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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을 입체적으로 읽고 싶은 독자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6·25전쟁을 입체적으로 읽고 싶은 독자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내용보기
“적을 정확히 아는 것이 안보의 출발이다.”   출판사 서평단에 선발돼 『작은 해군의 전쟁』이란 책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책 뒷면의 이 문구였다.   “적을 평가할 때 과장과 과소평가는 같은 위험을 낳는다”라는 저자 박희성 박사의 말에 공감됐다. 그래서 지금은 평화로운 바다이지만 정전 상태임을 잊지 않기 위해 76년 전 그때로 돌아가는 것도 의미 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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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을 정확히 아는 것이 안보의 출발이다.”

   출판사 서평단에 선발돼 『작은 해군의 전쟁』이란 책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책 뒷면의 이 문구였다.

   “적을 평가할 때 과장과 과소평가는 같은 위험을 낳는다”라는 저자 박희성 박사의 말에 공감됐다. 그래서 지금은 평화로운 바다이지만 정전 상태임을 잊지 않기 위해 76년 전 그때로 돌아가는 것도 의미 깊게 느껴졌다.


   6·25전쟁사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었지만 해군사까지는 접해보지 못해 내용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우였다.

   문장은 쉽고 정확했고, 속도감은 빨랐다. 1950년 6월 25일 그날을 앞두고 원산 7부두, 장전 앞바다와 속초항에서 ‘작은 해군’이 전쟁을 준비하는 긴박한 모습이 시간대별로 머릿속에 그려질 만큼 저자의 필력이 남달랐다.

  

   책을 덮은 후 저자의 이력을 살펴봤다. 육군3사관학교 군사사학과와 두원공과대 군사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육군군사연구소 책임연구원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관으로도 활동했다. 6·25전쟁사, 북한 해군사, 북한군, 소련 해군의 한반도 작전사가 주요 연구 분야다.


   전작인 번역서 『데스퍼레이트 그라운드』의 저자 소개를 보니, 지상파 MBC의 군대예능 ‘진짜 사나이 300’에서는 자문을 맡았다고 쓰여 있다. 그래선가. 『작은 해군의 전쟁』에서 대중과 호흡하는 필력이 느껴진 이유가 짐작됐다. 저자의 연구 성과를 대중화하는 데 일정한 성과를 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6·25전쟁은 육상과 해상, 전방과 후방이 맞물려 있지만 전쟁에 관한 기억과 연구는 주로 지상전에 쏠려 있다. 북한 해군의 창설과 전쟁 준비, 수상전력과 해군기지, 해안포병과 육전대의 움직임은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 책은 우리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내외 사료와 기록을 통해 그 여백을 채워줬다.


   저자에 따르면 “한반도 북부 항구와 연안, 소련의 극동전략이라는 테두리에서 북한 해군은 작지만 기민한 해군이라기보다 연안에 묶인 제한된 해군에 가까웠다”(p.26). 즉 작은 해군은 북한의 자주적 결단이 아니라 소련의 전략적 설계의 산물인 것이다.


   나처럼 6·25전쟁을 입체적으로 읽고 싶은 독자, 군사사·전쟁사·현대사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특히 국가안보와 북한군을 연구하는 공직자와 연구자, 군인들에게는 일독을 권한다.

n************i 2026.08.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작은 해군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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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위협을 강조하면서도 과거 북한군의 역사를 다룬 책들이 많지 않습니다.그렇게 위험하다면 자세히 알고 연구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정치적 잣대로 재단하는 바람에 연구성과가 대중에 알려지는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그런 면에서 이 책은 주목할만 하다고 봅니다. 북한 해군은 태생적으로 약점이 있습니다.창군 초기부터 기반에 약했고 원조한 소련군도 해군 강국이 아니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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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위협을 강조하면서도 과거 북한군의 역사를 다룬 책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렇게 위험하다면 자세히 알고 연구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정치적 잣대로 재단하는 바람에 연구성과가 대중에 알려지는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주목할만 하다고 봅니다.

 

북한 해군은 태생적으로 약점이 있습니다.

창군 초기부터 기반에 약했고 원조한 소련군도 해군 강국이 아니었습니다.

지리적으로 동해와 서해로 분단되어서 서로 돕지 못하고 각개 격파 당할 위험도가 대단히 높았습니다.

이는 1950년의 전쟁이 입증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 책의 기반이 된 사료는 미군이 노획한 북한군 문서들이었고 

그 문서들은 북한해군의 모병, 인적구성, 훈련, 장비 획득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문서들이 미국 문서고 있다가 연구자들이 접근하면서 국내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1950년은 해방 후 새로운 해군을 건설하기에는 너무도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북한군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서 해군력을 건설하였습니다.

 

또한 북한이 말하는 주문진 해전의 실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한군은 나름의 노력으로 자신의 해군력을 투사하여 동해안 일대 상륙작전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미군 개입이 시작되면서 빠르게 전투력이 붕괴되었습니다.

 

어뢰정과 경비정으로 도전한다는 것은 불가능했기 떄문이지요.

이후 원산항 일대에 기뢰전으로 방어를 시도하는 것까지 다룬 내용입니다.

 

이후 저자가 한국전쟁 전 북한해군력 전반을 다루는데까지 확장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9***d 2026.08.02. 신고 공감 1 댓글 1