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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유적의 생명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올 때 되살아 난다
" 유적의 생명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올 때 되살아 난다"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2019년 1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10인의 고고학자가 앙코르톰 내 코끼리테라스와 쫌 사원(프레아프투)을 보존·복원하며 남긴 생생하고 특별한 현장 기록이다. 책 제목을 보며 궁금했던, 코끼리테라스라는 이름은 테라스의 동쪽 면에 코끼리를 타고 승리의 행진을 하고 있는 부조가 섬세하고 아름답게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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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2019년 1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10인의 고고학자가 앙코르톰 내 코끼리테라스와 쫌 사원(프레아프투)을 보존·복원하며 남긴 생생하고 특별한 현장 기록이다.


책 제목을 보며 궁금했던, 코끼리테라스라는 이름은 테라스의 동쪽 면에 코끼리를 타고 승리의 행진을 하고 있는 부조가 섬세하고 아름답게 새겨져 있어 붙여진 것이며, 지금도 중요 왕실 행사가 진행되곤 하여 ‘Royal Yard’로 부르기도 한다는 것이다.


책 내용 중 ‘고고학 유적의 생명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올 때 되살아 난다.’는 글이 와 닿있다. 즉, 사람들의 관심이 있으니 코끼리테라스의 보존과 복원도 가능했을 것이며, 그 결과로, 한국팀이 세계 최초로 축조 방식(80%가 흙으로 만들어진 토축과 석축 구조의 조화)을 규명해 낼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10인의 고고학자들이 현지에서 일하며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

- 유물 분류와 설명 중 오랜 경험에 의한 선입관이 만든 실수

- 과학이 발달해도 고고학의 기본인 실측의 중요성

- 기후(잦은 비, 뜨거운 날씨)로 인한 측량 오차와 쇠로 된 비계를 잡을 수 없던 일

- 스캐너가 스캔하지 못하는 유물들

- 중장비를 운용해 본 경험 등

을 읽으면서 그럴 수 있겠다는 수긍이 가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또한, 캄보디아에서 일정 기간 이상 생활해야 알게 되는 것들

- 캄보디아에는 고속도로가 없다는 것

- 차보다 오토바이가 훨씬 효율적인 이동 수단이라는 것

- 교통수단인 릭샤와 톡톡은 어디에 있든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여 호출이 가능하다는 것

- 주변에 악어가 서식하고 있어 우기에는 절대 물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이야기

- 캄보디아는 곳곳에 제의적인 요소가 스며있는 나라이며, 사원은 유물보다는 종교적 공간 같다는 것

- 배달 앱이 발전되어 있으며, 달러로 결재하고 거스름돈은 캄보디아 돈으로 받았다는 것

- 커피가 베트남 커피만큼이나 괜찮다는 것 등

을 읽으면서 캄보디아에 대한 정보가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없는 ‘개구리순대, 개미소스, 개미수프, 자라탕, 코브라 전갈주’ 등 현지 음식과 작가의 음식에 대한 경험 및 느낌들, 설명들을 재미있게 읽었다.

또한, 맛있었다고 소개한 ‘라오간마, 끄럴란, 프놈플릉, 바이사이쭈룩, 크메르식 돼지고기구이’ 등이 어떤 음식인지 궁금해졌다.


코로나 기간 중 PCR test 때문에 난항을 겪은 일, 자가격리 기간에 논문을 쓰고, 화상회의로 일을 진행 했던 일 등을 읽으며, 코로나를 겪었던 때를 회상하게 되어 공감이 갔다.


책을 읽는 내내 캄보디아를 여행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아 즐거웠고, 책 속에 있는 사진들이 생생한 현장을 보여주어 읽는 재미를 더했다. 그리고 범죄 국가라는 캄보디아에 대한 이미지가 다르게 다가왔으며, 캄보디아 시엠레아프를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었다.

s*******e 2026.08.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앙코르톰의 고고학자들 - 흙과 돌 사이에서 만난 7년의 기록
"앙코르톰의 고고학자들 - 흙과 돌 사이에서 만난 7년의 기록"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홍림 출판사의 신간 '앙코르톰의 고고학자들'이란 책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연구진이 캄보디아 앙코르톰의 코끼리테라스와 쫌 사원(프레아 피투)을 복원한 과정을 담은 기록입니다. 안신원, 이화종 교수를 비롯해 10명의 고고학자가 각자의 시선으로 써 내려간 생생한 현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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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홍림 출판사의 신간 '앙코르톰의 고고학자들'이란 책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연구진이 캄보디아 앙코르톰의 코끼리테라스와 쫌 사원(프레아 피투)을 복원한 과정을 담은 기록입니다. 


안신원, 이화종 교수를 비롯해 10명의 고고학자가 각자의 시선으로 써 내려간 생생한 현장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기 전, 일러두기에서는 시간순이 아닌 주제별 구성이라는 점을 먼저 밝혀주네요.

덕분에 본문을 읽기에 앞서 책 전체의 구조를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책 초반부터 앙코르 유적을 세계 곳곳의 다른 문화유산들과 비교하며 시작해 눈길이 갔습니다.

앙코르 유적이 유명하다고 무조건 최고라 말하지 않고,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인접한 라오스나 바간 쪽 사원들이 더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문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관광 홍보하듯이 과장하지 않고 담담하게 자기 느낌을 풀어내는 방식이라 꾸밈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자야바르만 4세의 영묘로 추정되는 '흰코끼리의 무덤'이라는 곳인데, 이런 이름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글로만 설명했다면 잘 와닿지 않았을 텐데, 웅장한 건축물 사진이 함께 실려 있어 훨씬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전문적인 발굴 보고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부딪힌 어려움과 발견의 순간들을 사람 냄새나게 풀어낸 책이었습니다.

앙코르와트만 알고 있던 저에게는 낯선 유적들을 새롭게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사진 자료가 꽤 많이 실려 있어서 글로만 읽었으면 놓쳤을 부분들도 눈으로 함께 확인하며 읽을 수 있었네요.


제가 직접 읽어보고 느낀 점을 담은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앙코르톰의고고학자들

#리뷰어클럽리뷰




YES마니아 : 로얄 k********4 2026.08.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고학은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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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앙코르톰의 고고학자들> 은 고고학자를 막연하고 멀게만 느끼던 나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게 해준 책이였다. 10명의 고고학자가 코끼리 테라스와 프레아피투 사원 조사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생생하게 담아내어, 마치 현장에 함께 있는 듯한 몰입감을 주었다.특히 연구원들이 직접 쓴 현장 일기와 촬영한 컬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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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앙코르톰의 고고학자들> 은 고고학자를 막연하고 멀게만 느끼던 나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게 해준 책이였다. 10명의 고고학자가 코끼리 테라스와 프레아피투 사원 조사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생생하게 담아내어, 마치 현장에 함께 있는 듯한 몰입감을 주었다.


특히 연구원들이 직접 쓴 현장 일기와 촬영한 컬러 사진들이 인상적이었다. 전문적인 발굴 조사 내용과 여행 에세이의 가벼움이 적절히 어우러져 술술 읽혔고, 앙코르 건축이나 코끼리 테라스, 쫌 사원 등 자연스럽게 지식이 쌓였다.


책을 읽다 보면 경이롭고 신비로운 앙코르 유적을 직접 보고 싶어 캄보디아로 여행을 가고 싶어졌다. 더 나아가 앙코르 유적 복원 사업에 우리나라가 참여했다는 사실에서 애국심이 느껴져 자랑스러웠다. 고고학이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잇는 살아 있는 여행임을 깨닫게 해준 의미 있는 책이였다.



#리뷰어클럽리뷰

s******3 2026.08.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역사에 진심인 사람들이 앙코르톰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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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앙코르톰의 고고학자들새로운 분야의 직업을 만나는 일은 언제나 흥미롭다.특히 책을 통해 고고학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역사를 기록해 나가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앙코르톰의 고고학자들』에는 서로 다른 이력과 배경을 가진 열 명의 사람들이 고고학이라는 이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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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앙코르톰의 고고학자들

고고학자들의 이야기

새로운 분야의 직업을 만나는 일은 언제나 흥미롭다.

특히 책을 통해 고고학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역사를 기록해 나가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앙코르톰의 고고학자들』에는 서로 다른 이력과 배경을 가진 열 명의 사람들이 고고학이라는 이름 아래 앙코르톰에 모인다. 각자의 삶을 살아오던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역사를 마주하고 기록해 나가는 이야기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왠지 모르게 편안했다.

거창한 역사책이라기보다 한 편의 에세이를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 하루 동안 무엇을 했는지, 현장에서 어떤 일을 마주했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차분하게 적어 내려간 기록에 가까웠다.

그렇다고 가볍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다.

책 속에는 각자의 꿈과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는 순간들이 있고, 동시에 낯선 땅에서 고고학이라는 일을 해나가는 사람들의 고생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현장에서 경험하는 실수는 정말 귀한 경험인 것 같았다.
직접 부딪혀보고, 실수하고, 다시 배우는 과정 속에서만 얻을 수 있는 귀한 배움이 있기 때문이다.

고고학자들은 과연 현장에서 어떤 일을 할까?

책을 읽기 전부터 그 점이 무척 궁금했다.

유적을 바라보고 발굴하는 모습만을 떠올렸지만,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세밀했다. 기록하고,측량하고, 확인하고, 기다리고, 사람들과 협력하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마주하면서 하나씩 역사의 흔적을 찾아간다.

한국이 아닌 이국적인 땅에서 펼쳐지는 일들은 때로는 낯설고, 때로는 놀라웠다.

그곳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며 자신이 발견하고 경험한 것을 기록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과거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실명을 넣어 정확하게 기록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지금의 기록이 언젠가 역사의 한 부분이 될 수도 있기에, 자신이 보고 경험한 것을 가능한 한 정확하게 남기려는 마음이 느껴졌다.

읽다 보면 그들의 수고로움에 놀라게 되는 순간도 있다.

작은 흔적 하나를 발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 그리고 그 과정 자체가 고고학이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다.

나는 이 책이 고고학에 정말 진심인 사람들이 모인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리뷰어클럽리뷰

g********2 2026.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앙코르톰의 고고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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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의 제목보다는 표지에 코끼리 그림이 귀여워 신청하여 받아봤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고고학에 대해 크게 생각해본적이 없었고 고고학자라는 직업이 유물현장에서 유물발굴을  하거나 어느시대의 물건인지 분석하는 사람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지만 단순 발굴이나 분석 뿐만 아니라 3D장비등을 이용해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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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의 제목보다는 표지에 코끼리 그림이 귀여워 신청하여 받아봤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고고학에 대해 크게 생각해본적이 없었고 고고학자라는 직업이 유물현장에서 유물발굴을  하거나 어느시대의 물건인지 분석하는 사람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지만 단순 발굴이나 분석 뿐만 아니라 3D장비등을 이용해 유물을 스캔하여 구조를 분석하고 복원, 보존까지 해내어야 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중간중간 들어간 사진도 책을 읽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적당히 들어간 점도 좋았습니다.



#리뷰어클럽 #리뷰어클럽리뷰

b**********2 2026.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앙코르톰의 고고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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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단 책제목에서 '고고학자'라는 단어를 마주하는 순간 인디아나 존스가 떠올랐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한가 보다." 인디아나 존스는 잊으라, 진짜 고고학자들의 야생 생존기' 라고 책을 소개하고 있으니 !!이런 내용은 그냥 넘어가기는 아쉽다. 해서 고고학의 세계로 얼른 들어가 보았다.앙코르톰은 앙코르 제국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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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일단 책제목에서 '고고학자'라는 단어를 마주하는 순간 인디아나 존스가 떠올랐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한가 보다.

" 인디아나 존스는 잊으라, 진짜 고고학자들의 야생 생존기' 라고 책을 소개하고 있으니 !!

이런 내용은 그냥 넘어가기는 아쉽다. 해서 고고학의 세계로 얼른 들어가 보았다.


앙코르톰은 앙코르 제국이 가장 번성했을 당시의 수도라고 한다.

이 앙코르톰 중심에 있는 왕궁의 테라스인 '코끼리 테라스'는 100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보존상태가 불량해져 보수작업이 필요했고, 10명의 한국팀은 바로 이 무너질 듯한 코끼리 테라스를 복원하는 작업을 맡게 되었다.

이 책은 2019년부터 2026년까지 7년간의 이 복원 작업의 과정을 생생히 그려내고 있는데, 지금까지 내가 막연하게 생각해왔던 고고학자들의 일은 실제 그들의 업무와 비교하면 새발의 피도 안된다는 걸 알게 된 시간이다.




앙코르 유적같은 세계유산의 유적 조사와 복원 사업은 세계 여러 나라의 조사단에서 참여하는데, 그 중 한국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세계에서 인정해줄 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겠지. 직접 조사단에 참여한 한국팀 본인들 못지 않게 책으로 마주하는 나조차도 자랑스러운 맘이다.


앙코르톰 유적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복원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보통은 3D 스캔으로 유물을 실측하지만, 이 곳의 유물들 가운데에는 대형 유물 같은 경우 손으로 직접 실측, 조면을 작성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작업이 굉장히 고난도의 일이라고 한다. 스캐너를 실수로 떨어뜨려 렌즈 보호 유리가 전부 깨져버려 아찔했던 순간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큰 실수일 듯 하다. 결론은 '보호유리'만 깨져서 정상작동되어 천만다행이었지만..


혼자 사원을 방문했다가 햇빛도 거의 들어오지 않는 안쪽에서 석상 머리를 사람 머리로 오해해 머리털까지 쭈뼛하게 만들고, 우기 때 트라페앙 퐁 사원에 가는 길은 물이 허리높이까지 차오르는데 악어가 많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꼭 그 사원에 도달하고픈 마음에 물을 헤치고 가다가 물뱀이 나타나 중도포기하고 되돌아와버렸다. 그리고, 그 주변이 악어 서식지라 우기에는 절대 들어가면 안된다는 현지인의 말을 나중에 듣고 오싹했던 경험(어휴 진짜..악어는 소리소문도 없이 갑자기 튀어나오는데 큰일날 뻔...)을 보면서, 물뱀이 살려줬구나 싶다.




업무와 관련된 에피소드 외에도 캄보디아 생활에서의 에피소드도 들려주고 있는데, 특히 먹거리 내용이 흥미롭다.

오징어순대와 비슷한 개구리순대, 붉은 개미를 잘게 썰어 고기에 찍어먹는 개미소스, 국물 위에 개미가 둥둥 떠 다니는 개미수프, 자라가 통째로 냄비 안에서 떠 다니는 자라탕, 코브라가 전갈 꼬리를 입에 물고 있는 코브라 전갈주...이런 생소한 음식에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 참 부럽고 신기하다.

단골 한식당에서 시킨 모둠전에 함께 나왔던 분홍색 소시지 !

소시지를 너무 좋아하는 저자는 아끼고 아끼다 맨 마지막에 한 입을 베어 문 순간...아삭거리는 식감...그것은 소시지가 아니라 당근이었던 것 !

주인장에 대한 배신감이 컸다고 한다.


고고학자라는 직업은 생각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고난도의 기술과 엄청난 체력을 요하는 직업인 것 같다.

어떤 직업이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이 직업은 정말로 이 세계에 빠지지 않고서는 할 수 없을 꺼라는 생각도 든다.

책의 판형이 좀 작아, 안에 수록된 사진들 역시 작은 사이즈라 조금 아쉽긴 했지만, 새로운 직업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m******7 2026.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 발 다가갔더니 두 발 더 가고 싶어진 앙코르톰
"한 발 다가갔더니 두 발 더 가고 싶어진 앙코르톰"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캄보디아의 위대한 앙코르 문화를 모르는 사람은 잘 없겠지만 내겐 실제로 그들이 사는 집, 먹는 음식, 문화, 그리고 앙코르 유적들은 어떻게 잘 개발/보존되고 있는지 등이 전혀 떠오르지 않는 미지의 영역으로 존재한다.그러나 그곳에 코로나라는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크메르의 속살을 찾아온 대한민국의 고
"한 발 다가갔더니 두 발 더 가고 싶어진 앙코르톰"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캄보디아의 위대한 앙코르 문화를 모르는 사람은 잘 없겠지만 내겐 실제로 그들이 사는 집, 먹는 음식, 문화, 그리고 앙코르 유적들은 어떻게 잘 개발/보존되고 있는지 등이 전혀 떠오르지 않는 미지의 영역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그곳에 코로나라는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크메르의 속살을 찾아온 대한민국의 고고학자들이 있다.


중간중간에 사진이 많이 포함돼있어 더 생생한 글로 다가왔고 더위에 지친 모습이라던가 최소한의 앙코르 맛집을 찾는 인간적인 모습까지 볼 수 있어 읽는 내내 흥미롭고 유쾌했다.


평소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직접 내 눈으로 보고 싶어졌다. 언젠간 나도 코끼리 테라스에서 찍은 기념사진을 누군가에게 보여줄 날이 오길 상상해본다.


#리뷰어클럽리뷰



e*******4 2026.08.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