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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야 내 피 먹고 성불해라
"모기야 내 피 먹고 성불해라" 내용보기
이 세상에는 절대 못 말리는 것이 세가지 있다고 한다. 벌 떼, 거지 떼, 중 떼이다. 벌을 모르겠지만 거지들과 스님들이 '이판사판'이 가능한 이유는 아마도 더 이상 잃을 거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 못말리는 3가지 중에 하나 중에 대한 스님들에 대한 수행 이야기이다. 한편으로 불가에서 말하는 수행이라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 세상과는 담을 쌓고 자신만의
"모기야 내 피 먹고 성불해라" 내용보기
이 세상에는 절대 못 말리는 것이 세가지 있다고 한다. 벌 떼, 거지 떼, 중 떼이다. 벌을 모르겠지만 거지들과 스님들이 '이판사판'이 가능한 이유는 아마도 더 이상 잃을 거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 못말리는 3가지 중에 하나 중에 대한 스님들에 대한 수행 이야기이다. 한편으로 불가에서 말하는 수행이라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 세상과는 담을 쌓고 자신만의 해탈을 위해 고뇌을 기을 가는 수도승을 먼저 연상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스님두분의 수행기는 그야말로 인간다운 맛을 느끼게 한다.

 

일류대학을 나와 다시 미대에 가기위해서 고민하던 어느날 속가의 모든 짐을 벗어던지고 입문한 천진스님, 그리고 아버지 정봉스님과의 속가의 인연도 있지만 어려서 부터 불가와 인연이 많았던 음대출신의 현현스님 두 여성스님이 지리산 홍서원에서 정신적인 스승인 정봉스님과 더불어 수행하는 아니 자연과 불가와 혼연일체로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는 내용이다. 특히 요즘 종교가 대형화 속세화 되어가는 추세에 비하면 이 두스님이 홍서원이라는 선방에서 수행하는 이야기는 수도승의 수행을 떠나서 진정한 자연과의 삶의 일부를 보여주는 것 같아 가슴속 깊은곳까지 훈훈해지는 느낌이다. 대자연이 주는 모든것을 인위적이 아닌 주어진 그대로 받아들이고 아무리 하찮은 미물이라도 그 생명자체에 불심이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이 두스님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종교적 숭구함을 비로소 느낄 수 있다.

 

법문에 들어서기전 그녀들을 항상 고민하게 하고 괴롭혔던 상념들이 비로소 대자연의 앞에서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게 하는 순간이 바로 해탈이지 않나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고대 대선사들의 계송이나 석가의 가르침, 각종불경의 숭고함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마음에서 느껴지는 평온일 것이다. 마음의 평온이 중생을 구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는 것을 두 스님의 삶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미의 척도를 측정하는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이 두 스님의 살아가는 모습은 그 어떻한 속세의 미녀들보다 아름답다. 그 흔한 스킨이나 로션하나 바르지 않아도 스님들의 얼굴은 피부관리를 열심히 받고 있는 여인네들의 얼굴보다 매끈하고 티한점 없이 깨끗하기만 하다. 비너스가 환생 하더라도 이보다 아름답지는 못할 것이다. 특히 두 스님의 웃은 모습을 보면 정말 세상의 모든 근심 걱정이 없어지는 듯 하다. 수행은 우리가 알듯이 거창하고 담대한 것 만은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물론 두 스님이 계시는 곳이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이기의 해택을 받지 못한 곳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겠지만 자연과 더불어 자연을 품고 살아가는 모습에서 수행의 본질을 깨닫게 하고도 남는다. 종교적인 의미부여를 떠나서 한 인간으로 인간의 본질을 터특해 가는 두 스님에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정말 못말리는 스님들의 수행 이야기 만큼 정말 못말리는 자비가 온누리에 퍼지길 바란다.

l******e 2009.06.22. 신고 공감 8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정봉, 천진, 현현 스님의 수행 이야기 속으로
"정봉, 천진, 현현 스님의 수행 이야기 속으로" 내용보기
앞만 보고 달려 온 시간들 속에 점점 지쳐만 가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자기 연민은 더했다. 일상에 매몰되어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느라 늘 분주하게 사느라 하루가 모자랄 정도였지만 효용적 가치는 바닥을 드러내 점점 무력감에 젖어 지내는 일의 연속이었다. 무엇인가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스스로 자멸할 것 같은 불안한 생각에 사로잡혀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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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만 보고 달려 온 시간들 속에 점점 지쳐만 가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자기 연민은 더했다.

일상에 매몰되어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느라 늘 분주하게 사느라 하루가 모자랄 정도였지만 효용적 가치는 바닥을 드러내 점점 무력감에 젖어 지내는 일의 연속이었다. 무엇인가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스스로 자멸할 것 같은 불안한 생각에 사로잡혀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결단을 감행해야 했다. 지금 자신이 몸담고 있던 낯익은 공간을 벗어나 오롯이 자신만을 생각하면서 주어진 시간에 충실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이지러진 자신을 곧추 세울 수 있길 소망해 왔다. 에너지가 바닥을 드러내 더 이상 회생 불능의 상태에 놓인 자신에게 재충전 기회를 달라며 가족들 양해를 구했다. 절박한 소망이 통했던지 남편 역시 겉으로는 덤덤하게 짧은 출가를 승낙했다.

 

 

   2003년 여름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함축적인 구절 속에 담긴 의미를 찾기는 힘들었지만 4박 5일 동안 송광사에서 수련생들과 함께 수행에 들어갔다. 선풍기 한 대도 돌리지 않는 공간에 80여명이 함께 열을 지어 생활하는 규칙적인 일상은 나태하게 지냈던 자신을 반성하고 모든 세속적 욕망을 놓는 일부터 시작해야 했다. 발우 공양을 하면서 먹는 즐거움만을 좇으며 입에 단 음식에 탐닉해 왔던 지난 세월이 많았음을 뉘우치며 소박하면서도 담백한 음식이 주는 잔잔한 즐거움에 잠길 수 있었다. 저녁 예불을 보기 전 사물을 치는 광경을 관조하며 무한한 법열에 젖어 전율하는 자신을 대면할 수 있었다. 초발심을 잊지 않으려 애를 써 보지만 일상으로 돌아와 생활인으로 지내는 동안 그 때의 마음은 퇴색되어 점점 안이한 생활에 젖어 갔다. 느리게 움직이며 삶의 참맛을 즐기기에 그만인 화개 골짜기는 은은한 녹차 향이 가득하고 의신 계곡을 타고 내리는 맑은 물줄기는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순박한 이들의 일상과 화음을 이룬다.

 

 

   화개 골 얼기설기 엮어 만든 좁은 토굴(홍서원)을 수행 공간으로 삼아 계율을 철저히 지키며 생활하는 모습이 안이하게 지내던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외관상으로는 최고학부를 졸업하고 부족함이 없어 보이던 이들이 출가하여 수행자의 길로 들어선 과정을 보면서 모든 일이 연기법에 따라 움직이는 듯해 보인다. 출가 당시 부처님이 생로병사의 고통을 끊고 해탈의 길을 걷기 위해 출가했던 것처럼 스님들 역시 그 가르침을 실천하며 계율을 지켜 나가는 일에 정진하고 있다. 출가의 이유는 다르지만 목적은 동일했던 현현, 천진 스님은 니르바나로 이르는 길이 힘들어도 함께 하는 도반으로 자리하여 살아가기에 충전을 받으며 지낸다.

 

 

   휑하게 뚫려 있는 바위틈이라는 극한 공간에서 치열하게 구도 정진했던 선지식으로 두 스님을 끌어주는 정봉 스님은 대선사들의 고행 속 득도를 이루려는 일에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정봉 스님은 세상 구석구석을 떠돌며 온갖 일을 경험한 뒤 출가하여 밖으로 향하던 마음을 안으로 모아 새로운 구도의 장을 열어 나갔다. 뭇 생명들과 상생하는 가운데 충만한 행복을 일구며, 그 행복을 이 세상 모든 존재를 배려하며 그들과 함께 나누려는 수행자들의 청빈한 삶은 깨어있는 삶을 걷는 본보기가 된다. 시계가 없어도 새벽 두 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다기를 올리고 예불을 시작으로 하루를 열어가는 모습은 숙연함을 더한다. 맑은 향기가 어우러져 청정한 삶을 이뤄내는 스님들의 일상에 일반인들을 일깨우는 소재들을 다룬 글들은 바른 마음으로 살아가는 길을 넌지시 알려 주고 있다.

 

 

   이기심이 발동할 때마다 푸념이 늘어나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종종 있다. 트집을 잡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일에도 발끈하여 화를 내는 자신은 당혹스러움을 더한다. 이 모든 것이 일어난 자리를 응시해 보면 그 밑바탕에는 탐욕이 꿈틀대고 있었던 것이다. 어찌 보면 삶의 고통 역시 탐심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욕심 때문에 자식들 학업성취도를 비교하며 아이들을 닦달하며 살아왔다. 궁극적으로는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가는데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채 자신이 임의대로 정한 잣대로 주변인들을 옭아매고 살아왔다. 다른 생명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를 배려하며 존중하는 삶이야말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으로 나가는 첫걸음의 시작인 셈이다.



n*****9 2010.02.10. 신고 공감 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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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길에 선 도반
"깨달음의 길에 선 도반" 내용보기
때론 사물의 본질을 깊이 있게 알아보는 것 보다 보이는 현상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굳이 이런저런 내면의 무엇을 찾을 필요 없이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하게 느낄 수 있는 경우가 그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복잡할 것 없이 그렇게 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들리고 보이는 모습에서 속내를 다 알 수는 없지만 마음을 무겁게 하는 일들
"깨달음의 길에 선 도반" 내용보기

때론 사물의 본질을 깊이 있게 알아보는 것 보다 보이는 현상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굳이 이런저런 내면의 무엇을 찾을 필요 없이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하게 느낄 수 있는 경우가 그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복잡할 것 없이 그렇게 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들리고 보이는 모습에서 속내를 다 알 수는 없지만 마음을 무겁게 하는 일들이 많다. 힘들고 어려운 구도의 길을 가는 구도자의 모습을 세간의 눈으로 다 알 수도, 볼 수도 없겠지만 속가에 사는 범부의 눈으로 볼수 밖에 없는 처지이기에 보이고 들리는 그대로가 전부이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 세상에는 절대 못 말리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한다. 벌 떼, 거지 떼, 중 떼가 그것이고 벌은 몰라도, 거지들과 스님들이 속세에서 더 이상 잃을 것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 [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 이야기]는 그 중 떼들의 이야기다.

젊은(?) 비구니 두 분이 불가와 인연 맺고 지리산에 들어 구도의 길을 가는 모습이 잔잔한 미소와 함께 그려지고 있다. 속세를 떠난 사람들의 사연이야 누구하나 쉬운 것이 없을 것이지만 두 스님의 은사스님인 정봉 스님과 더불어 만만찮은 이력의 소유자들이다.

스님들은 보이고 들리는 모습이 그 분들의 전부이길 바래본다.

 

 

[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 이야기]는 2006년 전부터 운영해온 블러그 [보리심의 새싹]에 올려 세간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었던 글들을 모은 내용이라고 한다. 스님들이 사는 곳이 지리산 화개 골짜기로 속세와 떨어진 곳이지만 마음으로는 그리 멀지 않게 살아가나 보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의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다. [한 평짜리 방의 행복]에서는 한 평 토굴에서 충만한 행복을 일구며, 그 행복을 이 세상의 모든 존재에게 나누어주기 위해 애쓰는 수행자들의 청빈한 삶, 감동적인 일상을 그리고 [세상사는 이야기]에서는 로또, 삼재, 부적, 전생, 잘 죽는 법과 태교법, 수행자와 화장품, 채식, 인도 성지순례 등 사람들의 현실적인 관심사를 통해 사람들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로, [선(禪)의 길 자유의 길]에서는 출가했던 아니든 수행의 길을 가는 수행자에게 꼭 필요하고, 올바른 수행을 위해 반드시 새겨보아야 하는 법문들을 모았다.

 

내용 하나하나 수행 길을 걸어가는 스님들의 일상에 대한 따스한 미소가 지어지는 내용들이지만 책을 읽어 가기가 쉽지 않다. 수행이 결국 그 길을 가는 수행자 자신의 철저한 실천이 담보되었을 때 가능한 이야기일 것이다. 시끄러운 세상에 시끄럽게 살아가는 범부의 삶이 계율을 지켜 깨달음을 얻기 위해 나아가야 하는 길이 어떤 것인지 잠작도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청정한 수행의 길을 한발 한발 걸어가는 천진과 현현 두 도반의 모습 그리고 묵묵히 자애로운 모습으로 이들을 지켜가는 은사 스님이 있어 오랜만에 구도자의 참 모습을 보는 듯 하다.

 



m*****8 2009.06.29.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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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스님들의 맑고 향기로운 삶 이야기
"지리산 스님들의 맑고 향기로운 삶 이야기" 내용보기
천진 스님과 현현 스님은  지리산 홍서원에서 정봉무무 스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수행하고 있다. 이들의 수행생활을 기록한 것이 바로 <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 이야기> (2009, 불광출판사)다. 2006년부터 운영해온 블로그 '보리심의 새싹'에 올린 글들 가운데 수행의 계기와 수행생활, 그리고 수행에 도움이 되는 스승의 법문과 진언들을 소개하고 있다.   천진과 현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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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 스님과 현현 스님은  지리산 홍서원에서 정봉무무 스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수행하고 있다. 이들의 수행생활을 기록한 것이 바로 <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 이야기> (2009, 불광출판사)다. 2006년부터 운영해온 블로그 '보리심의 새싹'에 올린 글들 가운데 수행의 계기와 수행생활, 그리고 수행에 도움이 되는 스승의 법문과 진언들을 소개하고 있다.

 

천진과 현현 두 스님이 처음 지리산 화개골에 내려왔을 때, 정봉 스님이 건넨 몇 가지 당부는 홍서원의 수행가풍을 압축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이를테면 모기, 파리, 개미 한 마리라도 죽이지 말 것, 낮에 자지 말 것, 새벽예불에 모든 수행을 다 해 마칠 것, 시계 없이 새벽 2시 반에 일어날 것, 그리고 부처님의 바른 법과 중생들을 향한 대원력의 마음 외에 다른 세속적인 마음은 내지 말 것 등이다.

 

"집안에 있는 파리, 모기, 개미와 함께 살지 못하고 살충제를 뿌려 죽인다면 내 안의 자비심은 자꾸 줄어들고, 생명을 죽게 한 과보로 다음 생에 병약한 몸을 받게 되니, 생명을 살리는 일이 결국 나를 살리는 일이 된다는 점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50쪽)

 

아무리 수행자라고 해도 모기 정도는 잡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홍서원의 수행자들은 모기나 배추벌레조차 죽이지 않는다. 요즘처럼 가을 모기가 극성인 시기에 자기 피를 배불리 먹게 할 뿐만 아니라 그런 모기를 방생하는 조치는 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주변에 법당에 나가는 불자들이 있다면 한번 물어보라. 여름날 살충제로 모기를 안 잡냐고. 대개들 '나를 해치는 해충은 죽여도 괜찮아'라고 말하며 변명을 늘어놓는다.

 

이 책엔 수행자가 마땅히 갖춰야 하는 수행에 대한 기본 자세가 잘 드러나 있다. 초저녁과 새벽 시간을 잘 이용하여 공부해야 하며 시간을 허송해서는 안 된다는 것과 수행자는 장사를 하는 등 재산을 모으는 일을 하지 말며, 남의 신수를 봐 주거나 점을 치는 등 잡술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명상 호흡법에 대한 조언도 남다르다. 일반적으로 명상이나 기수련의 기본은 탁한 기운을 내 보내고 좋고 맑은 기운을 받아들이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수행자라면 "항상 좋은 것만 취하려 하고 나쁜 것은 피하려고 하면 할수록 자기 자신 안의 무한한 능력이 사장된다"는 정봉 스님의 말씀을 명심해야한다. 늘 맑은 기운만 받아들이고 탁한 기운은 내 보내려는 사고는 이기적인 사고이고, 다른 사람에게서 자비와 사랑의 에너지를 착취하면서 자신은 세상에 도움이 안 되는 생각들만 쏟아내는 것과 다르지 않다. 티벳 밀교 수행에는 다음과 같은 관상법이 있다고 한다.

 

"숨을 들이 쉴 때마다 세상의 모든 고통과 괴로움이 검은 연기로 내 안으로 들어오고, 숨을 내 쉴 때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자비스럽고 평온한 에너지가 흰빛으로 나간다."(112쪽)

 

좌선수행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정토가 아닌 예토에서 성불해야 된다는 강한 보리심과 자비심을 엿볼 수 있다. 그럼, 수행자의 음식은 어떨까? 수행자의 채식은 일반인의 채식과는 다르다. 마음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음식은 먹지 않고, 옳지 않은 관념으로 음식을 먹지 않는다.

 

"수행자는 자신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대신에, 그것을 잘 갈무리하여 도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우리의 몸이 잠시 힘들다고 하여 오신채나 커피, 초콜릿에 의지한다는 것은 수레가 가지 않을 때 소를 때리지 않고 수레를 때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132쪽)

 

z***a 2013.10.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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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이야기
"[서평]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이야기" 내용보기
‘하심하라’ 당연히 어긋난 말이다. 마음을 낮추는 걸 하라니… 마음을 낮추는 ‘하심’은 되어지는 것이다. 이 책을 잡고 있는 동안 내내 난 그러했다.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선택의 순간에 난 지리산 스님들을 생각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날 이런 일이 있었다. 이 책 84쪽의 ‘모기야, 내피 먹고 성불해라’를 읽고 퇴근 후 학원을 갔다. 차를 세우고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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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하라’ 당연히 어긋난 말이다. 마음을 낮추는 걸 하라니… 마음을 낮추는 ‘하심’은 되어지는 것이다. 이 책을 잡고 있는 동안 내내 난 그러했다.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선택의 순간에 난 지리산 스님들을 생각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날 이런 일이 있었다. 이 책 84쪽의 ‘모기야, 내피 먹고 성불해라’를 읽고 퇴근 후 학원을 갔다. 차를 세우고 잠시 걸어 학원을 들어갔는데… 옷에 송충이가 붙어 수업 중 알게 되었다. 학원생들에게 스님들의 성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난 후였는데, 난 그만 놀라서 겉옷을 벗어 던져버리고 말았다. 난 아직도 멀고멀었단 이야기다. ㅎㅎ

 

‘모든 부자는 절에 모였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늘날은 물질을 최고 가치로 숭상한다. ‘부자 되세요’라는 광고 카피에서 엿볼 수 있듯 모든 분야가 사이비 종교 같은 물신주의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형국이다. 심지어 종교계조차도 더 넓게, 더 많게, 더 높이를 외치며 “믿는 나라는 부자나라, 안 믿는 나라는 가난한 나라”라는 설교가 영향력을 발휘하는 세상이다. 이런 슬픔뿐 아니다.

 

국민의 대표자조차도 역사의 시계를 과거로 돌리며 국민들을 슬픔으로 밀어 넣는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슬픔에 먹먹한 가슴을 툭 트이게 해 주는 느낌이다. ‘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 이야기’는 밖으로만, 물질로만 향하고 있는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거꾸로 가는, 거꾸로 사는 스님들의 이야기이다.

 

책은 3장으로 나뉘는데 1장 한 평짜리 방의 행복, 2장 세상사는 이야기, 3장. 선(禪)의 길 자유의 길로 구성되어있다.

 

1장에 나오는 안락한 수행관을 마다하고 버려진 헌 문짝과 헌 나무로 만든 한 평 남짓의 토굴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의 정말 못 말리는 수행 이야기는 맑은 공기 같고 옹달샘 같다. 사진을 보고 잇노라면 마음이 맑아진다. 아마존의 밀림이 지구의 허파 노릇을 하듯 스님들의 맑은 수행 이야기라 하겠다.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그 마음, 그 자비의 빛이 우리들의 슬픈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2장에서는 세상 사람들의 다양한 관심사는 선업을 쌓고 자비를 행하고, 방생을 하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나누는 데도 못 말릴 정도인 스님들의 모습을 닮다 보면 세상의 온갖 불화가 치유되고 평화로워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3장은 개인적으로도 가장 마음에 들기도 했지만 수행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정말 요긴한 내용이다. 한편 지리산 홍서원에서 작은 수행공동체를 이끌어가고 있는 정봉 무무 스님의 치열한 구도역정과 동굴 수행 이야기 역시 감동적이다.

 

이 책은 스님 두 분이 지리산 토굴에서 수행하며 건져 올린 소박한 일상과 은사이신 정봉 스님께 들었던 소중한 법문들을 <보리심의 새싹>이라는 블로그에 올리며 세상 사람들 시선을 끌게 되었다. 솔직담백하게 일상을 써내려간 스님의 글은 물론이고 스님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그대로 담긴 사진을 보는 재미도 정말 쏠쏠하다. 아니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마저 거부할 수 없다.

 

겨울이면 냉기가 스며들고, 여름 장마철이면 습기가 배어드는 한 평짜리 토굴에서 수행하는 스님들, “‘모기, 파리, 개미 한 마리라도 죽이지 말 것, 낮에 자지 말 것, 새벽예불에 모든 수행을 다 해 마칠 것, 시계 없이 새벽 2시 반에 일어날 것, 그리고 부처님의 바른 법과 중생들을 향한 대원력의 마음 외에 다른 세속적인 마음은 내지 말 것’ 등 은사스님께서 당부하신 말씀들은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차츰차츰 몸에 익어간다. 이제는 그렇게 살지 않는 것이 더 어렵게 되어버렸다는 스님들의 삶은 참으로 감동적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 물질만능의 시대에 경쟁의 틈바구니에 지친 사람들에게 큰 위안을 준다. 이 책을 읽고나서 행복이란 개념을 다시 생각하는 건 너무나 자연스럽다. 어떻게 살아야 하며,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꿈,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된다.

h*****1 2009.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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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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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깨달음을 얻기 위해 세속의 고리를 끊고 종교인의 길을 걷는 이들을 보노라면 막연한 존경의 마음이 절로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세속에서의 분노와 슬픔이 있다고는 하나 하루에도 살아갈 원동력이 되는 기쁨을 만끽하고 살아가는 범인으로서 그것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때문인데, 이 글을 읽노라니 평범한 이들보다 더 큰 즐거움을 가지고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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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깨달음을 얻기 위해 세속의 고리를 끊고 종교인의 길을 걷는 이들을 보노라면 막연한 존경의 마음이 절로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세속에서의 분노와 슬픔이 있다고는 하나 하루에도 살아갈 원동력이 되는 기쁨을 만끽하고 살아가는 범인으로서 그것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때문인데, 이 글을 읽노라니 평범한 이들보다 더 큰 즐거움을 가지고 살아가는 듯 보여 잘못 판단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도 한다. 지나치게 작은 즐거움에 만족을 하고 있는 두 스님의 모습에서 어쩌면 그것을 해내지 못해 그 길을 갈 수 없는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선 범인의 시선으로 본다면 두 스님의 이력에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우선이었다. 명문대학을 나오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공부도 마쳤던 천진 스님의 이력을 확인하고는 우선 드는 생각이 안타깝다 혹은 이해불가였다. 아니...이런 분이 왜?하는 생각은 속인의 생각으로 너무 가벼운 걸까? 홀연히 불가에 귀의한 스님의 의도는 물론 그 큰 뜻을 헤아리기에는 내 속이 좁디좁다. 첫 장에서 이러한 판단을 절로 깨게 만드는 것은 물론 스님의 글들이었다.


글 속에 숨어 있는 아니 글에서 퐁퐁 솟아나는 기쁨과 만족과 깨달음의 기운은 그렇게 나를 변화시키고 스님들을 이해하게 하는 무언가가 되었다.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무언가가 그 속에 있었던 것이다. 굳이 불교라는 종교를 선택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깨달음을 얻기에는 어려움이 없을 정도이니 말이다.


불교에서 전하고자 하는 교리를 어려운 말로 빼곡히 적어둔 글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며 생각해 보아야 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스님의 따스하고 정감있는 말로 바꾸어 표현하고 있으니 읽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절로 얼굴에 생긴다. 터무니없는 다정다감한 모습은 사뭇 천진한 어린아이와도 닮았지만 모든 일과 생명에 정과 성을 다하는 모습은 과연 스님의 큰 마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러한 글은 때로 무종교인도 읽고 접하여 작은 깨달음의 기회로 삼아도 참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에 주변의 지인에게도 이 책을 권했다. 부담스러운 식사 후에 청량음료를 섭취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속세에서도 발휘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 때문이었다.

k*********0 2009.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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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의 일상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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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의 목록을 살펴보았을 때 '로또에 당첨되면 제일 먼저 할 일'이라는 글이 눈에 들어왔다. 청빈한 삶의 표본으로 일컬어지는 스님들이 보통 사람들과 다름없이 복권에 희망을 품고 있다는 생각에 조금 의아했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니 역시나 좋은 일에 쓰시려는 모양이다. 말씀하시길 복권이란 몇 생에 걸쳐 받을 복을 한꺼번에 당겨 받는 것과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이제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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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책의 목록을 살펴보았을 때 '로또에 당첨되면 제일 먼저 할 일'이라는 글이 눈에 들어왔다. 청빈한 삶의 표본으로 일컬어지는 스님들이 보통 사람들과 다름없이 복권에 희망을 품고 있다는 생각에 조금 의아했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니 역시나 좋은 일에 쓰시려는 모양이다. 말씀하시길 복권이란 몇 생에 걸쳐 받을 복을 한꺼번에 당겨 받는 것과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이제는 더이상 받을 복이 없어서 싸움과 불화와 같은 것만 남게되는 것이라고 하신다. 맞는 말씀이다. 복권에 당첨되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그런 이야기는 들어보질 못했다. 나 또한 가끔 재미 삼아 번호를 적어보지만 만약 복권에 당첨되면 무엇을 할까라는 생각을 안해보진 않았다. 스님 말씀을 듣고 나도 당첨된 돈을 좋은 데 쓰고나서 그 아픈 사람 도운 공덕으로 앞으로 몇 생동안 그 복락을 누리고 살고싶은 마음이 든다. 하지만 인간이라는 존재로 가끔씩 생각지도 못한 일들로 나 자신조차 놀라는 경우가 많다보니 만약 내가 복권에 당첨된다면 스님 말씀처럼 좋은 곳에 쓸 수 있을지 의문이다.

  기독교 신자이다 보니 절에는 소풍이나 답사를 제외하고 절을 드리러 가본 적은 없다. 그렇지만 나는 불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불교관련 책은 종종 읽는 편이었다. 그래서 지리산 스님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는 반가운 마음에 책을 열었다. 그리고 읽는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보통 종교 관련 책은 나에게 어렵다. 성경조차 어렵게 다가오고 예수, 석가, 마호메트와 같은 선지자에 관한 책도 나에게는 늘 읽어도 어렵고 어려운 책이다. 그런 나에게 천진스님의 간결한 말투와 그들의 일상을 쉽게 표현한 많은 이야기들이 쉽고 편안하게 다가왔다. 종교는 나에게 어렵지만 사람은 나에게 쉬운가보다. 같은 사람들끼리 종교로 갑론을박하지 않고 같은 사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편한 마음이다.

  가장 나와 다른 점은 역시나 '베푸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내가 옹졸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관대하다는 것이다. 모기에게 자신의 피를 기쁜 마음으로 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도 가끔 생명이 있는 벌레들을 손쉽게 죽이지 못하고 머뭇거리곤 하는데 모기 만큼은 예외적으로 생각할 겨를 없이 손바닥으로 내리치곤한다. 가만보면 인간이란 한없이 이기적이고 욕심이 많은것 같다. 모기같은 작은 미물을 죽이기 위해 인간에게 조차 좋지 않은 많은 약들을 뿌리고 피우고 한 발 더 나아가서 팔찌에 모기가 싫어하는 소리나 향기까지 개발해낸다. 머리가 좋고 위대하다는 표현도 맞지만 그보다 작은 미물에게 내 피 한방울 주는 것이 싫어서 그 미물을 없애기 위해 온 방법이 동원되니 욕심많은 인간이라 할 수 있겠다. 모기에게도 기쁜 마음으로 피한방울 내주신다는 말씀에 내가 너무 인간을 비약한 것 같지만,모기에게 피를 주고, 개미에게도 과자를 부서주는 그 마음이 관대하게 느껴졌다. 인간은 한없이 욕심이 많을 수도, 한없이 관대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나는 조금 더 관대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리산을 찾은 사람들과 스님들의 이야기와 함께 인도 성지 순례 체험 이야기도 들려주신다. 또한 마지막에는 법분의 일부도 책 속에 나와있다. 일상 속에서 만나는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불교의 참뜻을 새겨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y*****m 2009.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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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스님들의 못말리는 수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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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스님들 표정부터 너무 평온해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익살스러운 느낌이 드는 건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나는 참고로 불교신자는 아니다. 어릴 적에는 절에 가는 것이 좋았다. 목탁소리도 좋고, 보통은 산속에 절이 있으니 새소리, 물소리도 듣기 좋아하고 절밥도 맛있게 잘먹는 그런 아이였다. 절실한 불교신자도 아니었지만 우리나라에 웬만한 산에는 절이 없는 곳이 없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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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스님들 표정부터 너무 평온해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익살스러운 느낌이 드는 건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나는 참고로 불교신자는 아니다. 어릴 적에는 절에 가는 것이 좋았다. 목탁소리도 좋고, 보통은 산속에 절이 있으니 새소리, 물소리도 듣기 좋아하고 절밥도 맛있게 잘먹는 그런 아이였다. 절실한 불교신자도 아니었지만 우리나라에 웬만한 산에는 절이 없는 곳이 없을진데, 어디 놀러간들 절구경 한 번 하지 않고 오는 적이 잘 있을까?

지금은 돌아가신 외삼촌의 영향으로 엄마와 나는 성당에 다니고 있다. 그렇지만 종교가 무엇이든 그것이 크게 중요할까?

다른 종교지만 그 종교에서 수도하고 계시는 분들의 삶은 금욕적이고, 청빈함 그 자체인듯하다.

세상속에서 세속적인 삶을 사는 나와는 정말 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모든 욕심은 버렸고, 자연과 종교만이 남은 삶. 내 스스로를 돌아보고 갈고 닦는 그 길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며 외롭기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책 곳곳의 사진속에 등장하는 천진스님과 현현스님의 표정은 예닐곱살 짜리 어린아이처럼 해맑기만 하다.

스님들도 책속에 써두셨듯이 정말 닮은 곳은 없으신 두 스님께서 함께 출가하여 수행하시고, 공부하시는 모습들과 일상속에서의 삶을 책속에 편안히 풀어놓으셨다.

종교인이든 아니든 불교신자이든 아니든 그건은 책을 읽고 느끼는데에 아무런 필요가 없다. 그냥 동네언니처럼 느꼈다고 하면 너무 심한 말일까? 수도자의 삶이라고 나는 다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희노애락은 모두가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왜 종교를 갖는 것인지는 돌아볼 것도 없이 나자신만 보아도 내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얻는 것같다. 그렇게 세속살이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스님들은 어쩌면 삶은 욕심을 버리고 항상 감사해야함을 일상속에서 알려주시기 위해 이 글을 쓰신게 아닐지 생각한다.

글의 소재도 짬뽕과 자장면이라든지, 밥을 먹는 이유, 모기, 호떡 이런 것은 그냥 우리 주변에도 있는 소재들이다. 생각의 차이에서 다르게 느끼고 생각할 뿐이다. 스님들처럼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세속살이를 하는 우리도 조금은 수도자의 삶에 가까워져서 아웅다웅하지 않고 욕심을 버리고 늘 감사하게 바르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책을 읽는 내내 내마음이 물줄기가 되어 정수가 되어서 깨끗하게 되는 느낌을 받았다.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j******4 2009.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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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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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인적으로 스님께서 집필하신 책을 좋아한다.   힘들고 지칠때.. 욕심이 날때...   법정스님의 책을 읽고 있으면 내가 힘들다고 투정부리는것 또한 사치 아닌가   반성하게 된다.   최근 법정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읽으며..   스님께서 쓰신 책을 더 많이 읽어야지.. 하고 욕심내었다   " 지리산 스님들의 못말리는 수행이야기"   스님께서 집필하신 책 치곤 경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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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인적으로 스님께서 집필하신 책을 좋아한다.

 

힘들고 지칠때.. 욕심이 날때...

 

법정스님의 책을 읽고 있으면 내가 힘들다고 투정부리는것 또한 사치 아닌가

 

반성하게 된다.

 

최근 법정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읽으며..

 

스님께서 쓰신 책을 더 많이 읽어야지.. 하고 욕심내었다

 

" 지리산 스님들의 못말리는 수행이야기"

 

스님께서 집필하신 책 치곤 경쾌 발랄 해보였다.

 

평소 수행을 어떻게 하실까 궁금해 하기도 한터라..

 

같이 수행한다는 생각으로 책을 펼쳐 들었다.

 

책을 펴는순간...

 

천진과 현현스님의 밝고 고운 얼굴에 내가 평소 생각하던 스님의 얼굴과는

 

많이 달랐다.

 

고운피부에.. 까무잡잡..한 피부에 맑은 두눈...

 

지리산 한 자락의 홍서원이라는 곳에서 수행을 하고 계셨다.

 

한평남짓한 공간에서 부처님을 모시고 공양하고 수행하고..

 

현현스님께선 대학을 졸업하고 피아노 교습을 하시며 어느날 이세상에서 가장행복한길

 

그길을 가기위해 출가의 길로 당당히 오셨다고 한다.

 

여자의 삶에서.. 다 버리고 출가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알기에..

 

욕심을 다 버리 .. 그길을 가신 스님이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천진스님은 대학을 졸업후 미술을 뒤늦게 시작하신뒤 대흥사라는 절에서

 

참선을 하신뒤.. 출가하셨다고 한다

 

그렇게 두 여인의 수행이야기가 펼쳐졌다.

 

한평남짓한 곳에서 수행하시며 부처님을 모시는 그 작은 방의 사진이 따뜻해보였다.

 

- 개미에게 손톱을 주어서 나눠주는 기쁨을 누리시고 , 지장보살이라는 별명까지 붙혀 주신다.

 

개미를 밟을까 하는 염려속에서 개미에게 먹이로 다른길로 길을 터주시고..

 

배추밭에는 배추벌레가 배추를 다 먹는 탓에.. 그물망 배추가 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예 배추벌레가 양껏 먹을수 있는 배추밭까지 만든다.

 

모기에게 자신의 피를 주면서 마니 먹고 성불하라고 하는 스님들의 일상속에서

 

내자신을 돌아 보게 되었다.

 

난 개미가 싫어서 개미살충제를 바닥에 붙이고 다녔고..

 

모기가 물까바 온갖 모기향.. 살충제.. 등등 모기한마리라도 집에 있음 불안해서

 

모기 잡기의 달인이 되어 버리나....

 

헌데.. 나 보다는 정말 스님들이 행복해 보이셨다.

 

깨어있는 마음의 시계로 2시 40분에 일어나셔셔 목탁소리로 하루를 시작하고 5시 30분까지 기도와 참선을 하신다.

 

책은 본문중

 

- 어차피 내가 지은것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받는다. 내가 이렇게 수행자로 살고 있을때, 과거의 죄업으로 인한 과보를 받으니, 참회할 수 있고 수행의 자량으로 삼을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내가 수행을 열심히 하면 할수록 지난 생의 과보를 미리 다 받아서, 내 생에는 장애 없이 수행하여 일체 중생을 이롭헤 하는 깨달을 얻기를 바라옵니다-

 

- 정말, 아무것도 기댈곳에 없다면 고통도 존재 하지 않는다 -

 

책을 들고 있노라면..

 

내가 수행자가 되어 .. 참선을 하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요즘에 템플스테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수행에 대해 좀더 깊에 알수 있었고..

 

시간이 된다면 템플스테이에 참가 해.. 몇일만이라도.. 다 버리고.. 내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음 좋겠다. 

g*****u 2009.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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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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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이야기   바른 지견과 청정한 계율속에 항상 행복이 증진되고 생사의 고통에서 벗어나 위대한 자유인이 되는 길을 소개한 이 책의 수행이야기는 일반인들에게 불교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뛰어넘어 불자의 수행 여정을 안내하는 좋은 서적으로 구절 구절 읽으면서 마음이 맑아짐을 느꼈다.   지리산의 작은 마을 자락에서 스님들이 소박한 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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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이야기

 

바른 지견과 청정한 계율속에 항상 행복이 증진되고 생사의 고통에서 벗어나 위대한 자유인이 되는 길을 소개한 이 책의 수행이야기는 일반인들에게 불교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뛰어넘어 불자의 수행 여정을 안내하는 좋은 서적으로 구절 구절 읽으면서 마음이 맑아짐을 느꼈다.

 

지리산의 작은 마을 자락에서 스님들이 소박한 시골 정경속에서 검소하면서도 설법의 결지를 쌓아 가는 여정은 한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기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수행의 강도가 얼마나 깊고 심오한지를 알게 해 주었다.

 

정봉 스님은 3년간 동굴 수행을 통해 한평도 안되는 수행지인 동굴에서 더 이상 바깥의 선지식에 의지하지 아니하고 자신을 선지식으로 삼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간절한 수행을 실천함으로 큰 원력을 세우신 이야기는 두고 두고 감동이 된다. 오로지 중생을 위하고 은혜 갚는 일만 하겠다는 다짐은 이후의 삶을 통해 이어지게 된다.

 

한간에 자유를 일삼아 계율과 법도를 초월한다는 명목으로 어지럽히고 있는 수행자들의 그릇된 교훈을 깨우치시면서 정법과 정도의 길을 이 책은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마음을 바르게 쓰는 것이란 마음을 정직하게, 그리고 타인을 위해 타인에게 이익되게 순수하게 쓰는 것으로 비록 상황이 어렵더라도 삿된 방법이나 회피의 수단을 따르지 말고 정념의 길로 걸어 갈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몸 먼저 가지도 말고 마음 먼저 가지도 말며...

오로지 두 가지가 하나로 되어 몸과 마음을 잘 관리하는 법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그런 삶의 에너지를 가지고 중생을 위해 살아야 할 것이란 설법에 의미가 가슴 깊이 와 닿았다.

 

지리산 화개골 맥전 마을에서 헌 문짝과 헌 나무들로 만든 수행지에서의 풋풋한 삶의 이야기.... 상식적인 삶을 정갈하게 다듬어 삶으로 수행으로 어우러져 살아 가는 스님들의 진솔한 삶의 모습에서 훌훌이 이생을 살되 처연한 눈빛으로 보고 수행하듯 살아야 함을 깨우쳐 주고 있어 마음이 울렁인다.

n***s 2009.07.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