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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흉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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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체 잠을 푹 못 자는 성격이라 자기 전엔 자극적인 매체를 피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호러물은 그날의 숙면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장르이다. 그래서 아직 [부산행]의 결말이 어떻게 났는지, [킹덤]의 줄거리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고, 최근엔 [동궁] 시리즈의 예고편도 10초를 못 넘기고 채널을 돌렸다. 그런데 이번에 <예스 24>의 독서모임에서 "전건우와 밤 <우리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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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체 잠을 푹 못 자는 성격이라 자기 전엔 자극적인 매체를 피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호러물은 그날의 숙면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장르이다. 그래서 아직 [부산행]의 결말이 어떻게 났는지, [킹덤]의 줄거리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고, 최근엔 [동궁] 시리즈의 예고편도 10초를 못 넘기고 채널을 돌렸다. 그런데 이번에 <예스 24>의 독서모임에서 "전건우와 밤 <우리 동네 흉가로 놀러 오세요> 같이 읽기"를 진행했고, 날도 더운데 한번 큰 맘먹고 도전하게 되었다.

 이 활동은 총 4일에 걸쳐 책 한 권의 분량을 나눠 매일 정해진 진도에 맞춰 책을 읽고 그에 따른 저자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지난 광복절 연휴가 끝나는 18일부터 21일 금요일까지 있었다. 무엇보다 여름이라는 시기가 구미에 당겼고, 같이 읽는다는 것이 용기를 내보는데 큰 힘이 되었다. 전건우 작가의 TMI도 진도와 상관없이 흥미로웠다. 솔직히 밤엔 정말 못 볼 것 같아 일단 낮에 첫 삽을 떴는데, 첫날 분량을 다 읽을 때까지 내 뒤에서 누가 있는 듯한 느낌으로 등 뒤가 오싹해서 자꾸 앉았다 일어날 거리를 찾기도 하였다. 그래도 무사히 완독에 성공했지만 3일 차에선 나도 모르게 독서에 속도가 붙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치 호기롭게 귀신의 집에 들어갔다가 들어간 문으로 다시 나오지 못해 빨리빨리 도망치듯 통과할 때의 느낌이라고나. 그렇다고 건너뛴 건 절대 아니다. 주인공 세훈은 전형적인 도시남자로 묘사되며 다소 약골처럼 느껴지지만 생각보다 강인하며 억세게 운이 좋은 친구다. 그리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인물 면면의 심리와 행동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몰입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파읍리"라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각각의 삶과 그들 속에 오가는 이해득실의 관계는 "케네스 브래너"의 탐정시리즈물을 연상케 한다. 다만 "포와로"와 같은 '믿을맨'이 없기에 흉가가 더욱 돋보이고 사건은 아직 진행형인 듯 내가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세훈은 새삼 깨달았다. 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라고. 그리고 사람을 그리 무섭게 만드는 건 바로 돈이라고.

 어쩌면 작가는 돈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는 우리를 향해 '당신은 귀신보다 무서운 인간은 아닌가'라고 질문하고 있다. 자신의 힘이 강력해졌을 때 -혹은 기회가 좋을 때- 나는 도덕적 의리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인가. 마지막 날 MD의 TMI는 없었지만 그런 의미에서 귀신이란 없다고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박순미 할머니 자신의 정체와 청년회장 아재와의 관계는 무엇이었을까? 그래서 에필로그의 카레는 생각만 해도 섬뜩하다. 그리고 당분간 버섯을 다린 국물은 알아서 피해 다닐 것만 같다.


"안녕하세요? 우리 동네 흉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클아카이브 #우리동네흉가로놀러오세요 #전건우 #리딩런

j*****g 2026.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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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만들어도재밌은것같은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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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 광고보고 우연히  읽게된 책입니다처음에흉가라고해서 공포소설이겠거니 가벼운마음으로 보았다가 자꾸 한사람씩 죽어가는거보고 앉은자리에서 읽었던 생각이 보면서도 영화로 만들어지면 이역활은 누가했으면좋겠다 상상하면서보니 재밌더라구요다읽고나서 드는생각은 역시 남의일에 관심두지말자 였습니다 ㅋㅋ돈어몇억원이 눈앞에 있어도 내돈 아니면 쳐다도보지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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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 광고보고 우연히  읽게된 책입니다

처음에흉가라고해서 공포소설이겠거니 가벼운마음으로 보았다가 자꾸 한사람씩 죽어가는거보고 앉은자리에서 읽었던 생각이 

보면서도 영화로 만들어지면 이역활은 누가했으면좋겠다 상상하면서보니 재밌더라구요

다읽고나서 드는생각은 역시 남의일에 관심두지말자 였습니다 ㅋㅋ돈어몇억원이 눈앞에 있어도 내돈 아니면 쳐다도보지말기 

e******4 2026.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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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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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기 좋은 공포추리소설같아요! 초반에는 쫄깃했고 갈수록 반전의 반전이 나오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조금 아쉽긴 하지만 역시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초반에는 읽고나서 잠들기 무서웠지만 내막을 알고나니 조금 안심하면서 잠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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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기 좋은 공포추리소설같아요! 초반에는 쫄깃했고 갈수록 반전의 반전이 나오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조금 아쉽긴 하지만 역시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초반에는 읽고나서 잠들기 무서웠지만 내막을 알고나니 조금 안심하면서 잠들었어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g*********1 2026.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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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도 흉가가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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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우의 《우리 동네 흉가로 놀러 오세요》는 한적한 시골 마을의 폐가를 관광 상품으로 만들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소설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흉가와 귀신을 소재로 한 공포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재미와 관심을 위해 만들어 낸 흉가에서 실제 살인 사건으로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감춰져 있던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나는 전개가 여름 무더위를 날려 줄 만큼 오싹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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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우의 《우리 동네 흉가로 놀러 오세요》는 한적한 시골 마을의 폐가를 관광 상품으로 만들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소설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흉가와 귀신을 소재로 한 공포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재미와 관심을 위해 만들어 낸 흉가에서 실제 살인 사건으로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감춰져 있던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나는 전개가 여름 무더위를 날려 줄 만큼 오싹했고 재미있었다. 역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인간이야~ㅜㅜ



c********8 2026.08.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