006.04.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